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생명연습 건(乾) 역사(力士) 차나 한 잔 다산성 염소는 힘이 세다 야행 서울의 달빛 0장(章) 작품 해설 - 서울의 우울 작가 연보 |
저김승옥
관심작가 알림신청KIM, SEUNG-OK,金承鈺
김승옥의 다른 상품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첫 한글세대 소설가 김승옥
근대인의 일상과 탈일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1960년대 문학에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그의 대표 단편 10편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 ” 김승옥의 소설들은 기존의 도덕적 상상력과 윤리적 세계관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감 각적인 시선, 기발하고 섬세한 묘사로 현실과 환상을 조화롭게 담아내면서 ‘전후문학의 기 적’, ‘감수성의 혁명’, ‘단편소설의 전범’ 등 한국 문학사상 가장 화려한 찬사를 받았다. 또한 그의 작품에 사용된 언어적 기교들은 최초로 순우리말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한국 소설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 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 침이 되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1960년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속물주의와 출세 주의에 물든 현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소시민의 모습, 일상에 얽매인 채 고 민하는 개인의 모습에 대한 그의 관찰과 탐구는 오늘날까지도 후배 소설가들과 젊은 독자 들을 매료시킨다. 이 소설집에는 ‘서울’과 ‘무진’이라는 공간 사이에서 그리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 한국 문학사상 최고의 단편소설로 평가받는 「무진기 행」을 비롯해 등단작인 「생명연습」, 동인문학상 수상작 「서울 1964년 겨울」, 이상문학상 수 상작 「서울의 달빛 0장」까지, 김승옥을 단숨에 한국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로 만든 주요 작 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김승옥의 소설은 1960년대 서울의 근대성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첨예하게 문제 삼는다. 그래서 ‘감수성의 혁명’을 보여 주면서 ‘슬픈 도회의 어법’을 그 누구보다도 ‘지적 인 절제’를 통해 소설화함으로써 ‘1960년대 문학의 기둥’이라는 찬사를 받는 김승옥의 소설은 한국 문학의 근대성 논의에서 뚜렷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 김미현(평론가) 수록 작품 무진기행ㆍ서울 1964년 겨울ㆍ생명연습ㆍ건(乾)ㆍ역사(力士)ㆍ차나 한 잔ㆍ다산성ㆍ염소는 힘 이 세다ㆍ야행ㆍ서울의 달빛 0장(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