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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 인간성의 기원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

리뷰 총점9.5 리뷰 57건 | 판매지수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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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70위 | 역사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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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9쪽 | 554g | 145*219*24mm
ISBN13 9791155814987
ISBN10 115581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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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답을 찾고자 이 책을 썼다.
---「첫 문장」중에서

유물과 유적을 보면 자연스레 무궁무진한 역사를 상상하게 된다. 수천 년 전, 혹은 미지의 어느 시공간에서 온 해골과 보물을 보고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부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 이 책의 매력은 바로 그 풍부한 감성을 곁들인 ‘이야기’에 있다. 저자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36개 유물과 유적에 관한 역사를 들려준다. 덕분에 독자들은 고고학적 지식을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유적을 만들고 애도하던 옛사람들의 마음까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추천의 글」중에서

메리는 오래된 화산재층에 남아 있는 라에톨리 발자국에서 이야기를 읽어냈다. 발자국의 주인공은 성인 둘과 아이 하나였다. 세 사람은 아마 단출한 가족이었으리라. 이들은 한동안 서로 가까이 걸어가다가 어른 하나가 (메리는 그가 여성일 거라고 생각했다) 나머지 두 사람과 두세 걸음 떨어져 걸었다. 1979년 4월 메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렇게 썼다. “누구라도 분간할 수 있듯이, 여자는 한순간 멈춰 서서 왼쪽으로 몸을 돌렸고 잠시 위험이나 이상이 있는지 살폈다. 그러고나서 다시 북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 움직임, 너무나 강렬하고도 인간적인 이 움직임은 시간을 초월한다. 360만 년 전, 당신 또는 나의 먼 조상이 의심의 순간을 경험한 것이다.”
---「1장 가족의 탄생」중에서

샤니다르 동굴에서 발견된 유적은 네안데르탈인에 관해 많은 걸 알려주었다. 그중에는 신체장애를 지녔던 사람의 뼈도 있었는데, 연구자들은 그 뼈의 주인에게 낸디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낸디의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은 원시적인 절단 수술로 잘려나가 있었다. 수술 부위에 남은 흔적을 보아 낸디의 장애는 선천적이었다. 그의 관절은 관절염으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낸디는 사냥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한쪽 눈이 멀었을 거라는 증거도 있다. 이렇게 몸이 불편한 데도 낸디는 네안데르탈인으로서는 지긋한 나이인 40대까지 살아남았다. 그의 앞니는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닳아 있었는데, 이는 낸디가 손을 대신해 앞니로 온갖 물건을 쥐고 붙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낸디가 그토록 오래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무리의 다른 이들이 그를 돌보았다는 증거다.
---「1장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만날 수도」중에서

우리가 속한 종,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호모 에렉투스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지구의 주인이 아니었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집문서도 없는 세입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빌린 방 아래에 땅을 파고 건물의 뼈대를 세웠다. 건물 아래에는 기반암이 있고, 그 기반암 안에는 화석이 되어버린 지난 세입자의 해골이 있다. 우리는 단지 스쳐 지나가는 존재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우리와 우리의 잡동사니들은 말끔히 사라지고 벽에는 다른 이들의 액자가 걸릴 것이다. 이 사실은 깊은 위안으로 다가온다. 이 또한 모두 지나갈 것이다.
---「이 세계의 세입자들」중에서

평면도를 보는 내게 그가 가만히 물었다. “어떤 패턴이 보이나?” 나는 그 무수한 형체들을 다시 바라보았다. 마치 우주 한가운데 있는 소행성 군단을 찍은 사진 같았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 “바로 여기가 부싯돌로 석기를 만든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았던 자리라네. 위쪽에 있는 큰 두 개의 원은 두 무릎이 닿은 공간이고, 그 뒤의 작은 원 두 개는 발끝이 놓였던 자리지.” 그의 말을 듣고 느낀 충격이란! 둔 호수의 다른 모든 것들(토머스의 인간적인 매력, 끝없이 내리던 비, 오븐에서 나던 연기…)과 함께 나는 그 전율의 순간을 기억한다. 나는 그의 무릎과 발가락이 닿은 자리에 손을 대보았다.
---「사람이 앉았던 자리」중에서

플로우 컨트리가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게일어 또한 고유한 기억을 품고 있다. 한 언어를 잃어버린다는 건 그 언어에 담긴 생각과 관점 역시 잃어버리는 일이다. 플로우 컨트리는 언뜻 너무도 광활하여 아무런 특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밀하고 정확한 언어로 지도를 만들었다. 캐나다 출신의 인류학자이자 작가인 웨이드 데이비스는 이렇게 말했다. “언어는 문법과 어휘일 뿐 아니라 인간 정신의 섬광이며… 마음속의 원시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황야에 드리운 그림자와 잃어버린 언어들」중에서

껴묻거리가 가장 많이 나온 무덤은 젊은 여성과 갓난아기가 함께 묻힌 무덤 중 하나였다. 여성의 오른편에는 신생아의 인골이 백조의 날개 깃털 위에 놓여 있었다. 아기의 뼈는 너무나 미성숙하고 약해서 성별을 파악할 수조차 없었다. (...) 누가 그런 일을 하겠는가. 사랑하는 이의 육신이 차가운 흙바닥에 놓이는 걸 견딜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그런 애도의 방식을 생각해내겠는가? 베드베크에서 발견된 아기와 어머니의 유골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뭉클함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수천 년 전에도 사랑은 언제나 슬픔과 공존하는 것이었다. 그 가장 인간적인 감정들은 긴 세월을 거슬러 본래 모습 그대로 살아남았다.
---「애도하는 인간」중에서

나는 언제나 먼 옛날 이 세상을 살다간 과거 사람들에게 막연한 경외감을 느꼈고, 이 무덤과 저 무덤의 주인 앞에서 망연해지곤 했다. 그들의 이마와 턱에 쌓인 진흙을 걷어내고 빈 눈구멍에서 흙을 퍼낼 때 그 눈이 생전에 무엇을 보았을지 궁금했다. 그러나 고통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야 나는 지난 발굴들을 되돌아보며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인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무엇이었을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오래된 죽음이 나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비록 시간이 그것들을 숨죽이게 했지만(그리고 아무도 듣거나 보고 싶지 않을지 모르지만) 고통과 괴로움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사랑이 깊은 땅속에서도 살아남았듯 악의 증거도 그러하다. 죽은 자들의 뼈가 우리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두려움에 잡아 먹힌 사람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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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는 마치 고고학자가 쓴 『데카메론』같다. 옛사람들의 삶과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360만 년 전 고인류 가족의 발자국이라거나, 최초의 신석기시대 마을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고고학 유적이 다수 등장한다. 놀라운 이야기꾼인 저자가 우리를 이끄는 곳은 유적지라기보다 인간성의 깊은 근원지다. 그는 저 황량한 유적들 사이에서 우리처럼 살고 사랑하며, 먹을거리를 걱정하고, 고된 하루하루를 버텨냈던 옛사람들의 씩씩한 모습을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땅속 깊이 잠자던 유물을 깨워 그 뒤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여정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하고 싶다.
강인욱 고고학자,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 강인욱 (고고학자,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닐 올리버는 수십만 년 전 유적에 새겨진 감정을 읽어내며, 세상은 변해도 인간의 감정만은 변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 안에 그토록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은 경이로우면서 아름답다.
- 앨리스 로버츠 (생물인류학자, 버밍엄대학교 시민참여과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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