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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연사

: 생물법칙은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리뷰 총점9.8 리뷰 7건 | 판매지수 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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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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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496g | 145*210*22mm
ISBN13 9788972917960
ISBN10 897291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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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말

제1장 생물의 기습 공격
제2장 도시의 갈라파고스
제3장 무심코 만든 방주
제4장 최후의 탈출
제5장 인간이 살아갈 틈새
제6장 까마귀의 지능
제7장 위험 상쇄를 위한 다양성 수용
제8장 의존의 법칙
제9장 험프티 덤프티와 로봇 벌
제10장 진화와 더불어 살기
제11장 자연의 종말은 아닌 미래

나가는 말:더는 생물과 함께하지 않는 우리

옮긴이의 말
인명 색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간은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7개의 생물법칙


중력의 법칙, 열역학 법칙 등의 물리법칙처럼, 생물계에도 생물법칙이 있다. 응용생태학자인 저자 롭 던은 우리 앞에 놓인 미래를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생물법칙이라고 말하며, 7개의 생물법칙을 제시한다. 먼저 자연선택은 가장 탄탄한 생물법칙으로, 생존과 번식 가능성이 높은 개체가 다음 세대에도 유전자를 전달한다는 법칙이다. 자연선택을 가장 먼저 이야기한 다윈은 이 법칙이 느리게 일어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자연선택은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 종-면적 법칙은 특정 서식지의 크기에 비례하여 많은 종이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법칙을 알면 언제 어디에서 종이 멸종할지뿐만 아니라 새롭게 진화할지도 예측할 수 있다. 통로법칙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라서 어떤 종이 어떻게 이동할지를 결정하며, 탈출법칙은 한 종이 해충이나 기생충을 피해서 어떻게 번성하는지 설명한다.

틈새법칙은 인간을 포함한 생물 종이 어디에서 살 수 있을지, 기후가 변화한 후에 어디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지 알려준다. 의존법칙은 모든 생물 종이 서로에게 의지해야만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인간의 경우 특히 미생물이 중요하다. 다양성 법칙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창의적 능력이 있는 생물이 생존한다는 법칙과 다양한 종이 있을수록 생태계가 안정된다는 다양성-안정선 법칙으로 나뉜다. 급격한 기후 변화는 다양한 생물 종이 빠르게 진화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도록 만들 것이다. 인류 또한 적합한 보금자리로 이동하면서 해충과 기생충으로부터 탈출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롭 던은 우리 앞의 미래가 결코 녹록하지 않지만, 생물법칙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인류가 수백만 년 생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생물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진화가 일어난다
도시 환경의 생태학


진화와 생물법칙은 오늘날 대부분의 인류가 거주하는 도시 환경에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서 이 책은 다양한 실험 결과와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밀림이나 깊은 산속, 숲, 섬 등을 넘어 도시까지 시선을 확장한다. 가령 도로 중간에 위치한 중앙 분리대나 아파트의 화단, 농경지 한복판에 자리한 숲 조각 등은 일종의 섬과 같은 환경으로, 그곳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이 진화하는 무대로 기능한다. 가령 도시에 사는 쥐나 모기 등은 종-면적 법칙에 따라서 도시의 좁은 면적에서 다양하게 분화하며, 심지어 지상과 지하를 구분하여 완전히 다른 형태를 띠기도 한다. 한편 도심의 비둘기는 통로법칙에 따라서 확장해가는 도시를 통로 삼아 이동하고, 바퀴벌레는 온도 조절이 되는 기차를 통로로 삼아 넓은 영역으로 퍼져나간다.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생물법칙이 우리 주변에도 적용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종말은 인류가 맞을 미래 시나리오일 뿐,
기후 변화는 생물계 대부분의 종에게는 기회이다


인류는 흔히 기후 변화를 위기로 언급하며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이러한 주장에서 지구 환경은 인간으로 인해서 고통받는 대상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과연 기후 변화가 지구 전체를 종말로 몰아가고 있을까? 인간으로 인한 변화가 지구 생명을 멸종시키고 있다는 주장은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에는 사실이지만, 지구 생물 전체를 놓고 볼 때에는 사실이 아니다. 롭 던은 지구 생물의 대부분이 미생물들이며, 이들 중의 상당수는 인간에게 적합하지 않은 극단적인 환경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덥거나 산성이거나 심지어 공기 중에 염소가 포함되어 있는 등 인간이 살기 힘든 환경에서도 상당수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 반면 인류와 인류가 사랑하는 반려동물 및 가축 등은 기후 변화로 인해서 생존할 환경을 위협받는다. 롭 던은 자연을 통제하고 우리에게 맞게 조정하려는 노력이 인류를 최악의 길로 이끌어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생물법칙을 이해하고 지구 환경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젠가 과학기술은 파괴된 환경의 역할을 대신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류는 완전한 대체에 실패해왔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서 기술이 자연의 기능을 대신하리라고 보는 시선이 있다. 실제로 정수 처리 시설은 살생물제를 통해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고, 로봇 벌은 곤충의 수분 역할을 대신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런 기술은 환경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다. 정수 처리 시설은 또다른 미생물들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로봇 벌 역시 다양한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롭 던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기술에 기대기보다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의 혜택을 망가뜨리지 말 것을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기술이 자연의 기능을 완벽하게 대체한 사례는 없으며, 인간은 자연이 수행하는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다. 가능한 한 인간의 추가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그 혜택을 보전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책은 인류 역시 생물의 일부로서 생물법칙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논증하면서 최신 연구를 기초로 생물법칙에 따른 인류의 미래를 펼쳐 보인다. 인간은 다양한 기술을 통해서 지구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그 어떤 과학기술도 생물법칙에서 인간을 떼어놓지는 못할 것이다. 자연 일반에 적용되는 생물법칙을 기반으로 인류가 맞닥뜨릴 미래를 예상하고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과학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인간이 여전히 생물의 일종임을 깨닫고 더 나은 생존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혹한 자연 세계에 대한 매혹적인 비전. 롭던은 우리가 생물법칙에 따라서 산다는 사실을 빨리 인식해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 「뉴욕 타임스」

인간은 다른 생명체를 통해서 교훈을 얻어야 하며, 이로써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충할 수 있다. 사려 깊고 이해하기 쉬운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시의적절하며 명쾌하고 중요한 책. ─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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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이고 충격적이며 영감을 주는 미래 안내서. 롭 던은 살아 있는 지구의 경이로움과 환경 문제에 대한 통찰력으로 이 책을 가득 채웠다.
-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숲에서 우주를 보다』 저자)
기묘한 도심 서식지에서 일어나는 종 분화, 전 세계를 돌며 숙주를 뒤쫓는 바이러스 그리고 지난 200만 년 동안 지구 생명체가 맞닥뜨린 가장 거대한 도전이 담겨 있다. 이것은 인류세에 사는 우리가 만나는 매혹적이고 진지한 생태학이다.
- 리베카 랙 사익스 (『네안데르탈 : 멸종과 영원의 대서사시』 저자)
저자의 특기인 친절한 문체로 시사점 많은 분석을 시의적절하게 제공한다.
- 소어 핸슨 (『씨앗의 승리』 저자)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미래를 결정하는 생물 법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e*a | 2023.05.13 | 추천11 | 댓글0 리뷰제목
미래 인류의 운명,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의 운명을 알기 위해서는 생물 법칙들을 들여다봐야 한다. 생태학자이자 진화학자인 롭 던은 이전 책들보다 훨씬 심각하고, 묵직한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롭 던은 우리 인간이라는 종이 어떻게 하면 멸종하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인간의 멸종은 기정사실이다. 그게 언제가 될지의 문제일 뿐이다. 보통의 종;
리뷰제목

미래 인류의 운명,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의 운명을 알기 위해서는 생물 법칙들을 들여다봐야 한다. 생태학자이자 진화학자인 롭 던은 이전 책들보다 훨씬 심각하고, 묵직한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롭 던은 우리 인간이라는 종이 어떻게 하면 멸종하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인간의 멸종은 기정사실이다. 그게 언제가 될지의 문제일 뿐이다. 보통의 종이 존재하는 기간이 200만 년이라고 할 때, 이제 20만 년밖에 되지 않은 호모 사피엔스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어린 종일수록 변화에 취약하며, 전문화된 종일수록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 인간이 바로 어린 종이며, 전문화된 종이다.

 

그래서 포기하자고? 그건 아니다.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적어도 우리의 몇 대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동안 인류가 멸종하지는 않을 것이며, 지구에서 인간의 지위가 폭삭 내려앉는 경우도 없을 것이다. 대신 생물 법칙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막 살아간다면 우리는 큰 곤란을 겪을 것이며, 우리의 멸종도, 혹은 지구의 황폐화도 훨씬 앞당겨질 것이다. 롭 던의 얘기는 이런 것이다.

 


 

 

그렇다면 롭 던이 이야기하는 생물 법칙은 어떤 것일까? 앞에 놓일 것은 당연히 자연선택이다. 바로 다윈의 진화의 원리로 내놓은 바로 그것이다. 다윈은 자연선택이 꽤나 느리게 일어난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특정한 경우 자연선택의 과정이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특정한 경우라고 했지만, 그 특정한 경우가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물을 의미한다(예로 드는 것은 항생제 내성이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바로 세균을 의미하니 자연선택은 대부분의 경우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생물 법칙으로는 -면적 법칙이 있다. 서식지의 면적에 따라 얼마나 많은 종이 사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법칙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어떤 곳에서 종이 더 먼저 멸종할지를 알 수 있으며, 또 새로운 종이 진화할지도 예측할 수 있다. 개발과 같은 인간의 활동으로 서식지를 잘게 쪼개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를 여기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통로 법칙에 보태어진다. 기후 변화에 따라 생물이 이동하는지의 여부와 방식을 결정하는 법칙이 바로 통로 법칙이다. 이 통로 법칙을 통해서 동물 등의 종이 병원균이나 해충 등을 피해 가서 번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내가 보기엔 -면적 법칙의 하위 법칙으로 보인다). ‘탈출 법칙’, ‘틈새 법칙이라는 것도 이야기한다. 탈출 법칙은 통로 법칙의 반대의 경우라 할 수 있다. 통로를 통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 즉 탈출에 실패하는 경우 종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를 보여준다. 기후 변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 과거 더운 지방의 환경이 위도상으로 북쪽으로 이동하는데, 더운 지방의 해충과 병원균도 함께 이동하게 된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 식물을 이를 피해 탈출해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경고가 되는 것이 바로 탈출 법칙인 셈이다. 틈새 법칙은 인간을 비롯한 생물 종들이 어떤 조건에서 살아갈 지를 설명한다. 이 얘기를 하며 롭 던은 더울수록 폭력이 증가하고, 경제 수준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러한 여러 생물 법칙들은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법칙이기도 하다. 다양성이 줄어들수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상식과 같은 것인데, 이 상식을 우리는 종종 잊는다. 잊는다기보다는 머리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느끼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이를 실험적으로 입증하는 연구도 있고, 실험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데이터를 통해 보여준 연구 결과도 있다. 잘 자라고 소출이 많이 나는 작물을 권장해서 키우도록 한다? 정책적인 면에서 농사꾼의 입장에서 물론 그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조만간 겪게 될지도 모른다(롭 던과 다른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롭 던은 미래의 자연사를 쓰면서 아주 비장한 어조로 쓴 건 아니다. 오히려 자연, 지구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인간의 오만을 경고하는 차분한 어조다. 우리가 사라진다고 이 지구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대목에선 조금은 시니컬한 면도 엿보인다. 그러나 지구에서 우리가 사라지면 그냥 우리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수만, 수십 만 종의 다른 생물도 함께 멸종할 것으로 보는 대목에서는, 역시 인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적어도 생물 법칙을 잘 이해하고, 깨닫고, 지구에서 살아갈 만한 자격을 갖춘 인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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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연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c****5 | 2023.05.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래의 자연사   자연선택의 법칙을 이해한다면 박테리아의 번식 실험의 결과로도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자연선택의 법칙이 너무나도 궁금해지는 말이다. 관심을 가지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것일까? 책 속의 저 문장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이해가 가는 것이 계속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한 동영상 덕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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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연사

 

자연선택의 법칙을 이해한다면 박테리아의 번식 실험의 결과로도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자연선택의 법칙이 너무나도 궁금해지는 말이다.

관심을 가지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것일까?

책 속의 저 문장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이해가 가는 것이 계속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한 동영상 덕택이기도 하다.

인간의 뉴런과 우주에 있는 은하의 사진이 너무나도 비슷하고 이런저런 수치도 거의 비슷한 비율로 존재한다는 그런 영상이었다.

그래서 처음 미래의 자연사 책을 보았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생물 법칙이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지.... 어떻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인간들은 어느 때고 과학의 종착지를 발견했다고 과학을 정복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 것인가? 어디가 종착지인지에 따라 다르겠지?

시작점은 어디이고 종착지는 어디일까?

 

어윈은 절지동물 20종 중 19종은 아직 이름도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어윈의 추정 값은 학계에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사실 우리가 모르는 것은 너무 많고,

우리가 아는 것은 보잘것없다는 작가의 말이 와닿는다.

자연 앞에서 겸허하게 되는 순간이다.

 

여러 가지 가설과 추측을 비롯한 실험과 결과들을 보며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러 면에서 인간이 지구에 가한 행동들의 결과로 우리가 의존하거나 의존할지도 모르는 야생종을 무심코 멸종시키고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종의 기원에 적합한 조건을 조성했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이었다.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구를 보존한다면 인간은 얼마나 더 오래 이 지구라는 공동의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일어나는 기상이변이나 그 피해의 현장들을 뉴스를 통해 접할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

 

생물 법칙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계속 실패할 것이며 안타까운 소식은 인간이 자연을 대하는 기본 접근법이 자연을 억제하려는 방법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한 여러 생물 법칙에 관심을 기울이면 생존할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도 있다는 저자의 말에 경각심과 동시에 안도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우리는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어떤 길을 선택하고 귀를 기울이며 살아갈 것인가?

 

나의 삶의 궤적을 다시 그려본다.

 

 

#도서협찬#까치#하얀코끼리하늘을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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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s라디오#人‘s라디오#사람이사람에게전하는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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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가 말하는 인간의 생태학적 지위와 인류의 미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핫*그 | 2023.05.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생태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중 하나가 ‘생물 다양성’이다. 지구상의 많은 생명체가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있지만, ‘생물 다양성’은 매우 중요하다. 책에서도 ‘다양성-안정성 이론’이라는 용어로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에서 생물은 그 종의 수가 다양할수록 환경의 변화로부터 살아남는 종이 생긴다. 포식자의 입장에서는 잡아먹던 한 종이 멸종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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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중 하나가 ‘생물 다양성’이다. 지구상의 많은 생명체가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있지만, ‘생물 다양성’은 매우 중요하다. 책에서도 ‘다양성-안정성 이론’이라는 용어로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에서 생물은 그 종의 수가 다양할수록 환경의 변화로부터 살아남는 종이 생긴다. 포식자의 입장에서는 잡아먹던 한 종이 멸종되어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유리하다. 한 종 내에서도 환경의 변화로부터 멸종되지 않으려면 유전적인 다양성이 중요하다.

생명체는 탄생 이후로 꾸준히 진화해 왔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생물은 살아남고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물은 멸종되어 왔다. 이것이 ‘적자 생존의 원리’로 설명되는 다윈의 ‘자연 선택’이다.

책에서 언급되는 ‘메가플레이트 실험’을 보면 생물의 진화 과정을 빠르게 관찰할 수 있다. 동그란 배지의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갈수록 항생제의 농도를 높아지게 만들고 항생제가 전혀 없는 가장자리에 미생물을 배양하면, 20분에 한 번씩 분열하는 이들은 항생제 저항성을 갖는 돌연변이가 나타나면서 결국 단 10일만에 배지의 중심까지 가득차게 된다. 돌연변이 등으로 갖춘 유전적 다양성이 환경의 변화로부터 이들을 멸종되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한 장소에 고립된 종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 가능한 종 보다 종의 분화가 쉽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진화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갖추는 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신비롭다.

인간 역시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생물 종 중 하나로서, 이러한 진화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지구의 역사 속에서 극히 짧은 시간만을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인간은 지구 환경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인간이 초래한 오염과 변화로 이미 많은 종이 멸종했고, 지구의 기후가 상승하고 있다.

인간은 이미 여러 종의 유전자 염기 서열도 분석했고,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생물들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생명과학을 공부하고 나면 인간이 아는 것은 전 지구 생명체의 극히 일부임을 알게 된다. 지구에는 눈에 보이는 생물체보다 아주 작은 미생물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인간이 연구하기 힘든 극한 환경에 사는 미생물도 아주 많은데다 사람은 자신의 몸 속에 사는 미생물조차 다 알고 있지 않다.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환경의 변화로 사라진 생물이 아주 많을 것이다.

우리가 미처 만나지 못한 미생물들이 체내에 침입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른다. 그런데 기후가 상승하면서 인간이 이들을 피해서 살 수 있는 적정 기후의 지역이 줄어들고 있다. 언젠가는 이주가 필요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 마주치는 생물들이 매우 많을 것이다. 코로나19나 최근에 다시 등장한 결핵 역시 환경의 변화와 여행 등으로 인한 결과이다.

기후를 비롯한 지구 환경 변화에 대한 문제를 여전히 기술로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미생물들과의 공생관계를 생각 할 때, 그리고 수학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아주 복잡한 생명의 특성 등을 생각할 때 원상복구는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를 “자연체계와 비슷하지만 일부가 빠진, 자연체계는 아닌 복제물을 낳게 되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화성에 가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와 얽힌 미생물들을 다 가져갈 수 있는가. 그들과 얽힌 다른 미생물들을 모두 골라갈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또다른 미생물들이 함께 이동할 수도 있다.

인간은 지구의 수많은 생물체 중 하나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람이 보다 겸손해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멸종한다면, 지구에는 언제 우리가 있었냐는 듯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종이 번성할 것이다.

인간이 너무 많이 바꾸고 변형시켜버린 지구 환경과 사라진 수많은 종들을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우리에게 해로운 생물들이 이미 항생제와 제초제 등에 내성을 갖는 쪽으로 진화했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 자연으로부터 답을 찾자고 말한다. 우리가 미처 모르는, 살아 남아있는 생물의 방식 중에 답이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함께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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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좌우하는 생물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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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e*a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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