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5월 12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56g | 140*205*20mm |
ISBN13 | 9791157688043 |
ISBN10 | 1157688047 |
발행일 | 2022년 05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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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56g | 140*205*20mm |
ISBN13 | 9791157688043 |
ISBN10 | 1157688047 |
prologue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다 006 PART 1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 내가 노력한다고 과연 인간관계가 달라질까? 019 갑자기 예민해지는 것은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 026 성격이 변하기도 하나요? 035 왜 별거 아닌 일에도 욱하고 화가 날까? 043 내가 그 사람을 비난하는 진짜 이유 052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어요 060 PART 2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지금 힘들다면 엉뚱한 데 에너지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075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를 반복하는 사람 081 지적받는 걸 못 견디는 사람 090 상처받을까 봐 연애를 피하는 사람 099 계속 ‘집콕 생활’만 해도 괜찮을까요? 110 드라마에만 빠져 있어도 괜찮나요? 121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131 PART 3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인간관계에도 밀당이 필요하다 141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149 엄마한테 반항했더니 마음이 더 괴로워졌어요 163 감정 통제 잘하는 사람이 더 위험한 이유 174 왜 퇴근만 하면 시체가 되는 걸까? 184 낯을 가리는 성격, 바꿀 수 있을까요? 195 외롭지만 혼자 지내는 이유 205 PART 4 “멘탈 관리는 피지컬로 하는 것이다”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도 진짜 괜찮을까? 217 정말로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226 멘탈이 강한 사람 vs. 멘탈이 약한 사람 240 회피하지 않고 도전했더니 인생이 더 힘들어졌어요 251 내 몸이 좋아지면 인간관계는 저절로 풀린다 261 epilogue 275 |
정신과 의사 정우열은 이미 나의 최애 유튜버이기 때문에, 이번에 출판된 책 안에 의사쌤의 좋은 말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일 것 같아 읽어보았다.
영상에서 접했던 이야기들이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어 확실히 깔끔하게 이해되는 느낌이었다.
정우열 의사쌤의 유명한 말 :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다.
이 말이 좋은 이유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실망했을 때 그 사람에게 내가 은근 기대하는 것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말이어서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별로인 사람에 나도 포함되기 때문에 겸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 때문에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가 나다가도 이 문장을 생각하면, 나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관대해진다. 나도 완벽하지 않고 별로인 모습이 있는데, 너무 엄격하게 굴지 말자.
사람이 다 별로인 모습이 하나씩 있는건데 저게 저 사람의 별로인 모습이겠지. 다른 쪽에 괜찮은 점도 분명 있지 않겠어? (보통 쉽게 찾을 수는 없음ㅋ)
문장 하나가 사람들을 대하는 내 태도를 다르게 만들어주었다.
이 유명한 문장을 매번 유투브로만 듣다가 책을 다시 한번 글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멘탈관리는 피지컬로 하는 것이라는 부분은 예상밖이어서 신선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우리가 쉽게 하는 말 : 잘자고 잘먹고 잘싸는게 제일 큰 행복이라는 것. 이것이 과학이자 진리였던 것이다!
아이유도 우울한 마음이 들면 무조건 몸을 움직인다고 한다.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냥 밖에 나가서 한바퀴 돌고 오고… 그러면 내려앉았던 마음에 조금 생기가 돌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우울하고 힘든 생각에 사로잡힐 때 그걸 끊어주는 것이 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고, 그래서 멘탈관리를 피지컬로 하는 것이라는 의미이겠지.
일상의 예시들을 촘촘하게 들어주어서 내 관계를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는데에 큰 도움을 받았다.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주변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일까?
언제부터인가 인관관계라는 것이
예전처럼 진득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가며 무르익으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패스트푸드처럼, 너무나 가볍게 만나고 빠르게 친해지고 또 쉽게 헤어지고...
정말 공기처럼 가볍게 맺고 끊어지는 게 요즘의 인간관계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외로움을 타고 힘들어 하는 건 아닌지...
이 책은 그동안 읽어온 심리학 서적과는 접근방법이 좀 달랐다.
그동안 심리학 서적들이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힘을 내어 다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라면
이 책은 사람들은 일단 다들 이기적이고 못됐다고 전제하고
그런 사람들에게서 상처받는 것에 대해 너무 연연하지 않기를
그저그런 사람들 때문에 내 감정을 소모하지 말것을 요구한다. ㅎㅎㅎ
좀 신선했다.
우스개 소리처럼 들리지만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는
설정에서는 나도 모르게 빵 터졌다.
정말 내 주변에는 그렇게 또라이(?)라고까지
표현할 만한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내 주변에는 참 좋은 사람들만 있나 보다 했는데
내주변에 또라이가 없다면 내가 그 또라이일 수 있다니...^^
(윽...찔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진실한 모습.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항상 나를 괴롭히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었던 듯하다.
나 자신의 모습에서도 진실되지 못한 만남을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되지만
이자리에선 이런 모습을 보이다가 다른 자리에선 다른모습을 보이고
왠지 겉과 속이 다른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날때 마다 힘들고 괴로워서
회피하고 싶고 가까이 하기 싫었던 느낌...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있고,
그 가면을 쓰고 있어야만이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말.
내가 원하는 페르소나를 내가 만들어가듯이
타인들도 그들의 역할에 맞는 페르소나를 보여주고
그에 충실하며 살고 있을 거라는...
그래서 어쩌면 나말고도 누구나 그런 괴리로 인해
힘들어 할 수 있다는 말이 조금은 위로가 되어 주는 듯 했다.
물론 그 페르소나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면서
능숙하게 이용(?)하는 이들이 여전히 이해되거나 좋아지지는 않지만...ㅜ.ㅜ
결국 내 감정을 내가 잘 다스리고 인간관게로 인해 더 이상 피곤해지지 않으려면
내 멘탈을 잘 관리하고 유지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 감정의 기복을 잘 파악하고 그 원인을 이해하며
장소에 때라 상황에 따라 조절 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
물론 그게 힘들기에 정신과 의사를 찾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는 것이지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옛어른들의 말이 구태연한 말이 아니라는 거.
매일 규칙적으로 잘 자고, 잘 먹고, 잘 운동하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무기력감과 우울감도,
불안한 마음까지 조금씩 상태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말.
정신과 의사의 처방이니 믿고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매일 30분씩 빠르게 걷기.
지금 당장 실천해야할 굿 처방인듯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가장 어렵고 아직도 어려운 것은 인간관계인것 같다.
친구관계, 동료관계 심지어는 가족관계까지 모두 쉽지 않았다.
잘해보려고 하면 오히려 관계가 나빠지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도 자주 있었다.
그 원인이 내가 나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정우열 의사의 영상을 보고, 이 책을 구입해 읽어보게 되었다.
그동안 내 낮은 자존감이 문제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여전히 나의 습관대로 주변사람들을 대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작가의 메세지 중 한가지가 나에게 강하게 다가왔다.
바로, 주어를 바꿔서 내 마음에 질문하기였다.
내가 그동안 쌓아두었던 분노들과 불편한 감정들이 왜 싫었는지를 스스로에게 되묻는것이다.
나의 감정을 읽고나서 반대로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다보면 원인까지 찾게된다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여러사례들에서 내 모습과 비슷한 점을 기억해내어 질문과 답하기를 해보니, 과거에 내가 무심코 했던 행동들과 표정들까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고, 아무리 억눌러도 나의 내면이 어떻게든 삐져나오고있었다.
왜 나는 항상 내 자신이 아닌 남에게 초점이 있었을까. 그래서 이렇게 인간관계가 어려웠구나..
인간관계가 어렵다, 외롭다고 느끼는 것은 주변에 친한 사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진짜 외로움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친밀하지 못할 때 엄습합니다. 136쪽
내가 그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내 감정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지 그들과 화해부터 하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172쪽
감정을 억누르면서 겨우 유지하고 있는 인간관계가 있다면 결국에는 좋은 관계가 아니고 나를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진짜 이해하게 되면 타인의 욕망과 허물, 실수에도 훨씬 더 너그러워집니다. 119쪽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인간관계가 힘들다는 말은 곧 내 자신과 나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 동안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아서 힘들었던 마음이 바로 인간관계로 이어졌었나보다.
중간중간 나를 위한 심리학 케이크에는 다시한번 생각해볼 지점을 콕콕 짚어서 강조해주셨다.
책을 다 읽고나서 내가 나에게 준 솔루션은,
'나를 기분좋게 만드는 주문을 만들어놓고 위급시 사용하기'였다.
정신과 의사의 실질적인 조언을 받은것 같았고, 마음이 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