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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 핀 장미

개천에 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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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96g | 140*220*18mm
ISBN13 9791190487924
ISBN10 119048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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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 한국인 어머니와 전쟁에 참전한 미군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토록 단순한 사실로 인해 여러 면에서 나의 이야기가 생겨났다.
나의 한국 어머니, 엄마는 북한 땅에 있던 아버지 농가에서 성장했다. 엄마는 어린 시절 먹을 것이 없어 배가 자주 고팠다. 엄마에게는 열 명의 형제자매가 있었는데 쌀과 채소는 늘 부족했다. 북한의 공산주의 지도자 김일성은 게릴라 대원들 그리고 소련(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엄마가 살던 지역으로 들어왔고 이미 빈약한 식량을 약탈해갔다. 엄마는 부모 형제자매와 함께 지내는 건 좋았지만 굶주림이란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다. 십 대 후반의 엄마는 언젠가는 고향 땅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모두 상실했다. 그녀는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 깨달았다. “우리 대가족은 먹을 음식이 충분하지 못했어. 난 우리 집 식구들이 늘 걱정스러웠단다. 내가 떠나면 부양가족이 한 명 줄어들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지.” 엄마는 말했다. 종종 나는 엄마가 어떻게 가족을 두고 떠나올 수 있었는지 참으로 궁금했었다.
--- p.22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야 나는 홀트 국제 입양기관에서 살게 하려고 엄마가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매일 거기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고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심지어 간식까지 먹는 게 나는 참으로 좋았다! 이곳의 보모들은 나와 다른 아이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나는 많은 친구와 놀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엄마가 몹시 그리웠다. 엄마와 떨어져 보육원에서 지낸 것은 엄마가 나를 부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순이야, 네가 달을 볼 때면 엄마도 똑같은 달을 보면서 네 생각을 할 거야.”라고 엄마는 말하곤 했었다. 엄마와 오래 떨어져 있을수록 더는 배고픔으로 고통받지는 않았지만, 엄마 때문에 내 마음은 더 아팠다. 엄마,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는 언제 나를 보러 올 거야? 어느 날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을 때 엄마가 운동장 모서리에서 나한테 손짓하는 게 보였다. 나는 엄마에게로 있는 힘껏 달려갔다. 엄마는 내 손을 붙잡더니 재빨리 언덕을 달려 내려갔다. 목도리로 나를 가리고는 엄마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나를 택시에 태웠다. 모든 일이 너무나도 빨리 일어났지만 나는 매우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또다시 엄마 품에 안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집에 도달했다. 엄마와 나는 또다시 함께 지내게 되었다.
--- p.57

어머니는 또한 나에게 자신은 단순히 글쓰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종이에 표현될 필요가 있는 이야기, 생각, 느낌 등 말할 거리가 있으므로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중국 생활에 깊숙이 그리고 단단하게 사로잡혀 있었으며 이야기 형식으로 그곳에서의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가 있었다.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나는 산문보다는 시 쓰는 걸 더 좋아했단다.”라고 어머니는 나에게 말했다. 어머니는 또한 만약에 자신이 미국인 선교사의 외동딸로 중국에서 따돌림당하며 살지 않고 웨스트버지니아에 있던 조부모 저택에서 성장했더라면 어떤 종류의 시나 산문을 쓸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어머니는 자신의 글쓰기 방식이 자신이 받은 동양과 서양의 양육방식을 모두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사실을 깊이 생각해보았다. “나도 어머니와 똑같이 동양 출신이기도 하고 서양 출신이기도 해요.” 이 대화는 어머니가 내 스케치북을 보고 싶다고 하시는 바람에 중단되었다. 어머니는 내가 그린 몇몇 그림을 흡족하게 생각했다. 내가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어머니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방금 완성한 어머니 다리의 스케치를 어머니는 찬찬히 들여다보시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날 오후 어머니와 함께 보낸 시간은 아직도 소중한 기억으로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 오토만 스툴에 놓여 있던 어머니 다리의 그림을 나는 아직도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다.
--- p.174

2001년 1월 12일 남편과 나는 뉴욕의 JFK 공항에서 서울행 대한항공기에 탑승했다. 이번이 더그의 첫 번째 한국여행이었고 나로서는 33년 전 미국에 들어온 후 첫 번째 고국행이었다. 열다섯 시간의 비행을 끝내고 한국 땅을 밟았을 때 교차하는 감정으로 내 마음이 얼마나 착잡하던지! 내가 태어나고 절대 빈곤 속에서 자란 내 엄마의 나라를 곧바로 만나게 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세차게 고동치고 있었다. 내 엄마가 주신 사랑의 기쁨, 몇몇 사람들이 드러낸 거부감으로 고통스러웠던 아픔, 하지만 어디에나 풍부하던 착한 사람들의 기억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흥분감, 기쁨, 두려움을 함께 나눌 남편 더그가 나와 함께 와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다.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땅으로 다시 돌아왔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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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펄 벅 여사의 유산에 대한 아름다운 증언으로, ‘생존’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제 마음을 열게 했고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자넷 민처 (펄벅인터내셔널 명예총재)
‘구순이 줄리 콤포트 월시 프라이스 헤닝’의 경탄할 만한 이 자서전은 그녀의 세 어머니―생모, 펄 벅 어머니, 양어머니와, 두 모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 가난한 ‘아메라시안’ 혼혈 고아가 가난과 차별로부터 아내와 어머니, 할머니, 교사와 역동적이고 영감 넘치는 연설가로 되어가는 분투의 과정을 공유하게 합니다. 펄벅라이팅센터 출판부에서 줄리의 믿음으로 충만하고 감성이 넘치는 『개천에 핀 장미』를 출판하게 된 것은 커다란 특권이었습니다.
- 신시아 라우덴 (펄벅라이팅센터출판부 대표)
한국전쟁으로 인한 한·미 혼혈인으로 태어나, 한·미 양국에서 세 명의 ‘엄마’와, ‘순이 구 줄리 콤포트 월시 프라이스 헤닝’의 긴 이름을 가지게 된 저자의 이야기는, 한 ‘아메라시안’ 여성의 개인사를 넘어 한국과 미국, 과거와 현재에 걸치는, 광대한 배경을 지닌 심오한 스토리이다. 고통과 슬픔의 어둠 속에서도 별처럼 빛나는, 가슴 벅찬 불굴의 인간 승리 기록이며, 감동적 은혜의 기록이다.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 권택명 (시인,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
『개천에 핀 장미』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가, 배우, 운동선수, 장군, 재벌가, 학자들과 같은 저명한 사람들이 쓴 회고록 또는 자서전이 아니다. 보통여자 아니 한국사회에서는 혼혈아로, 미국 사회에서는 인종적 타자로 지내온 ‘삶의 이야기’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자서전은 한 개인의 이야기지만 한 사회의 하나의 문화와 역사이기도 하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의 결과로 태어난 혼혈 여성의 사적 이야기는 한반도의 공적 기록에 편입될 수 있다. 한 개인이 겪은 일들은 모두 당대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이런 의미에서 줄리 헤닝의 작은 자서전은 6.25 한국전쟁을 전후로 한 한반도 역사를 드러내는 ‘구체적 보편’(concrete universal)의 서사이다.
- 정정호 (중앙대 명예교수, 영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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