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나는 여행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여행을 사랑하지 않는다

: 스물에서 서른, 가슴 뛰는 삶을 위해 떠난 어느 날의 여행

리뷰 총점8.9 리뷰 15건 | 판매지수 24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100 5주
정가
19,000
판매가
17,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58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3052
ISBN10 1158773056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15,300 (10%)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 지난 여행을 떠올리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아무 이유 없이 여행 때 메고 다녔던 배낭의 무게가 사무치게 그리워지곤 했다. 배낭의 무게는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고, 계속해서 떠나야 할 이유였다. 배낭에 든 여권과 돈, 옷과 생필품은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었고, 스스로가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것은 곧 나의 숨결이었고, 걸음이었으며, 삶이었다. 배낭은 삶의 무게처럼 무거웠지만 마음만 먹으면 짊어질 수 있는 무게였다. 오히려 배낭의 묵직함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한창 공연을 할 때 연습하는 과정이 너무 고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오른 순간 모든 고됨과 걱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무대 위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고, 내가 해내야 하는 무대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작품을 올리는 과정은 언제나 그렇듯 고달프고 지난하다. 하지만 고달픈 만큼 달콤하고 황홀하다. 배낭의 무게는 나에게 그런 의미였다.

지금 짊어지고 있는 이 가방의 무게만큼이나 다양하게 마주하게 될 감정들은 역시 전부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만큼 혼자서 해야 할 것들과 해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어쩌면 나는 아주 진득하니, 삶을 여행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한 편의 연극처럼 말이다. 막이 올랐다. 다시 한 번, 배낭을 고쳐 메고 걸어보기로 했다.
--- pp.24~26

한바탕 휴식을 취하고 늦은 저녁,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전철을 탔어요. 잘만 달리던 전철이 멈춰서더니 알 수 없는 말들로 안내 멘트가 나오지 뭐에요. 고장이 났대요. ‘아, 오늘은 안 풀리는 날이구나’ 하고 주저 없이 밖으로 나왔어요. 전망대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 찾아보니 트램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내심 겁이 났어요. 아침 같은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고요.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 정류장으로 향해봅니다. 다행히 운이 좋았던 건지 아침에는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탔던 트램을 한 번에 탔어요. 그것도 아주 여유로운 좌석에 앉아서,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아침에 뭐 하러 그렇게 탔나 싶다. 그냥 맘 편하게 아무거나 타면 되는 것을. 훨씬 여유롭고 좋네.” 우린 남들이 하는 건 다 하고 싶은가 봐요. 유명하다고 하는 건 한 번쯤 해봐야 해요. 그 기준에 갇히길 선택한 건 어쩌면 나 자신일지도 몰라요. 나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오늘은 아무 데도 안 가면 좀 어때요.
남들이 하는 거 안 하면 좀 어때요.
그냥 앉아서 멍하니 더위나 식히면 좀 어때요.
오늘은 그거면 충분해요. 지금의 여행은.
물론, 며칠이 지난 후엔 또 어딘가를 가겠죠.
그리고 또, 비슷한 상황을 만날 거예요.
이래서 삶을 여행이라고 하나 봐요.
내일은, 버스를 타야겠어요.
왜냐하면,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멀리 가야 하거든요.
--- pp.154~156

“남미는 힘들지 않고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는 거야?”라며 볼멘소리로 농담을 던졌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만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없지. 그래서 우리는 계속 오르는 거야. 사진으로 보는 건 직접 눈에 담는 것만 못해.” 누군가 답했다. 숙소를 나온 지 9시간 만에 정상에 닿았다. 눈앞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큼의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이곳에서의 여행은 매순간이 감탄이다. 궁금했다. 이 깊은 산속에 있는 보물을 누가 제일 처음 발견했는지. 누군가의 노력과 누군가의 의외의 시선과 누군가의 호기심이. 시간의 여백을 타고 흘러 현재의 나에게까지 닿았다.

여행은 늘 그렇다. 시공간을 초월한다. 나를 또 다른 세계로 데려간다. 지금 내가 이곳이 있는 이유다. 가는 시간이 아까워 눈과 마음에 그리고 카메라에 풍경을 원 없이 담았다.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돌아가는 버스 안,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기절했다. 그러나 이 순간 모두 알록달록한 무지개 위를 나는 꿈을 꾸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오늘 따라 하늘이 유난히 높고 맑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그래서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이브다.
--- pp.218~2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