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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서보관소 자료집 1 문서 번역집

러시아문서보관소 자료집 1 문서 번역집

: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1921~1938)의 한인들

[ 반양장 ] 한국외대 디지털인문한국학연구소 연구총서-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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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서보관소 자료집 1 문서 번역집
[도서] 러시아문서보관소 자료집 1 문서 번역집
한국외국어대학교 디지털인문한국학연구소 편/김혜진,방일권 등역 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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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5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153*224*35mm
ISBN13 9788946069589
ISBN10 894606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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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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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는 바와 같이 조선 공산주의자들 사이에 지난 3년여간 분파투쟁이 존재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유일조선공산당 재건사업이 죽음의 지점으로부터 […]. 이번에는 (코민테른집행위원회의 압력에 의한) “기계적” 통합이 아닌, “조직적” 통합(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이 문제를 오랫동안 논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이미 코민테른집행위원회와 러시아공산당중앙위원회에도 알려져 있다. 대중사업이 진행 중인 동방에서 모든 조선 공산주의자들(95~98%)은 조선에서 프롤레타리아혁명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였다. 하지만 조선공산당의 “조직”은 “학술적 반대자”라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유형을 맞이할 운명에 처해져 있기도 하다. 조선공산당의 이 반대자는 현재 동방노력자공산대학 외국인그루빠 조선학부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1922년과 1923년에 입교한 몇몇 (당원 및 비당원) 한인학생들이 반대파의 핵심에 의해 원하지 않는 파견을 가야 했다. 무엇보다 조선학부 당3인위원회 위원 중 김상탁과 박인원 2명이 이러한 반대병을 앓고 있다. 당3인위원회 위원으로 한인학생들을 올바로 지도해야하는 막중한 의무를 지고 있는 그들이 코민테른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조선공산당 뷰로(코르뷰로) 임시기관에 반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선동하고 있다. 긴 보고서로 동지들 당신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김상탁과 박인원이 이끄는 학술적 “반대자”들에 대한 규탄을 조목별로 제시하고자 한다.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는 언제이건 구두나 서면으로 명확한 답변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 p.239~240, 「제5장 보고서·성명서, ”성명서“」 중에서

공산대학들, 그중에서도 특히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서는 장래의 한인 책임일꾼들이 양성되고 있다. 그들은 과정을 마친 후 연해주, 간도, 조선 등의 현장으로 가서 그곳의 책임일꾼들과 함께 사업해야 한다. 하지만 전술한 기사들과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보건대, 이 장래의 일꾼들은 현장의 일꾼들에 대하여 철저하게 적대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동방노력자공산대학과 레닌그라드국제군사학교 한인학생들 사이에 존재하는 불건전한 현상에 특별히 진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적시에 청산하지 않을 경우 그 현상이 이 학생들의 장래 사업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심지어는 그 결과 조선공산주의운동의 유일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방노력자공산대학 한인학생 문제는 13만 한인 주민들 사이에서 사업하고 있는 연해주 한인 당 단체들에게는 그들의 일상 사업에 있어 심각한 문제들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서 그들의 장래 일꾼들을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 조선과 연해주의 현행 사업을 위하여, 그리고 조선공산주의운동을 조직중인 조선공산당의 […]에 해를 입히는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하여 동방노력자공산대학 한인학생들 간에 존재하는 반대 정서를 계속 용인해서는 안 되며, 2) (…) 당3인위원회와 러시아공산당(볼셰비키) 당원들의 (…) 생각하면서 (…).
--- p.257, 「제5장 보고서·성명서, ”박애가 코민테른집행위원회 상무위원회와 러시아공산당(볼셰비키)중앙위원회 상임위원회에 보낸 청원서“」 중에서

그와 같은 전쟁 준비는 당연히 조선 노동자들의 혁명운동에 대한 내부적 반동과 폭압적 통치를 강화시키지 않을 수 없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일제 타도, 조선인 주민들 내 모든 반동계층의 제거, 독립적 혁명정권의 수립이야말로 조선의 노동자 대중과 혁명가들의 진지한 열망이자 염원이다.

혁명대중이 자기의 깃발을 높이 들고 영웅적으로 앞을 향해 나가고 있으며, 오직 그들만이 혁명에서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제국주의전쟁과 반소전쟁을 조선의 해방을 위한 혁명전쟁으로 전변시켜야 하나? 우리는 만주 원정투쟁과 시베리아 점령의 경험으로부터 대중투쟁의 의미를 깨달았다.

제국주의전쟁에 반대하고 소련과 식민지 혁명운동을 수호하며 일제의 압제로부터 조선을 해방시키고자 하는 프롤레타리아, 농민, 도시빈민 및 여타 피착취, 피압박 계층의 투쟁은 아래로부터의 대중적으로 조직된 행동이어야 한다. 조선의 혁명대중과 혁명가들이 이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편협한 민족주의, 민족-파시즘에 반대하는, 그리고 국제혁명적 통일전선 특히 일본 프롤레타리아 및 혁명적 농민들과의 통일전선을 위해 가차 없이 싸울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신들의 회의는 조선혁명운동에 있어서도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조만간 조선에 당신들 연맹의 지부가 만들어지기를, 그리고 이 사업에서 당신들 연맹이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당신들 회의의 모든 결정이 실현되고, 당신들 연맹이 우리나라에서도 권위를 가지게 되기를 희망한다.
--- p.522, 「제7장 결정·결의 “반제반식민압제투쟁연맹 회의에 부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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