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오늘의책
도박 중독자의 가족
이하진 글그림
열린책들 2022.09.05.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1주
구매혜택

도박 중독 메모잇 (포인트 차감, 한정수량)

가격
18,800
10 16,920
YES포인트?
9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이 상품의 태그

MD 한마디

도박 중독에 걸린 시동생으로 인해 온 가족이 고통받았던 어느 만화가의 자전적인 이야기. 동시에 밀물처럼 들이닥친 가족의 불행에서 개인의 삶을 지키려 고군분투한 여성 직업인의 일대기이다. 놓치기 쉬운 '중독의 시그널'을 알아채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책. - 만화 PD 신은지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카드뉴스10
카드뉴스11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제1화 불안한 예감
제2화 중독의 조건
제3화 지옥으로 가는 길
제4화 시어머니
제5화 공동 의존
제6화 가족 갈등
제7화 불안 신경증
제8화 자신의 삶
제9화 양자택일
제10화 선택
제11화 붕괴
제12화 아수라장
제13화 자식 된 도리
제14화 며느리
제15화 바닥
제16화 절망
제17화 되돌이표
제18화 아이의 상처
제19화 모두 힘들다
제20화 다시, 오늘 하루

비하인드 스토리 상담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비하인드 컷 중독성 사고
공동 의존증
해제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각자의 삶을 걸어가야 한다

추천의 글
제1화 불안한 예감
제2화 중독의 조건
제3화 지옥으로 가는 길
제4화 시어머니
제5화 공동 의존
제6화 가족 갈등
제7화 불안 신경증
제8화 자신의 삶
제9화 양자택일
제10화 선택
제11화 붕괴
제12화 아수라장
제13화 자식 된 도리
제14화 며느리
제15화 바닥
제16화 절망
제17화 되돌이표
제18화 아이의 상처
제19화 모두 힘들다
제20화 다시, 오늘 하루

비하인드 스토리 상담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비하인드 컷 중독성 사고
공동 의존증
해제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각자의 삶을 걸어가야 한다

추천의 글

저자 소개1

글그림이하진

관심작가 알림신청
2004년 대원씨아이에서 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여 『팡야』, 『거상』, 『시골 의사 이야기』, 『노녘의 아리아』, 『저주 해제자』 등 여러 이야기를 썼다. 대표작으로 카카오 웹툰 「카산드라」가 있다. 삶에서 느끼는 것들, 특히 여성으로서 생각하는 것들을 만화로 그리고, 만화가로 살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들을 글로 써 나가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714g | 127*210*30mm
ISBN13
9788932922843

책 속으로

"한 푼도 안 남았단 말이야? 그 돈이 얼마인데!"
"거짓말 아니야. 우리가 계좌 까고 확인했어. 진짜 한 푼도 없더라고."
"말도 안 돼. 미치지 않고서야 누가 그렇게 위험한 선물 옵션에 몽땅 집어넣어? 어디다 몰래 숨겼을지도 몰라. 대처법을 찾자!"
---pp. 35~36

주식 중독은 도박 중독자 중 가장 학력이 높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 또한 도박을 한다고 모두 중독이 되지는 않지만 그중 빅 윈, 큰돈을 벌어 본 사람은 중독이 되기 쉽다. 큰돈을 따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때의 쾌락은 세상 어떤 것보다 강력하여 뇌는 무의식적으로 이 쾌락을 좇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 온갖 이유를 대며 중독 행위를 하려고 한다.
---pp. 40~41

"누가 셋째 빚 갚는대? 어머니 일만 해결한다니까. 어머니도 지금 말려든 것뿐이잖아. 다음엔 조심하시겠지. 그리고 당신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닌데 자꾸 상담 이야기를 해? 셋째가 도박 중독인 게 확실해지면 그때나 이야기하든가. 그런 이야기 솔직히 기분이 굉장히 나빠. 가족 간에 돕는 게 나쁜 일도 아닌데 당신은…"
---pp. 75~76

"뭐야, 남자들은 공동 의존에 안 걸리나? 그러고 보니 우리도 그러네? 남편이나 동생들은 별생각 없잖아. 나도 셋째 일은 셋째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쪽이라 별생각 없는데 어머니께서 자꾸 나에게 전화하시니까… 자꾸… 전화하시니까…"
---pp. 94~96

"남이면 이해하는데 형제잖아. 가족이 믿어 주지 않으니까 서럽더라. "
"큰형님이 뭐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나? 큰형님이 그랬잖아. 와이프랑 약속해서 그런다고. 그러게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하는데…"
---pp. 155~156

나는 한국 사회에서 사는 것이 우울했다. 책에서 우울증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절망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일단 몸을 움직이고 무엇이든 하라고 했다. 그래서 만화를 그렸다. 종이와 연필이 있으면 그릴 수 있고, 그것도 없으면 나뭇가지로 바닥에 그리면 되니까. 만화 속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으니까'.
---pp. 162~163

그랬던 내가 결혼하고 나서는 다시 '한국식'으로 살아왔다. 착한 며느리병이 아니라 싸우기가 싫어서였다. 그러나 만화를 그리며 인생을 되씹으며 다시금 깨닫는다. 회피해 봤자 변하는 건 없다고. 인생은 '투쟁'이다.
---pp. 166~168

"마음은 알겠지만 현행법상 본인 동의 없이는 입원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성인들입니다. 여사님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타인을 바꿀 수 없어요."
---p. 304

"공동 의존을 이렇게 말하기도 해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반응을 계속하는 거라고. 도박 중독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에선 일반적인 반응을 해서는 안 되는데 어려운 사람을 도우려는 정상적인 반응을 지속하는 거죠."
---p. 340

내가 했어야 할 말은 이런 말이 아니었다. 엄마가 미리 살폈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몰라줘서 미안해. 얼마나 아팠니? 얼마나 슬펐니? 엄마가 미처 몰라서 너무 속상해. 다른 일에 신경 쓰느라 소중한 너를 내버려 두다니 나 자신이 미워져.
---pp. 354~356

대부분의 공동 의존 환자는 여성, 자식을 가진 어머니다. 자식을 두고 도망갈 수 없으니까. 어떻게든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노력했으니까. 혼자 벌어먹고 살 줄 몰라서 그런다, 멍청하게 저러고 산다 조롱당할지언정 어떻게든 가족을 지켜 보려다 그렇게 된 거니까.
---pp. 367~369

"평범한 일상은 좋은 일이 나쁜 일보다 다섯 배쯤 많은 상태라고 합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일대일이면 사람은 인생이 정말 별로다 느낀다고 하네요. "
"어떻게 좋은 일을 많이 만들 수 있죠? 그런 건 그냥 생기는 거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사실 아주 큰 일이 아니어도 됩니다. 작아도 되거든요."
---p. 393

참 신기하기도 하지. 멀리서 보면 다들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것 같은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생채기도 있고 벌레 먹힌 자국도 있고 흙먼지가 묻어 있기도 하고 풀마다 제각각의 사연이 있다.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

---p. 411

줄거리

주식 투자로 가족들의 자산을 관리해 오던 시동생이 점점 더 위험한 상품에 손대기 시작한다. 하진은 시동생의 도박 중독 가능성을 경고하지만 가족들은 하진을 비난한다. 가족 구성원의 과오를 덮어 주고 빚을 갚아 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여긴 그들의 사랑은 재앙을 불러온다. 서로를 지키려던 마음은 끊임없이 배신당하고 휘둘리며 공동 의존이라는 정신 질환으로 나아간다. 과연 하진과 가족들은 불행의 고리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이 보석 같은 작품이 세상의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 ― 수신지(만화가)
주식이나 코인에 중독된 가족을 어떻게 대하고 또한 자신의 삶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탁월한 교과서. ― 위근우(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중독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입장에서 기록한 이 서사가 더없이 소중하다. ― 하주원(정신과 전문의)

「카산드라」 이하진의 귀환
2022년 카카오 웹툰 최대 화제작


2021년 말 주식 개인 투자자 수는 1374만 명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최근 3년 새 해외 주식 계좌 수는 6배가 급증했다. MZ 세대 5명 중 1명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2030 세대가 초고위험 투자를 일종의 게임과 유사하게 인식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금융감독원 보고서 「MZ 세대의 특징과 금융 산업에의 시사점」)

대투자의 시대, 그림자도 짙다. 개인 파산이나 가족 갈등을 넘어 가족이 해체되고 비극적인 사건이 연이어 보도된다. 국가 정책 차원의 구제책이 논의되는 시기에 과도한 주식 투자를 도박 중독으로 보고 그 위험성을 인지하는 시각은 드문 편이다. 그간 간과되어 온 주식 중독의 사례를 가족의 입장에서 생생한 경험담으로 그려 내며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한 웹툰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확산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7백만을 넘긴 웹툰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 마침내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개인 투자자가 도박 중독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수기이다. 주식 투자로 가족들의 자산을 관리해 오던 시동생이 점점 더 위험한 상품에 손대기 시작한다. 저자는 시동생의 도박 중독 가능성을 경고하지만 가족들은 그런 저자를 비난한다. 가족 구성원의 과오를 덮어 주고 빚을 갚아 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여긴 그들의 사랑은 재앙을 불러온다. 서로를 지키려던 마음은 끊임없이 배신당하고 휘둘리며 「공동 의존」이라는 심리적 질환으로 나아간다.

불행의 고리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여성의 분투기

이하진은 그리스 고전 『일리아스』를 정치와 전략 중심의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웹툰 「카산드라」로 마니아적 팬덤을 구축한 작가이다. 그런 그가 2014년 「카산드라」 2부를 마지막으로 긴 침묵의 시간을 거쳐 2022년 『도박 중독자의 가족』을 발표한다. 이 책은 휴재의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자 작가의 한 시기가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 시기에 시동생의 도박 중독 문제를 겪는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거쳐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주식 공부를 한 시동생은 어머니와 형제들의 자산을 도맡아 관리한다. 하지만 리먼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 위기로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시동생은 빅 윈big win, 즉 주식으로 큰돈을 벌어 본 경험을 잊지 못하고 손실을 메우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파생 상품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도박 중독으로 나아간다.

이 책은 도박 중독자의 가족으로 살아 낸 수기이면서, 동시에 가부장제 내에서 진실을 추구해 나간 여성의 분투기이다. 저자가 카산드라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라고 밝힌 화자 「하진」은 가족 구성원 가운데 누구보다 먼저 시동생의 도박 중독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가족에게 경고하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도박 빚을 갚아 주는 것이 선의라고 믿는 상황에서, 진실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견고한 가부장제 내에서는 아무리 선구적이고 지혜로운 목소리를 낸다고 해도 그것은 제삼자이자 최하단에 위치한 여성의 목소리일 뿐이다.

그럼에도 자식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주변의 만류에도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지탱해 주는 시어머니는 상황이 안 좋아질 때마다 끊임없이 며느리에게 전화를 건다. 책망과 회피와 넋두리가 섞인 시어머니의 감정 분출에 휩쓸려 저자가 공동 의존으로 빨려드는 과정은 「시댁」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지켜 내기 힘든 여성들의 현실을 절실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주식, 코인, 알코올, 마약, 게임, SNS 중독으로 휩쓸리는 시대에 대한 가장 시의적절한 단서이자,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자아를 상실하는 과정을 그린 씁쓸한 일화이기도 하다.
아내, 자녀의 허물을 덮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정작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물이 되는 어머니, 부모의 실패나 결함을 자신의 책임으로 인식하며 불안 장애를 얻게 되는 딸 등 여성으로 하여금 공동 의존에 빠지게 하는 한국 가부장제의 초상을 다층적으로 그려 보인다. 그리하여 이 책은 도박 중독자의 가족으로서 삶을 계속 살아 내야 하는 여성에게 준엄한 사례이자 풀기 힘든 역설이 된다.

비하인드 스토리, 해제와 부록까지
한 권으로 만나 보는 도박 중독의 모든 것


이 책은 기존 연재 만화에 더한 풍성한 부록들로 작품이 담고 있는 이론과 실제 양면을 충실하게 보완한다. 먼저 저자의 비하인드 컷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도박 중독자였던 상담사의 이야기,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한 저자의 뒷이야기, 중독성 사고와 공동 의존증을 설명하는 6컷 만화를 통해 도박 중독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를 돕는다. 말미에는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도박 문제 자가 점검표와 피해 구제를 위한 헬프라인을 수록했다.

또한 한국중독정신의학회 특임이사이자 『어쩌다 도박』, 『중독정신의학 제2판』 등을 공저한 정신과 전문의 하주원의 해제를 통해 공동 의존과 회복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다.

해제에서 하주원 전문의의 말처럼 우리는 「도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루에 한 캔씩 마시는 맥주, 잠깐도 꺼둘 수 없는 SNS 창, 끝끝내 삭제하지 못하는 주식 MTS나 코인 거래소 앱은 모두 중독의 시그널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약한 존재지만 약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강해질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다가온 단단한 손길이다. 저자의 말대로 「내가 걸린 이 병은 평생 낫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또다시 다짐」하며, 「오늘 하루만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 보겠노라고」 내딛는 분투의 과정을 읽어 나가는 것만으로 우리의 일상은 좀 더 단단해질 것이다.

저자의 말
바람이 분다. 나도 이제 내 길을 다시 가야겠다. 언젠가 또 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내가 걸린 이 병은 평생 낫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오늘 아침 또다시 다짐한다. 오늘 하루만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 보겠노라고. 오늘 하루는.

추천평

〈이하진 작가가 생활 만화를 연재한대! 소재가 도박이래!〉라는 소문을 듣고 드디어 도박 생활 툰의 등장인가 놀라워하며 만화를 읽었다. 그리고 도박 당사자가 남편 가족이라는 점에서 진한 공포를 느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소재로 삼아 창작물을 만드는 작가의 마음은 무엇일까? 『도박 중독자의 가족』을 읽으며 그것은 〈살리는 마음〉이라는 생각을 했다. 힘든 시간을 지나온 나를 살리는 마음, 그러니까 그 시간이 작품이 됨으로써 스스로를 살리는 마음이자 이런 일은 미리 알아 두고 피해 가라는, 이미 겪는 중이라면 살아 나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라는 마음이다. 작가의 마음이 이 땅의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그래서 어리석은 고집으로 나와 너를 힘들게 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바란다. 그렇게 이 보석 같은 작품이 세상의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 - 수신지 (만화가)
『도박 중독자의 가족』은 주식이나 코인에 중독된 가족을 어떻게 대하고 또한 자신의 삶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탁월한 교과서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작가는 작품 안에서 이 모든 일이 끔찍한 악의나 멍청함으로 비롯된 게 아니라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무너지는 일상 앞에서 어떻게든 이성을 유지하려 발버둥 치는 주인공이 연민의 대상이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남편 가족들을 통해서 이 불행이 언제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닥칠 수 있다는 강한 두려움을 남긴다. 두려움 앞에서만 우리는 겸손해진다. 이것은 사건의 힘이 아닌 서사의 힘이다. - 위근우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리뷰/한줄평44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9.4 한줄평 총점

채널예스 기사2

  • [올해의 책] 예스24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올해의 책] 예스24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2022.12.13.
    기사 이동
  • [특집] 이 책 더 팔고 싶었는데…예스24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특집] 이 책 더 팔고 싶었는데…예스24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2022.12.05.
    기사 이동
16,920
1 16,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