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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위로

그림자의 위로

: 빛을 향한 건축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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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84g | 136*195*20mm
ISBN13 9788958721802
ISBN10 89587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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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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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기설기 짜여진 나무널 사이로 빛줄기가 들어왔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모를 먼지가 빛의 환영 속으로 날아올랐다.
--- p.6

여행을 계속하며 빛의 유형들은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빛과 어둠의 세계는 언어와 개념으로 설명하기 힘든 고유하고 신비로운 현상이었다.
--- p.8

토로네 예배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단순하고 검박하다. 벽면에 일체의 장식이 없고 창문 크기도 작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아이보리색 암석을 깎아 만든 건물처럼 보인다.
--- p.26

숙소의 창문들은 침상 머리맡에 하나씩 위치했다. 하나의 생명에게 하나의 빛을. 그렇게 수도사들은 달빛과 별빛을 받으며 잠들었고, 새벽빛을 받으며 일어났다.
--- p.39

낯선 세계에 우리를 더 열어 놓을수록 우리 존재의 층위는 더 깊어진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이 우리를 여행한다.
--- p.61

파빌리온 사이 오솔길은 미술관 복도다. 하늘은 미술관 천장이다. 그렇게 홈브로이히 섬은 보이지 않는 미술관, 미술관 너머의 미술관, 하나의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 p.77

어둠 속에서 빛나는 어둠. 매력적이다. 이렇듯 언제나 동일한 백색 조명 아래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하늘빛 아래에서도 그림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 p.83

바깥 풍경을 보며 사과를 한입 깨물었다. 껍질이 거칠었다. 홈브로이히 섬에서 자란 빨갛고 노란 빛은 새콤달콤했다. 오늘 경험한 색과 감각이 콜라주로 떠올랐다.
--- p.88

온천장 입구로 들어갔다. 그늘진 회색 복도가 나타났다. 묘한 냄새가 풍겼다. 익숙하지 않은 냄새였다. 삶은 달걀 노른자에서 나는 누린내 같았다.
--- p.105

중앙 목욕탕은 동굴 안에 고인 물 같았다. 밝은 빛에 이끌려 나가니 노천탕과 테라스가 있었다. 나도 모르게 동굴 안팎을 돌아다닌 셈이다.
--- p.114

온천욕을 마치고 산 쪽 테라스 선베드에 앉았다. 산과 마을이 어둠 속에 잠겼다. 거리의 가로등과 몇몇 오두막집 불빛만 띄엄띄엄 빛났다.
--- p.119

페인트칠한 건물은 관리가 어렵다. 자꾸 칠이 벗겨지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르면 다시 도색해야 한다. 그럴 때마다 새로 화장을 한 것처럼 쨍한 얼굴을 드러낸다.
--- p.136

간단한 설명을 마친 루크 부인이 하얀 문을 열어젖혔다. 노란빛으로 가득 찬 복도가 나왔다. 벽도, 천장도, 바닥도, 가구도, 꽃과 조각도 모두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꿈 속에 있는 듯 몽환적인 느낌이었다.
--- p.139

고독을 즐기는 사람들은 혼자 조용한 공간에 있을 때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여러 사람 속에서 끝없는 대화가 이어질 때 금방 지친다. 어서 자기만의 방으로 숨고 싶어 한다.
--- p.158

칸은 건축을 인간과 사회에 바치는 봉헌이라 생각했다. 필요한 기능을 가지는 실용적인 건물이 아니라 세상에 봉헌하는 장소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 p.181

세 번째 도넛에는 가장 많은 빛, 모두를 위한 빛을 유입한다. 책과 사람이 빛을 중심으로 모인다.
--- p.188

여행을 하면서 점점 내가 어떤 내면을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 답사를 위해 여러 장소를 여행 중인데 아이러니였다. 답사의 끝에 발견하는 것이 건축 속 공간이 아니라 그 공간을 포함한, 규정할 수 없는 차원의 세계였다.
--- p.199

늘어선 나무와 사람들이 보였다. 그곳으로 다가갔다. 물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일렬로 서 있는 곳을 향해 가니 물소리가 점점 커졌다. 지하로 파인 커다란 수공간이 드러났다.
--- p.216

기억은 경험을 물들인다. 만약 이 물벽이 전혀 다른 장소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세워졌다면 사람들의 경험과 반응은 달랐을 것이다.
--- p.219

빛이 워낙 높게 치솟기 때문에 맑은 날에는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동일한 빛 기둥을 세우면 천안, 원주, 춘천에서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 p.223

수목 사이로 오래된 농가들이 보였다. 들판에 소 몇 마리만 보일 뿐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얕은 언덕길로 올라갔다. 정상에 이르니 십자가 탑과 아이보리색 벽돌로 지은 건물이 나타났다.
--- p.248

미사가 끝났다. 수도사들이 예배당 여기저기의 문을 열었다. 내부에 가득 찼던 향이 문을 통과해 회랑으로 서서히 흘러갔다.
--- p.255

람베르투스 수도사가 책장에서 서류함 하나를 꺼냈다. 안에는 빛바랜 종이가 가득했다. 종이들을 책상에 나열해 보았다. 반 데어 란이 마멜리스 수도원 설계를 하며 그렸던 스케치들이 펼쳐졌다.
--- p.280

고요한 아침 공원묘지에서 펑크족을 만나는 것이 낯설었다. 저들은 이곳에서 밤을 새운 것일까? 아니면 근처 타운에서 술을 마시고 바람을 쐬기 위해 묘지로 온 것일까?
--- p.292

정상에는 느릅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가운데 작은 화덕이 놓였다. 길고 긴 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하늘로 피어오르는 불이다. 수평이 수직으로, 땅이 하늘로 승화한다.
--- p.306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기록은 없지만 오래전 공원묘지가 조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묘비들은 동향으로 세워졌다. 이는 망자에게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빛을 선사하기 위한 배려였다.
--- p.313

열린 터로 들어섰다. 석양빛이 그의 뒤에서 비쳤다. 그는 아름다운 오렌지빛 속에 있었다. 순간 그 역시 하나의 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321

이곳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 내 안에, 세계의 안에 가득찬 의식이다. 그토록 먼 길을 달려 그 끝에서 마주한 장소는 내면의 풍경이었다.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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