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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1

로어 1

: 신을 죽인 여자

리뷰 총점9.8 리뷰 5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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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40g | 143*210*21mm
ISBN13 9791191937138
ISBN10 119193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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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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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부터 도시 여기저기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오늘 밤을 위해 마지막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들을 발견했을 때 로어가 받은 충격은 칼날에 폐부를 찔린 것처럼 숨 이 멎을 정도였다. 그들이 눈에 띌 때마다 로어가 소망했던 모든 것이, 마음속으로 간절히 애원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게 더욱 분명해졌다. 제발. 지난 몇 달 동안 그렇게 빌고 또 빌었는데. 제발 이번엔 런던이 되라고. 제발 도쿄가 뽑히라고.
제발 아무 데라도 좋으니 뉴욕만은 아니길 바랐다.
--- p.24 「1부 신들의 도시」 중에서

로어는 힘겹게 나오는 목소리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계속 말했다. “당신이 아는 거라곤, 당신들이 신경 쓰는 거라곤 오로지 권력뿐이잖아요. 당신은 다른 걸 원하는 방법을 몰라요. 그러니까 내가 아무리 그자의 힘을 빼앗고 싶지 않다고 말해도 그 말이 믿어지겠어요? 나는 이 미친 게임에 조금도 끼어들고 싶지 않다구요.”
“그렇다면 대체… 네가 원하는 건 뭐지?” 아테나가 물었다.
로어의 입에서 괴로움에 사무친 말들이 제멋대로 터져 나왔다. “자유로워지는 거요.”
--- p.83 「1부 신들의 도시」 중에서

이 세계는, 이들의 세계는, 지금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홀로그램 이미지와 비슷했다. 한때 신성한 예배 장소였던 신전은 이제 방종과 일탈을 일삼는 공간의 상징이 되었다. 모든 가문들은 이미 수 세기 전에 자기들의 의식이나 행사에서 종교적인 부분은 아예 빼 버렸고, 이제 그들의 유일한 신앙은 광적인 잔인함과 물질주의에 대한 믿음뿐이었다. 그나마 이들이 인정하는 시늉이라도 보이는 유일한 신은 제우스뿐이었지만 그에게 바치는 제물은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라 미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흉내만 내는 얕은 제스처일 뿐이었다.
--- p.131~132 「1부 신들의 도시」 중에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아리스토스 카드모스는 로어의 마음속 미로 안에 도사리고 있는 괴물이었다. 그의 흉터 난 얼굴, 짙은 색의 거친 머릿결과 흰머리가 수북이 섞여 있는 모습을 로어는 거의 그 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의 그는 로어의 기억 속 모습보다 젊어 보였다. 마치 불멸의 능력이 그의 나이를 몇십 년 되돌려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몇몇 특징은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낮게 드리운 두꺼운 눈썹. 진한 올리브색 피부 결. 세공된 다이아몬드처럼 각진 얼굴.
그의 몸을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유리 파편들의 소용돌이를 뚫고 그의 황금빛 눈동자가 로어의 눈과 마주쳤다. 그는 빙그레 웃었다. “꼬마 아가씨, 드디어 찾았네!”
--- p.315 「2부 불을 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 2021년 YA 판타지 소설
반즈앤노블 2021년 YA 판타지 소설

너희의 힘과 능력을 펼쳐라.
너희의 용맹한 검을 신의 피로 물들여라.
그러면 그 신의 지위와 불사의 능력을 너희에게 상으로 내릴 것이다.
이러한 행운에 대해 너희에게 응분의 대가를 요구하니,
그날이 오면, 세상의 배꼽이 지명하는 곳에 모여 너희의 사냥을 시작하라.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할 그 날이 올 때까지
사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페르세우스의 딸 로어, 헌터에서 신이 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어는 제우스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남성 중심의 그리스 신화의 세계관을 거부하고 고정된 운명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시대의 여성상을 대변한다. 남자 헌터만이 신이 될 수 있다’는 암묵적인 불문율을 어기고 레아 페르세우스는 포세이돈을 죽이고 ‘타이드브링어’라는 새로운 신이 되면서 다른 가문의 무시와 따돌림을 받는다. 카드모스 가문의 주도하에 나머지 가문들은 아곤의 마지막 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페르세우스 가문을 거의 전멸시키게 되고 이후 로어의 부모님과 두 동생도 카드모스에 의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아곤을 떠나 홀로 숨어 지내던 로어는 그녀를 찾아온 여신 아테나와 카스토르와 힘을 합쳐 다시 아곤에 참여하게 되고 인간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래스를 죽여 가문의 명예를 회복한다.

“날개에서 떨어진 깃털은 버려진 게 아니야, 자유로워진 거야.
그리고 내 이름은 전설이 될 거야.”


신과 인간의 대결, 새롭게 읽는 그리스 신화!
이 책은 전지전능한 신들을 7년마다 7일간 사냥하여 그 힘을 빼앗는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그리스 신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주어진 운명에 대처하는 여러 인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우스가 선사한 방패 아이기스에 얽힌 내용을 기반으로 저자는 페르세우스의 후손들을 포함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영웅을 현실 세계로 소환하여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신보다 강한 인간과 인간보다 나약한 신의 모습을 함께 등장시켜 우리 인간이 살면서 마주하는 상황을 그대로 투영해내고 있다.

“아곤에는 용서 따윈 없어, 죽이거나 죽거나
오로지 생존 그리고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업이 있을 뿐”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인간의 추악한 민낯을 엿보다
오만한 아홉 신을 벌주기 위해 제우스가 만든 아곤에서 새로운 신이 된 인간들은 저마다 가문의 영광을 높이고 성스러운 맹세를 어기면서까지 라이벌에 대한 살육과 만행을 일삼는다. 새로운 신들은 인간 육신의 형태로 현현하여 호화로운 삶을 누리고 세상의 섭리를 조작해 자기 가문의 재산을 불리는데 집중했으며 가문을 대표하는 아르콘들은 새로운 신을 보필하고 헌터들을 양성하면서 7년마다 아곤에 참여하여 그들의 신을 보호하는 데 힘썼다. 카스토르를 만나기 위해 아킬레우스 가문에 잠입한 로어는 이기심과 허영심으로 가득했던 고대 신들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실망과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신전은 이제 방종과 일탈을 일삼는 공간의 상징이 되었다.
이제 그들의 유일한 신앙은 광적인 잔인함과 물질주의에 대한 믿음뿐이었다.


불멸의 신에서 다시 인간으로
가족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로어는 더이상 아테나에게 협조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결을 시도하지만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카스트로의 치료를 받아 깨어난다. 그리고 숨겨둔 아이기스 방패를 찾아 래스와 아테나와 대결을 벌이지만 결국 아테나가 래스를 죽이고 난 후 로어의 손에 칼을 쥐여주면서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아테나의 뒤를 이어 새로운 신이 된 로어는 잠시 고민하다가 카스트로와 함께 불멸의 힘을 버리고 다시 인간의 삶을 선택한다.

“나는 가고 싶지 않아. 지금 이 순간을,
잠시도 단 한 순간도 잃고 싶지 않아.
우리를 풀어줘”

야심찬 세계관 건설과 엄청난 속도감으로 그리스 신화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해석이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느라 며칠 밤을 깨어 있었다. 헌터들과, 새로운 신들과 고대의 신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 무자비한 전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고대 신화를 테마로 한 흥미진진하고 숨 막히는 반전!
- 마리사 마이어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the Lunar Chronicles』 저자)
'그리스 신화와 《헝거게임》 의 만남'이라는 설명답게, 정기적으로 열리는 무참한 살육의 행사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10대 소녀 로어의 이야기는 《헝거게임》 의 캣니스의 여정과도 많이 닮아 있다. SF 대신 판타지가, 먼 미래 미국의 어딘가라고만 추측할 수 있는 배경이 아닌 현대의 뉴욕이 등장하여 《헝거게임》 과는 또 다른 모험을 선사한다. 영 어덜트 소설을, 《헝거게임》 을 좋아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 이원열 (『헝거게임』 번역가, 뮤지션)

회원리뷰 (50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로어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삶**소 | 2022.03.07 | 추천11 | 댓글6 리뷰제목
나에게 그리스 신화는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다시 만나도 그 신화만이 가진 매력에 또다시 빠져들게 된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신화 속 신들이 현재 뉴욕을 배경으로 지속해서 펼쳐지고 게다가 인간에 의해 죽을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홉 신이 나를 배반했으니, 이제 그들에 대한 잔인한 복수를 명한;
리뷰제목


나에게 그리스 신화는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다시 만나도 그 신화만이 가진 매력에 또다시 빠져들게 된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신화 속 신들이 현재 뉴욕을 배경으로 지속해서 펼쳐지고 게다가 인간에 의해 죽을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홉 신이 나를 배반했으니, 이제 그들에 대한 잔인한 복수를 명한다.

일곱에 한 번씩 일곱 날 동안

그들도 너희 인간들처럼 필사의 몸으로 땅을 걷게 될지니 너희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예 중 누구든

너희에게 지워진 운명의 길을 깨뜨리고

너희의 생명줄을 불멸의 황금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제우스가 남긴 시의 일부

 

제우스는 그리스신화의 영웅 카드모스, 오디세우스, 테세우스, 아킬레우스, 페르세우스, 멜레아그로스, 벨레로폰테스, 이아손, 헤라클레스 가문의 후손들에게 아홉 신을 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7년에 한 번 7일 동안 아곤을 열어 신이 인간의 육신으로 인간들의 사냥에 맞선다. 인간이 신을 제거하게 되면 그 신의 능력을 갖추게 되고 아곤이 끝나면 신의 존재로 남게 된다. 인간이 신이 되어도 7년마다 열리는 이 아곤에서 다른 인간의 손에 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길고 긴 싸움의 승자는 영원할 수 없어 보인다. 주인공 로어는 페르세우스 가문의 마지막 후손으로 7년 전 가족이 모두 카드모스 가문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 후 신과 인간의 전쟁에서 자유를 찾고 싶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왔지만 어린 시절 아킬레우스 가문에서 훈련을 받으며 친하게 지냈고 죽은 줄 알았던 카스트로와 다시 재회한다. 이번 212번째 아곤이 뉴욕에서 열리며 부상당한 몸으로 자신을 찾아온 아테나가 대신 그녀의 복수를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동맹을 맺으며 이 전쟁에 참여한다. 카드모스의 후손이자 아레스를 제거해 뉴아레스가 된 래스는 제우스가 남긴 위 시의 완성본이 아이기스에 남겨졌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페르세우스 가문의 로어라 생각하고 그녀를 추적한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다른 가문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몰살시킴으로써 막대한 세력을 가진 래스에게 맞서기 위해 살아남은 가문의 후손들과 신 그리고 새로운 신과의 위태로운 동맹이 하나씩 맺어지며 1권의 이야기가 끝이 난다.

 

"아곤에는 용서 따위 없다." 아테나가 말했다.

"오로지 생존, 그리고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업만 있을 뿐" (p.392)

 

여자이기에 아무리 뛰어나도 가문의 대표가 될 수 없는 상황, 여자가 신을 죽였기에 자신의 가문이 몰락해서 치욕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로어가 앞으로 이 전쟁에서 신과 뉴신 그리고 후손들 사이에 중계자 역할을 해나가며 래스를 이겨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뉴아폴론이 된 카스트로와의 관계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도 궁금하다.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이 느낌과 신화를 현대로 가져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치는 작가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필력에 감탄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그리스신화와 헝거게임의 만남이라는 설명에 동감하며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6
인간 대 신의 전쟁의 시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달**러 | 2022.03.28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인간 대 신의 전쟁의 시작"   알렉산드라 브라켄의 <로어 1>을 읽고     7년 마다 7일 간 아곤에서 펼쳐지는 인간 대 신의 대결전 새로운 신이 다시 태어나는 그 날까지 사냥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과연 그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만약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과 인간이 싸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그 신들을;
리뷰제목

 

"인간전쟁의 시작"

 

알렉산드라 브라켄의 로어 1 읽고

 


 

7년 마다 7일 간 아곤에서 펼쳐지는 인간 대 신의 대결전

새로운 신이 다시 태어나는 그 날까지

사냥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과연 그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만약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과 인간이 싸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그 신들을 보면서 그들의 막강한 힘과 권력에 압도하여 감히 그 신들과 싸울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예전부터 신은 우리에게 경배의 대상이지 싸울 수 있는 대등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에 과감한 도전장을 낸 작품인 「로어 1」을 만났다. 신과 인간이 싸워서 신을 이기면 인간도 그 신의 능력을 받아 새로운 신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와 <헝거게임>의 내용적 요소가 결합해서 그런지 더욱더 흥미가 있고 인상 깊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아홉 신들을 등장시켜 신화적 요소와 <헝거게임>의 주인공 캣니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주인공 '로어'의 성장 이야기가 맞물려 더욱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왜 신과 인간은 전쟁을 벌이게 되었을까? 어떻게 신과 인간의 전쟁이 가능한 것일까?

그것은 신들의 횡포에 화가 난 제우스가 이 신들에게 벌을 내려 신의 세계에서 쫒아낸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신계에서 쫓겨난 신들은 7년에 한 번씩 일주일 동안 '아곤(Agon)'이라는 목숨을 건 경합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7년 동안은 불멸의 신적 존재로 자신의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자신의 신성을 이용하여 신으로 인간들에게 군림하며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아곤'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은 신들도 인간과 똑같은 몸으로 현생하여 헌터들에게 쫓기며 그들과 싸워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 속에는 여러 가문들이 등장하는 데 주인공인 로어는 페르세우스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이다. 그녀의 원래 이름은 멜로나 페르세우스인데 그녀를 제외하고 그녀의 부모, 동생들 모두 무참히 살해 당한다. 혼자 살아남은 로어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고 하지만, 운명의 신은 그녀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어느 날 고대 신 중 211번의 아곤에서 살아남은 아테나가 그녀를 찾아와서 그녀의 운명에 순응하고 결속할 것을 요구한다. 처음에 로어는 자신의 운명에 따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한다. 신과 인간들의 전쟁에 자신은 전혀 끼어들지 않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운명이 아니었다. 그녀의 손에 이 모든 전쟁의 해결의 열쇠가 주어져 있음을 그녀 자신도,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로어는 힘겹게 나오는 목소리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계속 말했다. “당신이 아는 거라곤, 당신들이 신경 쓰는 거라곤 오로지 권력뿐이잖아요. 당신은 다른 걸 원하는 방법을 몰라요. 그러니까 내가 아무리 그자의 힘을 빼앗고 싶지 않다고 말해도 그 말이 믿어지겠어요? 나는 이 미친 게임에 조금도 끼어들고 싶지 않다구요.”
“그렇다면 대체… 네가 원하는 건 뭐지?” 아테나가 물었다.
로어의 입에서 괴로움에 사무친 말들이 제멋대로 터져 나왔다. “자유로워지는 거요.”
- p.83 「1부 신들의 도시」 중에서

 

모든 신들과 가문들을 죽이고 아곤의 최후의 승자가 되고 싶었던 새로운 신 '래스' 는 막강한 힘을 과시하며 처참히 신들과 가문의 사람들을 죽인다. 뉴 아레스인 래스에 맞서서 로어는 아테나와 뉴 아폴론이 된 어릴 적 친구 카스토르 아킬레우스 등과 함께 복수를 다짐하며 결속한다. 뉴 아레스인 래스가 찾고 있는 것은 오직 하나, 고대의 시! 그 시 속에 아곤을 끝낼 비법이 적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는 '아이기스'의 방패에 적혀있다고 한다. 그 아이기스 방패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오직 페르세우스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인 로어뿐이다!

 

로어는 점차 자신의 운명을 깨닫기 시작한다. 해결 열쇠는 바로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그녀는 자신의 가문의 죽음도, 래스를 제거하는 것도 모두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임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로어 1권에서는 로어가 서서히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나와 있다. 그녀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 피린내나고 잔혹한 아곤을 끝낼 수 있을지는 2권에 나와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그녀가 어떤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 '내 이름은 전설이 될 것이다' 라는 그녀의 말처럼, 로어가 래스를죽이고 이 모든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또한 이 책 「로어 1」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을 현실 세계로 소환하였다. 특히 미국 뉴욕과 맨하튼 등을 배경으로 설정하여 우리 인간들의 삶 속에서 벌어지는 신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래서 평범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습, 로어와 그 친구들이 이동할 때 택시를 타는 모습, 현대 건물 속에 숨겨진 가문의 저택들 등 모습이 참 인상적이게 느껴졌다. 마치 현대 사회 속에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를 가져왔다는 발상이 참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 아마 영화로 제작된다면 시각적인 영상으로 인해 더욱더 실감나게 느껴질 것 같다. 

 

너희의 힘과 능력을 펼쳐라.
너희의 용맹한 검을 신의 피로 물들여라.
그러면 그 신의 지위와 불사의 능력을 너희에게 상으로 내릴 것이다.
이러한 행운에 대해 너희에게 응분의 대가를 요구하니,
그날이 오면, 세상의 배꼽이 지명하는 곳에 모여 너희의 사냥을 시작하라.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할 그 날이 올 때까지
사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올림피아에서 제우스 

오디세우스 가문의 크레온 번역-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포토리뷰 로어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라**스 | 2022.02.2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책리뷰 (협찬도서)?그리스신화와 『헝거게임』이 만나다!7년마다 일주일간 아곤에서 펼쳐지는 인간 vs 신의 대결전새로운 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그 날까지 사냥은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책의 주요 스토리이자 골격이다.1편의 줄거리는.,신들의 횡포에 화가 난 제우스는 이들에게 벌을 내려 신계에서 쫓아내고 7년에 한 번씩 일주일 동안 ‘아곤Agon’이라는 일종의 목숨을 건 경합을 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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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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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와 『헝거게임』이 만나다!
7년마다 일주일간 아곤에서 펼쳐지는 인간 vs 신의 대결전
새로운 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그 날까지 사냥은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책의 주요 스토리이자 골격이다.

1편의 줄거리는.,

신들의 횡포에 화가 난 제우스는 이들에게 벌을 내려 신계에서 쫓아내고 7년에 한 번씩 일주일 동안 ‘아곤Agon’이라는 일종의 목숨을 건 경합을 치르게 한다. 이로써 신들은 7년 동안은 불멸의 신으로 마음껏 힘을 과시하고 자신의 ‘신성’을 이용하며 편하게 살 수 있지만‘ 아곤’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은 인간과 똑같은 몸으로 헌터들에게 쫓기며 그들과 싸워 살아남아야 한다.

페르세우스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인 로어(멜로나 페르세우스)는 ‘아이기스’ 방패를 되찾으면 부모님이 아곤을 떠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카드모스 가문의 근거지로 숨어들어 ‘아이기스’를 훔치지만, 부모님과 여동생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장면을 목격한 후 아곤을 떠난다. 어느 날 새로운 아곤이 시작되고 고대 신 중 211번의 아곤에서 살아남은 아테나는 그녀를 찾아와 은둔 중이던 그녀와 운명을 결속할 것을 요청하고 뉴 아레스인 래스를 제거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한다. 어린 시절 함께 대련 훈련을 했던 카스토르 아킬레우스도 뉴 아폴론이 되어 나타나 그녀의 복수를 돕는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을 죽인 진짜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로어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아테나는 래스를 제지하다가 죽기 직전 로어의 손에 칼을 쥐여주고 자기 심장을 찌르게 하면서 자신의 힘을 이어받도록 한다.

결국, 래스를 죽이고 신이 된 로어는 카스토르와 함께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데….


책은 내가 흥미있어 하는 영웅들의 이야기와 신들의 이야기를 인간의 시선으로 바꾼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가장 좋아하는 "페이드 스테이드 나이트"와 "라그나로크"라는 애니에서 등장하는 아처가 가지고 있는 아이기스의 방패와 라그나로크에서 제우스와 인류 최초의 인간 아담과의 전투를 생각나게 하는 흥미로운 줄거리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신들이 인간들에게 사냥 당하는 서사는 이제는 인간이 신과 대적할 정도의 과학과 힘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그리고 최근 키르케나 마녀 등 여성이 배재된 부분에서 주인공의 모습을 가지고 서사를 이끄는 것은 그 만큼 여성의 존재감과 지위가 상승한 것이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본다.


2편에서 로어는 신의 힘을 가지고 어떤 선택과 전쟁을 경험하며 신의 힘을 인간이 가졌을 때 생기는 결과를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우리에게 신의 힘이 주어진다면 나에게 신의 힘이 있다면
어떤 결정과 선택을 할지...가지지 않고는 모르는 결과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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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기존의 신화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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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 2022.03.28
평점5점
아곤이 열리면 인간도 신의 목숨을 빼앗아 신이 될 수 있다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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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삶**소 | 2022.03.07
평점5점
신을 죽인 여자 로어 그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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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맘 |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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