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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원받았다는 착각

이미 구원받았다는 착각

이병하 | 북랩 | 2021년 09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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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414g | 152*225*13mm
ISBN13 9791165399399
ISBN10 116539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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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신뢰는 거듭나기 위해 믿어야 하는 대상이 단지 “속죄의 사실성”이 아니라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 자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고 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영원한 속죄의 사실을 믿는 것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믿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영원한 속죄를 깨달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믿음 즉 주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는 전적인 신뢰나 신탁이 없이 영원한 속죄에 관한 사실을 알았다는 것만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거듭나기 위해 결정적으로 필요한 믿음은 예수님께서 직접 본을 보이신 것처럼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나의 영혼을 전적으로 맡기고 의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핵심이자 본질이다.
--- p.38

베드로전서는 이미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신서라는 점과(벧전 1:2, 2:10…) 더불어, 5절에서 언급된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란 표현을 통해서 이 문맥에서 말하고 있는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칭의(거듭남)가 아닌 이미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된 미래의 구원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9절에서 그 구원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사도 베드로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영혼의 구원이란 믿음의 최종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마지막 날의 구원 즉, 영화(榮化)를 의미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본 절이 속해 있는 전체적인 문맥이 핍박과 시련 때문에 근심 중에 있는 동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을 끝까지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어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는 내용이라는 사실을 통해서도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이 칭의(거듭남)가 아닌 영화를 의미한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진다.
--- p.6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평강은 모든 반역까지 허용한다는 거짓된 방종의 자유와는 다른 것이다. 자신을 지키면서 누릴 수 있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평강인 것이다. 주님께 대하여는 평강이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마음을 지키려는 두려움으로 사는 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본분이자 동시에 주님의 명령이다. 곧 경외와 평강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동시에 요구되는 덕목이라는 것을 아래의 말씀들이 입증해 주고 있다.
--- p.136

알미니안주의에 속하는 일부 소수의 교단에서는 예정의 교리를 하나님께서 개인을 예정하신 것이 아닌 교회를 예정하신 것으로 본다. 이는 예정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입장에서 에베소서에 기록된 직접적인 예정의 표현의 곤란함을 피해 보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에베소서가 주로 교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개인이 아닌 교회의 예정으로 끼워 맞춰서 해석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와 같은 시도는 에베소서에서는 부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나 성경에 전체적으로 나타나 있는 예정의 표현들에 적용하기에는 논리가 턱없이 빈약할 뿐만 아니라 택함의 반대의 개념인 유기(遺棄)에 관한 말씀들에는 아예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에 관해서는 ‘예정(predestine)했다’라는 표현을 적용하는 것은 그렇게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를 ‘계획(plan)하셨다’는 표현이 훨씬 적합한 것 같다. 왜냐하면 예정(predestination)이란 특정한 대상의 운명 따위를 결정짓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계획(planning)이란 아직 존재하지 않는 특정 대상을 존재하도록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78

어떤 목사가 구약 시대엔 지속적인 제사와 순종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을 직접 들은 적이 있다. 그도 역시 세대주의에 속한 교단의 목사였다. 과연 구약 시대의 거듭나는 방법은 신약 시대의 거듭나는 방법과 달랐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성경 어디에도 구약과 신약 시대의 구원의 방법의 차이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지 않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러한 가르침의 허점이 금방 드러난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보면 모세를 통해 주어진 속죄제를 포함한 다섯 가지 제사가 온전히 드려진 시기가 많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엄격한 제사법의 준수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이스라엘 민족의 불순종으로 인해 언약궤를 빼앗겼던 적이나 성막이나 성전이 없이 지낸 적도 많았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제사를 지낼 수 있었겠는가?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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