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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여름

네 번째 여름

리뷰 총점9.4 리뷰 59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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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34g | 134*200*19mm
ISBN13 9791165343460
ISBN10 116534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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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장 그 여자의 아버지
2장 바다에서 잉태된 사람들
3장 정황증거
4장 밤의 목격자
5장 무화과 향기는 틀리지 않았다
6장 쥐도 새도 모르게
7장 당신이 바랐던 가장 추악한 이야기
8장 숨,바꼭질
9장 네 번째 여름
10장 문어가 잠드는 곳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첫 번째 여름에 내 아버지가 죽었고,
두 번째 여름에 그 남자의 아버지가 죽었고,
세 번째 여름에는 내 남편이 죽었고,
네 번째 여름에는 내가 죽을 것이다.
--- p.5 「프롤로그」 중에서

“황금엉덩이 검사라고 불리신다면서요?”
강제추행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을 처리하면서 피의자에게 벌금 500만 원을 물린 것이 발단이었다. 그녀는 그 별명 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자기 엉덩이만 바라보는 것 같고, ‘황금엉덩이 황금엉덩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것 같아 엉덩이를 떼어버리고 싶은 지경이다.
--- p.13 「그 여자의 아버지」 중에서

“범하려 했다…….” 이 말은 통상적으로 성폭행을 뜻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는 절대로 그런 단어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아니, ‘성性’이란 글자도 아버지와는 거리가 멀다. 아버지는 전혀 ‘남성적’이지 않으므로. 그건 딸이라서가 아니라 함께 40년을 넘게 산 그의 아내 박문희의 지속적인 증언이 증명하는 사실이다.
--- p.29 「그 여자의 아버지」 중에서

사실 아버지 정만선이 한 짓은 성폭행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목격자인 요양보호사의 진술만으로 유사성행위에 해당된다. 그건 노래방에서 부하 직원에게 키스하다 이곳까지 오게 된 장 팀장의 죄보다 훨씬 중범죄다. 장 팀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다면 아버지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
--- p.83 「정황증거」 중에서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 1년 중 바닷물이 가장 높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때가 백중사리다. 태풍이 겹쳐 올라오기라도 하면 몇 미터나 되는 바닷물이 호구리의 반을 삼키기도 했다. 무화과 향기와 갈치 맛에 취해 있던 사람들은 어디서 흘러온지 알 수 없는 말을 주고받으며 이번 태풍은 괜찮다고 안심했다.
--- pp.122-123 「밤의 목격자」 중에서

덕자는 향기만으로 어떻게 점을 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고해심의 무화과 점은 신기하게도 잘 들어맞았다. 요양원 이야기를 꺼내기 얼마 전에도 그녀는 호두만 하게 자란 무화과를 바라보다 말했다. 올해가 그 해라고. 유난히 무화과 향기가 진동하는, 자기 생전 맞이하는 ‘네 번째 여름’이라고.
--- pp.143-144 「무화과 향기는 틀리지 않았다」 중에서

“덕자 이년. 나쁜 년! 니가 우째 내한테 이럴 수 있노?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니가 낼 버리고 감히 그놈 그물에 홀랑 들어간단 말이고?”
자기는 이름만 덕자지 사람이라고, 아버지 딸 덕자라고 울며 하소연해도 벌겋게 달아오른 하용범의 눈에는 덕자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 p.146 「무화과 향기는 틀리지 않았다」 중에서

정만선이 고해심과 일이 있었던 목욕탕에서 또 발가벗은 채 기어 다니고 있다. 요양보호사가 목욕을 마친 정만선에게 옷을 입히려 했지만 그가 끌어안고 빨아대는 통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그 바람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노인들까지 이곳으로 몰려와 구경을 하게 된 것이다.
--- p.210 「당신이 바랐던 가장 추악한 이야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날의 검푸른 비밀을 좇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날것의 리얼리티, 강렬한 감정 환기, 드라마틱한 서사
극본으로 입증된 스토리텔러,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수상작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의 새로운 판을 짜 내려간 장편소설!

망막에 맺히는 극강 리얼리티, ‘날것’의 삶을 ‘소설화’하다!

미스터리 스릴러 《네 번째 여름》은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던 저자가 남해에 은둔하며 완성한 끈질긴 궁리의 결과물이다. 새벽을 일으키고 파도와 맞서는 거친 삶은 바다를 터전으로 사는 이에게는 운명과도 같은 일. 활자를 읽는 순간, 눈앞에 상황이 그려지는 현실감은 현지에서 어부로 살아가는 작가가 보고 듣고 매만진 모든 경험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그 어떤 문장과 표현에도 꼬임이나 기교가 없다. 그리고자 하는 장면을 보이는 그대로 직접 투사하는 솔직함이 있을 뿐이다. 이는 단숨에 독자들을 ‘앵강만’이라는 실존 무대로 옮겨다 놓으며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살아 움직이는 검은 뻘과 바다, 코끝을 찌르는 달큰한 무화과 향기, 펄떡거리는 병어 비린내 등 전달 불가능한 시각적·후각적 느낌까지도 지체 없이 전두엽에 전달한다. 그 생생하고 즉각적인 리얼리티가 곧 어부 작가 류현재만이 가진 힘은 아닐지.
필력에 스민 날것의 감각이 소설 전체를 지배하며 독자들을 압도하는 작품이다. 첫 장을 펼쳤을 때, 시퍼런 바다가 망막 위로 맺혔다면 이미 당신은 소설 한가운데 들어와 있다는 증거. 탐닉하고 안 하고는 이제 당신 몫이 아니다. 오직 끝을 향해 내달릴 일만 남았을 뿐이다.

모르핀보다 강렬하게, 내적 욕망을 저격하는 감정 환기 소설

미스터리 스릴러의 끝은 언제나 둘 중 하나다. 진범이 밝혀지거나 혹은 죽거나. 그도 아니면 당신을 위한 폭풍 엔딩이 숨어 기다리고 있거나. 그러나 이 소설에는 낭자한 핏자국이나 빤한 반전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약물처럼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은근하고 끈질긴 심리적 자극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작품에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 움직이는 다양한 인물 군상과 관계들이 등장한다.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속물근성의 영석, 질투에 눈이 멀어 흑화하는 덕자, 위신이 깎일까 봐 체면 차리기에 급급한 해심, 지독한 사랑을 증오로 발현하는 문희. 거기다 어쩐지 거부할 수 없는 출생의 비밀, 비극으로 점철된 죽음까지, 마치 잘 짜인 태피스트리를 보는 듯한 설정들이 한 번쯤 욕망의 분출을 꿈꿔본 이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인내와 도덕을 요구하는 현실에서 얼마나 수많은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던가. 보통 상식과 기준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광기와 배신, 복수와 치정까지도 이 소설 안에서라면 얼마든 실현 가능하다. 발 들이지 않은 세계에 대한 극적인 쾌감, 보편 정서를 건드리는 강렬한 소재! 이는 모르핀보다 수십 배 더 강한 중독성으로 ‘금기’를 금기시하는 국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하나의 거대 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완전무결한 서사

작품은 굵직한 두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비밀을 역추적해간다. 현재의 사건은 ‘황금엉덩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성범죄 전담 검사의 이야기. 여성아동범죄부 소속 검사 해심은 위계에 의해 벌어진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가 좁은 욕조 안에서 한 할머니를 범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 하지만 이내 단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감춰진 전모를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과거의 사건은 수십 년의 지난한 역사를 간직한 남해 바다가 배경이다. 마을에는 ‘그것’에 미쳐 밤낮으로 배를 타는 사내가 있다. 그는 뒤틀린 욕망과 죄업으로 바닷사람들을 증오하고, 그 간악함은 물에서만 숨을 쉴 수 있는 한 여자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비밀을 새긴다.
서로 닮은 듯 다른 두 가지 성범죄 사건, 그리고 박제돼버린 그날의 진실. 과연 이들의 운명에는 어떤 사연과 균열이 끼어들고 있는 것일까. 현실에서 벌어진 일을 담보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숨 가삐 과거를 좇다 보면, 어느샌가 거대하고 내밀한 비밀에 손과 발이 묶인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며, 그 이면에 가려진 추악한 민낯이 인간의 또 다른 본성임을 깨닫게 한다. 극적 요소가 절묘하게 배합된 한 편의 미스터리 드라마, 이 촘촘한 그물형 스토리가 주는 혼돈이 한동안 당신을 가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회원리뷰 (59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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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여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2.06.22 | 추천5 | 댓글4 리뷰제목
인생에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면, 그 다음의 삶은 평탄하고 한이 없을까? 편안하고 안온해 보이는 일상, 하지만 그 일상에는 과거의 일들이 투영되지 않았다. 누군가를 잡기 위해 내 인연의 끈을 억지로 이어 가는 것. 그 인생이 과연 행복했을까? 모두에게 상처로만 남은 인생. 그리고 마지막에 꼬인 인생을 펼치고 싶었던 시그널은 아니었을까    해심은 여성 아동 범죄;
리뷰제목

인생에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면, 그 다음의 삶은 평탄하고 한이 없을까? 편안하고 안온해 보이는 일상, 하지만 그 일상에는 과거의 일들이 투영되지 않았다. 누군가를 잡기 위해 내 인연의 끈을 억지로 이어 가는 것. 그 인생이 과연 행복했을까? 모두에게 상처로만 남은 인생. 그리고 마지막에 꼬인 인생을 펼치고 싶었던 시그널은 아니었을까 

 

해심은 여성 아동 범죄부 소속 검사다. 그녀는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요양원에 있는 아빠가 요양원 좁은 욕조 안에서 어떤 할머니를 범하려고 했다는 것. 요양원으로 가 사건을 알아보던 중, 해심은 이 사건이 단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다. 그래서 이 사건의 감춰진 진실을 알아보기로 한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수십 년이 지난 역사를 간직한 남해 한 바다다. 마을에는 그것에 미쳐 배를 타는 남자가 있다. 그 남자의 뒤틀린 욕망으로 한 여자의 가슴에는 지울 수 없는 비밀이 생긴다. 여자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남자. 그 남자와 이뤄지지 못하고 자신이 원한 삶도 살지 못한 여자. 더러운 세 치 혀가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사랑은 이뤄졌을까 

 

얼마나 사랑했으면, 혹은 얼마나 한이 서렸으면 늙어서도 그를 향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던 것일까? 치매나 파킨슨병으로도 감출 수 없는 마음. 아버지 정민식과 그녀 고해심. 딸은 아버지의 사건을 파헤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기만 아는 엄마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을까? 껍데기와 사는 엄마의 그 쓸쓸한 마음을? 아니면 죽어버린 그 남자의 거짓과 질투가 부른 비극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 입었는지. 누군가를 죽인다는 건 얼마나 악의가 있어야 가능할까? 세상 착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반전 과거.

 

야미라는 책을 시작으로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을 통해 류현재라는 작가의 다른 책을 검색했다, 그래서 알게 된 네 번째 여름’. 책을 잡고 그 자리에서 읽기 시작해 새벽에 다 읽었다. 책을 내려놓을 수 없는 흡인력이 좋았다. 다음에는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볼 예정이다. ‘아내를 위해서 월요일에 죽기로 했다.’ 이 책까지 읽으면 작가의 책은 다 읽게 된다. 다작하는 작가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아쉽지만,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남아 있어 기대된다.

 

아직도 곳곳에선 다양한 성범죄들이 일어난다. 그로 인해 누군가는 평생 상처가 된다. 한 사람으로 끝나는 비극이 아니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피해입은 여성도, 피해입는 남성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시대는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성범죄 사건이 있다는 것이 씁쓸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4
파워문화리뷰 [서평]네번째 여름 - 류현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나* | 2021.05.30 | 추천4 | 댓글4 리뷰제목
공과 사를 분리한다는 게 정말 가능한 걸까? (82p)   섬범죄에 관용이라는 것은 없는 검사 정해심. 그녀는 기분 좋게 엄마를 마중하고 돌아온다. 한동안은 이름 가지고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웬걸 아버지가 계신 요양원에서 전화가 온다. 아버지가 성폭행을 저지르려고했다는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요양원에서 잡힌 아버지. 사건은 목욕탕에서 일어났다;
리뷰제목

공과 사를 분리한다는 게 정말 가능한 걸까? (82p)

 

섬범죄에 관용이라는 것은 없는 검사 정해심. 그녀는 기분 좋게 엄마를 마중하고 돌아온다. 한동안은 이름 가지고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웬걸 아버지가 계신 요양원에서 전화가 온다. 아버지가 성폭행을 저지르려고했다는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요양원에서 잡힌 아버지. 사건은 목욕탕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욕조에서 할머니를 덥쳤다는 것. 단지 그저 욕구에 의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피해자측에서는 한몫 단단히 잡으려는 듯 합의금을 요구하고. 그녀는 자신이 검사라는 것을 밝히지모 못하고 오히려 숨기기에 급급하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안다면 저쪽에서 꼬투리를 잡을수도 있는 일이고 자신의 직장 내에서 이런 소문이 퍼진다면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지도 모른다. 이미 그녀에게 배당된 하나의 사건은 외면한 채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의 일에 전적으로 매달리게 된다.

 

 

우리 아버지는 치매고, 그 할머니는 파킨슨병 환자예요. (87p)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녀는 아버지와 피해자가 한마을 주민이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는데 그렇다면 두분이 여기서 처음 만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실관계를 규명하게 위해서 피해자를 만나고자 하지만 멀쩡했던 피해자는 말도 하지못하는 신세가 되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한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정해심이라는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검사. 엄마는 그 이름이 싫다면서 바꾸라고 하면서 자신이 여행을 다녀오기 전까지는 모든 신청을 마쳐놓으라고 하지만 무슨 심뽀인지 그녀는 이름을 바꾸지 않는다. 이 사건의 피해자의 이름은 그녀와 똑같은 해심이다. 이 이름에는 무슨 사연이 담겨져 있는 것일까.

 

 

작가는 귀어해서 지금은 어부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전면에서는 어촌의 냄새가 풍긴다. 근처에만 가도 느낄 수 있는 바다 냄새가 확실히 난다. 초반부를 지나 본격적인 어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부분에서는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듯이 느끼게 된다. 생생함이 살아 숨쉬는 듯이 손에 잡힌다. 그 때 당시 아버지의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그 모든 것들이 지금에 이르러서 어떻게 연결이 되고 있는 것일까. 그들만의 네번째 여름. 여름이 아직 오지 않았는데 벌써 뜨겁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4
시원한 여름 맞이할 수 있는 미스테리소설 강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s | 2021.08.0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올 여름, 이번 여름휴가에는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네번째 여름'제목부터 신선했다.왜 네번째 여름인지 너무 궁금했고 이 책이 성범죄를 전문으로 다룬 여검사의 아버지 이야기라는 부분도 참 흥미로웠다?책을 펼치면서 점점 더 흥미로움은 더해졌다.사건을 다루면 다룰수록 그 속에 숨겨진 과거들이 밝혀지고 주인공들은 소설 속에서 존재할만한 인물이 아닌 실제;
리뷰제목
올 여름, 이번 여름휴가에는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

'네번째 여름'

제목부터 신선했다.

왜 네번째 여름인지 너무 궁금했고 이 책이 성범죄를 전문으로 다룬 여검사의 아버지 이야기라는 부분도 참 흥미로웠다

?

책을 펼치면서 점점 더 흥미로움은 더해졌다.

사건을 다루면 다룰수록 그 속에 숨겨진 과거들이 밝혀지고

주인공들은 소설 속에서 존재할만한 인물이 아닌 실제 우리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

못된 자식, 어머니의 말보다는 돈을 좇는 아들

복수를 하려는 여성

옛 사랑을 못잊은 남성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딸

?

정만식과 고해심이 사랑이었는 지, 복수였는 지

정만식과 고해심의 성관련 문제는 강간인지 합의된 건 지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되고

그 의심 속에서 실마리가 나오며

실마리가 하나씩 풀릴 때마다 참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

도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감을 잡을 수 없을정도로 참신했고

읽는 내내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

정만식과 고해심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데 너무나도 흥미진진했다

?

처음에는 성폭력 이야기라서 마음이 무거웠다.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어 이 책을 계속 읽어야하나했는데 읽을수록 최고의 도서다 왜 상받은 책인지 알 것 같고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

#대한민국콘텐츠대상스토리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

#네번째여름

#쌤앤파커스

#류현재작가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첫문장부터 서사의 마무리까지 필력과 흡인력에 감탄하며 읽은 책입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약*지 | 2021.05.25
평점5점
몰입이 잘되서 손에서 놓기 싫은 책이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d**********3 | 2021.07.15
구매 평점5점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l*******0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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