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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
박석무
현암사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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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오늘에 읽는 목민심서

자서自序


제1편 부임赴任

제2편 율기律己

제3편 봉공奉公

제4편 애민愛民

제5편 이전吏典

제6편 호전戶典

제7편 예전禮典

제8편 병전兵典

제9편 형전刑典

제10편 공전工典

제11편 진황賑荒

제12편 해관解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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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1

朴錫武

1942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전남대 법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1년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신원특이자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강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 후 오랫동안 중·고교사로 근무했다. 유신반대 유인물 사건인 전남대학교 <함성(喊聲)>지 사건으로 수감되어 1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당시 복역 중 다산 저술에 대한 연구를 한 결실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이며, 5.18 민주화 운동 이후 내란죄를 피해 은신하면서 다산의 문집들을 번역한 것이 바로 『다산산문선』과 시선집 『애절양』이다.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며 이어진 복역과 수감생활
1942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전남대 법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1년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신원특이자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강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 후 오랫동안 중·고교사로 근무했다. 유신반대 유인물 사건인 전남대학교 <함성(喊聲)>지 사건으로 수감되어 1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당시 복역 중 다산 저술에 대한 연구를 한 결실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이며, 5.18 민주화 운동 이후 내란죄를 피해 은신하면서 다산의 문집들을 번역한 것이 바로 『다산산문선』과 시선집 『애절양』이다.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며 이어진 복역과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와 본격적으로 다산 연구에 전념했다. 한중고문연구소장과 제 13·14대 국회의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단국대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장, 단국대 석좌교수, 성균관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고, 다산학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 우석대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다산학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산기행』,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풀어 쓰는 다산 이야기』, 『새벽녘 초당에서 온 편지』, 『조선의 의인들』, 『다산 정약용 평전』, 『다산에게 배운다』 가 있고, 편역서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다산산문선』, 『애절양』, 『다산시정선 상, 하』, 『다산논설선집』, 『다산문학선집』(공편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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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94g | 140*215*30mm
ISBN13
9788932321295

책 속으로

『목민심서』가 세상에 나온 지 이제 200여 년이 되었다. 긴 세월이 흐르면서 시대도 바뀌고 제도와 관습이 많이 변하였지만, 목민관이 백성을 보호하고 양육해야 하는 원론과 원칙은 그때나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달라진 시대정신과 변화된 법제와 관습에 맞지 않는 부분이야 그대로 따르거나 지킬 수 없어 도, 백성을 위하는 위민정신(爲民精神)이나 양민정책(養民政策)의 근본 원리는 어느 누구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다산 역시 자신은 당대의 현실에 맞는 내용을 서술했기 때문에 시공(時空)을초월한 헌장에 꼭 들어맞을 수는 없다고 하였다.
그렇듯 그 시대의 습속에는 맞았지만 오늘의 우리에게도 그대로 부합하는 논리라고 우겨 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눈으로 읽는 『목민심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p.9

다산은 꼼꼼한 행정가였다. 이사 조항에서 마지막으로 강조한 내용은 취임과 동시에 해야 할 업무는 그 고을에서 가장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불러다가 고을 전체의 지도를 그리게 하여 목민관의 집무실 벽에 걸어놓는 일이었다.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고을의 관내도를 면밀하게 그려서 지역의 형편을 파악하고 수시로 방문하여 백성과 원활하게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이야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200년 전에는 획기적인 발상 이었다.
---p.43

다산은 특히 사회적·경제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그렇다면 『목민심서』의 다른 11편은 애민편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회적 약자를 보살펴서, 그들의 삶이 보장되는 복지사회를 이루기 위해 목민관이 실천해야 할 임무를 나열해 놓은 책이 바로 『목민심서』라는 뜻이다. 인류의 영원한 꿈인 ‘요순시대’는 ‘애민’의 실천으로 사회보장제도가 잘 구축된 세상이라고 여긴 사람이 다산이었다. 복지국가의 건설, 복지사회의 구현, 다산의 꿈과 희망은 바로 그 점에 집중되어 있었다.
---p.113

목민관의 임무는 백성을 강자로부터 보호하여 두려움 없이 살도록 하는 것이다. 목(牧)이라는 글자는 통치하고 다스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보살피고 보호하고 양육한다는 뜻이다.
특히 검찰이나 경찰관이 지역에서 근무하며 그 지방의 토호와 결탁하여 일반 백성을 괴롭히고 억눌러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경우는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강자와 결탁한 권력의 횡포를 누가 막을 수 있는가. 바로 목민관이다. 권세와 재력에 눌리지 않고 오직 정의롭고 바르게 처신하여 불법 적인 토호를 단호히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p.313

출판사 리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던 개혁가


다산 정약용은 2012년 유네스코에서 뽑는 전 세계 네 명의 기념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전 세계적으로 업적을 인정받는 학자다. 그동안 다산을 말할 때 그의 뛰어난 문장과 학자로서의 면모를 먼저 떠올렸다면, 이 책 『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를 보면 다산이 무엇보다도 실용주의자였으며 현실적인 사고를 지닌 실학자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취임식과 부임행차를 하는 과정부터 정책 홍보와 공문서 작성, 원칙에 맞는 세금 징수, 사회적 약자를 가장 먼저 위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까지 조선이라는 사회적 제약이 많은 시대에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에 노력을 기울였다. 유학뿐만 아니라 과학과 수학, 공학과 토목공학, 농학까지 인간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실용적인 분야를 공부했던 그의 실용적인 사고가 그대로 나타나는 부분이다.

그는 특히 부패한 사회와 당시 목민관들을 개탄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완전한 복지사회를 지향했다는 점에서도 시대를 앞서나갔던 사람이다. 복지국가의 건설, 복지사회의 구현, 다산의 꿈과 희망은 바로 그 점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이 책 곳곳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목민심서에서 민民은 당연히 백성을 뜻하지만 다산은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적·경제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던 것이다. 그는 복지를 우선에 둔 행정과 그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던 개혁가였다.

“『목민심서』의 다른 11편은 애민편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사회적 약자를 보살펴서, 그들의 삶이 보장되는 복지사회를 이루기 위해 목민관이 실천해야 할 임무를 나열해 놓은 책이 바로 『목민심서』인 것이다.”

’위엄은 청렴에서 나온다’
시대를 관통하는 다산의 사상을 200년이 지나 다시 생각하다


목민심서라는 말을 풀어보면 ‘백성을 잘 다스리는 마음의 책’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목민심서의 제목 중 ‘심서(心書)’의 뜻에 대한 정약용의 말을 인용하여 이야기한다.

“‘심서(心書)라고 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목민할 마음은 있으나 몸소 행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음만의 책’, 즉 ‘심서’라고 했다. ’

백성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귀양살이하는 몸으로는 실천할 방법이 없어 ‘마음의 책’이라고 했으니 그 얼마나 애절한가.”

목민심서가 세상에 나온 지 200년이 되어 시대와 관습이 많이 변했지만 지금까지도 그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목민관이 가져야 할 마음은 같다. 공직자의 공렴은 나라와 사회 시스템을 지탱하는 기본이다. ‘위엄은 청렴에서 나온다’는 다산의 철학은 행정관의 부패와 시스템의 사각지대라는 변함없는 문제를 안고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할 정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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