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12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50g | 133*194*18mm |
ISBN13 | 9791190933193 |
ISBN10 | 1190933195 |
발행일 | 2022년 10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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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50g | 133*194*18mm |
ISBN13 | 9791190933193 |
ISBN10 | 1190933195 |
MD 한마디
[생물은 공공적으로 죽는다] 우리는 왜 늙어야 하며 왜 죽어야 하는 걸까? 수명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죽음의 의미를 생물학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는 죽음으로써 더 다양하고 많은 가능성을 가진 생명들이 탄생하기에, 죽음은 '필요한' 일이고,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안현재 자연과학 PD
시작하며 제1장 생물은 도대체 왜 탄생했는가? 천문학자가 될 걸 그랬어 ‘이 세상의 시작’을 보는 방법 생물 ‘씨앗’의 탄생 자신을 복제하여 변혁하는 가느다란 분자 그리고 ‘선순환’이 기적을 낳았다 무생물과 생물 사이에는…… 빨리 생물이 되고 싶어! 생물의 필수 아이템, 리보솜 생물 탄생은 지구에만 한정된 이벤트인가? 외계인은 없다?! ‘기적의 별’이 가진 매력 지구가 가진 아름다움의 비밀 제2장 생물은 도대체 왜 멸종하는가? ‘변화와 선택’ DNA와 RNA, 비슷한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 메이저 체인지에서 마이너 체인지의 시대로 최후의 메이저 체인지 그 첫 번째, 진핵세포의 출현 최후의 메이저 체인지 그 두 번째, 다세포생물의 출현 ‘독점’에서 ‘공존’으로, 그리고 ‘양’에서 ‘질’로 현재 지구는 역사상 최고의 대멸종 시대 다양성은 대체 왜 중요한가? 대멸종 뒤에 일어나는 일 멸종에 의한 새로운 단계의 시작 인간의 조상은 과일을 좋아하는 쥐? 멸종을 통해 유지되고 있는 것 제3장 생물은 도대체 어떻게 죽는가? 잡아먹혀 맞이하는 죽음 잡아먹히지 않도록 진화한 생물 수명에 의한 죽음은 없다 크게 성공한 원핵생물의 생존 전략 노화하지 않는 세균적 죽음 단세포 진핵생물적 죽음 곤충이 가장 진화한 생물이라고? 생식을 통해 죽는 곤충적 죽음 크기로 수명이 정해지는 쥐의 죽음 최장수 쥐!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죽음 대형 동물의 죽음 잡아먹히지 않아야 살고, 잡아먹어야 산다 제4장 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죽는가? 2500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수명은 15세였다 인간의 최대 수명은 115세?! 인간은 노화하여 병으로 죽는다 일본인의 사망 원인 진화의 열쇠는 ‘적당한 부정확성’ 노화는 언제 일어나는가? 세포가 노화하면 몸도 노화한다 노화 세포는 ‘독’을 뿌린다 세포는 약 50번 분열하고 죽는다 DNA 복제의 두 가지 약점 텔로미어가 세포의 노화 스위치를 켠다 텔로미어와 개체의 노화는 상관이 없다? 세포 노화는 왜 필요한가? 암화의 위험을 피하는 두 가지 기능 줄기세포도 노화한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병과 원인 유전자 조기 노화의 원인은 ‘DNA의 결점’ 진화에 의해 획득한 노화 제5장 생물은 도대체 왜 죽는가? 죽음은 인간만 가진 느낌 다양성을 위해서 죽는다는 사실 다양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성(性)’이라는 구조 세균이 가진 다양성 구조 자식이 부모보다 ‘우수’한 이유 다양성 실현에 중요한 공동체 교육 공동체가 만드는 개성 장수에 대한 갈망은 이기적인가? 안티에이징 연구는 무엇인가? 수명에 관한 유전자 소식은 건강에 좋다? 리보솜 RNA 유전자의 안정성 메커니즘 가장 불안정한 유전자가 수명을 결정한다? 수명을 늘리는 약의 개발 염증을 잡아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 다른 생물을 통해 배우는 모방술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장수할 수 있는 이유 인간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될 수 있을까? 죽음은 생명의 연속성을 지탱하는 원동력 인간의 미래 AI의 출현으로 인류의 진화 방향이 바뀐다?! 죽지 않는 AI와 인간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마치며 |
우리는 왜 죽을까요? 나이를 먹어 갈수록 더 살고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지만 사람은 늙습니다. 그리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지요. 가까운 사람이 죽거나 착했던 사람 혹은 젊은 사람이 죽으면 왜 벌써 데려가냐며 안타까워 하기도 하지요.
도대체 우리는 왜 태어났고, 왜 늙으며, 왜 죽을까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삶과 죽음에 대해 생물학이 말해줍니다. 생물은 도대체 왜 탄생했는지, 생물은 도대체 왜 멸종했는지, 생물은 도대체 어떻게 죽는지, 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죽는지, 생물은 도대체 왜 죽는지에 대해 생물학으로 자세히 알려줍니다.
생물학의 삶과 죽음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알고, 평소 궁금했던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생물학자의 생물 이야기를 들으며 철학적 사유를 하게 됩니다. 생물의 탄생과 죽음을 들으며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고, 인간이 인간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25미터 수영장에 완전히 분해한 손목시계의 부품들을 가라앉힌 뒤 빙글빙글 휘저었는데 자연스럽게 손목시계가 조립될 뿐 아니라 작동할 확률과 같다.
p.47
생명은 위처럼 말도 안되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적같은 일이지요. RNA 는 자신과 똑같은 것을 만들어내고, 자기 편집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존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산성이 더 좋은(잘 증가하는) 분자가 자원을 독차지해서 그것들만 더욱 잘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연쇄반응, 즉 '선순환'이 RNA를 '진화'시켜 생물이 탄생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추정합니다. 만들고 분해되고 RNA 자신을 공급하여 다시 만들어내는 리사이클이 이 기적같은 별 지구를 만들어냅니다.
턴 오버turn over(다시 태어남)를 지탱하는 원리는 새로 태어나는 일 뿐 아니라 아름답게 지는 일 또한 포함한다고 말해요.
'지는=죽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생명을 키우고 지구의 아름다움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해요.
이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서는 생물학에서는 태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는 것도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때가 되면 가야 하는 자연의 순리로 받아들여야겠지요.
여름에 그렇게 울던 매미는 추워지면 하나둘 땅에 툭 떨어집니다. 말벌도 자기 할 일을 마쳤는지 날다가 힘없이 땅에 내려와 비비적 거리다가 죽습니다.
곤충과 연어, 거미 등 동물들은 알을 낳고 죽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를 대신 할 생명을 탄생시켰기에 죽음도 그렇게 쉽게 받아들입니다.
자기 할 일을 다하고 미련없이 툭툭 떨어지는 곤충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저는 생물학 책들을 보면서 생물은 생존하기 위해 진화를 하는데 왜 진화가 멈추어 있는 생물들이 지금도 존재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었어요. 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발견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왜 사람은 나이가 들면 아픈 곳이 많이 생기고, 암이나 동맥경화, 당뇨병, 고혈압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답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소식하면 왜 장수하는지에 대한 답도 이 책에 나옵니다.
저처럼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AI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편이 나와요. 그런데 저자의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섬뜩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AI는 죽지 않는다' 입니다. 아~~인간을 포함한 생물은 언젠가 다 죽습니다. 그러나 AI는 죽지 않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정보를 취득하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가 어떻게 판단을 하는지 인간은 잘 모릅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진화하고 발달하기까지 몇만년이 걸렸는데 AI의 발전 속도는 너무나 빠릅니다. 우리가 우리 손으로 괴물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습니다.
저자는 AI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 인간이 사람인 이유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물학에서 철학적인 사유까지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고,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이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은 있지만 막상 '나'와는 거리가 먼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늘 주변에 어떤 형태로든 죽음을 접하며 살고 있다.
내가 수많은 죽음 후에 태어났고, 나의 죽음 후에도 이 세상은 계속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면 두렵기도 하고 아득하기도 하다.
마냥 추상적이고 철학적으로 '죽음'을 종말적으로 바라보면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일본의 생물학자 고바야시 다케히코 교수가 집필한 [ 생물은 왜 죽는가 ]는 '우리가 왜 죽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비교적 쉽게 생물학적으로 답해주는 책이다.
생명의 탄생
죽은 것은 살아있는 것의 영양분이 되는 '선순환'에 의해 생물이 탄생했고 저자는 이를 '턴 오버'라 칭한다.
세포로 진화하기 전의 상태 일 때부터 다양한 분자로 결합과 분해를 반복하는 '리사이클'로 이미 탄생과 죽음의 형태를 갖췄다는 것이다.
즉 생물은 다음 세대를 위해 죽어야 하는 나름의 현명한 선택을 통해 진화해온 것이다.
죽음이란.
다양한 생물이 지구상에 존재해왔고 진화하며 멸종해왔다.
선순환의 측면으로 다양성에 기인한 진화에 의해 생물은 각각의 환경에 따라 독자적으로 적응하며 존재하고 있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이를 연구하고 수명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여야 하기에 죽음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고민이 필요함을 책을 읽으며 느꼈다.
AI
책의 말미에는 의외로 AI에 관한 내용이었다.
요즘 많이 부각되는 주제이기는 하지만 죽음에 대한 생물학적인 견해를 담은 책의 마지막 부분을 AI에 대해 다룬 것을 보면
생물학자에게도 AI가 인간에 대해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듯했다.
삶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큰 것이다.
죽음이 허망한 것이 아닌 진화로 이룩한 가치 있는 결말이라는 책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살아있는 동안 후회 없이 나 자신을 가치있게 빛낼 수 있게 허투루 살지 않도록 다짐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진화생물학에 흥미를 느껴 리처드 도킨스의 책들을 읽어본 적이 있다. 진화를 통해 써 내려가는 생물의 역사는 정말 경이로웠다. 진화를 통해 인간과 생물에 대해 좀 더 싶은 이해가 생긴 것 같아 기뻤다.
진화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 새로운 탄생과 죽음이다. 생물이 죽지 않고 자손만 남긴다면 그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한정된 자원과 공간에서는 결국 생물들끼리 대립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물은 자손을 남기고 시간을 두고 죽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결과론적이다. 한정된 공간이 아닌 곳에 사는 생물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생물에게 죽음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진화와 엮여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개체와 종이 반드시 존재했고, 그 덕분에 생물의 연속성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다. 그 살아남을 수 있는 개체를 탄생시키기 위해 수많은 후보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 후보를 만들기 위한 요건은 재료의 확보와 탄생이라는 시스템이다. 바로 죽음이다.
'생물은 왜 죽는가'라는 생물학자가 생물이 왜 탄생하였고 어떻게 죽는지, 그리고 왜 죽는지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한 책이다. 그저 수명이 다해서 죽을 것이라는 간단한 생각부터 생명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죽음의 메커니즘 그리고 생태계 전체에서 이뤄지는 죽음과 탄생의 순환고리를 재밌게 알려준다.
죽음이라는 소재는 누구에게나 관심 있는 소재다. 분명 언젠가는 나에게 닥칠 운명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인간이 유독 먼 미래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인 것처럼 더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인간은 죽음의 의미를 생태계 전체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죽음은 허망하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죽음에 의미를 확장시킬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