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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 목정원 산문

[ 양장 ]
리뷰 총점9.5 리뷰 75건 | 판매지수 6,858
베스트
예술 에세이 10위 | 에세이 top100 2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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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12g | 127*200*15mm
ISBN13 9791189467302
ISBN10 1189467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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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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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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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떠나던 날, 친구가 공항으로 배웅을 나왔다. 떠나기 전에 나는 울고 말았는데 그것은 나의 떠남 때문이 아니라 그의 남겨짐 때문이었다. 멀어지는 동안 나는 그녀를 아주 많이 뒤돌아봤다.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처럼 몇 번이고 뒤돌아보는 멋진 오르페우스 같았다고, 비행기를 타기 전 받은 문자에 쓰여 있었다.
누군가 내게 파리에서 무엇을 하였나 묻는다면 나는 그저 존재하는 일을 했다 하겠다. 공간 속에 서거나 앉거나 누워, 세계를 전부 감각했으므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몸을 마침내 연마했노라고. 그럼에도 거기 남아 있는 얼굴을 한 번만 더 보고 싶었다고.
--- p.18, 「공간에서」 중에서

만일 그가 춤만 추었더라면, 왕자이거나 광대이기만 했으면, 세상은 그를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날아오르기를 멈추고 땅을 굴렀으므로 세상도 그에 대한 사랑을 멈췄다. 물론 사랑과 고독은 호환되는 항목이 아니기에, 춤만 추었다 해도, 사랑받았다 해도, 그는 깊이 고독했을 것이다. 해서 그는 천재 무용수로 남지 않고, 스스로 외면당한 안무가가 되었다.
--- p.24, 「봄의 제전」 중에서

동시대인이라는 말의 가장 적합한 정의란 ‘함께 죽음을 지켜본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다. 우리는 시대를 견디며, 시대를 견디지 못한 이들의 죽음을 지켜본 사람들. 그리하여 어떤 죽음들에 대한 기억을 설명 없이 나누는 사람들. 함께 웃는 사람들이기보다, 함께 웃지 못하는 사람들. 무언가가 좀처럼 웃기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p.47, 「관객 학교」 중에서

프랑스어로 유령은 revenant이며, 이를 직역하면 ‘다시 돌아오는 자’라는 뜻이다. 떠나간 이가 미처 영영 떠나지 못하고 또다시 돌아오는 일. 부재하는 이가 현전하는 일. 드나들고 출몰 하고 배회하는 일. 아마도 할 말이 남아 있어서.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어서. 그 죽음이 개운한 안녕일 수 없어서. 납득하고 단념할 수가 없어서. 아파서. 아픔이 말이 되지 않아서. 산 자만이 그 말을 해줄 수 있어서.
--- p.80, 「비극의 기원」 중에서

그리고 그날 그녀는 연극을 하느라 아무도 죽이지 못했다. 앙헬리카 리델. 세계의 진창으로부터 얻은 상흔에서 비명 같은 작품을 길어내는 사람. 인간의 역한 위선을 조롱하고, 아직 충분히 울지 못한 자들을 연민하며, 누구로부터도 사랑받지 못함에 끝없이 절망하는 이. 그녀는 무대에 쌓인 흙더미를 파헤치고, 그 위에 엎드려 자위하고, 수십 개의 소파를 나르고, 레몬을 잘라 다리에 문대고, 허공에 팔을 휘젓고, 머리 위에 술을 뿌리고, 박제가 된 동물과 눈 맞추고, 자신의 피를 뽑는다.
--- p.96, 「테러와 극장」 중에서

티켓은 6유로였고, 한쪽 귀퉁이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가시성 없음.” 우리말로는 ‘시야제한석’ 정도였을 것이 그토록 극단적으로 표현된 것에 웃음이 났다. 되려 솔직함이 좋으면서도, 그렇다면 왜 파는가 싶기도 했던 그 좌석. 그 발코니석. 무대 바로 옆, 오케스트라 피트에 면한 층층의 방. 무대의 3분의 2가 가려져 체념과 상상을 북돋우던. 거기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볼 수 없는 것보다 많던.
--- p.129, 「장 끌로드 아저씨」 중에서

만일 당신이 춤을 춘다면 나는 가만히 앉은 몸으로도 그 춤을 따라 추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무대 위의 도약하는 몸이 저토록 가볍기 위해 얼마나 무겁게 근육을 조이는지, 저 한없는 회전이 얼마나 아찔하게 어지러움을 비껴가는지, 바닥을 기는 무릎은 어떤 저릿함으로 납작해지는지. 오직 몸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한에서 우리는 그만큼 더 춤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고, 감각할 수 있다.
--- p.155, 「춤을 나눠드립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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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목정원의 관객 학교에서

내게 맡겨진 일은 이 책의 추천사를 쓰는 것이었지만, 원고를 미리 받아 세 번째 읽을 즈음, 정직하게 토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목정원의 아름다운 에세이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에 관해 내가 무엇을 쓰든 그것은 결코 추천사가 될 수는 없다고, 그것은 오히려 저자에게 돌려 전하고픈 감사의 인사에 가까울 거라고.
추천은 수행적 발화이자 공적 언술로서 특정한 맥락을 전제한다. 화자가 어떤 대상을 청자 집단에 추천할 때, 적지 않은 경우, 화자는 대상에 관한 지식을 청자 집단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소유했다고 간주된다. 추천은 화자의 지식에 청자 집단이 부여한 권위와 신뢰에 기반하여 수행된다. 그런데 화자가 자기가 말하려는 것에 앎이 얼마나 모자라는지 절감한다면? 화자와 청자 집단 사이에 위계를 설정하는 권위를 온당하지 않다고 부인하고 그럼으로써 위계 자체를 해제하려 한다면? 게다가 무지할뿐더러 권위 없는 자기의 언술을 바로 그렇기에 비로소 신뢰해달라고 요청한다면? 한 권의 책을 경유하여, 그것의 필연적인 독서 효과로, 위계 없는 세계에 새로 그어진 미지의 지평에 누구하고든 공생하는 사건을 더 절실히 겪고 싶어졌다면?

목정원은 공연예술에 관한 깊은 사유와 고유한 체험의 글쓰기에서 관객의 지위를 철저하게 고수한다. 극장 안팎에서의 각별한 기억을 이야기할 때,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귀한 만남에 대해 들려줄 때, 작품을 서술하고 해석할 때, 목정원은 본다는 행위에 결부된 미적, 정치적, 윤리적 의미를 가장 명철하게 인식하고 가장 급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주체적 관객의 이상에 가닿으려 한다. 그리고 우리도 그런 사람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독려한다.
목정원은 책에서 “창작자나 비평가를 변화시키는 대신 관객을 변화시키는 일에서 희망을 보았다”면서, 언젠가 관객 학교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관객으로서의 “우리가 부끄러워 않고 스스로 느끼는 좋음과 나쁨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우리가 새로움을 요청한다면. 보다 섬세한 사유와, 대상화하지 않는 예의와, 고유한 형식미를 갖출 것을 우리가 작품들에 요구한다면.” 이 학교에서 관객은 연구자, 학자, 비평가, 전문가라기보다는 애호인(amateur)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할 것이다. 그 이름의 뿌리에 가장 가까이 닿은 뜻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서로를 돌보고 길러낼 것이다.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읽고 나는 목정원의 관객 학교에 입학하고 싶어졌다. 간절하게. 책이 이미 학교의 기능을 수행하여서, 무지한 자로서 어렴풋이 배운 것이 있는데, 바로 세계는, 극장은, 헤어짐을 거듭 겪고 익히는 장소라는 사실이다. 필멸자의 타고난 속성으로, 불가피한 재난으로, 증오와 폭력에 부당하게 희생되어, 죽는 존재들이 있다. 상징 체계와 시야의 바깥으로 배척되는 존재들이 있다. 극장은 세계사가 이러한 헤어짐과 멀어짐의 사건들로 점철되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깨우치게 하는 학습 시설이자, 죽고, 사라지고, 밀려나고, 억눌렸던 존재들이 유령처럼 돌아와 일시적으로나마 점유하는 해방 공간이기도 하다.
작별 이후에 비로소 발생하는 이야기와 이미지가 있다. 사후의 시간에 고유한 비애와 미가 있다. 이처럼 뒤늦은 것들의 진실은 증언의 형식으로만 전할 수 있다. 우리는 극장에서 유령들이 증언하는 소리와 몸짓을 통해 근원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세계사의 슬픔과 고통을 재차 감각한다. 공연이 끝나면 현실로 돌아와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 뒤늦게. 관객은 그렇게 그 역시 증언하는 자가 된다. 유령을 닮는다.

목정원의 관객 학교에서 나는 진실에 가장 가까운 것을 말하고 보여주려 가장 먼 곳으로부터 돌아오기를 체념하지 않는 자로서의 유령이 되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삶의 어떤 국면에서 결핍했다고, 온전하지 않다고, 갖추지 못했다고 배척된 자로서, 뒤늦음을 한계이자 조건으로 인식하여, 우리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들려주고 내보이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해방적 용기의 가장 깊고 어두운 바닥에 사랑이 자리함을 항변하고 싶었다. 소망을 표현하는 과거 시제의 문장들은 미래를 향해 돌아올 것임을 입증하고 싶었다. 이 책을 읽었고, 다시 읽을 자로서.
- 윤경희 (『분더카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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