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시기가 조금 늦어져도 괜찮다. 투자를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알지 못하는 곳에 무턱대고 투자했다가 크게 실패하면, 그 후폭풍으로 정말 뒤처질 수 있다. 재테크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심지어 과거 우리 부부처럼 경제 뉴스가 어렵게 느껴지는 정도의 실력이라면 절대 지금 투자해서는 안 된다. --- p.36

만약 임대차 업체나 운송 업체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차를 구매했다면 이는 자산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이용하는 자가용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 외에 부가적인 수입을 창출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구매한 순간부터 조금씩 가치가 떨어지는 감가상각이 발생한다. 나중에 중고로 헐값에 넘기거나 폐차를 해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동차는 자산이 아닌, 사자마자 가치가 50% 떨어지는 소비재라고 생각해야 한다. --- p.67

결혼 생활을 통틀어 신혼이 돈을 가장 잘 모을 수 있는 시기다. 자녀 출산 후에는 자녀 양육비가 발생한다. 2인 가구일 때보다 3인 가구가 되면서 가계 총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가계의 총수입은 반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 출산 및 육아를 고려해서 ‘임시적인 외벌이’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때때로 장기적인 외벌이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럴 경우 저축을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 p.114

온라인 부업에 대해 쏟아지는 정보성 콘텐츠들을 보면 이미 레드오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레드오션이야말로 우리가 뛰어들어야 할 진정한 블루오션이다.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 시장이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는 게 어느 정도 증명되었다는 의미다. 유튜브든 스마트스토어든 애초에 레드오션이라 돈을 벌 수 없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여전히 그곳을 찾고 있을까? 틀림없이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있는 것이다. 어느 곳이든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면 사람이 없는 곳보다는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 --- p.165~166

워런 버핏은 왜 자신이 죽으면 전 재산의 90%를 이곳에 투자하라고 이야기했을까? 이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S&P500 지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 500개의 우량 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주가 지수다. 애플, 아마존, 구글, 스타벅스와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웬만한 기업들이 다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 p.213

조바심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먼 미래의 목표보다 ‘오늘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10년 뒤의 목표가 수십억 원을 가진 자산가일지라도, 일단 오늘은 경제 뉴스 읽기와 가계부 쓰기에 집중해야 한다. 1년 뒤 부업으로 매달 100만 원의 소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도,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시작할 수 있는 부업거리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