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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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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346g | 135*190*17mm
ISBN13 9791159350641
ISBN10 115935064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너만 힘든 거 아냐”“너보다 못한 사람도 많은데 감사하며 살아야지”이런 말들에 속아 내 아픔을 투명하게 내어놓지 못한 채 살아가진 않았나? 내 감정을 믿고 아픈 걸 아프다고 인정하는 게 말도 안 되게 힘들진 않았나?

저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업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열네 살 때부터 심해진 우울증으로 인해 늘 외로웠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아이였다. 오랜 세월 타고나길 예민해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탓이겠거니 체념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심해진 우울증으로 인해 더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되자 자발적 퇴사를 결심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길을 가기로 한다. 그렇게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따라 결정한 세계여행…… 떠난 지 일주일 만에 일어난 버스 전복사고와 소중한 친구의 죽음. 그리고 이어진 정신병동 입원과 수술.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이다. 누구보다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아파봤기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그녀는 말한다. “우울증은 당신이 못나고 부족해서 온 게 아니라고, 그저 병일 뿐이라고. 하지만 감히 마음의 감기로는 빗댈 수 없는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힘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고민 중인 친구나 가족들에게 이 책을 한다. 무기력과 우울함에 빠져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저자의 격려에 위안과 용기를 얻으며 나만의 극복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먼저 아파본 저자가 당신의 마음속 그 고통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도와줄 테니까.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매일 죽고 싶던 내가 오늘도 자살을 생각한 너에게
Prologue_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Chapter1 이 모든 걸 끝내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마음에 금이 간 아이/ 중학교 3학년, 처음 정신과에 가다/ 웃고 있지만 눈물이 뚝뚝 / 재발 그리고 또 재발/ 선생님이 학교에서 죽을 수는 없잖아

Chapter2 일을 멈췄습니다, 살고 싶었거든요
병휴직, 도망친 걸까 날 지켜낸 걸까/ 운명과도 같은 P선생님과의 만남/ 부모의 사랑을 먹으며 마음 속 아이는 자란다/ 나는 왜 내 꿈을 무시하며 살았을까/ 오직 나만을 위한 첫 선택, 사직

Chapter3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세계여행에서 모든 걸 잃다
창밖으로 별이 내리던 아름다운 라오스/ 사고로 소중한 친구를 잃다/ 죽음과 얼굴을 마주 보고 나눈 대화/ 그제야 알았어, 우울증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실은 나, 아주 많이 살고 싶었어

Chapter4 아무리 울어도 나오지 않는 눈물도 있기에
버스 사고 그 후의 이야기/ 너는 그렇게 천사가 되어 떠나고/ 타지에서 경험한 조건 없는 사랑/ 세계여행을 떠난 지 이 주 만에 한국으로/ 수술, 수술 그리고 또 수술/ 많이 힘들지만 행복했어, 이상하지?

Chapter5 몸의 고통이 끝나고 난 후에 찾아온 마음의 고통
내 안에 살고 있는 두 명의 나/ 말을 잃고 정신병동에 입원하다/ 사망선고처럼 들렸던 퇴원 통보/ 울면서 버스를 타고 다녔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과 공황장애

Chapter6 괜찮아, 다시 한번 일어나 걸어보자
본격적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다/ 사고 일주기, 너 없이도 살아가 는 내가 미워서/ 난 그렇게 약한 사람이 아니었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결심하다

Chapter7 살아간다는 건 나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
인생의 화살표를 다시 그리기 위해/ 신에게 물어봐, 왜 널 살려둔 건지/ 모든 일엔 아름다운 이유가 숨어 있기에/ 다른 이의 슬픔을 알아주는 사람/ 때가 되면 마음껏 울 수 있겠지, 너도나도/ 신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나, 충분히 사랑받고 있었어

Chapter8 혼자일 때도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것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다시 태어나도 나는 엄마 딸이고 싶으니까/ 부모님을 진심으로 미워할 수 있는 용기/ 다시, 라오스 사고 현장을 찾다

★그 후의 이야기_ 우린 그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걸을 뿐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그렇지만/ 모든 오르막엔 반드시 끝이 있다/ 잘 버텨낸 당신에게 럭키 박스를/ 반드시 제빛을 찾을 당신이라는 보석

Epilogue_ 내가 날려 보낸 희망의 홀씨가 누군가에게 닿기를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울증에서 깨끗이 벗어나고 싶어 선생님을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만에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나고, 친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게 될 줄은 몰랐지만요. 세계여행이 오랜 병원여행이 될 줄도요. 몸도 마음도 극한의 고통을 겪어봤습니다. 그래서 비교할 수 있었어요. 우울증이 얼마나 힘든 병인지 그제야 절절히 알 수 있었어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내 아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거예요. 천천히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끝없이 걷는 동안 왜곡된 관념의 지도를 고쳐나가며 새로운 눈으로 나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강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더라고요. 이젠 적이 아닌 친구로서, 강아지처럼 작고 귀여워진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긴 혼란과 고통의 터널을 지난 후에야 남들처럼 일상을 평범하게 아파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겁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상담 과제를 위해 한 것들. 자고 싶으면 온종일 잤다. 잠을 줄여서라도 뭔가를 하려고 했고, 늦잠이나 낮잠이라도 자면 죄책감 먼저 느꼈던 이전과는 달랐다. 키우던 고양이들 앞에서 말도 안 되는 노래를 지어 부르기도 했다. 그냥 그 순간 그렇게 하고 싶어서. 몇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웹툰을 보기도 했다. 시간 낭비라는 자책감 없이. 무너진 세상의 주인이었던 ‘해야만 해’ 대신 ‘하고 싶은 걸 할 거야’에 서서히 힘을 실어 갔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뮤지컬을 보러 다닌 것도 그때부터다. 가난 콤플렉스로 습관처럼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것만 찾던 내가 VIP석을 아낌없이 구매해보기도 했다. 더 보고 싶은 작품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반복해서 봤다. 자금 사정상 많은 작품 을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색다르고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손이 좀 떨리긴 해도 나를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건, 내가 아주 소중한 사람이라는 아직 나에겐 생소한 느낌을 선물로 주었다.
--- pp.61~62

한 친구를 오랫동안 미워했다. 마음속에 독을 품고 살아 스스로가 괴로워도, 억울함이 커 미움을 쉽사리 놓지 못했다. 내가 괴로웠던 만큼 그 친구도 괴롭기를 그래서 본인이 나에게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알게 되길 바랐다. 그래서 어쩌라고. 죽음 앞에서 미움은 힘을 잃었다. 이미 삭은지 오래라 들어올리면 조각조각 힘없이 흩어져버릴 것들이었다. 나 혼자 착각하고 있었다. 그 미움 평생 꿈틀대며 살아있을 거라고. 계속 붙잡고 늘어져 생명을 불어넣고 있던 건 나였다. 어제만 해도 남은 시간이 무한할 줄 알았지. 분노와 질투, 억울함에 마음 한자리 내어줘도 아까운 줄 몰랐지. 애써 미워하며 사는 게 얼마나 어리석인 일인지 어제만 해도 몰랐지. 몰랐지. 하나도 몰랐지. 죽음 앞에 미움이 이리도 허무하게 될 줄은.
고마워. 미안해. 죽음 앞에 남은 건 이 두 개가 전부였다. 날 사랑해준 모든 사람이 고마웠다. 그리고 미안했다. 함께 마음과 시간을 나눈 사람들의 삶에 나도 스며들어 있겠지. 내가 사라지면 그들의 삶도 뜯겨나갈 거야. 나 때문에 아프겠지, 아주 많이 아프겠지. 고맙고 미안한 마음 외에 다른 것들은 죽음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었다.
--- pp.91~92

가만히 성당 안을 둘러보는데 한쪽 벽면 가득 붙여진 포스트잇이 눈에 들어왔다. 뭘까 다가가 보니 각국의 순례자들이 남긴 메모였다. 눈으로 천천히 훑으며 한국인 순례자의 흔적도 찾아보았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참 좋은 길이에요’‘힘들지만 끝까지 잘 걸어봐요’ 등의 여러 메시지가 있었다. 그러다 읽게 된 메모 한 장. 둥근 글씨체의 단정한 글자들이 가슴에 또박또박 새겨졌다.
당신을 이젠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우리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웃으며 만나요.
심장이 덜그럭댄다. 탄산음료를 급하게 마실 때처럼 코와 목이 따가워진다. 통증은 눈물이 되어 흐른다. 아까는 없던 감정이 격하게 솟구친다. 성당엔 백발에 굽은 등의 할머니 수녀님이 남아 계셨다. 뭐라도 이야기를 해야 했다. 그래야만 했다. 온통 젖은 얼굴로 수녀님께 다가갔다. 울면서 말했다. “수녀님, 실은 죽어야 했던 건 저였을지도 몰라요. 친구는 저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었어요. 살아있었다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정말 많이 줬을 친구예요. 왜 제가 살았을까요. 전 우울증에 죽기만을 바랐던 사람인데 왜 하필 제가 살았을까요. 도대체 왜…….”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수녀님이 입을 열었다.
“……신에게 물어봐요. 왜 친구가 아니라 날 살게 한 거냐고.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가 다 이해할 순 없어요. 하지만 이것들 모두 신의 손안에 있답니다. 신은 당신과 늘 함께하며 그리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언젠가는 알게 하실 거예요.”
--- pp.188~189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우울해지는 때가 온다. 기분 좋았던, 감사했던 모든 것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진심으로 죽기 만을 바라는 나만 남을 때가 있다. 우선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나 체크한 후 곰곰이 생각해 본다. 어떤 마음이 “죽고 싶어”로 번역돼버린 걸까. 여전히 내 마음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제멋대로 작동해버린다. 이번에 튀어나온 “죽고 싶다”는 ‘ㅇㅇ한테 미움받고 싶지 않아’가 뿌리였음을 확인한다. 미움받고 싶지 않구나, 미움받으면 괴로우니까. 그런데 괴로워도 괜찮아, 미움받아도 괜찮고. 미움받아도 안 죽어, 여전히 널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괜찮아, 괜찮아. 내 마음을 읽어주고 나의 감정을 수용한다. 생각을 차근차근 고쳐보고 스스로를 토닥인다.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는 건 아닌지, 일터에서 마음 상한 일은 없었는지 살펴본다. 우선 나를 지키기로 한다. 자기 자신을 짓눌러가며 착하게 살려고 했던 나는 이제 없다.
--- p.2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잠시 빛을 잃었을 뿐, 당신은 빛나는 보석. 살아만 낸다면 제빛을 되찾을 거예요. 반드시, 꼭!”
육체적 고통과 마음의 고통을 모두 겪어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우울증에 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

이 세상을 살아가며 우울한 감정을 한 번이라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시험에 실패해서, 사랑에 실패해서, 가까운 사람의 배신에 우린 쓰라린 아픔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 고통이 쌓이고 쌓여 때론 분노로 몸의 병으로 우울감으로 나타나곤 하지요. 그러나 이런 우울감과는 차원이 다른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 우울감이 찾아왔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은 나의 가까운 사람이 이런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이미 많은 우울증 관련 책이 있지만, 이 책이 새로운 이유는 저자만큼 우울증을 오랜 시간 몸과 맘으로 겪어내며 처절히 싸워온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괴롭혀온 지긋지긋한 우울증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세계여행에서 사랑하는 친구를 사고로 잃고 자신도 크게 다쳐 크나큰 육체적 고통을 견뎌야만 했던 저자. 그 후 인생 전체가 뿌리째 흔들리는 듯한 상실감에 모든 잘못을 ‘내 탓’으로 돌리며 괴로워하다 더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와 자살의 문턱까지 갔었지요. 이 책은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매일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가던 저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왜곡된 관념의 지도를 수정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저자의 경험은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저자는 인생을 뒤바꾸는 사고가 났던 그날, 죽음 앞에서 아니러니하게도 가장 바랐던 소원이 ‘평범한 하루’였다고 말합니다. 죽음 앞에서는 미움도, 불만도, 짜증도 모든 것이 그 힘을 잃는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행운과 기적이 겹치고 겹쳐져야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는지도 깨닫게 되었지요. 지금도 마음의 감옥에 갇혀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그 진실을 알기를 바라며 용기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매일 자살을 꿈꿨던 내가 오늘도 자살을 생각한 너에게”
20년간 우울증과 동행해온 한 사람의 치유 여정이 담긴 책

저자는 말합니다. “우울증은 당신이 못나고 부족해서 온 게 아니고 그저 병일 뿐이라고. 하지만 감히 마음의 감기로는 빗댈 수 없는 너무 큰 고통이라고. 그런데도 살아냈으니 당신은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말이죠. 실제로 저자는 처음 우울증이 찾아왔을 때 아픔을 투명하게 내어놓고 안전한 사람들 품에 안겨 목놓아 울 수 있었다면, 아픔을 알아주고 제때 병원에 데려가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자신의 삶이 달려졌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우울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부탁합니다. “병원 간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견 버려달라고. 배가 부르고 삶이 여유로워 걸린 게 아니”라고 말이죠.

저자는 지금도 병원에 다니며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더는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내보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를 만나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며 처음 한 것은 바로‘자기 수용 감각 익히기’. 지금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까지 충분히 하기였습니다. 인정받고 사랑받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고 싶으면 온종일 자고, 시간 낭비라는 자책감 없이 몇 시간 동안 하고 싶은 걸 맘껏 하면서 내가 아주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충분히 누렸지요. 그렇게 한 걸음씩 일상을 살아가며 회복과 성장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큰 고난을 겪었지만,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왜 우울한지 그래서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저자. 때론 가장 사랑하는 부모의 실수조차 인정하고 아픈 기억을 조금씩 수정해가며 자신이 더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고 함께 아파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라며…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감동 추천사를 소개합니다.

어린 시절 행해진 폭력과 상처, 큰 사고로 겪게 된 수술과 재활…… 육체적 고통보다 마음의 우울이 더 아팠다는 그녀 앞에서 깊이 반성했습니다. ‘이만큼 아픈 거였구나, 나조차도 놓치고 있었구나’ 싶어서요. _저자의 담당 정신과 전문의

작가의 오른팔에는 사고로 인해 생긴 큰 흉터가 있다. 누구나 숨기고 싶어 하는 그 흉터를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아 한다. 이 책이 그렇다. 적나라하지만 흉하지 않고 아름답다. _이필우 목사

아픈데 아프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대던 나를 작가가 진실한 이야기로 안아주었다. _서지은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았지만 사실은 죽고 싶었던 내게 “괜찮아, 아파서 그런 거야”라고 먼저 위로해줬다. _이인경

한 문장을 읽기도 벅찰 정도로 괴로웠던 내가 도무지 읽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어서 반복해서 읽은 책 _서태경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린 시절 행해진 폭력과 상처, 세계여행 중 일어난 버스 사고로 겪게 된 큰 수술과 재활…… 사람이 겪어내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몸보다 마음의 우울이 더 아팠다고 말하는 그녀 앞에서 정신과 전문의로서 깊이 반성했습니다. ‘이만큼 아픈 거였구나, 나조차도 놓치고 있었구나’ 싶어서요.
저자의 담당 정신과 전문의

작가의 오른팔에는 사고로 인해 생긴 큰 흉터가 있다. 누구나 숨기고 싶어 하는 그 흉터를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아 한다. 이 책이 그렇다. 적나라하지만 흉하지 않고 아름답다.
이필우 목사

아픈데 아프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대던 불쌍한 나를 작가가 솔직한 글로 따듯하게 품어주었다.
김유리

한 문장을 읽기도 벅찰 정도로 괴로웠던 내가 도무지 읽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어서 반복해서 읽은 책. 열일곱의 나에게로 돌아가 해주고 싶은 말들이 가득 차 있었다.
서태경

죽음으로 향하는 육체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을 모두 겪고 난 저자는 우울증의 깊이와 아픔에 대해 객관적으로 설명해준다.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진짜 위로가 담겨 있다.
서지은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u | 2020.05.2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p.13나의 오랜 치유의 여정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귀한 이야기가 되기를, 한 명이라도 좋으니 꼭 필요한 이에게 가닿을 수 있기를.이 책의 저자인 고요님은 육체적 고통과 마음의 고통을 겪어낸 뒤오랜 치유의 여정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보통 우울증이라 하면 마음의 고통을 위주로 생각하실 꺼에요(실제로 우울증에 잠식당한 이들은... 신체적으;
리뷰제목


p.13

나의 오랜 치유의 여정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귀한 이야기가 되기를, 

한 명이라도 좋으니 꼭 필요한 이에게 가닿을 수 있기를.


이 책의 저자인 고요님은 육체적 고통마음의 고통을 겪어낸 뒤

오랜 치유의 여정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보통 우울증이라 하면 마음의 고통을 위주로 생각하실 꺼에요

(실제로 우울증에 잠식당한 이들은... 신체적으로도 증상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겉으로 외상이 보이지 않으니 흔히들 마음의 아픔이라 단정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이 책에는 육체적 고통이라는 단어를 마음의 고통 앞에 놓았을까요

그 이유는 책의 중반 이후에 나옵니다



이 책을 제 기준으로 크게 세 파트로 나눈다면

파트 1. 유년시절에서부터 

교사를 그만두고 소중한 친구와 세계여행을 가기 전

파트 2. 세계여행 중 라오스 침대버스 사고로 친구를 잃은 후 겪게되는 몸과 마음의 아픔시기, 

그리고 재활과 극복의 시기

파트 3. 재활병원을 나와서 순례길을 떠나고,  

이윽고 삶에 대한 의지, 의미, 용기를 발견하고 지속하는 여정

 

그럼 이제 위 세 파트별로 조금 더 이야기 해볼게요


파트 1.

각자 다르게 태어났고  물론 비슷한 부분도 분명 많겠지만 다른 삶을 살아왔을텐데

우울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도 비슷한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일까요


모든건 내가 나약해서이고 

무언가가 어긋난 경우 대부분 내가 부족해서이고 

타인과의 관계가 이렇게 힘든 건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부족해서이고

결론은 내가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작가 고요님도 말합니다

자기수용이 먼저라고

그런데 우리는 자기수용이 먼지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는 모르겠어요

결국 자기계발에만 매달립니다


그래도 고요님은 강하신 분이었기에

병원도 찾아가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위해 노력합니다


교사를 관두고 이윽고 본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는 소중한 친구와

세계여행을 떠납니다


마음에 금이 간 아이 

어디에도 마음 붙일 곳이 없었다

가시와 얼음이 가득한 세상

이 모든게 나약하기 그지 없는 나 때문인거 같아

나를 바꿔야 한다 생각했기에 자기계발서를 부지런히 읽고,

내 고통은 고통도 아니라고,

나는 철저히도 내 편이 아니었다




파트 2. 

이 두번째 파트를 읽을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최근 멀 읽거나 보거나 겪어도 별로 눈물이 난적 없었는데

책 속에서 고요님이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수술받던 장면,

먼저 보낸 소중한 친구에 대한 죄책감, 미안함 등으로 마음의 고통이 깊어지던 시기 

그리고 고요님을 치료하시던 간호사 선생님 이야기 등에서 계속 울었어요

고요님이 수술받는 장면은 너무 힘들어서 책장을 넘기기 힘들었고

정말 상상조차 할수 없고 감히 가늠조차 안되는 부분이었어요

 정말 울었어요 많이...

그런데 고요님은 정말 강하신 분이었고, 주변에 고요님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는 소중하신 분들의 간절함이 닿아 조금씩 치유의 희망이 보입니다

 

얼마나 많은 행운과 기적이 겹치고 또 겹쳐야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건지, 이미 엄청난 확률의 기적 속에 살고 있다는 걸 죽음을 마주 보기 전까진 몰랐지

우울증과 버스 사고는 같은 선상에 있었다.

고통의 정도는? 비슷했다. 놀랍게도 비슷했다.

온몸이 구겨진 채 깔려 숨도 제대로 못 쉬는 고통 속에 있었다.

극심한 우울증으로 침대 위에서 몸부림칠 때의 고통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았다.

마치 마음에도 링거를 꽂고 강력한 치료제를 맞는 것 같았다. 

패닉에 빠질 만큼 힘들었던 치료가 신나고 기쁘다 느끼기까지 나의 내면은 외로움이라는 고통에 얼마나 짙게 절여져 있던 걸까.


실을 두려웠던 거지,

관계 속에서 필연적으로 오가는 상처들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날 사랑한다는 걸 믿고...

거절하거나 거절당해도 괜찮다고, 

착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미움받을까 봐 다른 사람 신경 쓰는거 안 해도 괜찮다고 

나에게 꼭꼭 말해줘야지












파트 3. 

고요님은 힘겨운 재활치료 뒤에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릅니다

순례길에서 만난 귀중한 인연들을 통해 '왜곡된 관념의 지도'를 수정하고

깨져있던 마음과 영혼의 '항아리'가 붙어갑니다

우울증을 통해 얻은 오랜 동안의 긴 터널 끝에는 

공감능력이라는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고

스스로의 삶을 100퍼센트 성공하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물론 삶은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여행을 떠나는 길이기에

또다시 그 여정에서 다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터널을 또 만나게 될테구요

그래도 저자님은 알아요 방패를 얻었다는 거


고요님!

존재해 주셔서 버티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요님 덕분에 이 책으로 인해 용기를 얻으실 분들이 분명 엄청 많을테니까요

고요님 삶의 여행을 기록한 두번째 책도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보지 못했을 뿐, 사랑은 한계 이상으로 노력을 해야 받을 수 있는게 아니었다

왜곡된 관념의 지도를 수정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 시절 내 길의 노란 화살표는 잘못 그려진 것이었다

실은 너, 사랑받고 있었어

무의미한 삶이 아니다

돌아가서 살아내야 할 삶의 길이 진짜 순례길이라고

잊지 않기 위해선 앞으로 수백, 수천 번의 되새김질이 필요하겠지

나를 죽이지 못한 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라는 니체의 말처럼 말이다

내 기준으로는 100퍼센트 성공한 삶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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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푸**늘 | 2020.05.22 | 추천2 | 댓글1 리뷰제목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이 책과의 만남은, 서평단 모집에 다음과 같은 참여글을 올려 서평단에 선정되면서부터입니다.  "아침이면 눈뜨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녁이면 베개가 축축하게 적실 정도로 울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습니다. '제 목숨을 거두어 가 달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었기에, 하느님께 제 생명을 거두어 주십사;
리뷰제목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이 책과의 만남은, 서평단 모집에 다음과 같은 참여글을 올려 서평단에 선정되면서부터입니다.

 

"아침이면 눈뜨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녁이면 베개가 축축하게 적실 정도로 울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습니다. '제 목숨을 거두어 가 달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었기에, 하느님께 제 생명을 거두어 주십사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나중에서야 우울증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 주위에는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몇 분 계십니다. 이 책을 제가 먼저 읽고 도움을 얻어, 몸과 마음과 영혼이 아파 오늘도 생명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어, 서평단 모집에 참여합니다."

 

서평단 발표가 있기 전까지 기다리며, 마음 속에서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라는 조그마한 믿음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도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였고요...

이 책을 택배로 받으면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예스24 리뷰어클럽과 글담 출판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가슴이 먹먹하고 미어지는 것 같은 아픔에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저자가 겪고 있던 우울증의 증세가 어찌 그리 내가 겪었던 것과 유사하던지...  원인은 달라도...

예전에 겪었던 우울증이었건만 그 마음의 고통을 다시금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무심히 말한다.

"의지로 이겨내라.", "긍정과 감사로 극복해라.", "왜 너만 유난이냐.", "사는 거 다 힘들다."

물에 적신 솜이불처럼 무거운 몸과 마음을 간신히 추스르고 있는데, 게으른 사람 취급을 한다.

햇볕을 쬐러 나가라는데 첫걸음을 떼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들은 모를 것이다.

나만 없으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지구를 떠나고 싶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일어나는 자살 생각을 떨쳐내며, 그래도 고통 없는 죽음이 아닌 고통 속의 삶을 선택한 것은 강인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저자는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3분 진료와 약 처방만 하는 병원은 가고 싶지 않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약물 치료도 하지만 상담치료를 겸하는 운명과도 같은 P선생님과 만나게 된다. P선생님은 저자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계발보다 자기수용이 먼저라고 알려 주신다. 첫 번째 상담 과제로 받은 것은 '자기 수용 감각 익히기'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까지 충분히 하라고 하신다. P선생님을 만나 치료를 받으면서 저자의 마음밭에 조금씩 햇볕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오랜 먹구름이 비로소 걷히기 시작했다. 자기수용 감각과 자기존중 방법을 익혀가며 약물 치료 외에도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토대를 다져갔다.

 

여행은 저자에게 오롯이 나로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줬다. 평생을 매여 온 '해야만 해'의 족쇄를 끊어버리고 생애 처음 '하고 싶어'를 택해, 초등학교 교사를 사직하고 친구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버스 전복 사고로 교통 사고를 당해 소중한 친구를 잃는다.

 

저자는 버스 밑에 깔려 생사를 오갈 때, 삶에 대한 인간의 본능이 얼마나 강렬한지 알게 됐다. 자살 충동에 시달리던 나날들이 실은 아주 간절히 살고 싶어 했던 건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죽음 앞에서 명료해진 소망은 사랑하는 가족이 보고 싶은 거. 소소한 일상.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이었다.

버스에 깔렸을 때, 진실로 우울증이라는 나의 아픔에 공감해 준 최초의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우울증은 외딴 곳에 홀로 서 있는 겨울나무만큼 외로운 병이다. 이해해주는 사람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서 살아나가면 나처럼 마음이 아프고 괴로운 사람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기도한다. 내 경험이 내가 알게 된 것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용기 내어 드러내고자 결심한다. 얼마나 아프냐고, 얼마나 힘드냐고, 그저 그 한 마디 건네어 주는 것이 상대방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있는 그대로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공감을 통해 아픔은 밖으로 끄집어 내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우울증과 사직, 사고로 멈춰진 여행, 사고의 고통과 먼저 떠나버린 친구에 대한 죄책감, 힘겨웠던 병원 생활. 이 모든 걸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저자는 산티아고 순례 길에 오른다. 그 길에서 많은 천사들을 만났다. 지쳐서 쉬고 있노라면 "내가 도와줄 일은 없어?"라고 묻던 사람들, 체리를 따서 한주먹 쥐여주던 할아버지 순례자, 숙소에 자리가 없어 맨바닥에 매트를 깔고 자야 했을 때 자신의 침대와 바꾸자고 했던 중국인 친구, 사연을 듣고 한참이나 꼭 끌어안아주던 대만에서 온 친구들. 그리고 자신도 알아주지 못하던 힘듦을 알아주는 또 다른 천사들을 만났다.

로사 선생님의 작지만 넓은 품에 안겨 촉촉해진 마음으로 생각했다. 로사 선생님이나 정목사님처럼 누군가의 아픈 마음을 알아주고 따스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P선생님을 5년 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에게 큰 다행이며, 행운으로 여겨진다. P선생님의 조언이 내 마음에도 와닿는다. "모든 것은 과정이며 나의 애도는 평생 갈 수도 있다고, 모든 것을 결정짓는 '문'은 없다고. 만들어가는 '길'이 있을 뿐이라고. 그러니 그저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보라고..."

 

저자는 교원 임용고시에 두 번째 합격하여 다시 교사가 된다. 발령을 대기하던 중 산티아고 순례 길에 오른다. 거기에서 의미만 찾아낼 수 있다면 병도 사고도 그 어떤 불운도 나를 성장시킬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를 읽으며, 나의 옛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저자가 듣고 싶었던 말은 "당신 아픈 거 맞아요. 고통스러운 거 맞아요. 실은 당신이 강해서 잘 견디고 있는 거예요. 이 모든 것의 의미를 찾을 날이 올 거예요. 그때까지 꼭 버텨요. 함께 버텨요."라고 한다. 물론 내 존재가 오롯이 받아들여지는 따뜻한 느낌 속에서 들었던 그 말씀들...

나 또한 상담을 받으며 있는 그대로의 나의 존재가 오롯이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네 안의 아름다움이 언젠가 꽃 필거야."라고 상담자가 해주셨던 말씀과, "상담 공부를 해서 먼저 네 자신을 돕고, 자살하려는 청소년들을 도와라."라는 어느 심리학과 교수님의 말씀과, "너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 네 뒤에 오는 사람을 안내할 수 있을 거야."라고 선배님이 해주셨던 말씀들을 지금도 기억한다. 사실 이 말씀들을 들었을 때, 칠흑처럼 어두웠던 내 마음에 희망의 불빛 하나가 켜진 듯한 느낌이었다. 마음의 감옥 안에 갇혀 있다가 풀려나는 느낌이었다. 한마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는 것을 내 삶으로 경험했다.

 

이제 적이 아닌 친구로서, 강아지처럼 작고 귀여워진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우울증을 겪으며 더 없을 공감 능력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한다. 세상엔 아픈 마음을 숨기고 속울음 우는 또 다른 내가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볼 때도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보인다고 한다. 상처가 먼저 보인다고 한다. 비뚤은 행동 뒤에 어떤 마음이 있을지 헤아려 보게 됐다고 한다. 아파 봤기에 아픈 사람을 쉬이 지나치지 못한다고 한다. 감정이입이 되어 힘들 때도 있지만 아픈 이들에 대한 민감함은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이로운 약으로 쓰일 것이라는 믿음을 지니게 된 것이다. 나 또한 저자가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삶을 살 것이라고 믿는다.

 

몸도 마음도 극한의 고통을 겪었던 저자의 말이 내 안에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가슴 속을 파고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이야기 밖에 없어요. 해결책을 제공해 줄 수도 없고, 기가 막힌 통찰을 건네줄 수도 없어요. 다만 기도할 뿐입니다.

나의 오랜 치유의 여정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귀한 이야기가 되기를, 한 명이라도 좋으니 꼭 필요한 이에게 가닿을 수 있기를.

부디 이 이야기가 당신이 하루를 살아내고 버텨낼 힘이 되길." 

마음 다해 바라는 저자의 심정이 내 마음에 와닿으며, 다른 이에게도 가 닿기를 나 또한 간절히 기도드린다. 그리고 저자가 일상 속 순례 길을 잘 걸을 수 있도록 지지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또한 나를 드러내는 두려움을 이겨낸 저자에게 참으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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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겪어 본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0 | 2020.05.21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현대인들은 모두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우울증 한번씩은 경험할 것이다. 그런 크고 작은 우울증을 겪는 과정 가운데,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의지로 이겨내라” “긍정과 감사로 극복해라” “왜 너만 유난이냐” “사는 거 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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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모두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우울증 한번씩은 경험할 것이다. 그런 크고 작은 우울증을 겪는 과정 가운데,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의지로 이겨내라”
“긍정과 감사로 극복해라”
“왜 너만 유난이냐”
“사는 거 다 힘들다”

사람들은 쉽게 말하지만, 사실 우울증 자체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책의 저자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

1. 우울증은 그저 병일 뿐이다.
저자는 우울증으로 인해 겪었던 자신의 삶을 이 책을 통해 솔직하게 보여준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교사였지만, 교사를 하는 내내 몇 번이고 숨어서 울며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버텨냈다. 그것은 단지, 힘들어서가 아니었다. ‘우울증’ 저자가 진단 받은 병이었다. 우울증은 한 사람의 삶을 죽음 시도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사람은 살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울증에 걸려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못나고 부족해서 걸린게 아니라고, 그저 병이라고” 잔잔하게 메세지를 전해준다. 나도 우울함과 번아웃으로 작년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병원을 가야할까도 생각했지만 사정상 어려워 버티듯이 참고 터지고 참고 터지고를 반복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살아갈 이유가 있는데도 살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마음의 병이 몸의 병보다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그 때 내가 느꼈다. 이 책 저자도 이후에 겪게 되는 사고를 통해 팔 수술을 여러번 하게 되는데 그때 수술로 인한 고통보다 우울증으로 인한 고통이 훨씬 크다고 표현할 정도니..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인지할 수 있다.

2. 괜찮다,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강한 사람이다, 당신 탓이 아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흔히 ‘내가 나약해서 우울증에 걸렸어’ ‘우울증도 못 이겨내는 나는 한심해’ ‘우울증은 내가 나태하고 바쁘지 않으니까 생긴게 아닐까’ ‘전부 내 탓이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당신 탓이 아니다. 우울증이 병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든 언제든 걸릴 수 있다. 그런데 그 병에 걸린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자책하기보다 이미 버티고 있고, 살아내고 있는 당신을 스스로 격려해 줘야 한다. 저자가 우울증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주위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괜찮아, 버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거야’ 라고 말해주디 않았다는 것이다.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하주는 대목이다. 아파서 그런 것이니까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보듬어주라고 책은 말해준다. 나도 동감한다.

3. 언젠가는 빛을 되찾을 거야.
책의 저자가 그래서 우울증이 다 완치 되었을까? 아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아가는 과정 가운데 있다. 그러면서 조금씩 변화되고 나아가는 모습들을 책이 보여주는데 그래서인지 참 힘이 된다고 느껴졌다. 한 사람의 솔직한 메세지를 통해 나에게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전해지는 것 같다. 아마 우울증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보신다면 더욱더 도움을 받으시리라 생각한다. 언젠가는 빛을 되찾을 그 날을 꿈꾸며 저자는 오늘도 나아간다. 참 힘이되는 책이지 않은가? 저자도 나은게 아니라 나아가는 과정 중이니, 당신과 다를 것이 없다.


꺼내기 쉽지 않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우울증”의 무서움과 어떻게 생각하며 나아가야 할지를 알게 해줘서 위로가 되면서 따뜻함이 되어준 책이었다. 우울증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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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2 | 2020.10.27
구매 평점5점
눈에 보이지 않는 병을 앓기에 더 아픈 모든 사람들을 위로해 줄 빛줄기 같은 책입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R****o | 2020.05.28
구매 평점5점
조금이라도 우울하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꼭... 강력추천합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요**롬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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