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보통날의 식탁

보통날의 식탁

: 어쩌면 조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식탁 일기

리뷰 총점9.9 리뷰 21건 | 판매지수 258
베스트
음식 에세이 37위 | 음식 에세이 top20 26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12g | 140*205*16mm
ISBN13 9791166377198
ISBN10 1166377199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일류의 조건

일류의 조건

17,820 (10%)

'일류의 조건'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15,300 (10%)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16,920 (1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0,700 (10%)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상세페이지 이동

어른의 어휘력

어른의 어휘력

16,920 (10%)

'어른의 어휘력'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상세페이지 이동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23,400 (10%)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직장에서 메뉴를 개발하고 음식을 만들면서도, 정작 나는 늘 배가 고팠다. 바빴고 고단했다. 즉석 밥과 라면으로 말 그대로 끼니를 자주 ‘때웠고’, 계절이 오는지 가는지도 몰랐다. 그저 더우면 옷을 가볍게 입고, 추우면 걸치는 것으로 무심히 계절을 지나쳤다. 우선순위에서 나는 자꾸만 뒤로 밀려났고, 점점 더 작아졌다. 오직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어렴풋한 감각만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아슬아슬하던 마음이 기어코 바닥을 치며 우르르 쏟아지고야 말았다. 무릎이 시큰시큰 심상치 않더니만 한 시간도 채 서 있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병원에서는 왜 이렇게 될 때까지 그냥 뒀냐며, 무릎 손상이 심해서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몸이 아픈 것보다 요리를 영영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왈칵 두려움이 몰려왔다. 바보처럼 그때도 나는 나 자신보다 다른 데 더 정신이 팔려 있었다. --- p.5 「프롤로그_어서 오세요, 여기는 오생리입니다」 중에서

집 뒤 산책 길 옆에서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한 새싹을 마주쳤다. 쑥이다. 생기 가득한 연둣빛 사이에 저 혼자 차분한 색을 띠고 있다. 내게 있어 쑥은 계절을 가늠하는 척도다. 쑥이 얼마나 자랐는지를 보면 봄의 농도가 파악된다. 이른 봄 손톱만 한 올리브색의 어린 새싹을 지나, 한봄에는 솜털이 옅어지고 짙은 녹색이 된다. 쑥이 질기고 거칠어져 먹기 곤란한 수준이 되면, 이제 계절은 여름 근처에 닿는다. 늦여름 뒷산의 산쑥은 내 키만큼 자라난다. 아직은 이른 봄, 지금 쑥은 여린 봄바람만큼이나 어리고 연약하다. --- p.23 「봄_날마다 짙어지는 봄의 농도_쑥 와플」 중에서

화병에 담으니 수수한 꽃들이 집을 환히 밝혀준다. 저도 봄꽃이라고 계절을 닮아 청초하기까지 하다. 냉이꽃은 뭉쳐놓으니 안개꽃 같고, 휘어진 줄기 끝에 매달린 밝은 노란색 갓꽃은 마치 등불 같다.
환한 갓 등불을 바라보자니 이 꽃으로 요리를 해보고 싶어졌다. 동화 같은 풍경을 접시에도 담아보고 싶었다. 작은 꽃잎을 따서 먹어보니 청갓 맛이 난다. 알싸하고 매운맛이 나다가 마지막엔 쌉쌀함이 남는다. 기름기 있는 음식에 곁들이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줄 것 같다. 그래, 오늘의 요리는 오일 파스타다. --- p.44 「봄_접시 위에 내려앉은 봄 풍경_갓꽃 파스타」 중에서

계절은 시각만이 아니라 후각으로도 찾아온다. 이때쯤이 되면 어쩐지 완두콩 찌는 향부터 떠오른다. 여름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수확하는 작물, 완두. 이른 봄에 심는 완두는 늦봄이 되면 꼬투리를 통통하게 부풀린다. 갓 딴 완두의 깍지를 까면 잘 영근 완두가 알알이 박혀 있다. 반질거리는 완두콩 형제들이 옹기종기 모여 풋내 스민 연둣빛을 뽐낸다. 봄이라기엔 짙고 여름이라기엔 연한, 딱 그 사이의 색이다. --- p.81 「여름_여름을 상큼하게 맞이하는 법_완두콩국수」 중에서

퇴근한 남편과 함께 밤바람도 쐴 겸 집 근처 논밭 사이를 드라이브했다. 언덕에 잠시 차를 세우고 텀블러에 담아 온 시원한 보리차를 나눠 마신다. 텀블러 속 얼음이 녹으며 챙그랑, 소리를 낸다. 스피커에선 재주소년의 〈여름밤〉이 흘러나온다. 여름밤을 표현한 피아노 선율에 개구리 소리가 더해진다.
우리 두 사람 다 말이 없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별만 총총하다. 도시의 야경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풍경이다. 마치 보리차 밥과 오이지무침처럼. 하지만 그로써 얻는 만족은 도시의 화려함이나 십이첩반상의 풍족함에 비할 바가 아니다.
산들바람과 별, 개구리 소리로 가득 찬 밤. 시원한 보리차 한 잔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내게는 특별하고 완벽한 여름밤이다. --- p.101 「여름_ 나의 완벽한 여름밤_보리차 밥과 오이지」 중에서

들깨꽃송이는 가을을 실감할 수 있는 가을 첫 식재료다. 햇 들깨를 맛보려면 꽃이 모두 지고 계절이 한참 더 깊어져야 한다. 어서 그 맛을 누리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르며 미리 고소함을 조금 맛보는 셈이다. 들깨를 수확해야 하니까 욕심 부리지 않고, 가을맞이로 조금만.
싱싱한 것보다는 줄기가 상하거나 잎이 약한 들깨 나무에서 꽃송이를 골라 땄다. 꽃송이를 딸 때마다 알싸한 깻잎 향이 번져서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어느새 왼손에 예쁜 들깨꽃다발이 들려 있다. 작은 꽃망울을 살펴보니 아직은 어린 하얀 들깨가 주머니 속에 몸을 웅크리고 있다. --- p.143 「가을_작지만 확실하고 고소한 행복_들깨꽃송이 튀김」 중에서

주렁주렁 모과가 열린 나무를 보며, ‘넌 그래도 열매라도 맺었구나. 부럽다’ 하고 혼잣말을 한다. 나무야말로 햇빛을 받아들이고 물을 마시는 똑같은 일상을 제자리에서 몇 년이고 반복하는 존재인데, 그래도 꾸준히 가지를 키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니 기특하기 그지없다. 언제나 꽃이 필까, 왜 이리 열매가 더디게 맺히나 초조해하지도 않고 의연하게 제 나름의 계절을 살아낸다. --- p.163 「가을_불안해도 묵묵히 정성을 담아_사과 구이」 중에서

며칠 동안 정성을 다해 말리고 말렸는데 이런 허무한 결말이라니. 텅 빈 채반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정말 단 하나도 남기지 않고 홀랑 먹어버린 걸 보니…… 고라니도 감말랭이가 참 맛있었나 보다. 그래, 누구든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뭐. 고라니도 우리 집에 놀러 온 손님이라고 생각하자며 아쉬운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래도 다음에는 우리도 좀 맛볼 수 있게 감말랭이를 더 잘 지켜야겠다. --- p.179 「가을_젤리처럼 말랑하고 투명한 웃음_감말랭이」 중에서

노동으로 주린 배를 채우려면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바닥난 체력으로 요리를 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눈을 치우거나 요리가 짐이 되는 날을 대비해서 만들어두는 음식이 있다. 양배추롤이다. 만두처럼 소를 만들어서 양배추로 감싼 다음 크림소스나 토마토소스, 혹은 맛국물을 넣어 끓여내는 요리다. 날 잡아서 한 냄비 가득 만들어두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그때그때 꺼내 먹기 좋다. --- p.226 「겨울_언제라도, 부드러운 다독임_양배추롤」 중에서

앤이 사는 에이번리에 가을, 겨울이 찾아오면 초록 지붕 집 식탁에는 거의 매번 스튜가 오른다. 마릴라 아주머니, 매튜 아저씨, 앤이 테이블에 앉아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스튜를 먹는다. 마릴라 아주머니가 난로 위에 커다란 냄비를 얹어 소고기, 양파, 당근, 감자, 양배추를 넣어 끓이는 모습을 보면 만화인데도 절로 군침이 돈다. 밖에서 신나게 놀다 들어온 앤이 배 고프다고 하면 아주머니는 으레 뭉근하게 끓인 스튜를 긴 국자로 휘휘 저은 다음 접시에 담아 내준다.
--- p.248 「겨울_초록 지붕 집의 앤처럼_비프스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