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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숙의 쇼핑 심리 에세이

남인숙 | 해냄 | 2022년 0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37건 | 판매지수 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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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96g | 126*187*15mm
ISBN13 9791167140340
ISBN10 116714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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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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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삶 그 자체다. 매일 이어지는 선택의 배경이고 그 형태가 쌓여 인생의 모양을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쇼핑은 가장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다. 사람들은 이 쾌감을 경계하지만 제대로 산 물건이 주는 행복감은 뜯어보지도 않은 택배 상자가 쌓여가는 중독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쇼핑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떼어서 바꾼 돈을 다시 무언가와 교환하는 행위다. 내 인생과 바꾼 대상이 무엇인지, 또 그에 대한 태도가 어떤지가 어떻게 사소한 일이 될 수 있겠는가. 실제로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사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삶이 보인다. 단적으로 말하면 쇼핑은 곧 그 사람이다. 따라서 쇼핑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철학philosophy을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어원 그대로의 해석대로 받아들인다면 ‘쇼핑 철학’이라는 것도 괜찮은 조어가 된다. 이 책이 당신만의 쇼핑 철학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장악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는 순간으로 안내하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물건을 사지 않는 쇼퍼홀릭」 중에서

“넌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인생을 사는 거야.”
매일 이어지는 선택이 인생의 모양을 만든다

자신을 부양할 만큼 넉넉해졌는데도 쇼핑에 의지를 투입하지 않고 의식과 필요의 흐름대로 돈을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 쇼핑 태도는 인생에서 다른 것을 선택하는 태도와 놀랍도록 닮아 있다. 그건 쇼핑이 바로 선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산다는 것은 한정된 자원을 내 삶에 분배하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우선순위가 내 태도와 가치관이다.
--- 「쇼핑은 그 사람이다」 중에서

생존에 관련된 것이 아니면 좀처럼 지갑을 열지 못한 시기였지만 나는 그 모자를 살 수밖에 없었다. 그때만큼은 그 모자가 분명 내 생존 혹은 실존과 관계가 있는 물건이었다. 이후 그 모자를 쓰고 외출한 적이 없었기에 그 일은 내 생애 최초의 쓸데없는 쇼핑이자 가장 가치 있는 쇼핑이 되었다.
사람들이 물건에 투영시킨 가치들은 상처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전시된다. 내가 사람이 아닌 물건에만 취할 수 있는 태도로 그것들을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입장과 감정을 흡수하지 않고도 내가 소통하고 싶은 가치만을 골라 대화할 수 있다. 이기적이지만 무해하다.
그러니까 무언가를 산다는 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감수성만을 추출해 흡수하는 행위다. 우리가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 위로를 얻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유물론의 시대에 욕망의 대상을 바로 손에 넣는다는 것 하나로 쇼핑의 가치를 설명하는 건 아무래도 섭섭한 일이다.
--- 「사람보다 물건이 위로가 될 때」 중에서

사람들의 성향이 다양하고 거기에 좋고 나쁘고가 없듯이 물건을 고르는 방식에도 옳고 그름은 없다. 그러나 선택을 하는 태도와 방식이 물건 하나를 쇼핑할 때와 애인이나 직업을 고르는 것처럼 보다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가 다르지 않다면 어떨까?
실제로 평소 쇼핑하는 걸 귀찮아하다가 비싼 걸 덜컥 사오는 사람은 갑자기 터무니없는 연애를 시작하기도 하고, 사는 행위 자체만을 좋아해서 쓸모없고 저렴한 물건만 계속 사들이는 사람은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하게 되기 쉽다. 내 돈쓰는 일에 아무런 의지도 더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의 의지나 주변 분위기에 따라 주관 없는 연애를 하기도 한다. 까다롭게 고르고 모든 게 충족하는 게 없을 때 차라리 안 사고 마는 사람은 연애를 안 하거나 끝까지 책임을 지거나 둘 중 하나다.
--- 「쇼핑하는 태도대로 사람을 만난다」 중에서

부티 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는 지인이 약속 장소근처에 한 시간이나 미리 와 있다가 시간 맞춰 들어가는 걸본 적이 있었다. 놀라운 점은 그날만 스케줄이 꼬여 시간이 비거나 한 것이 아니라 원래 사람을 만날 때는 늘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다.
“저는 사람들 만날 때 땀 뻘뻘 흘리면서 허겁지겁 들어가는 기분이 너무 싫어요.”
듣고 보니 정말 그가 황급히 움직이거나 만남에서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 남들이 추측하듯 값비싼 것을 걸치거나 현란한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부티 나는 이미지를 풍겼던 이유가 선명해진 순간이었다.

결국 부티 나는 스타일의 최고 액세서리는 여러 의미에 서의 ‘여유’다. 당신이 나름의 방법으로 여유를 표현할 때 사람들은 ‘저 사람이 부티 나 보이는 이유는 뭘까?’ 하고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 「부티 나는 것과 사치의 차이」 중에서

향수라는 물건은 자신의 취향에 타당성을 씌우게 되는 요물이다. 취향에 맞지 않는 향기를 맡으면 ‘이걸 좋아할 수가 있다고?’라며 경악하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향기에 다른 사람이 떨떠름해하면 ‘이런 건 코가 달려 있다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향기 아닌가?’ 하며 의아해한다.
나는 향수의 이런 성질이 사람들의 정치관?종교관을 비롯한 가치관과 비슷하다고 느끼곤 한다. 현상에 대한 여러 의견을 ‘입장차’라고 냉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사람들도 이런 문제에서 자신과 대척점에 있는 이의 발언을 들으면 단절감을 경험한다. 이 거북함은 의식적인 검증이라기보다는 반사 작용에 가깝다.
그런 상대와는 일일이 상대에게 내 가치관을 설득시키려고 애쓰거나 상대를 이해하려 들기보다는 공통으로 머물 수 있는 영역에만 함께 있으면 된다. 마치 향수처럼 말이다. (……)
강한 향기를 풍기며 같은 취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인생을 살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무난한 향기를 품고 살지 혹은 날카로운 향기를 덜어낸 깊은 향기로 살지는 내가 선택하기 나름일 것이다. 그게 삶에 대한 태도건, 향수건 말이다.
--- 「요지경 취향의 세상, 향수」 중에서

소유를 스트리밍 형태로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물질 소비조차도 경험 소비를 닮아가고 있다. 이제 ‘현재’를 소비하는 것은 가장 현대적인 문명의 흐름이 되었다. 현재라는 시간에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개인을 얼마나 잘 조명하는가에 따라 현대성은 발달해 왔다.
독립적인 개인으로 존재하면서 상품을 통해 쾌락을 얻고 공동체나 자연에 피해를 덜 끼치도록 완전히 소진하는게 가장 현대적인 소비자의 모습인 것이다. 개인과 크게 상관없는 패턴 같지만 점점 큰 흐름에 동화되어 갈 것이고 아마 여기에 빨리 적응하는 이들이 여러 종류의 낭비를 막고 앞서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스커트나 목걸이 대신 감바스 알 아히요 요리 재료를 결제하면서 내 현대성을 확인하고 있다.
--- 「왜 옷 사는 것보다 먹는 것이 덜 아까울까?」 중에서

수입이 불규칙한 나는 일찌감치 강제 저축 장치를 마련해 놓아서 벌이가 좋을 때에도 씀씀이가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 반면에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물건들을 자꾸 보게 되니 욕망의 역치는 높아져 버렸다.
소비 여력은 낮은 상태에서 욕망의 역치가 높아지면 분수에 안 맞는 소비로 파산의 길로 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50만 원 정도의 가방에 만족할 수 있는 취향이면 월급으로 어느 정도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사들여 통장을 구멍 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천만 원짜리 가방에 취향이 꽂히게 되면 어차피 충족되지 못할 욕망에 50만 원이라는 돈을 쓰기가 싫어진다. 대신 좋은 물건에 익숙해진 안목은 가격에 비해 좋은 물건을 만나면 재빨리 알아볼 수 있어 궁극의 욕망과 절약 사이의 타협점에서 또 다른 만족감을 얻게 된다. 그런 물건을 만나기란 쉽지 않아서 웬만해서는 지갑을 열지 않는다.
--- 「안목과 씀씀이의 차이를 벌리면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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