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6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8쪽 | 648g | 152*223*30mm |
ISBN13 | 9791188522743 |
ISBN10 | 1188522744 |
출간일 | 2020년 06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8쪽 | 648g | 152*223*30mm |
ISBN13 | 9791188522743 |
ISBN10 | 1188522744 |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이달의 추천도서’ 시대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영원한 롤모델, 개혁군주 정조의 특별한 리더십과 정치적 기술! 우리 역사상 최고의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正祖)는 신궁(神弓)이었다. 그가 활을 쏠 때면 50발 중 49발을 쏘아 명중시켰다. 그런데, 마지막 한 발은 과녁을 향해 쏘지 않고 허공으로 날리곤 했다. 50발을 모두 명중시킬 수 있었으나 스스로 겸손하기 위해 마지막 한 발을 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는 주역(周易)에 통달했던 정조의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주역 점(占)을 칠 때는 보통 시초(蓍草)라고 하는 50개의 산가지를 사용하는데, 그중 1개는 태극(太極)을 상징해 사용하지 않고 49개의 산가지만 가지고 주역 점괘를 뽑는다. 그리고 그 점괘를 통해 세상의 이치와 변화의 숨은 뜻을 찾아낸다. 정조는 여기에 착안해 1발의 화살을 제왕의 산가지로 여겨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바로 ‘정조의 리더십 코드 5049’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정조의 리더십을 49가지의 정책과 실천의 사례로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 그의 리더십과 백성을 위해 한 일이 49가지만 있겠는가? 물론 그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격한 언어를 쓰기도 했다. 한편으로 노회한 정치가라는 소리도 듣고 보수적인 군주란 소리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에서 정조만 한 인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땅의 개혁을 위해 매진하는 리더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겠다.” -문재인, 19대 대선 당시 마지막 TV연설에서 |
프롤로그 05 1장 | 공부하는 군주 01 엄청난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다 15 02 끊임없이 공부하여 군사君師의 지위를 얻다 22 03 무예 수련으로 신체를 단련하다 28 04 검소함을 실천하다 35 2장 | 시대의 변화를 읽다 05 국가 개혁의 이념을 명확히 밝히다 45 06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탕평의 시대를 열다 52 07 <자휼전칙> 제정으로 사회복지를 강화하다 58 08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하다 63 09 공公과 사私를 철저히 구분하다 71 10 민주주의 제도의 기반을 마련하다 78 11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식목정책을 추진하다 82 12 백성을 위해 새로운 법전을 만들다 89 3장 | 인재등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13 신분을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다 97 14 정치적 조율을 위한 핵심 인물을 발탁하다 104 15 개혁을 책임질 핵심인재를 중용하다 111 16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를 양성하다 118 17 규장각 건립과 초계문신 임명으로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다 124 18 시골 유생의 의견도 깊이 새겨듣다 131 19 지역차별을 철폐하여 인재를 키우다 137 4장 | 강건한 군주 20 끊임없이 함양하고 성찰하여 분노를 통제하다 147 21 친인척을 멀리 하고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다 153 22 9가지 좌우명으로 자신의 뜻을 명확히 밝히다 160 23 호방함과 유머를 보여주다 164 24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다 171 25 개혁저항세력을 과감히 척결하다 177 26 군사훈련을 진두지휘하다 182 27 국왕의 행차를 백성과 함께하다 190 28 천재지변에 적극 대응하다 198 29 강고한 기득권 세력에 강력하게 맞서다 203 5장 |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30 참된 효를 실천하다 213 31 자신을 따른 이들을 끝까지 보호하다 222 32 사랑하는 여인에게 최선을 다하다 230 33 측근의 실수를 단호하게 처리하다 237 34 역대 국왕의 계승자로서 위상을 만들다 245 35 진정한 소통을 위해 비밀편지를 주고받다 252 6장 | 포용의 정치를 추구하다 36 창덕궁 내원에서 군신동행을 열다 263 37 혁신도시 건설로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다 270 38 북벌론을 통해 자주의식을 고양시키다 275 39 백성들을 존중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다 282 40 공자를 내세워 학문의 정통성을 드러내다 290 41 전문 기술자들을 존중하다 296 42 중요한 일이 있으면 반 잔 술도 입에 대지 않다 300 7장 | 조선의 진경문화시대를 열다 43 활자 주조 활성화로 문예를 부흥시키다 309 44 창조적 사고를 지니고 첨단 기계를 사용하다 316 45 조선의 음악으로 혜경궁의 잔치를 열다 322 46 훈민정음을 활성화하다 329 47 무예를 발전시켜 국방력을 강화하다 334 48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다 341 49 진경문화로 새로운 문화시대를 열다 350 에필로그 357 참고문헌 360 |
조선시대 후기의 명군주를 꼽으면 대게 정조를 꼽곤 합니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허무하게 떠났고 그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숱한 음모와 폐출 위기를 겪었고, 부임 이후에도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당대에 개혁을 이끈 군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는 어떤 면에서 다른 군주와 달랐을까요. <리더라면 정조 처럼>은 국가를 이끈 군주라면 어떤 자질과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7개의 큰 주제와 49가지 소주제로 정조를 다각도로 분석한 책입니다.
1장은 정조의 공부하는 모습을 다룹니다. 정조는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 반드시 책을 두 번씩 보았다고 합니다. 또 글을 읽을 때 미리 계획을 세워두고, 하루에 어떤 글을 몇 번 읽을지를 정했다고 합니다. 특히 여러 책을 읽기보다는 한 책을 깊게 읽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또 신하들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을 쌓았고, 늘 활쏘기 등 무예를 수련하며 신체를 꾸준히 단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조는 검소함을 유지하면서 궁중 재산을 아껴 백성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였다 합니다. 책을 읽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은 리더가 아니더라도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2장은 조선 후기 시대 흐름을 읽는 정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조는 당시 4대 개혁을 선언하였는데 이는 민산, 인재, 융정, 재용이 그것입니다. 민산은 백성들의 재산을 풍부하게 하는 것, 인재는 인재 육성, 융정은 국방개혁, 재용은 국가 재정 안정입니다. 특히 인재를 모으고 내란으로 인한 국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탕평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자신의 방 이름까지 '탕탕평평실'이라고 바꿀 정도로 이에 적극적인 것이 눈에 띕니다. 어린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자휼전칙>을 제정하여 4세~10세 걸식 아동들이 굶어죽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 상업 발달을 위한 금난전권 혁파 등 제도 개선을 보인 것도 정조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로 보입니다. 또 미래를 보고 식목 정책을 추진하여 수원에만 1200만 그루를 심는 것은 것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듭니다. 백 년 이후를 내다보는 정책을 세우고 나아가는 리더십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3장은 인재 등용에 대한 정조의 대처를 봅니다. 정조는 '서얼허통'이라 하는, 서자에 대한 차별을 공식적으로 철폐하도록 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얼로 차별받던 인재들이 대거 기용되었고, 평민들에게도 인재 기용의 문을 열었습니다. 또 정치적 조율을 위해 정파에 연연하지 않고 필요한 인재들을 기용하고 개혁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들을 중용했으며, 정약용 등 젊은 인재들의 발굴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정조의 대표적언 업적 중 하나인 규장각도 이때 설치되었는데, 왕립 도서관이자 학술기관으로서의 규장각을 통해 학문 연구의 활성화 및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를 보면 리더는 한 가지의 목적만으로 일을 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4장은 강건한 군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정조의 9가지 좌우명이 인상 깊습니다. 정조는 아래와 같은 9가지 좌우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1. 입지 : 뜻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의 목표를 정하여 나아가는 것이고 기를 통솔하는 것으로 모든 근간이 되는 것
2. 이치를 밝히는 것. 세상의 모든 만물에 대해 이치를 밝히는 것이 군주가 해야 할 일
3. 거경 : 학문과 역사, 즉 세상에 대한 공경을 높이 해야 함
4. 하늘을 본받는 것 : 중정하고 순수한 것이 하늘의 도
5. 간언을 받아들이는 것 : 간언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다스리고 천하의 선한 말을 나오게 하는 방법
6. 학교를 일으키는 것
7. 인재를 기용하는 것
8. 백성을 사랑하는 것
9. 검소를 숭상하는 것
5장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정조의 후궁 의빈 성 씨에 대한 이야기인데 궁녀에게 3번이나 청혼한 것도 특이하고 이를 두 번이나 거절한 궁녀의 모습도 신기합니다. 의빈의 몸이 약해졌을 때 매일 아침마다 그녀를 찾아갔고, 의빈이 세상을 떠날 때에도 한탄하며 눈물 흘리면서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고, 직접 묘비에 묘지명을 쓰는 등 지극한 애정을 표현한 부분에서 정조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장에서는 포용의 정치를 한 내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원시를 개발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정조의 화성 건설은 농업, 상업, 국방 제도의 개혁을 통한 혁신 도시의 완성을 위한 모습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규모 둔전이 대풍작을 이루고, 저수지를 개발하면서 선진 농법을 널리 퍼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며, 금난전권의 혁파로 도시빈민층과 영세 상인 및 소생산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나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화성을 설립하기 위해 전문 기술자들을 존중하여 성곽을 빠르고 견고하게 축성할 수 있었던 것도, 정조의 혜안을 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7장은 조선의 진경 문화시대를 열게 만든 정조의 노력입니다. 정조는 책을 독점하려고 하는 당시 풍속을 거부하고 활자 문화를 적극적을 도입, 책을 널리 퍼트려 조선의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또 실학자인 정약용을 통해 화성 축성을 지시하여 기중기를 연구하였고, 1만 근의 무게를 옮길 수 있는 수레를 개발, 이 수레 제작법을 전국에 반포하는 등 기술발전에도 이바지하였습니다. 문화에도 신경 쓴 정조는 혜경궁의 잔치를 주최할 때 조선의 악기로 조선의 음악을 연주하게 하여 당시 중국의 음악을 연주하던 사대문화를 타파하고자 하였습니다. 국가의 법률과 정책,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는 서적의 상당수를 훈민정음으로 번역하여 간행하여 한글을 퍼트리는 데에도 주력하였고, 무예를 퍼트리는 데에도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선중화주의에 청나라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진경시대를 열었습니다. 김홍도를 대표로 하는 다양한 화가가 등장하는 것도 이때이고, 주체적인 문화가 수립되어 번성하였습니다.
정조는 25년이라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을 해낸 리더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조가 보여준 리더십, 그리고 각 분야에 걸쳐 보여준 자신감 등은 곧 다가올 3월 선거에 새로운 리더를 뽑아야 하는 우리 시대에도 많은 귀감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에게 있어서도 정조가 평소에 행한 행동들을 볼 수 있는 1장의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거나 운동을 중시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우리가 지금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이를 적용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게 느껴집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정조에 대한 깊은 연구가 느껴지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역사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성군으로 손에 꼽는 왕중에 빠지지 않는 정조대왕. 그의 리더쉽에 관한 책이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 도서라고 해서 더 쉽게 마음이 간 것도 있지만 정조대왕에 대해 그리고 그의 리더쉽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정조의 업적과 눈부신 리더쉽에 초점이 맞춰저 있어서 읽으면서 계속 감탄만 했던 기억이 난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