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의 성공은, 기업고객, 후보자고객, 이 두 부류의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데 달려있다. 마케팅을 통해 이 두 부류의 고객, 즉 기업고객과 후보자고객을 개발하고 거래 관계를 확립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마케팅 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헤드헌팅 일은 기업고객으로부터 구인요청(Job Request)을 받아야만 헤드헌팅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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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방식은 채용이 확정되었을 때 수수료를 지급받는 성공불 계약(Contingency Search Agreement)과 계약금을 지급받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선수금 계약(Retainer Search Agreement) 2가지가 있다. 국내 헤드헌팅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공불 계약(Contingency Search Agreement)의 경우, 다음의 두 가지 조건에 의해 헤드헌팅 성공이 결정된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가?’ 이다. 즉 속도(Speed)와 직무에 적합한 후보자(Right Person) 추천이다. 기업고객들은 일반적으로 복수의 헤드헌팅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경쟁 헤드헌터보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는가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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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는 후보자를 찾기에 앞서, 고객사가 어떤 업무 역량과 자격요건을 갖춘 후보자를 채용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후속 서치 진행을 하기에 앞서, 헤드헌터가 고객사와 논의하는 초기 단계에 작성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가 구인요청내역서(Job Request Form)이다. 이 단계에서 구인요청내역서를 얼마나 충실하게 작성하는가에 따라, 후속 서치 과정의 성패가 좌우된다. 그만큼 중요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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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서치 계획은 다음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1.서치 가능성이 있는 목표 대상 산업들을 선정하기
2.목표 대상 기업들을 선택하기
3.특정한 후보자들을 찾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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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동종 업계의 경쟁사들을 파악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구인요청을 받은 회사 이름을 검색포탈 사이트 Daum, Naver, Google 등에서 ‘검색어’로 넣어서 검색하면, 최신 기사 순으로(예, 최근 3년 이내) 기사를 검색할 수 있고, 관련 경쟁사 동향 등도 볼 수 있다. 다시 금융감독원 사이트, 사람인 사이트 등에서 그 업체들의 현황을 상세히 확인한다. 이러한 조사 활동을 바탕으로 서치 목표기업들을 선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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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들은 후보자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기 위해, 또는 가망성이 있는 후보자들이 그들 자신의 이력서를 자발적으로 내어놓도록 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이어간다. 구인기업의 회사 정보와 직무명세(Job Description)를 가지고 설명하면서 잠재후보자의 이력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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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서치에서 적합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면, 외부 서치로 확대한다. 임원급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외부 서치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외부 서치는 목표대상산업에 속하는 목표대상기업목록을 먼저 만들고, 그 목표대상기업 출신의 후보자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이력서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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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접촉한 후보자가 이직 의향이 없을 때는, 주변 지인을 헤드헌팅 후보자로 소개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기업고객 영업할 때 다른 기업을 소개받는 것이 중요하듯이, 후보자 서치할때도 이직 의향이 없는 후보자들로부터는 다른 적합한 후보자를 소개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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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요약된 이력서는 후보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헤드헌터 입장에서 잘 정리된 이력서는 이상적인 영업 도구이다. 아무리 뛰어난 경력의 후보자도 이력서 없이 채용되는 경우는 없다. 이력서를 쓸 때는 후보자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이력서를 보는 채용 기업 입장에서 작성해야 한다. 후보자 자신을 파는 것이므로 정성껏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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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조회(Reference Check)는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선 마지막 절차로, 헤드헌터가 후보자의 학력, 자격증, 경력, 업무수행 능력, 근무 평가, 연봉, 전직 이유, 품성, 대인관계 등에 대해 후보자의 직장 상사, 동료, 부하, 협력업체, 친구 등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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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거나 연봉에 집착하는 경우에는, 회사 측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된다. 연봉 협상에서는 대체로 회사 측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연봉을 적게 주려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불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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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헤드헌터는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각 개인들에게는 저마다 가진 보석같이 빛나는 좋은 자질들을 발견해 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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