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작가의 말 1. 공포 수집가 2. 윙크 3. 마법의 숲 4. 빅아이 5. 얼굴 없는 천사 6.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 7. 천체 망원경 8. 해골 수석 9. 악마의 목구멍 10. 달의 궁전 |
어렸을적 한동안 '공포'가 들어간 책이라면 닥치는 대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어린시절 유행했던 공포특급 시리즈를 책방에서 열심히 빌려다 봤었는데ㅋㅋㅋㅋ
이 책을 보니 그 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공포를 수집하는 사람이라니 대체 무슨 내용일지-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라는 부제목까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맘때 이런 공포물에 관심을 갖게 되는건지.. 아이도 무척 궁금해하며 책을 집어들더라구요.
이 책은 공포를 소재로 인터넷 방송을 하는 무서리 방송국 운영자 여름이의 이야기에요.
여름이는 무서운 소재를 찾아다니며 방송하는 크리에이터로
공포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방송하고 있기 때문에 '공포 수집가'라는 별명이 붙어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크리에어터란 매우 친숙한 직업이잖아요.
실제로 크리에이터가 꿈인 친구들도 있고요~
이 책은 이런 점에서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합니다. 공포 크리에이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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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방송 크리에이터인 여름이는
어느 날, 외갓집이 있는 와우마을 천년송 언덕에 나타난다는
얼굴 없는 천사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여름이는 동생 겨울이와 함께 그 소문을 확인하러 가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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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차 뭔가 무섭게 그려진 <공포수집가>
이 일러스트가 이 책의 분위기를 더욱 으스스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천년손 언덕에 도착한 여름이가 보게 된 얼굴 없는 천사는,
소문과는 달리 또래 아이의 모습이었어요.
구독자 수를 늘리고 싶었던 여름이는 그 아이의 얼굴을 찍어서 방송하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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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이 되어 드디어 얼굴 없는 천사를 만나게 된 여름이!
여름이는 이 상황이 너무 무서웠음에도
자신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욕심이 그 공포마저 이겨내고 얼굴 없는 천사를 촬영해요.
저는 이 모습이 실제 크리에이터들의 모습을 반영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놈의 구독자 수가 뭐길래..
무서우면서도 공포를 참고, 타인의 삶을 침해하고,
조회수에 일희일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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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역시 이런 것들에게 자유롭지 못한 크리에이터였죠.
온몸을 감싸는 공포를 이겨내고(!) 얼굴 없는 천사를 촬영하기 위해 다가간 여름이의 눈에
얼굴 없는 천사의 머리카락에 가려진 얼굴 반쪽이 보입니다.
그리고 여름이는 깜짝 놀라게 되요.
얼굴 없는 천사의 머리카락 속에는 화상자국이 가려져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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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곧 남의 화상자국까지 방송에 내보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얼굴 없는 천사의 이름은 '로지'였어요.
여름이는 로지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되면서 둘은 친구가 되는데요-
둘이 친구가 되면서 겪는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은
로지와 여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어요.
'공포 수집가'라는 제목을 보고 조금 자극적이고 무섭기만한 이야기로 가득할 줄 알았는데
로지의 눈으로 보는 세상의 풍경 표현이 너무 시적이기도 했어요.
같은 소재도 전혀 다르게 표현하는 로지와 여름이를 보며
상처가 있는 로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에 감동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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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부담, 소재에 대한 한계,
어떤 상황에도 카메라부터 들어야 하는 모습 등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한계와 어려움까지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가 꿈인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동화에요.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조카에게 가장 좋아하는 종류를 물어봤더니 공포물이 좋다네요. 가을이 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에 무서운 이야기가 더 찰떡인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공포수집가'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호러동화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유튜브를 소재로 해서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가질 것 같은 동화입니다.
주인공 여름이는 공포를 소재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무서리 방송국' 채널의 운영자입니다. 여름이의 아빠는 심야버스 운전기사이자 무서리 방송국의 든든한 후원자로, 직업 특성상 공포 소재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방학이 되고 여름이의 엄마는 여름이가 솔깃할만한 놀라운 소문을 전해주었는데요. 외갓집이 있는 뱀사골 천년송 언덕에 얼굴 없는 천사가 출몰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엄마로부터 소문을 전해들은 여름이는 동생 겨울이와 함께 외갓집으로 향합니다. 어린 유튜버 여름이가 공포수집가라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운영하는데도 식구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여름이는 동생 겨울이와 함께 천년송 언덕에 갔다가 수많은 빨간 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기이한 현상에 기겁을 했는데, 어이없게도 빨간 손은 누군가 나무에 걸어놓은 빨간 고무장갑이었습니다. 정작 얼굴 없는 천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네요. 천년손에 고무장갑을 매달아 둔 것은 과연 누구이고, 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밤마다 천번을 넘게 천년송에 오를 수밖에 없었던 얼굴 없는 천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공포 동화라 그런지 삽화가 아이들에게 많이 무서운 것 같아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아이들을 많이 자극할 것 같네요. 주인공인 여름인의 모습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공포 컨텐츠를 찍으면서도 무서워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모습. 조회수 때문에 얼굴 없는 천사의 모습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정체를 알게 되자 공개를 망설이는 모습...... 여름이라는 아이는 유튜브에 열광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부모의 입장이어서 그런지 좋아요와 구독자 수에 집착하는 여름이의 모습이 마냥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래도 스스로 용기를 내어 공포를 극복하고 행동력있게 움직인 모습이나 친구를 위하는 마음들은 예뻐 보여요.
공포 소재라서 재미는 있었지만 군데군데 문장이 매끄럽게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어요. 이야기의 끝부분이 2권을 예고하는 듯한 느낌이던데 2권에서는 더욱 매끄럽고 더욱 재미있는 얘기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3공주 맘이에요.
오늘은 "공포 수집가"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 이야기!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
얼굴 없는 천사? 귀신인가요? 천사인가요? 영화에서 보던 얼굴 없는 귀신같은 건가요?
일부러 찾으러 다닌다니 담력이 부럽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공포 방송을 운영하는 소녀랍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튜버~! 무서리 방송 크리에이터죠.
공포물을 촬영해 편집하고 방송에 내보내면 사람들이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죠.
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꾹꾹 눌러주세요~! 많이 들었던 말들이에요. 지금도 눌러줘야 할 것 같은 기분!
주인공 여름이도 조회수에 민감하며 구독자들을 늘리기 위해 특별하고 특이한 것들을 찾아 나섰어요.
여름이는 와우마을의 천년송 언덕에 얼굴없는 귀신이 나타난다는 말을 듣고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러 갑니다.
어두운 저녁 카메라를 켜고 천년송 근처에 다다랐을 때 머리카락에 반쪽 가려진 무엇인가 지나가는 게 찍혔어요.
깜짝 놀란 여름이와 구독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런데 구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여름이에게 깊은 고민이 생겼어요. 방송을 계속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방송에 보내면 조회수가 늘어날 텐데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여름이는 얼굴 없는 귀신을 찾아낸 걸까요?
공포를 소재로 무서리 방송을 운영하는 여름이는 무섭고 떨리지만 조회수와 구독자들을 위해 온몸을 바쳐 방송을 했어요. 손바닥에 커다란 눈동자를 그려놓고 귀신과 마주치면 윙크를 해주겠다는 생각은 너무 귀여워요.
친구의 아픔을 이해하고 고민해 주는 착한 여름이! 이런 따뜻한 마음을 알아주는 구독자 한 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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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