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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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94g | 152*222*20mm |
ISBN13 | 9788982641398 |
ISBN10 | 8982641394 |
출간일 | 2019년 0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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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94g | 152*222*20mm |
ISBN13 | 9788982641398 |
ISBN10 | 8982641394 |
도올, 『반야심경』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준다! 20대의 도올은 『반야심경』의 의미를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이 책은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반야심경』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룬다.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이다. 이 경전이 탄생되기까지의 결정적 장면들을 생동감 있게 이야기한다. 싯달타에서 대승불교까지의 인도 불교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 공空사상이 전면에 등장하는 『반야심경』 텍스트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반야지혜의 구체적 내용을 현재 우리의 문제의식과 결부시켜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이 책은 한국불교의 흐름과 그 본질적 성격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준다. 선禪중심의 한국불교는 독특하다. 서산대사로부터 경허, 만공을 거쳐 성철, 법정으로 이어지는 우리 선 수행 전통의 도도한 흐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우리 불교의 내밀한 인간적 모습과 큰 울림을 주는 선사들의 공안을 소개하면서 한국불교가 조선시대에 핍박을 받음으로 인해 오히려 순결한 수행풍토가 이어져왔다는 아이러니를 알려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위대한 수행자 경허의 이야기는 무엇이든 감동적이다. |
제1장 프롤로그 인연 17 철학을 전공하다 18 광덕사로 가는 길 19 최초의 해후: [반야심경] 밑씻개 20 첫 만남의 충격적 인상: 이것은 반불교다! 21 별당 용맹정진 22 소쩍새 울음의 신비 23 새색시의 인가 24 엄마의 공안 26 제2장 한국불교의 흐름과 그 본질적 성격 진짜 중과 가짜 중 28 이순신 장군과 서산대사 29 임진왜란: 멸사봉공의 자비 31 영규대사: 최초의 육지에서의 승전 32 비겁한 유생들의 작태 32 선조와 서산대사의 인연 33 정여립은 정말 모반을 꾀했을까? 34 선조의 애·증 콤플렉스 35 적서지별이 망국지본이 되다 36 말 탄 서산을 끌어내리는 유생들 37 이순신을 도운 승군의 활약상. 유정의 위대한 마무리 38 유정의 눈부신 활약상도 제대로 기록 안됨 38 서산과 해남 대둔사 39 임진왜란과 승과 40 서산의 입적시 41 거시기와 예수, 거시기와 철학 43 서산과 삼가귀감 44 경허 송동욱 45 독경하고 싶거들랑 천자문부터 46 천자문 돈오 47 불교와 한학, 그리고 해석학적 방법론 48 경허의 죽음 49 계허와 만화 51 경허 동학사에 오다, 구척 장신의 강백 52 천안에서 만난 귀신 53 죽음으로부터의 도피 54 콜레라균의 19세기 역사 55 소독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불행 56 해월과 경허, 그리고 윤질 콜레라 57 동학 전도의 비결: 콜레라 58 말로 설파한 생사일여, 정말 생사일여냐? 59 경허의 용맹정진 60 이 진사의 문안 62 천비공처가 없는 소 63 성우로 다시 태어나다 65 소와 고삐 66 고삐 없는 소: 자유자재의 해탈인 66 사람이 없다 68 무사지인 69 천장사 이야기 69 개울 건넌 이야기 70 방하착의 의미 75 조주의 방하저 76 예수와 경허 77 경허의 보임 78 1880년대의 조선민중의 처참한 생활 79 49재 고사 80 머슴살이 김 서방, 이 서방이 모두 부처님이외다 82 49재: 윤회사상과 적선지가, 향아설위 83 법문과 곡차 84 묘령의 여인과 경허 84 경허는 포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해의 대상일 뿐 95 만공과 동학사 야간법회 95 경허의 선풍이 20세기 조선불교를 지켰다 97 만공의 반왜색 항일투쟁 98 정화운동(1954~62)의 한계 98 명진의 이야기 100 마조와 은봉 105 안거 107 해인사 반살림 108 성철 스님의 입장 111 조선불교는 중국불교를 뛰어넘는다 112 한국의 불교는 선불교가 아니라 통불교이다 113 선불교: 인도불교의 중국화과정 114 선, 삼매, 요가 115 법상종이란? 116 댜나의 음역 속에 겹친 속뜻 117 교와 선, 이와 사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 118 임제 법문의 궁극적 의미 119 제3장 싯달타에서 대승불교까지 121 불교의 근본교리 121 삼법인 또는 사법인 122 행의 의미 122 연기 123 일체개고와 쇼펜하우어 124 일체개고의 문명사적 맥락 125 중동 사막문명의 테마: 죄 126 제2의 아담 127 제법무아 128 아트만 129 아트만이 없다=실체가 없다 131 열반적정 131 불교는 죽음의 종교 아닌 삶의 종교 132 불교의 알파 오메가 133 심리학과 무신론 134 무아의 종교 135 삼학과 사성제 135 유전연기와 환멸연기 136 팔정도와 삼학 137 불교사의 특징: 전대의 이론을 포섭하여 발전 139 지눌의 정혜쌍수 140 스님의 계 141 화두를 통해 득도할 수 없다 142 자기 삶의 화두만 유효하다 142 삼학과 삼장 143 싯달타라는 인간의 체질 144 성묵과 법담 144 반야란 무엇인가? 반야경의 이해 145 [8천송반야경] 146 [8천송반야경]의 산스크리트어 원전 147 [도행반야경] 147 월지국의 루가참의 기적 같은 번역 148 [8천송반야경]의 유일한 조형 149 [도행반야경]의 첫 3품 150 반야경의 성립은 대승불교의 출발 150 월지국은 어떤 나라인가? 151 월지국에서 쿠샨제국으로 152 쿠샨왕조의 성격: 포용적 문화, 불상의 탄생, 대승의 기반 153 현장의 [대반야경]이라는 거질 154 확대와 축약 154 [반야심경]의 심은 무슨 뜻? 156 반야경과 도마복음서 156 [금강경]과 [심경] 157 반야경과 대승불교와 선불교 158 우리나라 선불교의 뿌리는 선이 아니라 혜이다 158 우리나라 민중의 선택: 공안이 아닌 [금강경]과 [심경] 159 [심경]의 기초개념 파악을 위한 통시적 시각 159 서가의 책을 덮고 쉽게 이야기합시다 160 “대승”이라는 용어에 대한 엉터리 이해들 160 버스와 자가용 세단 161 성문승, 독각승, 보살승: 보살의 의미 162 싯달타가 과연 왕자일까? 163 자기파멸의 길, 자기완성의 길 164 업, 윤회, 열반 164 성문·독각은 자기가 불타가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165 아라한 166 전륜성왕 아쇼카의 등장 166 찬드라굽타가 개창한 마우리아왕조: 동서문명의 본격적 교류 167 결집 168 아쇼카왕 때의 제3차 결집 168 새로운 스투파문화 169 8만 4천 개의 스투파 170 기원의 문화 탑돌이, 개방된 성역의 형성 171 싯달타의 라이프 스토리 172 구라꾼, 보살의 등장: 승방정사에서 개방된 가람으로 172 탑이 있는 차이띠야, 보살가나의 등장 173 아쇼카에서 카니슈카로 174 부파불교시대까지는 부처님의 형상은 타부였다 174 스투파의 불감 175 대승불교는 초기불교와는 전혀 다른 성격 176 싯달타의 종교가 아니라 보살의 종교 176 재가자와 출가자의 구분이 없다: 삼보일체 177 난행도와 이행도를 다 포용 178 보살일승의 개방종교: 색신에서 법신으로 178 모든 인간은 보살이다: 불상존중=나의 성불 178 기독교역사는 대승기독교를 허락치 않았다 179 반불교 반종교의 시작 179 [심경]의 8종 180 대본과 소본 181 구마라집 [심경] 번역본의 문제점 181 제목의 해설 185 6바라밀의 등장 186 바라밀의 해석 187 계율과 지혜의 길항성 188 결론적 성격 191 벼락경 192 아상을 버린다 194 제4장 [반야바라밀다심경] 주해 201 제1강 관자재보살에서 도일체고액까지 201 관세음보살과 사리불 201 [금강경]의 형식과 [심경]의 형식 202 관세음보살은 중성이지만 여성적 이미지가 강하다 203 관자재, 관세음의 뜻 204 관세음보살과 기자 이상호 205 관세음보살은 바로 너다 205 조견, 도, 일체고액 206 오온이란 207 식까지의 진화 208 제2강 사리자에서 역부여시까지 209 관자재보살이 오온개공을 상설한다 209 오온의 가합인 나는 결국 공이다 211 공의 세계가 영성계라구? 개똥이다! 212 싯달타의 깨달음은 연기 하나! 213 제3강 사리자에서 부증불감까지 214 [심경]의 육불은 [중론]의 팔불중도가 아니다 214 [심경]은 진공묘유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216 제4강 시고공중무색에서 무의식계까지 216 18계의 이해 217 불교인식론과 서양근세철학 인식론은 같은 계통 217 18계가 다 사라진다 219 제5강 무무명에서 무고집멸도까지 219 12지연기와 4성제의 부정 220 공의 철학이 아닌 무의 철학 222 제6강 무지에서 무소득고까지 223 총결론 223 우주론적 명제를 윤리적 명제로 224 법정 스님의 무소유 226 제7강 보리살타에서 삼먁삼보리까지 227 보리살타가 주어가 된다 228 공포와 몽상 229 동네 BYC내복상 대화 229 구경열반 233 무상정등각 233 제8강 고지반야바라밀다에서 진실불허고까지 234 무등등주 235 도일체고액과 능제일체고 236 제9강 설반야에서 보리사바하까지 237 제5장 에필로그 240 참고문헌 242 |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라는 책은 김용욱, 도울선생의 최신작이다.
이 시대의 지식인중하나인 선생이 쓰신 책이고, 불교의 핵심경전의 하나인 반야심경을 해석해 놓은 책이라는 사실에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반야심경은 불교의 공의 원리를 설한 책으로 금강경과 함께 올바른 사유를 위한 길을 제시하는 철학적 성격의 경전이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전을 해석해 놓은 책에 지나지 않을 뿐만아니라 도울 선생이 어떻게 불교와 연을 맺게 되었는지 어떻게 반야심경을 해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첨부되어 있는 자전적 성격의 책이다.
평소 불교의 경전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입문서로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난해하게 느껴졌던 불교경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된다.
불교를 알려고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가모니의 생애 정도만 얕게 알뿐, 여래니 보살이니 차이를 모른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염불을 들어는 봤지만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한다. 스님이 머리를 왜 깎는지도 모르고, 왜 일하지 않고 참선만 하는지도 잘 모른다. 속세를 멀리하는 이유도 짐작은 하지만 확실치는 않고, 혜민스님이 돈을 좀 벌기로서니 욕을 그렇게 많이 먹는 이유도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도올의 글 쓰는 방식을 좋아하고 그의 방대한 지식 양에 감탄하고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를 존경한다. 불교를 꼭 알고 싶다는 욕망에서 이 책<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를 골라들었다기보다는 도올의 저작 중 읽을만한 것을 찾다 보니 우연히 분량과 발행 시기를 고려해서 책을 탐색한 결과다. 원래 <마가복음 강해>와 이 책이 경합했는데, 기독교는 어려서부터 읽기도 했고, 잘 아는 분야이니 패스.
도올의 여러 다른 책마냥 처음에는 신변잡기와 본인의 자랑을 보태가며 슬슬 군불을 지핀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그의 젊은 시절 경험담과 그의 사상을 슬쩍 엿볼 수 있는 기행들에 대해서도 읽는 재미가 있다. 불교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반야심경>을 첫 책으로 접한 것은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읽어보니 불교의 진수, 요체가 이 책에 담겨있다고 느꼈다. 약간은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내가 이해한 것을 정리해 본다.
불교의 근본원리이자 알파와 오메가는 '삼법인'이다.(사법인이라고도 함) '제행무상'은 모든 현상은 순간순간 변하며 영원하지 않다는 뜻이고, '일체개고'는 모든 존재하는 것과 존재 그 자체는 고통스럽다는 의미다. '제법무아'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실체, 즉 본질이 없다는 말이다. '열반정적'은 깨달음을 통해 고요하고 편안한 삶을 살게 된다는 뜻이다. 공수래공수거, 번뇌의 불길을 끄고 '아상'을 버리면 열반에 이르리라. 불교는 궁극적으로 무아의 종교라고 한다.
불교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사성제, 즉 고제, 집제, 멸제, 도제라고 한다. 도제는 초기불교 수행자들의 규칙 같은 것으로 계, 정, 혜(삼학)로 나뉘는데, 이는 싯달타의 삶의 과정을 요약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도제를 구성하는 팔정도 중 정어(바른 말), 정업(바른 업), 정명(바른 생활)의 3도는 계학에 속한다. 정념(바른 기억), 정정(바른 집중)의 2도는 정학에 속하고 정견(바른 소견), 정사유(바른 생각)의 2도는 혜학에 속한다. 그리고 정정진(바른 노력)은 계,정,혜의 공통된 미덕이다.
3학의 가장 중요한 측면이 혜인데, 혜는 음역이고 그 의역이 바로 '반야'이다. 반야사상을 표방한 경전들을 총칭하여 일반적으로 '반야경'이라고 하는데, 반야경의 성립은 '대승불교의 출발'을 의미한다. 대승이라는 것은 소승이라는 개념의 짝으로 태어난 말이 아니라 어떤 새로운 불교운동을 지칭하는 말로서 태어났다. '소승' 즉(small vehicle)이라는 개념은 '대승'운동에 따라오지 않는 보수적인 사람들을 대비적으로 지칭하여 비하한 말이라고 한다.
'대승'이라고 하는 말은 '개방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개방적 공간에는 남녀노소, 족보나 신분이나 사상적 성향이나 종교적 기호나 신념과는 무관하게, 누구든지 올 수 있고 또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 이 모여드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대중'이다. 대승불교는 이미 싯달타의 가르침을 준수하겠다는 사람들의 종교가 아닌, 스스로 싯달타가 되겠다고 갈망하는 보살들의 종교다. 대승불교의 가장 큰 특색은 모든 인간이 보살이라는 신념에 있다.
불교는 무한한 혁명을 수용한다. 기독교는 절대로 혁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불교가 무한한 혁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은 그 최초의 원초적 핵심에 불교가 이래야만 한다는 '아상'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지혜의 완성' '지혜의 배를 타고 피안으로 건너가는 과정'이라는 것은 바로 아상을 죽이는 것이다. 20대의 도올이 절간 해우소에서 깨달은 반야심경의 요체는 '나는 좆도 아니다' 였단다. 아상을 버리는 것이 불교의 요체요. 열반에 이르는 길이다.
도올 선생님의 책 중 대승불교의 중요 경전인 금강경과 반야심경의 핵심 내용을 정리 해봅니다.
아래부터는 주요 내용 발췌 하였습니다.
타율적 계율이 느슨하게 되면 인간의 자율적 지혜는 고도의 자기 조절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인간이 자율적 자기 컨트롤 능력이 없을 때는 당연히
타이트한 계율 속에서 사는 것이 더 낫습니다.
대승의 발전은 계율의 느슨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지혜의 특별한 수행, 특별한 자각적 바라밀다, 완성의 길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바라밀다 paramita 는 최고의 라는 뜻을 가지는 형용사 "parama"로부터 파생한 말, "parami-"에, 상태를 나타내는 접미사 "ta"가 더해져서 만들어진
추상명사입니다. "극치, 완성"을 의미 "바라밀다"라는 것은 "탁월함의 극치에 가는 것" 곧 완성을 의미
3-3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고, 가없는 중생들을 내 멸도한다 하였으나, 실로 멸도를 얻은 중생은 아무도 없었어라.'
3-4 어째서 그러한가? 수보리야 ! 만약 보살이 아상이나 인상이나 중생상이나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타가 말합니다: 나는 헤아릴 수도 없는 가없는 뭇 중생들을 구원하였다. 그러나 나는 아무도 구원하지 않았다.
반야바라밀다심경 주해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증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내지무의식계.
무무명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고.
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 아제아제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사바하.
한글 해설
관자재보살께서 심원한 반야의 완성을 실천하실 때에 오온이 다 공이라는 것을 비추어 깨달의시고, 일체의 고액을 뛰어넘으셨다.
사리자여! 오온개공이라는 말이 과연 무엇이겠느냐? 색이 공에 다르지 않고, 공이 색에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 나머지
수· 상· 행· 식도 이와 같다는 뜻이다.
사리자여! 지금 내가 깨달은 세계, 반야의 완성을 통해 조견한 세계, 제법이 공한 이 모습의 세계는 생함도 없고 멸함도 없고,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늘어남도 없고 줄어듦도 없다.
그러므로 공의 모습 속에는 색도 없고, 수도 없고, 상도 없고, 행도 없고, 식도 없다. 따라서 안 · 이 · 비 · 설 · 신 · 의 도 없고, 색 · 성 · 향 · 미 · 촉 · 법도 없고, 또한 안식계에서 의식계에 이르는 모든 식계도 없다.
뿐만이냐! 싯달타께서 깨달으셨다고 하는 12연기의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이 사라진다고 하는 것도 없다. 이렇게 12연기의 부정은 노사의 현실에까지 다다른다. 그러니 노사도 없고 노사가 사라진다는 것도 없다. 그러니 이러한 12연기를 요약적으로 표현한 고 · 집 · 멸 · 도 또한 없는 것이다.
앎도 없고 또한 얻음도 없다. 반야 그 자체가 무소득이기 때문이다!
보리살타 즉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고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장애가 없다. 마음에 걸림이 없고 장애가 없는 고로, 공포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전도된 의식과 꿈같은 생각들을 멀리 벗어나 버리고, 끝내 열반에 도달한다. 과거 · 현재 ·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거로 무상의 정등각을 얻는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다음의 사실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반야바라밀다야말로 크게 신비로운 주문이며, 크게 밝은 주문이며, 더 이상 없는 주문이며,
비견할 바 없는 뛰어난 주문이라는 것을! 이 주문이야말로 일체의 고를 제거할 수 있다. 진실한 것이요, 허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겠습니다. 곧 그 주문은 다음과 같이 설하여집니다.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보리사바하."
gate gate paragate parasamgare bodhi svaha.
관세음보살(바로 나와 여러분 자신)이여 여러분들의 세계에서 시공간에서 새로운 보살 혁명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반야"의 궁극적 의미
입니다.- 라고 도올 선생님께서 반야심경을 해석해 주셨습니다.
서 심원한 반야의 완성을 실천하실 때에 오온이 다 공이라는 것을 비추어 깨달의시고, 일체의 고액을 뛰어 넘의셨다.
단어해석
관세음 보살 = Avalokitesvara 보는 것, 관찰하는 것이 자유 자재롭다. 관세음 보살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세상의 아픔을 절감 할 수 있을 때 비로서 반야심경의
소리는 들리기 시작한다.
조견 = 총체적인 우주의 통찰 즉 전관에 도달한다. 우주론적 통찰 오온이 모두 공하다는 것을 통찰 하게 되면 일체의 고통과 재액을 극복하게 된다.
오온 = 색 수 상 행 식
물질 과 의식세계
물질이 있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인식하는 단계. 프로세스
사리자여 오온 개공이라는 말이 과연 무엇이겠느냐? 색이 공에 다르지 않고, 공이 색에 다르지 않으니 ,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