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이미 입증된 안정적인 경로를 따라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굳이 변화하고자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막상 관행에서 벗어나 이상적이고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미 견고하게 자리 잡은 기존 시스템을 바꿀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선택할 수 있는 힘이나 영향력을 가진 누군가가 손해를 조금 감수하더라도 금기를 깨고 변화를 시도해 준다면, 세상은 아주 조금씩이나마 달라지지 않을까?
--- p.25, 「어느 순간에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어야 해요」 중에서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해 외면하던 세계와 소통하기 시작하니 또 다른 삶의 기쁨이 다가왔다.
이렇게 적당히 하는 법 없이 온 힘을 다해 살아온 매 순간은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누군가에게는 버겁고 때론 괴로울 수 있는 순간조차 조수미에게는 모두 값지고 소중한 날들이었다. 자신에게 스며든 음악의 기적을 무대에서 펼쳤듯, 오늘도 조수미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기적으로 가 닿고 있지 않을까. 음악은 언제나 알맞은 자리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하니 말이다.
--- p.64,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행동하세요」 중에서
“사실 이제는 ‘노력하면 이루어져,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라는 말을 함부로 못 하겠어요. 노력이 배신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열심히 했는데 난 왜 아직도 이 정도일까?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노력은 결과를 보증하는 수표라기보다 밑거름이라고 생각해요. 운이나 기회, 좋은 타이밍이 왔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으려고 준비하는 근육 같은 거죠.”
--- p.82,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세요」 중에서
“그간 엄마나 아줌마, 누구의 처 등 이름이 없는 배역을 많이 했어요.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함안댁이었으니 이름이 없는 셈이잖아요. 하지만 그런 이름 없는 분들이야말로 이 세상을 이루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하고, 세상의 많은 평범한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어요.”
--- p.110, 「늘 꿈을 품고 살아야 해요」 중에서
누군가는 그늘에 선 사람을 보고 ‘빛을 받지 못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햇볕 아래보다 훨씬 더 마음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자리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꼭 가장 빛나는 꼭대기에 오르지 않아도 좋다. 일단은 내 마음이 편해야 그다음에 하고 싶은 일도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을 테니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누가 뭐래도 내 삶은 오로지 나만이 가장 어울리는 모습으로 설계할 수 있다. 김숙은 이미 그 길을 꾸준하게 걸어가고 있다. 누가 알아주든 아니든,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 p.163,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나에게 주세요」 중에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반짝이는 틈새를 찾아내고 그걸 즐길 줄 아는 사람은 더 자주, 더 많은 행복과 마주치기 마련이다. 배철수의 똑같은 하루도 마찬가지다. 늘 같은 일상이지만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사연이 있고, 그 안에서 그는 하루하루를 각기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 p.185,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의 틈을 찾아보세요」 중에서
누구도 사회와 관계 속에서 예외가 될 수 없기에. 더 안전하고 나은 사회를 위해 법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누군가는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특히 자신과 같은 대한민국의 아주머니들이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회의 트러블 메이커로서 시끄럽게 민원을 넣는 자신의 일을 해나갈 생각이다.
--- p.210,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세요」 중에서
한편으로는 내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시련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든 내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불안하고 두려운 날들도 있었지만, 인생은 예측할 수 없다는 말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멈춰 있을 때 뜻밖의 제3의 기회가 나타나기도 한다. 어려운 순간에는 원망이 앞서지만, 그때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일 수도 있었다.
--- p.210, 「기회는 제3의 곳에서 올 수도 있어요」 중에서
“ Best One이 되는 동시에 Lonely One이 되었어요. 이제 독보적인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는 Everyone으로, 모두와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사람들은 노래를 즐기며 영감을 얻곤 한다. 이처럼 누군가 춤을 통해 인생의 또 다른 윤활유를 접한다면 조금이나마, 또 누군가의 삶은 어쩌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달라지지 않을까. 모두 춤을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춤을 통해 한 뼘씩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리아킴은 믿는다.
--- p.260~261, 「한 가지는 꼭 잘하는 게 있으니, 확신을 가지세요」 중에서
“정치하는 삶은, 훌륭하다고 봐요. 작은 허점만 보여도 치명상을 입는 직업이고, 승자가 패자를 자기 손으로 죽이지 않을 뿐 결국 그와 같은 결과를 야기하죠. 이런 무서운 조건에서 사회적 선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일이에요. 반면 지금 나의 삶은 안온하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삶. 행복한 삶이지만 훌륭한 삶은 아니에요. 그런데 훌륭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그냥 저한테 맞는 삶을 살고 싶어요.”
--- p.289, 「훌륭한 삶 말고, 나한테 맞는 삶을 사세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