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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46쪽 | 153*225*60mm
ISBN13 9791166850509
ISBN10 11668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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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불가침으로서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담론

Ⅰ. 서 론

1930년 9월 19일 독일 헤센주 카셀에서 출생한 에른스트 볼프강 뵈켄푀르데(Ernst Wolfgang Bockenforde)는 독일의 국법학자(1956년 법학박사, 1961년 철학박사)로서 프라이부르크 대학 등에서 공법, 헌법사, 법제사, 법철학 정교수를 역임했다. 독일 남서부의 프라이부르크 대학(Albert Ludwigs Universitat Freiburg)에서 연구를 하는 동안 그는 이른바 자유보장을 위한 시민적 법치국가의 분배원리라든가 국가와 사회를 이원론의 입장에서 접근한 슈미트 학파의 최고봉으로서 유력한 견해를 주장해 왔다.

또 1983년 12월 20일부터 1996년 5월 3일까지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제2법정의 재판관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소수의견을 남겼고, 민주적 정통성의 이론 등 다수의견으로 판례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연방의회 헌법개혁조사위원회(헌법개정심의회)의 전문위원(1971-1976년)으로도 활동하였다. 2006년 까지만 해도 그는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명예교수로서 연방의회가 발행하는 잡지에서 기본법 및 법철학과 관련된 법적 논쟁에서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그의 헌법재판관 임명의 배경에는 예수교(가톨릭) 교회의 지원도 있었고, 독일 사회민주당(SPD)의 지지도 있었다. 물론 그는 특정 정당과 정파의 지지나 반대에 불평하지 않았다. 따라서 가톨릭교도였으며 전쟁폐허 문학으로 저명한 노벨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의 이름을 딴 녹색당 관련 재단이 2004년 6월 11일 개최한 강연회의 강사로서 초빙되어 강연하였다.

본서에서는 위 강연 내용과 그 외에도 주제와 관련된 논문도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우선 본 장의 제II절에서 언급하듯이 귄터 뒤리히(Gunter Durig)의 1958년 “기본법 주석서” 이후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담론을 마티아스 헤아데겐(Matthias Herdegen)의 2003년 “기본법 주석서”가 더욱 일신시켰다. 후자의 주석서에서는 사람의 생명의 생물학적 발달단계에 따라 그 존엄성 개념을 확대하여 그것을 다른 규범 가치와 형량을 통한 인간의 존엄성의 상대화로 담론의 문을 활짝 열었다.

뵈켄푀르데는 2003년 9월 3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지에 본 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은 불가침’이라는 제목을 붙인 기고문을 발표했다. 물론 이것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학계에서의 논의를 활성화시켰다. 나아가 자신의 입장을 재검토하여 상세한 해설과 함께 반대주장까지도 고찰하여 알기 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것이 이 논문(“Bleibt die Menschenwurde unantastbar?)이다.

그러나 제Ⅱ절에서 살펴보겠지만 뵈켄푀르데의 헤아데겐에 대한 탄식은 오히려 반대로 전개되어 갔다. 이러한 논의는 레르헤(Lerche)에서 시작되어 그의 제자 클뢰퍼(Kloepfer), 호프만(Hofmann) 그리고 드라이어(Dreier)에게로 논쟁이 이어졌다. 물론 헤아데겐과 드라이어의 주장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드라이어는 인간배아의 취급을 인간의 존엄성 보호 대상으로 유연하게 인정하되 기본법 제2조 제2항의 생명권과 분리된 제1조 제1항의 인간의 존엄성을 상대화시킬 의도는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2008년 고문금지 제한 주장과 드라이어의 상대성이론 등으로 낙인을 찍어 배아보호를 옹호하는 연립여당인 기독교민주동맹(CDU)이 뵈켄푀르데의 연방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

뵈켄푀르데는 CDU가 자연법론인 ‘천부이론(은총이론)’으로 그에게 낙인을 찍은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뵈켄푀르데의 종교론에 대해서는 2007년 발표한 “시대의 도전과 교회와 기독교 신앙-정치신학의 헌법사에 관한 여러 논고 1957-2002년”처럼 오랜 세월에 걸친 그의 치열한 사색과 숙려의 배경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직결되어 있는지는 적어도 이 논문으로 밝힌 바는 없다. 그는 기독교와 인륜의 입장에서 칸트의 형이상학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법을 높이 평가하고 떼어놓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는 단지 실정법에 대한 자극에 그친 것이다. 그는 인륜이라든지 특히 그때그때의 사회윤리가 유입되는 공공질서 같은 수문개념으로 법적 개념인 인간의 존엄성을 파악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또한, 뵈켄푀르데의 인간의 존엄성 이해는 기본법 제정의 법제사까지도 포함한 역사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게다가 생명과학 기술의 적용문제도 보충하는 글에서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거기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의 상대화 여부보다도 어느 시점에서 존엄성 보장이 시작하는 것으로 규정할지를 문제로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물론 지금까지 많은 소개나 논문이 나와 있다. 생명윤리 논란의 기본권에 대해서도 의학잡지에서는 “그 자체를 위한 현존재”라고 언급하였던 뵈켄푀르데는 법학잡지에서는 “규범적 원리로서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기본법이 언명하듯 한 인간의 존엄성의 승인은 생명의 최초의 시작까지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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