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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7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768g | 152*225*35mm
ISBN13 9791190238731
ISBN10 11902387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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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철학마을’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며_철학의 쓸모

1부 진

1장 존재론
최초의 세계 지도
아낙시만드로스 : 아페이론(feat. 아인슈타인)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아낙시메네스 : 만물은 공기다(feat. 헤겔)
화산에 몸을 던진 철학자
엠페도클레스 : 4원소설(feat. 제5원소)
재미있게 철학합시다
데모크리토스 : 원자론
판타 레이
헤라클레이토스 : 만물은 흐른다
이데아 순한맛
아리스토텔레스 : 형이상학(feat. 플라톤)
마동석은 정말로 용감한가?
보편논쟁 2
세 얼굴의 철학자
라이프니츠 : 모나드는 창이 없다
복희 씨와 라이프니츠
복희씨 : 주역의 논리적 체계
마음이란 무엇인가?
심리철학 : 몸과 마음에 대한 8가지 철학적 고찰
헝클어진 위계질서
피히테 : 주관적 관념론
모든 소가 검게 보이는 밤
셸링 : 객관적 관념론
목숨을 건 인정투쟁
헤겔 : 정신현상학 1(feat. 칸트, 피히테, 셸링)
돈키호테가 된 나폴레옹
헤겔 : 정신현상학 2(feat. 칸트, 피히테, 셸링, 인공지능)
고독도 능력이다
쇼펜하우어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가?
결정론과 자유의지(feat. 프랭크 퍼트, 대니얼 데닛)
스테이-헝그리, 스테이-풀리시
하이데거 : 존재와 시간(feat. 스티브 잡스)
사기꾼이라고 의심받은 철학자
데리다 : 해체주의(feat. 그라마톨로지)
막장 드라마는 이제 그만
들뢰즈 : 차이와 반복, 나무와 리좀, 사건의 존재론
카이사르 암살사건은 과거인가?
맥타가트 :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feat. 슈메이커, 프라이어)
나의 의식의 눈으로 본 세계
후설 : 초월론적 현상학(feat. 하이데거, 윌리엄 제임스, 이상의 날개)

2장 인식론
몰라!
피론 : 고대 회의주의
3쪽 논문으로 스타가 된 철학자
게티어 : 지식이란 무엇인가?
쓸데없는 의심 한 병
퍼트넘의 통속의 뇌 : 이 세계가 가상세계가 아닌 6가지 이유
내부 총질한 철학자
콰인 : 인식론적 전체론
당신의 신은 얼마?
실용주의(feat. 퍼스, 윌리엄 제임스, 듀이)

3장 논리학
검은 백조
러셀과 흄 : 귀납의 문제
네가 김태희면 나는 장동건이다
조건문의 진리조건
난 너만 있으면 돼
필요충분조건
초랑과 파록에 대하여
새로운 귀납의 문제
제대로 말하는 법
형식적 오류(feat. 정언논리학, 명제논리학)

4장 과학과 수학
결정론, 양자역학, 나비효과
라플라스 : 라플라스의 악마(feat. 데카르트)
상대성이론에 대한 철학적 해석
아인슈타인 : 상대성이론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인슈타인 : 쌍둥이 역설이 진짜 역설이 아닌 네 가지 이유
죽음의 산부인과 병동
헴펠 : 과학적 설명이론
이성이여, 안녕
파이어아벤트 : 극단적 반과학주의(feat. 핸슨, 쿤, 논리실증주의, 포퍼)
상대성이론의 시간과 시계는 같은가?
존 벨 : 두 우주선 사고실험
테넷을 본 사람, 안 본 사람
테넷에 나타난 여섯 가지 철학적 문제
반쯤 죽은 고양이
양자역학 : 고양이의 죽음을 둘러싼 100년 전쟁
그만 자고 일어나세요
잠자는 미녀의 문제(feat. 루이스, 엘가, 보스트롬)
괴델적인 너무나 괴델적인
괴델 : 불완전성 정리
알파고의 창조주
튜링머신 : 인공지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feat. 괴델, 힐베르트)
무한에서 신을 본 남자
칸토어 : 무한이란 무엇인가?(feat. 힐베르트, 칸트)
수학전쟁 삼파전
수학의 기초론(feat. 논리주의, 직관주의, 형식주의, 프레게, 러셀, 브라우어, 힐베르트, 괴델)

5장 언어와 구조
사이코패스 게임
비트겐슈타인 : 언어 용도이론
성철과 비트겐슈타인
깨달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
우리는 어떻게 말을 배웠나?
언어습득이론 : 스키너, 촘스키, 피아제(feat. 칸트)

2부 선

6장 윤리학
나는 적어도 내가 모른다는 것은 안다
소크라테스 : 무지의 지
비겁과 만용 사이
아리스토텔레스 : 니코마코스 윤리학(feat. 덕, 에우다이모니아, 아레테)
그들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저녁식사
애덤 스미스 : 보이지 않는 손
누가 도덕적인가?
칸트 : 실천이성비판
헤겔을 뒤집어버린 반항아
마르크스 : 변증법적 유물론(feat. 자본론, 잉여가치설, 과학적 사회주의)
멈추어 주세요
피터 싱어와 레건 : 동물권 논쟁
공포와 전율
키르케고르 : 유신론적 실존주의
죽음을 기억하라
야스퍼스: 한계상황_좌절을 통한 초월(feat.실존주의)

7장 종교철학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보에티우스 : 철학의 위안
신을 위한 변론
변신론
내키지 않으면 건너뛰어도 됩니다
괴델 : 논리적 신존재 증명

8장 정치철학
가자! 저기로…
플라톤 : 이데아론
정치는 실전이다
플라톤 : 이상국가

9장 심리학
5명 중에 한 사람 꼭 있다
성격장애 : 편집성, 경계성, 강박성, 회피성, 의존성 성격장애 등
성격유형
칼 융 : 성격유형과 MBTI
우울증에 걸린 로봇
행동주의 심리학과 철학(feat. 스키너, 왓슨, 손다이크)
알파고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생각(feat. 괴델, 튜링, 루카스, 펜로즈)
재미없는 모범답안
에릭슨 : 자아심리학
무의식으로 꿈을 이루는 방법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 최초의 자기계발서
자아실현 꼭 해야 하나?
인본주의 심리학 : 자아실현(feat. 매슬로, 정신역동이론, 행동주의 심리학)

3부 미

10장 미학
나는 마그리트가 아니다
미셸 푸코 :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 왜 감동하는가?
음악심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1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 왜 신나는가?
음악심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2

에필로그―‘철학마을’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마치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에게는 광장과 밀실, 두 개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광장에서만 살 수도 없고, 또 밀실에서만 틀어박혀 있을 수도 없습니다. 광장에서는 필연적으로 피로와 상처가 동반되는데, 그것은 밀실에서만 치료와 회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밀실에서는 이런저런 자신만의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생각과 반성은 광장에서 그것이 유아적 망상이 아님을 확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두 개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처럼 두 개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광장이 전부인 사람들도 있고, 밀실이 전부인 사람들도 당연히 있겠죠. 광장이 전부인 사람은 자신의 욕망이 뭔지도 모른 채 다른 사람의 욕망을 욕망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밀실이 전부인 사람은 자기 혼자만의 망상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략)

제가 보기에 철학은 완벽한 밀실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학이라는 밀실은 단순히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밀실이 아닙니다. 철학이라는 밀실은 자신의 생각을 ‘메타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죠.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대상이나 목적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그 대상이나 목적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철학이라는 밀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머리말」중에서

지금 우리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죠. 그런데 21세기에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구평평학회라는 단체는 우주에서 찍은 지구 사진은 나사에서 조작한 것이고, 지구는 지름 4만 km의 원판이며, 가운데에 남극, 바깥쪽에 북극이 있고, 태양과 달은 원판 위를 돌고 있으며 우리가 보는 밤하늘은 원판을 덮고 있는 뚜껑이라고 믿어요. 이들은 미국인의 2%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해요.

1000년 후의 사람들은 21세기의 지구평평학회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어처구니없다고 하겠죠. 그런데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이론이나 신념 중에서 이와 비슷한 평가를 받을 만한 것이 없을까요? 장담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1장 존재론―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 아낙시메네스 : 만물은 공기다」중에서

“뭐 이런 걸 꼭 철학이라고까지 해야 해?” 철학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 말을 할 만큼 뻔하고 당연한 주장도 있고,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했을까?” 이런 말을 할 만큼 엉뚱하고 황당한 생각도 있어요.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우스운 생각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놀랍고도 창의적인 주장을 한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파르메니데스입니다.
---「1장 존재론―재미있게 철학합시다/데모크리토스 : 원자론」중에서

플라톤은 이데아로 가는 직선도로를 고집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세계와 타협하며 다양한 질료와 형상이 운동과 변화를 하는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목적지는 이데아로 같습니다. 그래서 20세기 지성 버트런드 러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가리켜 “상식으로 희석된 플라톤 철학”이라고 했는데 대체로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가지 키워드는 이것입니다. “플라톤은 이데아 매운맛이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 순한맛이다.”
---「1장 존재론―이데아 순한 맛/아리스토텔레스 : 형이상학 (feat.플라톤)」중에서

헤겔 철학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합니다. 하지만 헤겔을 해야 그다음에 키르케고르와 마르크스 철학을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한번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헤겔의 철학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워낙 방대하기 때문인 듯해요. 근대 철학자들은 주로 실체, 속성, 자아 같은 문제를 나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데, 헤겔은 마치 자신이 세계를 창조한 신이 된 것처럼 세계가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완전히 성장해서 끝날 때까지의 전체 역사를 통째로 놓고 이야기하니, 이전에 우리가 가졌던 좁은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헤겔의 정신현상학은 의식이 경험을 통해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 절대정신에 도달하는 과정을 7단계로 설명합니다.

저는 감각을 40억 년 전에 존재했던 아메바의 감각으로 놓고, 자기의식을 인간의 의식으로 놓으며, 절대지를 40억 년 후 새롭게 나타날 신인류의 정신으로 놓고 각 단계를 설명해볼게요.
---「1장 존재론―돈키호테가 된 나폴레옹/헤겔 : 정신현상학 1,2」중에서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살죠. 별 생각 없이 그냥 살아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좋은 학교, 승진, 사회적 명성, 돈을 얻으려고 버둥거리며 삽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그제야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나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뭔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똑바로 보고 나서야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이것이 죽음을-미리-앞서-봄의 의미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얘기를 들어보죠.

“17세 때 이런 경구를 봤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언젠가는 그 길이 옳았음이 보이리라.’ 그후로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 ‘곧 죽는다’는 생각은 인생의 결단을 내릴 때마다 가장 중요한 연장이었습니다. (중략)

어렸을 때 『전세계편람』이라는 재기 발랄한 잡지를 좋아했는데, 마지막 호의 뒤표지에 모험을 떠나는 사람이 만났을 법한 시골 길 사진 밑에 이런 문구가 실려 있었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항상 갈망하세요, 미련할 정도로 추구하세요. 항상 저 자신이 그러길 바랐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여러분에게도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학 졸업 축사2005.6.12 중에서)

죽음을 앞두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보입니다. 그 중요한 것을 뺀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인 것이죠. 이처럼 현존재는 자신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미리 앞서 가서 봄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존재의 가장 본래적인 본성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장 존재론―스테이-헝그리, 스테이-풀리시 / 하이데거 : 존재와 시간(feat. 스티브 잡스)」중에서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에서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바로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이 질문에 대해서 철학자들마다 서로 다른 대답을 내어놓았지만 들뢰즈와 가타리는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철학을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는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이때의 새로운 개념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다른 철학적 개념들이 서로 접속하면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철학이 접속하면서 ‘이데아’ 개념이 생겨났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접속하면서 ‘가능태’라는 개념이 생겨났죠. 그리고 플라톤과 플로티노스가 접속하면서 ‘일자’ 개념이 생겨났고,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가 접속하면서 ‘신’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과학혁명과 데카르트가 접속하면서 ‘코기토’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데카르트와 칸트가 접속하면서 ‘시간과 공간’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칸트와 헤겔이 접속하면서 ‘절대정신’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헤겔과 마르크스가 접속하면서 ‘착취’ 개념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들뢰즈나 되니까 할 수 있는 소리죠. 들뢰즈는 서양철학사를 꿰뚫고 있었을 것입니다. 서양철학사가 무엇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발전을 해왔는지 아마 꿰뚫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접속을 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접속을 하면서 새로운 철학적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겠죠.

먼저 철학적 개념의 체계를 만들어놓아야 해요. 철학적 개념들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야 철학적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철학의 체계를 잡기 위해서는 『5분 뚝딱 철학-생각의 역사』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유튜브만 보면 영상에 순서가 없기 때문에 뒤죽박죽인 것 같지만, 책을 보면 내용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장 존재론―막장 드라마는 이제 그만 / 들뢰즈 : 차이와 반복, 나무와 리좀, 사건의 존재론)」중에서

간혹 저에게 “형이상학을 왜 공부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현실세계에서 도대체 형이상학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죠. 제임스의 표현을 빌자면 형이상학에는 현금가치가 없지 않냐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임스는 많은 철학적, 형이상학적 논쟁을 현금가치가 없는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 과학철학에는 현재주의와 영원주의 사이의 박 터지는 논쟁이 있습니다. 현재주의는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영원주의는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거기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한때 이 논쟁에 빠져서 몇 년을 매달려 공부한 적이 있어요. 이 형이상학적 문제는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학문적인 이유에서뿐만이 아니라 저의 현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였어요. 왜냐하면 현재주의를 받아들이면 지금 이 순간은 바로 지나가 없어져 버리지만, 영원주의를 받아들이면 지금 이 순간은 어딘가에서 영원히 계속되는 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삶의 태도와, 지금 이순간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삶의 태도는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주의가 옳은가, 영원주의가 옳은가 하는 형이상학적 문제는 무의미한 논쟁이 아니라 굉장히 실용적인 문제일 수 있어요. 말하자면 현금가치가 높은 문제일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형이상학이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 “형이상학을 왜 공부하냐?”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장 인식론―당신의 신은 얼마? / 실용주의(feat. 퍼스, 윌리엄 제임스, 듀이)」중에서

흔히 사람들은 “철학에는 정답이 없지만, 과학에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물리학과 같은 학문에는 명백한 정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 철학이든 과학이든, 명쾌하게 딱 떨어지는 정답 같은 것은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상대성이론 자체가 명쾌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성이론은 수학적으로 명쾌하게 증명된 이론이죠. 하지만 문제는 상대성이론을 유도하는 수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입니다. 이 점에 많은 견해가 있을 수 있어요. 이러한 것들을 다루는 학문이 바로 물리학의 철학이라는 분야입니다.
---「4장 과학과 수학―마이너리티 리포트 / 아인슈타인 : 쌍둥이 역설이 진짜 역설이 아닌 네 가지 이유」중에서

튜링머신은 생각할 수 있는가? 인간에게는 자아개념이 있고, 튜링머신은 자아개념이 없으므로, 인간의 생각과 튜링머신의 계산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일까요? 만약에 이 둘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면,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나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인공지능은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저 복잡한 튜링머신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만약 튜링머신이 자아개념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처럼 자신의 CPU를 뽑으려는 데이비드에게 나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할HAL과 같은 인공지능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는 리플리컨트와 같은 인공지능이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요?

철학책에서 “웬 튜링머신이냐?”고 하겠지만, 사실 이것은 준비운동에 불과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철학적 문제를 다룰 때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튜링머신의 계산과 인간의 생각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즉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서 우리는 ‘생각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4장 과학과 수학―알파고의 창조주 / 튜링머신 : 인공지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feat. 괴델, 힐베르트)」중에서

인간은 각 단계의 위기를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자신의 위기를 극복한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세상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완전히 자율적이고 주도적이며 근면하고, 자아정체성이 확고하며,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일에 대해서 생산적이며, 노년에는 자아를 통합하고,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있나요? 이런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에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그는 또라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살 수도 없을 뿐더러, 또 그렇게 모든 위기를 긍정적으로 극복하면서 사는 것이 좋은 것도 아니에요.

영아기에 엄마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 아기는 성인이 되어 인간에 대한 무한신뢰로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유아기에 수치심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성인이 되어 불한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정체성 혼란을 겪지 못한 사람은 다 큰 성인이 되어 정체성 혼란을 겪을 수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고립된 경험이 없으면 친밀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절망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자아를 통합할 수 있겠어요? 에릭슨은 삶의 모범답안을 제시했지만, 그것은 실제로는 가능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모범답안일 뿐입니다.

그러니 나의 삶이 에릭슨이 제시한 모범답안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해서, 나의 삶에 대해 억울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삶이 실패했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한 사람의 일생은 그렇게 간단하게 평가되거나 측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Who Am I?
---「9장 심리학―재미없는 모범답안 / 에릭슨 : 자아심리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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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각의 역사부터 최근 핫한 논쟁까지

최근 들어 수능 모의고사 국어 비문학에 철학이 자주 등장한다 싶었다.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는가?’(자유의지와 결정론), ‘정당화된 참인 믿음은 지식인가?’(플라톤/게티어) 등이 나오더니, 결국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국어 비문학 지문에 헤겔이 등장했다.

최근 들어 왜 모의고사와 수능에 예전보다 철학 지문이 더 자주 등장할까? 인류는 과학 및 기술 발전으로 역사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노동의 종말, 기후문제, 부의 불평등 문제 등 숱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철학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됐다.

“세계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변화하는가?” “지식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는가?” “정의와 공정은 양립 가능한가?” “인공지능은 생각할 수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생각의 개척자들인 철학자들이 던져온 핵심 질문 30개와 그 답들의 변화를 들여다본다. 특히 현대의 가장 핫한 질문들과 논쟁을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

흥미진진, 단순 명쾌, 머리에 쏙 들어오는 철학책

어떤 사람들은 “철학이 얼마나 어렵고 심오한데 한 문장이나 키워드로 압축하냐?”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김필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일도 철학만큼 복잡하다. 『5분 뚝딱 철학』(생각의 역사)는 흥미진진하고, 단순 명쾌, 정연하다. 무엇보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접하는 에피소드나 질문 등에서 이야기를 끌고 와서 설명하고 있어 머리에 쉽게 들어온다.

인문과 과학철학을 아우르는 철학책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박사인 저자의 이력으로 인해 이 책은 여느 철학책, 인문책보다 더 넓고 풍요롭다.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 「과학철학/수리철학」, 「언어와 구조」, 「윤리학」, 「정치철학」, 「종교철학」, 「심리학」, 「미학」까지 철학의 10개 분과를 폭넓게 다룬다. 인문과 과학철학까지 아우르는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자 김필영의 등판은 우리 철학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며, 철학이 일반인에게 한걸음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삽화, 사진, 도식 등으로 말랑한 철학책

『5분 뚝딱 철학』(생각의 역사)는 독자들이 철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00장이 넘는 삽화와 사진, 도식을 수록했다. 철학의 중요 개념들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주성 삽화가의 위트 있는 그림들은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게 한다.

유튜브 [5분 뚝딱 철학]과 함께 보는 책

책 뒤에는 [5분 뚝딱 철학] 유튜브 동영상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다. 책을 통해 전체 맥락 속에서 각각의 철학을 이해하고, 다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내용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확인한다면 철학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이 읽으면 좋아요

- 인문 공부를 시작하는 분
- 인문책이나 철학책을 간혹 읽지만, 인류 생각의 역사를 삼빡하게 정리하고픈 분
- 철학의 숲을 보고 싶은 분
- 취업 준비생, 대입 면접/논술 준비가 필요한 중고등학생

『5분 뚝딱 철학』을 미리 본 회사원 / 대학생 / 중고등생 / 4,50대 학부모들의 이야기

- 덕분에 철학과 더불어 물리학·수학·생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필기해 쌓인 노트만 8권이 넘어갑니다. 극단적인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가 됐고, 세상에 대한 사유의 즐거움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_ 킬****
- 대한민국 1000년 최고의 정리왕이십니다. _불*****
- 수능 국어영역 헤겔 6문제 중에 5문제 맞췄습니다! 제가 대학교 최저 맞춘 건 선생님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_r***** ***
- 어려운 철학개념을 쉽게 입문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주 한 편씩 올려서 벌써 3년이라고 말씀하실 때, 제 마음이 다 뭉클해지더군요. _H** **** ***
- ‘5분 뚝딱 철학’ 때문에 애들 국어/윤리 교육에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_김**
- 칸트 영상 중에 이분이 최고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네요. 게다가 추상적 이야기인 철학을 알기 쉬운 그림, 비유, 설명을 곁들이니까 최고네요. _****
- 개념을 창안하는 자, 이를 이해하여 설명하는 자, 그 설명을 받아들이는 자. 철학은 이렇게 세 부류가 균형을 맞추어야 비로소 세상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겠죠. 여기에 성공하셨군요. _C*** **** ****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5분 뚝딱 철학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w*****g | 2021.12.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다시 만난, 김필영 저자님 혹은 유뷰터님의 신간!! 작년 이맘때 쯤 #5분뚝딱철학 (1권)을 처음 만나고 1년만에 2권을 다시 만났다. 1권때와 프로필 내용이 약간 다르다. 구독자가 11만에서 15만으로 증가한 점. 더 발전하셨다. 그리고 여전히 주5일 자료를 모으고 주말에 촬영과 편집을 혼자서 해내고 있다. 그 바쁜 와중에 또 책을 출간한 저자!! 존경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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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김필영 저자님 혹은 유뷰터님의 신간!!

작년 이맘때 쯤 #5분뚝딱철학 (1권)을 처음 만나고 1년만에 2권을 다시 만났다.

1권때와 프로필 내용이 약간 다르다.

구독자가 11만에서 15만으로 증가한 점.

더 발전하셨다.

그리고 여전히 주5일 자료를 모으고 주말에 촬영과 편집을 혼자서 해내고 있다.

그 바쁜 와중에 또 책을 출간한 저자!!

존경스러울 뿐이다.

 

재밌는 철학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

 

고독도 능력이다

#쇼펜하우어

병적으로 우울증이 아주 심했다고 한다.

유전적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의심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한다.

 

메이저급 - 헤겔, 마이너급 - 쇼펜하우어

 

자신을 칸트 계승자라고 할 만큼 칸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서재에 칸트의 초상화를 걸어 놓기도 했다.

그래서 칸트의 이론에 반하는 학자들을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

 

동시대의 헤겔도 사기꾼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베를린 대학 강의 당시 헤게로가 똑같은 시간대에 강의를 개설했지만, 헤겔의 강의에는 수백 명이 몰렸고, 자기는 서너 명밖에 오지 않아 한 학기 만에 강의를 그만두기도 했다.

칸트에 반하는 학자들이 틀렸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차라리 칸트의 이론을 더 알리고 발전 시키는데 집중했더라면 마이너가 아니 메이져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마이너 철학자 쇼펜하우어지만 니체, 프로이트, 아인슈타인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도 연구실에 쇼펜하우어의 초상화를 걸어 놓았다고 한다.

 

 

자아실현 꼭 해야하나?

나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매슬로는 인간의 행동은 내적 욕구, 내적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매슬로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가장 상위 욕구로 보았는데 시급하지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루다가 그냥 죽는다.

자아실현이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책에서 배운것 같은데, 정말 화급을 다투는 일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미루다가 죽는다. 나 또한 그러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너무 많은 핑계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멈추지 않고 흐르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저 또 흘러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이 인간의 밝은 면만 강조하여 '하면 된다'를 강요해 자기 자신을 착취하고 그 결과로 우울증과 번아웃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거창한 목표 같은거 세우지 말고 대충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나 역시 최근 고민 한 것이 과연 지켜지지 않을 다짐과 원대한 목표를 왜 세우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달 쯤은 다른 생각하지 않고 잠시 쉬어보자였다.

그랬더니 거짓말 처럼 머리가 덜 아픈 것 같은 기분~

정말 쉬어 가고자 한다.

 

쉬며 신나게 읽은 #5분뚝딱철학생각의역사2

1권에 비해 좀 더 전문적이고 깊이가 있는 내용이다.

복희씨가 만들었다는 주역을 이야기 하다 참, 거짓의 진리표를 소개하고, 팔괘도를 이야기한다.

이 괘를 다시 2진수로 바꾸는...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내년 이맘때쯤 3권이 또 나오길 바라며, 저자의 철학 공부를 응원한다.

 

#교양철학

#5분뚝딱철학생각의역사2

#김필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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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5분 뚝딱 철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보*찬 | 2021.12.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런 제목은 언제나 내 취향 저격이다. 쉽고 빠르게 가능할 것 같은 제목. 철학 유튜브 1위인 '5분 뚝딱 철학'이 책으로 출간된 버전으로써, 1권이 이미 출간되어 있고, 이 책은 최근에 출간된 그 두번째 이야기이다. 유튜브에서 노래나 들을 줄 알지, 이렇게 유익한 채널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한 게 아쉽고, 빨리 채널에 들어가서 유튜브를 정주행해야겠다 싶을만큼 책의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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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목은 언제나 내 취향 저격이다. 쉽고 빠르게 가능할 것 같은 제목. 철학 유튜브 1위인 '5분 뚝딱 철학'이 책으로 출간된 버전으로써, 1권이 이미 출간되어 있고, 이 책은 최근에 출간된 그 두번째 이야기이다. 유튜브에서 노래나 들을 줄 알지, 이렇게 유익한 채널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한 게 아쉽고, 빨리 채널에 들어가서 유튜브를 정주행해야겠다 싶을만큼 책의 내용이 좋았다.


 

우선 책은 총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진, 2부는 선, 3부는 미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진에는 인식론이나 과학과 같은 것과 관련된 당대의 철학적 논제, 철학자 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고, 선은 윤리나 심리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미는 너무 당연하게도 미학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5분 뚝딱 철학- 생각의 역사 시리즈에서 언급된 철학자들은 시대별로 구분한 연표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연표를 보고나니 1권도 꼭 이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책의 가장 마지막 쪽에 수록되어 있는 유튜브 동영상 목록인데, 본문의 순서대로 QR코드를 수록함으로써, 언제든 쉽게 유튜브 영상을 찾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책에 QR코드가 들어가는 것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목차랑 똑같이 그대로 정리 되어있는, QR코드를 위한 페이지는 처음보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본문에서는 인간의 생각에서부터 최근에 뜨거운 감자인 이슈들까지 아우르면서, 수능이나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철학에 관해서 쉽고 가볍게 설명해준다. 한번쯤 누구나 고민해봤을 질문들이 많기도 하고, 일상생활 여기저기에 산재해있는 철학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책이었다. 특히,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난해하거나 딱딱한 철학책들에 부담을 느낀다면 교과서를 보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만 한 교양철학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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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5분 뚝딱 철학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현***키 | 2021.12.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소피의 세계>란 책을 매일 한 챕터씩 읽기 시작했었다.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은 있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철학적인 이론을 아이도 저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유튜브 채널이 없을까 검색하던 중 5분 뚝딱 철학을 만나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관념들을 너무도 쉽게 잘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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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소피의 세계>란 책을 매일 한 챕터씩 읽기 시작했었다.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은 있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철학적인 이론을 아이도 저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유튜브 채널이 없을까 검색하던 중 5분 뚝딱 철학을 만나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관념들을 너무도 쉽게 잘 설명해 주는 내용이어서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포기할 수 있는 철학의 내용을 되려 재미있는 영역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덕분에 700쪽에 달하는 분량의 책을 아이와 함께 완주할 수 있는 귀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다.

너무도 잘 정리된 5분뚝딱 유튜브 채널을 따로 정리해 두고 싶어 필기하는 수고로움을 겪고 있던 중 5분 뚝딱 철학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5분뚝딱철학1>도 정말 재밌게 읽었었다. 유튜브는 유튜브대로 책은 책대로 각각의 활용도가 다르고 함께 보면 시너지 효과가 있어 철학 개념서로 적극 추천하고 있는 책이었다.

이번에 <5분 뚝딱 철학2>편을 새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반가웠다.

철학은 좋아하면서도 과학은 어렵고 불편하다고 말하는 내가 정말 오류투성이라 생각했었다.

매번 옛날 철학자들은 과학도 수학도 미술도 문학도 음악도 왜 다 잘하는거냐며 융합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신기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었는데, 철학이란 영역이 이 모든 것을 섭렵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 10장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원소와 원자,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 등 과학 개념을 이해하고 싶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정말 답답해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개념들을 이 철학서를 읽으면서 어렴풋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눈에 안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명칭만 들으면 멀미날 것 같은 어지럼 증상부터 느끼곤 하였는데 정말 공대출신 저자의 쌈박한 정리 덕분인지 너무도 흥미롭게 베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의 글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쌓였고 덕분에 윤리학 부분에서는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장의 내용은 길지 않고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관련된 그림이나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흥미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다소 지루하다 느낄 수 있는 영역이지만 읽다 보면 누구나 재밌어할 만한 주제로 철학 개념을 설명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학습적인 내용과 관려된 개념들의 설명이라 수험생 친구들에게 적극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중학생이면 다소 무리일까 싶었지만 개념 이해를 나보다 더 잘하는 아이란 것을 파악하였기 떄문에 겨울방학 권장 도서로 권해줄 생각이다.

엄마가 생각하는 것만큼 본인은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였지만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관련된 양자역학 부분을 유튜브로 보고 있으니 본인이 아는 척하면서 슬며시 함께 하는 반응을 보니 특히 2권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역의 내용이 다수 들어 있어 독서 효과도 좋을 것 같다.

마그리트를 좋아하는데 미학편에서 다루고 있어 너무 재밌었고,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는 음악심리 부분도 관심있어 하였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미학 부분의 내용이 더 있었음 하는 바람이었지만 이 만큼의 내용으로도  철학이란 무엇인지 느끼기에  충분한 자료라 생각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으로 윤리적 측면의 철학만을 생각하는 편협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가 배우고 있는 일상적인 과목과 영역의 것들이 모두 철학의 범주안에 속하는 것이고 이 모든 것들을 앎으로서 삶의 질과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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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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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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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 | 2022.02.27
평점5점
조금더 깊이있는 내용으로 다시 찾아온 철학이야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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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 | 2021.12.30
평점5점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난해하거나 딱딱한 철학책들에 부담을 느낀다면 쉽게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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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찬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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