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 작은 물결을 파도로 만드는 일

일하는 사람-003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 판매지수 480
구매혜택

틴케이스 증정(포인트 차감)

정가
11,500
판매가
10,3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88g | 115*183*10mm
ISBN13 9788983928641
ISBN10 8983928646

이 상품의 태그

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

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

11,700 (10%)

'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너와 떡볶이

너와 떡볶이

7,650 (10%)

'너와 떡볶이' 상세페이지 이동

도시와 기억들

도시와 기억들

20,700 (10%)

'도시와 기억들'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10,350 (10%)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12,600 (10%)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이다음 봄에 우리는

이다음 봄에 우리는

10,800 (10%)

'이다음 봄에 우리는' 상세페이지 이동

수상한 소년들, 난민과 통하다

수상한 소년들, 난민과 통하다

10,800 (10%)

'수상한 소년들, 난민과 통하다' 상세페이지 이동

생쥐 다당

생쥐 다당

9,900 (10%)

'생쥐 다당' 상세페이지 이동

22일간의 떠돌이 (큰글자도서)

22일간의 떠돌이 (큰글자도서)

22,000 (0%)

'22일간의 떠돌이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수정의 인사

수정의 인사

11,700 (10%)

'수정의 인사' 상세페이지 이동

답청

답청

10,800 (10%)

'답청' 상세페이지 이동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12,600 (10%)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상세페이지 이동

파도의 일과

파도의 일과

9,000 (10%)

'파도의 일과' 상세페이지 이동

베두인의 물방울

베두인의 물방울

8,550 (5%)

'베두인의 물방울' 상세페이지 이동

여덟 편의 안부 인사

여덟 편의 안부 인사

12,600 (10%)

'여덟 편의 안부 인사' 상세페이지 이동

남편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

남편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

12,600 (10%)

'남편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킴, 환영하네. 배에 오른 이상 이제 자네도 그린피스 선원이야. 그린피스 선원들은 뭘 하든 절반은 액티비스트야. 절반은 항해사, 절반은 액티비스트. 절반은 요리사, 절반은 액티비스트. 절반은 선원의 일은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액티비스트란 말이지. 그러니 자네도 이제 액티비스트라는 걸 명심하게. (…) 어쨌든 뭐, 그렇다. 나는 원래부터 양념 반 프라이드 반을 좋아했고, 지금부터 반은 설거지 꾼, 반은 액티비스트, 그러니까 환경운동가다.
--- p.16~17, 「절반은 항해사, 절반은 액티비스트」 중에서

그린피스 일원이 되려면 꼭 채식을 해야 할까? 환경운동은 완벽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건가? 나는 휘발유차를 신나게 몰고, 내 아버지는 온실가스의 주범이라는 한우를 평생 기르셨다. 그린피스가 추구하는 방향에 어렴풋이 고개를 끄덕이던 나는 그저 막연한 기대와 어느 정도의 소명 의식으로 레인보우 워리어에 올랐을 뿐이다. 막상 배 안에서 부딪혀 보니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은 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환경을 보호한다는 건, 결국 내 행동이 가져올 책임을 생각한다는 것. 사소한 귀찮음을 받아들이는 너그러움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수고면 충분한 것 아닐까. 양파를 썰고 눈물을 흘리며 어쩐지 그런 생각을 했다.
--- p.21, 「눈물의 채식」 중에서

파나마를 떠나 칠레를 향해 남쪽으로 항해를 시작한 지 이틀쯤 지난 오후였다. 어디서 갑자기 ‘쿵쿵쿵’ 발소리가 몇 번 요란스럽더니 배 전체에 방송이 들렸다.
-고래, 고래, 고래. 선수 우현 1시 방향.
안내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여기저기 흥분이 담긴 발소리가 ‘쿵쾅쿵쾅’ 하더니 함성이 들렸다. 궁금해 밖으로 나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에 탄성이 터졌다. 배 오른쪽으로 커다란 향유고래가 스무 마리도 넘게 보였다.
--- p.73, 「지구온난화와 나 사이의 거리」 중에서

땅끝, 지구 반대편 푼타아레나스의 크리스마스 전야는 그렇게 깊어갔다. 갑판 난간에 기대어 도시를 바라봤다. 멀리 남극에서 불어오는 차고 습한 바람, 황량한 초원. 그 언저리에 자리 잡은 평화롭고 아담한 도시는 어두운 불빛 속에서 잠들고 있었다. 이곳은 딱 1년 전에 화물선을 타고 지나갔다. 당시에는 내가 여기에 다시 와서 이리 즐거운 날을 보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 삶이 생각지도 못하게 흐르는구나 싶었다.
누구를 만나 어떤 일을 하느냐가 삶을 좌우한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 서로 돕고 격려하며 행복을 나누는 것, 마음 맞는 동료와 힘을 합쳐 혼자라면 못할 일을 해내는 지금 이 바다 위의 하루하루가 나는 좋다.
--- p.90~91, 「배 안의 시크릿 산타」 중에서

강변까지 나무가 울창해서 숲 사이를 날아가는 기분이다. 창문을 열자 아무 데서도 맡아본 적 없는 짙은 숲 향기가 들이쳤다. 선원들은 ‘음-하- 음-하-’ 숨소리를 내며 밀림의 향기에 빠졌다. 불어오는 바람을 들이마시면 등이든 발이든 정수리든 어디론가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태초의 지구가 이랬을까? 청량한 공기. 그 공기는 갖가지 나무와 풀의 채취로 가득했다. 나는 이 신선한 공기를 아낌없이 들이마셨다. 햇살, 공기, 바람, 하늘. 소중한 건 다 공짜다. 신비한 밤을 가르며 배는 앞으로 나아갔다.
--- p.93, 「콩 콩 콩」 중에서

피아노를 조립하자 루도비코가 그 앞에 앉았다. 따뜻한 물통을 쥐고 손을 녹이던 노신사는 차가운 공기에 손가락을 내놓았다. 그리고 천천히 건반을 눌렀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공기 중에 퍼지자, 바삐 일하던 스무 명이 한순간 얼어붙었다. 마치 향기에 취한 것처럼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연주에 빠졌다. 하늘에는 새들이 분주하게 날아다니고 주변의 얼음 조각은 물의 흐름을 따라 서로 부딪히며 이리저리 움직이지만, 사람들은 마네킹처럼 꼼짝없이 굳었다. 차갑고 잔잔한 대기로 사람들의 입김만 스르르 퍼져나갔다. 그 준엄한 침묵 속에서 노신사의 연주만이 북극의 대기로 퍼져나갔다.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 p.117, 「루도비코와 빙하를 위한 노래」 중에서

-킴, 이건 처음 보는 건데? 내가 봐도 한자는 아닌 것 같아.
-이리 줘봐. 어! 어…. 아…. 이건… 이건… 코리안이야….
데이비드가 건넨 플라스틱 통 바닥에는 넘어져도 일어나는 우리나라 식품 기업의 이름이 흐릿하게 각인돼 있었다. 닳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는 ‘각인’이다. 3L 정도 되는 하얀 통은 마요네즈를 담았음이 분명하다. 통은 버려진 지 꽤 오래된 모양이다. 표면이 거칠게 일어났고, 온통 이끼가 붙어 있어 미끈거렸다. 데이비드는 기록지 한쪽에 ‘한국 쓰레기’란을 추가하고 막대기 하나를 그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어 형광등 조각, 플라스틱 바가지 등 한글이 적힌 쓰레기가 줄줄이 나왔다.
--- p.134~135, 「한국 쓰레기, 중국 쓰레기, 일본 쓰레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3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