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메타는 기존의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바꾸기까지 할 정도로 메타버스에 진심인 기업입니다. 메타의 주요 개발 분야인 메타버스 서비스 ‘호라이즌’ 역시 NFT를 도입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타버스의 대표 기업의 하나인 메타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은 앞으로 NFT의 활용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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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직간접적으로 NFT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삼성전자는 TV에 NFT를 감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넣는다고 밝혔습니다. ‘소유하는 NFT에서 감상하는 NFT’로의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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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기존의 예술 작품 유통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창작자의 경우, 스스로 압도적인 작가가 되기 전에는 갤러리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NFT 아트로 인해 창작자 스스로 디지털 작품을 유통하고, 작품이 원본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NFT의 높은 신뢰성과 탈중앙성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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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블록체인에 대입해 보면 한국은행은 이더리움, 솔라나, 클레이튼과 같은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유통되는 각 지폐는 토큰이 됩니다. 각 지폐에는 일련번호와 지폐를 발행한 은행, 권종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NFT에 대입하면 한국은행은 블록체인, 일련번호는 토큰ID, 권종은 토큰 스탠더드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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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구매 과정도 이와 비슷합니다. NFT를 구매한다는 것은 디지털 파일을 사서 다운로드하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NFT에도 부동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등기권리증처럼 계약서가 있습니다. 여기에 제 이름을 올려 소유권을 증명하는 것이 NFT 구매입니다. 여기서 등기권리증과 같은 계약서를 ‘스마트 컨트렉트(Smart Contract)’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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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는 NFT를 판매할 때부터 해당 NFT를 소유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저작권까지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BAYC입니다. BAYC는 NFT 소유자에게 저작권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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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양한 NFT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고, 한 프로젝트당 1만 개씩의 NFT를 발행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이 NFT들은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제너러티브 아트란, 예술가가 시스템을 사용하여 어떤 예술 행위를 하는 것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기계 등을 이용해 자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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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경매 방식’입니다. 오픈씨에서 지원하는 경매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낮은 가격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과 높은 가격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점점 낮아지는 방식입니다. 낮은 가격 → 높은 가격 경매는 참여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하여 진행하는 방법이고, 높은 가격 → 낮은 가격 경매는 ‘내가 원하는 가격 이전에 다른 사람이 낙찰받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을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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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NFT 시장에서는 NFT를 발행하거나 NFT를 구매할 때 사용됩니다. 구매할 때 사용되는 경우는, 다른 사람이 내 가상 지갑을 통해 NFT를 발행할 때입니다. 주로 NFT 프로젝트들이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데, 암호화폐 프로젝트팀에게 송금하면, 프로젝트팀에서는 내 가상 지갑에 NFT를 넣어 줍니다. 민팅은 이처럼 내 지갑을 통해 NFT를 발행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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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의 첫 단계는 어떤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할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솔라나, 클레이튼, 폴리곤 등이 있지만 저는 이더리움을 추천합니다. 100개의 NFT 프로젝트가 있다면 90개 이상이 이더리움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NFT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압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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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도 같은 원리가 작동합니다. NFT는 디지털 파일이므로 복사본이 생기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해당 디지털 파일의 소유권인 NFT는 한정적입니다. 아무리 많은 복사본이 온라인에 돌아다녀도 소유권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복사본이 돌아다녀 유명해질수록 그 디지털 파일 소유권의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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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와 실물 작품과 가장 큰 차이점은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하여 작가는 실물 작품 컬렉터에게 줄 수 없는 새로운 혜택을 NFT 홀더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소유권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새 작품을 살 수 있는 우선권이나 사은품을 준다든지, 작가가 주최하는 행사의 무료 초청장을 준다든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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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내와 해외 계정을 골고루 팔로우하기를 추천합니다. 국내 계정은 작품 활동을 함께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해외 계정은 NFT 관련 트렌드와 새로운 소식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트위터에서 자체 번역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트윗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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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NFT를 찾았다면 창작자의 이력을 확인합니다. 진짜 그 작가가 만든 NFT가 맞는지, 해당 작가가 그간 어떤 작품 활동을 해왔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디지털 작품은 복제가 쉬워서 남이 만든 작품을 내가 만든 것처럼 올릴 수 있습니다. 오픈씨에서는 NFT 상세 설명을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작가의 계정으로 들어가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 연동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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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NFT의 경우 교묘하게 복제해 팔리기도 합니다. 작품명부터 프로필 이미지까지 실제 NFT와 굉장히 흡사합니다. 그러므로 NFT를 구매하기 전에, 작가나 프로젝트팀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민팅된 지갑의 주소와 같은지를 확인하세요. 홈페이지가 없다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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