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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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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90g | 128*188*20mm
ISBN13 9791161728346
ISBN10 116172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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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은 인간이 자연 활동을 관찰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쭉 논의되어 왔다. 연금술사가 납을 금으로 바꾸려 했던 것처럼 버려진 물건과 재료는 거의 무한대로 가치 있는 물건, 심지어 은화로 가공할 수 있다는 원칙에 기반한다.

이 신화는 물질적인 동시에 사회적이고, 기술적인 동시에 문화적이다.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의 변형만큼이나 재료의 변형에 대한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건을 가치화하는 것은 재료의 수거와 가공에 가담하는 개인들의 가치화와 맥을 같이 한다. 마치 19세기 파리에서 넝마주이들이 쓰레기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지원금으로 여겼던 것처럼 말이다.
---「프롤로그」중에서

2020년에 유럽 연합은 27,490,340톤의 쓰레기를 수출했다. 2004년 이후로 두 배나 증가한 양인데, 주로 플라스틱, 종이, 종이 상자, 금속 등이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해상 수송으로 두 배나 더 먼 곳으로 이동하면서, 그 존재와 그에 따른 문제들도 멀어졌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소비하면서 버린 재료들이 우리 눈에서 멀리 치워진다하더라도 누 꾸인 지역에서는 더 잘 보이게 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먼 곳에서 화물선에 실려 하이퐁 항구에 도착한 쓰레기 컨테이너들은 이곳에 매일 하역되어, 쓰레기 더미 위에 중산층 집들이 들어서는 민 카이 마을에서 해체되고 분리되어 팔리고 재활용된다.
---「‘플라스틱’ 블랙박스」중에서

어느 날, 스노우와 나는 강 근처에 있는 누 꾸인 지역의 한 도로에서 어떤 남자를 만났다. 그는 간이 진열대를 설치하고 대야, 거름망 그리고 유색 플라스틱 소재의 생활용품들을 팔고 있었다. 우리는 그에게 이 물건들이 바로 옆 마을인 민 카이에서 만든 것인지 물어봤다. “당연히 아니죠! 내가 파는 물건들은 품질이 좋다고요!” 그는 화를 내며 대답했다.

그 반응을 보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변 재활용 공장의 명성 때문에 지역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물건을 살 때 오히려 대량 유통이나 재판매 과정의 청결함을 고집한다. 그래서 민 카이에 있는 가족 회사의 라인에서 온 광석은 극도로 제한된 판로를 갖는다. 대부분이 사출이나 팽창 과정을 통해 다시 플라스틱 봉투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그렇게 더러운 봉투가 깨끗한 봉지로 바뀌면서 돌고 돌아서 다시 원점인 것이다.
---「쓰레기 패러독스」중에서

재활용 회사의 경영자들은 상황이 괜찮아지면 최대한 빨리 민 카이 마을이 아닌 누 꾸인 지역 반대편에 주택을 구매한다. 하노이처럼 그나마 환경이 낫거나 더 먼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여전히 그곳에 사는 일부 개척자들을 제외하고 재활용 사업으로 큰돈을 번 남성들은 재활용 라인과 조상들의 제단을 바로 옆에 두고 대낮에만 작업장을 찾는다.

가장 성공한 공장들이 다시 터를 잡은 수공업 지역에는 으리으리한 큰 저택들이 생겨났고, 그 집들의 고급스러운 나무 덧창은 항상 닫혀 있다. 탐사 초기에는 주민들이 냄새를 피해서 창문을 닫고 지내는 줄 알았다. 나중에야 집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집주인들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거대한 건물들은 가정집보다는 회사 사무실로 더 많이 쓰여서 우리는 이곳에서 고용인, 회계원, 경비원, 가사도우미들을 만났다.
---「재활용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중에서

화석 에너지의 추출 덕분에 플라스틱 가공 산업이 발전했는데, 이로 인해 탄화수소 ‘소모’가 가속화되고 포장재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즉 ‘일용소비재’의 소비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생산주의와 짝을 이루는 소비주의, 석유와 땅속에 매장된 자원을 추구하는 것은 곧 플라스틱에 대한 애착의 시발점인 것이다. 이런 물질주의 계보가 이어지면서 자연과 문명을 구분하던 것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열가소성 폴리머처럼 합성 재료로 간주되는 것들은 서양의 자연주의 사상이 낳은 자연과 문명 사이 대립의 경계를 따라 진화하고 있다. 이들을 인간과 인간 외의 것으로 채워진, 겉으로 보기에 구별되는 공간들을 합성한다. (중략)

플라스틱이 ‘야생’의 상태로 돌아가면 혹자가 ‘인류세’라 부르는, 즉 지구 생태계의 인간 발자국을 정의하는 미시, 중시, 거시적인 모든 측면에서 그 흔적을 남긴다. 빙하 코어부터 도심 나뭇가지에서 펄럭대는 비닐봉투를 거쳐 대양에 생겨난 플라스틱 섬까지, 플라스틱은 여기저기로 비집고 들어와 지금까지 끄떡없어 보였던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있다.
---「돌고 돌아 다시 원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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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 특히 재활용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제대로 알고 싶은가? 혹은 환경문제를 둘러싼 복합적인 구조와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가? 이 책은 이런 공부에 썩 맞춤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민 카이 마을에 범람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는 한국에서 내가 버린 것들도 포함돼 있을 수 있다. 게다가 베트남뿐만 아니라 지구 다른 곳에서도 또 다른 민 카이 마을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다. 이 책은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 장성익 (환경과생명연구소 소장, 작가)
“우리는 재활용 표시가 붙은 상품을 구입하며 지구의 자원을 과도하게 소비한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하지만, 생각과 달리 재활용은 지구를 구하기에 역부족이고 가난한 사람들의 희생을 너무 많이 요구한다. 재활용 산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는 기업은 이런 사실을 숨긴다. 그렇다면 재활용은 좋은 해결책일까? 이 책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경제적, 역사적, 철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인간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바에 대해 생각하도록 한다. 함께 생각해 보자. 재활용, 순환 경제가 인간을 살릴 수 있을까?”
- 이지유 (『기후 변화 쫌 아는 10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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