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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장의사, 잊(히)고 싶은 기억을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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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82g | 128*188*20mm
ISBN13 9791168120365
ISBN10 116812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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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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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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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내 운명이라 받아들이고 있다. 운명은 우연으로 가장해 찾아온다고 했던가. 채원이에 대한 악성 게시물 문제를 IT 전공자가 아닌 내가 해결한 것, 그 뒤로 잊힐 권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수십 년 만에 선영 누나를 만나 전직을 결심한 것까지 모두 예상 밖이었다. 당시에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고 신기하게 여겼지만 돌아보면 그저 처음부터 내 길을 밟아온 것만 같다.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어보기도 했고 생활의 여유를 얻어보기도 했다. 지금 하는 일로 얻은 것은 정의로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다. 일을 하면서 얻었던 것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그 덕분에 가끔 후회하고 종종 힘들어하면서도 14년째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함을 지켜오고 있다.
--- p.55

전문 업체에 불법 촬영물 삭제를 의뢰하고도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해자가 많다. 언젠가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데이터 삭제를 마치고 연락을 취하니 의뢰인의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우리 아이, 며칠 전에 죽었으니 두 번 다시 전화하지 마세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했다. 참담한 심정으로 통화가 끝난 핸드폰을 내려다보았다.

드물지 않게 겪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나를 비롯한 우리 회사 직원들은 의뢰인이 겪었을 고뇌를 가슴 한편에 담아두고 일한다. ‘정말 다 삭제될까?’, ‘다시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의뢰인이 떨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만약 비슷한 걱정에 휩싸인 누군가가 이 책을 보고 있다면 여러분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주면 좋겠다. 우리 회사가 10대 의뢰인에게 무료로 삭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 또한 사건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청소년 피해자들에게 우선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 p.66~67

성적 호기심 자체는 죄가 아니다. 그런 호기심을 이용하는 범죄자들이 문제다.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에서는 가해자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하기가 대단히 쉽다. 범죄 행각은 변화하는 기술에 따라 나날이 진화하는데 피해자는 속수무책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성교육이 절실하다. 가해자가 무엇을 노리고 어떻게 접근하는지, 예방법과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 아이들이 죄의식 없이 범죄에 이용된 사진이나 영상을 보지 않도록 불법 촬영물에 대한 인식도 개선해나가야 한다.

불법 촬영물 너머에는 피해자가 있다. 내게 어렵사리 전화해서 한참 동안 울기만 했던 그 사람들이다. 궁극적으로는 아무도 그런 통화를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다. 우선은 피해자가 자신이 아닌 가해자에게 화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면 한다.
--- p.71

보호자의 SNS 활동은 자녀의 자기 결정권뿐 아니라 개인정보와도 얽혀 있다. 요즘은 사진 중심의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부모가 많은데 게시된 사진을 통해 아이의 이름, 주소, 시간대별 동선, 가정환경 등을 고스란히 노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정보들이다. 실제로 2016년 미국에서, 2011년 일본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아이의 신상을 이용한 유괴 사건이 일어났다.

만인이 볼 수 있는 아이의 사진은 엉뚱한 곳에 이용되기도 한다.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는 잊을 만하면 사진 도용 피해 사례가 올라온다. 남의 아이 사진을 메신저 프로필에 달고 사기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인 쇼핑몰 광고에 모델인 양 붙여 넣는 사람도 있다. 초상권 내지 저작권 침해를 저지른 그들의 잘못이 크다. 다른 측면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아이 얼굴 공개의 위험성을 고민하게 되는 사례다.
--- p.109~110

가족이나 친구 혹은 지인에게 들었던 비난을 기억할 것이다. 잘못이 없는데도 들었던 말과 잘못에 비해 지나쳤던 말은 특히 가슴에 사무쳤으리라.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저렇게 심한 말을 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잊은 줄 알았는데 문득 떠올라 괴로워지지 않던가. 악성댓글이 바로 그런 말이다.
등록 버튼을 누르기 전에 본인이 쓴 댓글을 소리 내서 읽어보자. 부모님, 경찰, 검사, 판사, 선플--- p.착한 댓글) 교육 강사, 나 같은 디지털 장의사 앞에서 그대로 다시 읽고 왜 그런 글을 썼느냐 질문받는 상상을 해보자. 상대방이 납득할 만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댓글은 지워야 한다. 언젠가 누군가의 숨통을 죄고 자신의 발목을 잡을 인터넷 기록으로 남겨서는 안 된다.
--- p.155~156

우리나라에서 잊힐 권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시기는 곤잘레스가 재판에서 승소한 2014년 이후다. 그때까지는 본인이 작성한 게시물을 삭제하려 해도 회원 탈퇴 등으로 게시물에 접근하지 못하면 그대로 두는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를 막고자 2016년에 ‘인터넷 자기 게시물 접근 배제 요청권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 생겼다.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인터넷에 작성한 게시물을 스스로 삭제할 수 없는 경우 게시판 관리자나 검색서비스 사업자에게 문제의 게시물을 가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잊힐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한 첫 사례다.

아직 그 외의 제도는 없지만 관련 법이 생겨날 가능성은 있다. 법안 제정에 필요한 사항을 연구하는 국회 입법 조사처에서 2020년 ‘잊힐 권리 법제화에 대한 검토’라는 분석 자료를 만든 바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잊힐 권리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법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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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은 편리하지만, 한번 만들어진 기록은 순식간에 온 세상에 전파되며 웬만해서는 지워지지 않는다. 누군가 나에 관한 정보를 악용하려 들면, 막을 길이 없다. 악성댓글 피해를 유명인이나 나와 관계없는 남의 일로 여길 것도 못 된다. 더욱이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가 자칫하면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의 위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 책은 인터넷 세상을 살아가면서 편리함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그늘에 관한 이야기다.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 김호진 대표가 지워지지 않는 흔적들로 고통받는 약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자취가 생생히 담긴 인터넷 뒷골목 현장보고서다.
-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나에 관한 기억을 지우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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