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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 우리 몸 안내서

리뷰 총점9.5 리뷰 81건 | 판매지수 26,043
베스트
자연과학 13위 | 국내도서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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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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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813g | 150*215*35mm
ISBN13 9788972917014
ISBN10 897291701X

이 상품의 태그

바디 : 우리 몸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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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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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사람을 만드는 방법
2 바깥 : 피부와 털
3 우리 몸의 미생물
4 뇌
5 머리
6 입과 목
7 심장과 피
8 몸의 화학
9 해부실 : 뼈대
10 움직이다 : 직립보행과 운동
11 균형 잡기
12 면역계
13 심호흡 : 허파와 호흡
14 음식, 맛있는 음식
15 소화 기관
16 잠
17 거시기 쪽으로
18 시작 : 잉태와 출생
19 신경과 통증
20 일이 잘못될 때 : 질병
21 일이 아주 잘못될 때 : 암
22 좋은 의학과 나쁜 의학
23 결말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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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제1장은 59가지의 원소로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원소의 조합인 우리 자신이 왜 경이로운 존재인지를 설명한다. 제2장은 우리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지켜주는 피부를 다룬다. 피부색은 우리의 본질과는 관계가 없는 자연 환경에 따른 적응의 결과임을 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의 입을 빌려 설명한다. 제3장은 우리 안에서 우리와 공존하는 미생물과 외부에서 몸 안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미생물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제4장은 세계를 인식하는 우리의 뇌에 대한 장이다. 우리가 기억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들은 수년간 자신을 매일 진료한 의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한 남자를 통해서 얻게 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읽게 된다. 제5장은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를 풍요롭게 해주는 시각, 청각, 후각을 다룬다. 제6장은 혀가 느끼는 미각과 목이라는 하나의 통로에서 호흡과 음식 섭취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놀라운 기관인 목구멍을 설명한다.

제7장은 우리의 감정과는 관계가 없지만, 한 가지 일, 즉 뛰는 일에만 몰두하며 그 일을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는 신체 기관인 심장과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을 살펴본다. 제8장은 호르몬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인슐린의 발견은 인류의 의학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비참한 죽음으로부터 구해냈다. 제9장에서는 우리를 지탱하는 뼈대와 인대 그리고 근육의 조화로운 작용을 살펴본다. 제10장에서는 유인원에서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인류가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를 다룬다. 제11장은 항상성에 관한 내용으로, 체온이 오르면 땀을 배출하고 체온이 낮아지면 몸을 떨게 함으로써 몸이 어떻게 체온을 거의 일정하게 유지하는지를 살펴본다.

제12장은 우리를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구해주지만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공격함으로써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는 면역계에 대한 내용이다. 현대인에게 자가면역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일이 점점 늘고 있지만, 의학은 아직 그 원인이나 치료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제13장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가 들이마시는 엄청난 먼지를 처리하는 놀라운 기관인 허파에 대한 장이다. 마르셀 프루스트를 괴롭혔고, 많은 현대인들의 걱정거리이기도 한 천식의 모든 것을 다룬다. 제14장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관련된 내용과 잘못된 믿음들을 소개한다. 또한 음식물의 열량,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을 우리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와 더불어 수렵 채집인으로 진화한 인류가 오늘날의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면서 만연해진 비만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돌아본다.

제15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소화 기관에 대해서 살펴본다. 총상으로 인해서 위에 구멍이 뚫리는 불운한 사고를 겪은 한 남자의 위는 인류에게 우리의 소화 기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되어주었다. 또 영양분을 흡수하는 작은창자와 미생물들의 공간인 큰창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16장에서는 하루의 시간 중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 우리는 왜 꿈을 꾸는지, 우리의 수면 주기는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코를 고는지도 알아본다. 제17장은 우리의 몸에서 정말 수수께끼라고 할 수 있는 생식 기관들에 대해서 면밀히 들여다본다. 인류는 놀라울 만치 최근에야 성염색체를 알게 되었고, 여전히 남녀의 생식기에 대해서는 놀라울 만치 아는 것이 없다. 제18장에서는 우리의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까지를 살펴본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과정의 신비는 물론이고, 임신과 출산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제19장은 우리에게 유용한 경고 신호가 될 수도 있는 통증에 대해서 알아본다. 통증은 우리 몸 어딘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경고 신호이다. 그러나 통증은 플라세보처럼 암시를 통해서 우리의 뇌를 속임으로써 조절이 가능한 신비로운 영역이기도 하다.

제20장은 우리를 아프게 하는 질병을 다룬다. 원인을 알지 못하는 집단 발병 사례에서부터 인간이 박멸한 천연두, 그리고 우리를 매년 괴롭히는 감기와 독감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겪는 여러 질병들을 소개한다. 제21장은 현대 인류의 최대 고민거리인 암을 다룬다. 20세기 초에 암은 인간의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현대 인류가 암으로 고민하게 된 것은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인류가 더 오래 살게 되면서 생긴 결과이다. 제22장에서는 우리의 찬사를 받아야 마땅한 한 위대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바로 스트렙토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발견한 앨버트 샤츠로, 그의 발견으로 인해서 인류는 수많은 감염을 물리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장에서는 현대 보건 의료의 실상을 냉엄하게 들여다본다. 제23장은 우리의 결말을 다룬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온다. 그 마지막 순간과 이후에 우리의 몸 안에서 일어날 일들을 솔직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독자들을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아니 아플 때를 제외하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우리 몸이라는 놀라운 세계로 안내한다. 빌 브라이슨이라는 든든한 안내자의 도움으로 독자들은 몸이라는 기묘하면서도 위대한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고, 꼭 알아야 할 경이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그 사실들을 발견하는 데에 기여한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며,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을 바르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몸에 관해서 쓴 그 누구도 빌 브라이슨만큼 해내지 못했다.”
- [월 스트리트 저널]
경이롭다……수십 명의 전문가들과 200권의 책에서 모은 지식을 토대로, 빌 브라이슨은 몸 바깥에서 안으로, 위에서 아래로……독자를 안내한다……독자는 자기 몸의 탁월함과 엄청난 기이함에 놀랄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경이의 보고이다. 심장, 허파, 생식기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에다가……약간의 분노와 인생의 조언도 곁들여져 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저자 특유의 문체가 돋보인다.
- 개빈 프랜시스 ([가디언])
놀랍다……모든 페이지가 스릴러처럼 생생한 과학적 사실들로 가득하며,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이유 같은 수수께끼들에 대한 답들도 가득하다.
- [메일 온 선데이]
2019년 올해의 과학책 : 흥미로운 사실들과 있을 법하지 않은 일화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신이 엄청난 양의 해부학 지식을 소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깨닫지 못한다……복잡한 주제들을 단순하면서 대단히 재미있게 설명한다.
- [선데이 타임스]

회원리뷰 (81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우리 몸 그 놀라운 세계로의 탐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추**방 | 2020.02.02 | 추천43 | 댓글64 리뷰제목
   요즘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초 발원지인 중국은 벌써 확진자가 1만5000여명까지 늘어났고 우리나라도 15명이 확진 판정(2020.2.2.기준)을 받은 상황에서 정부는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 면세점 등에 대해서 임시휴업을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
리뷰제목

 

 요즘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초 발원지인 중국은 벌써 확진자가 1만5000여명까지 늘어났고 우리나라도 15명이 확진 판정(2020.2.2.기준)을 받은 상황에서 정부는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 면세점 등에 대해서 임시휴업을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와 똑같이 공기로 전염되지 않고 침방울로 전파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마스크의 가격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오르는가 하면 기존에 판매되는 마스크들은 일시품절인 상황이다. 이렇게 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때는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평소에는 우리 몸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 한채 살고 있다. 재채기를 할 때 물방울이 8미터까지 날아가고, 공중에 다니다가 주변의 표면에 가라앉기까지 10분까지도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로 유명한 에세이스트 빌 브라이슨이 수 십명의 전문가 취재와 200권의 책을 공부하면서 쓴 <바디: 우리 몸 안내서>를 통해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책은 총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시작으로 뇌, 머리, 심장과 피, 면역계, 소화기간, 잠, 신경과 통증, 결말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 구석 구석에 대한 정보들을 작가 특유의 유머를 곁들이며 어렵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제1장 <사람을 만드는 방법>에서는 저자가 미국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생물학 선생님이 5달러를 들고 철물점에서 사람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모두 살 수 있다는 일화 소개와 함께 왕립화학협회에서는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주형으로 삼아서 새로운 인간을 만드는데 96,546.79파운드(원화 약1억5천만원)가 든다고 설명을 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원소들은 쓰레기 더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원소들이지만 우리를 이루는 원소들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우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뿐이고 그것이 바로 생명의 기적이라며 우리 몸 그 놀라운 세계로의 탐험을 시작한다. 1장에서는 그외 하루에 약 1만 4,000번 눈을 깜박인다는 사실(하루 깨어있는 시간 중 약 23분을 눈을 감고 있는 셈)과 유전체의 모든 성분들은 오직 혈통을 계속 잇는 단 하나의 목적을 가진다는 등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는 몸의 비밀들을 하나 하나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매일 거울 앞에서 장시간 관리하고 있는 피부(전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중 표피의 가장 바깥 표면인 각질층이 전부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소리 없이 떨어져 나가 먼지로 변해가고 있으며(제2장 바깥: 피부와 털), 여러 연구단체의 실험 결과(유독 관심있게 읽었다) 어른은 1시간당 평균 16번의 얼굴을 만지며, 사무실 건물의 금속 문손잡이에 이른바 "바이러스"를 묻혀두었더니 약 4시간이 지나자 그 바이러스가 건물 전체로 퍼져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감염되었으며(제3장 우리 몸의 미생물), 우리 뇌의 겉질 1세제곱밀리미터(모래알만 한 크기)에는 많으면 2,000테라바이트(예고편 포함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나, 이 책 약 12억 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정보가 저장될 수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다(제4장 뇌). 이 밖에 우리는 4,100가지에서 1만 가지의 많은 표정을 지을 수 있고(제5장 머리) 잠을 잘 때는 침이 거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수면 중에 미생물이 증식하여 아침에 지독한 입 냄새를 풍기는 이유를 설명하고(제6장 입과 목), 심장은 매시간 약 260리터(하루 6,240리터)의 피를 뿜어내며 자동차에 1년 동안 넣는 연료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피를 하루에 뿜어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제7장 심장과 피). 

 

 

  캐나다의 젊은 의사 벤팅은 아무런 증거가 없음에도 자신의 가설에 대한 믿음으로 조수 한 명과 실험동물인 개 몇 마리(췌장의 관을 묶어서 소화액이 창자로 들어가는 것을 막음)로 당뇨병 환자에게 희망을 준 인슐린을 발견했으나 실험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연구실의 책임자인 매클라우드와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불화를 겪은 일화를 다루고 있고(제8장 몸의 화학), 운동할 때는 근육에서 요구하는 만큼 산소를 더 제공하기 위해 소화계로 가는 혈액을 차단하기 때문에 운동하는 동안에는 음식을 소화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제10장 움직이다: 직립모행과 운동), 아이는 땀샘이 아직 덜 발달해서 땀을 어른만큼 잘 흘리지 못하기 때문에 극도의 열기보다는 극도의 추위를 더 잘 버텨서 한겨울 추위에는 아이가 잘 견디지만 더운 날씨에 차에 갇힌 많은 아이들이 금방 사망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제11장 균형 잡기). 우리는 매일 약 2만 번 호흡을 하면서 약 1만2,500리터의 공기를 꾸준히 처리하는가 하면(제13장 심호흡: 허파와 호흡), 음식물의 장 통과 시간은 남성의 경우 음식물이 입에서 항문까지 가는 데에 평균 55시간, 여성은 대게 72시간이 걸린다는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제14장 음식, 맛있는 음식).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전세계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백년 전에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스페인 독감이 발생했을 때나 지금이나, 심각한 대발생에 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별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로 질병 퇴치에 대한 인간의 한계를 지적해 주고있는가 하면(제20장 일이 잘못될 때: 질병) 20세기 2번째 사망 원인이 우울한 병 암이지만 암세포는 악의가 없고 우리를 죽일 음모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모든 세포가 하는, 즉 생존을 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제21장 일이 아주 잘못될 때: 암). 

 요즘은 100세 시대라며 예전보다 더 오래 사는 시대지만 수명이 유달리 늘어난 탓에 1990년 이래로 증가한 수명 1년당 10개월만 건강하다며 50세 이상의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은 이미 어떤 만성 통증이나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고민을 설명해 주고 있다(제23장 결말).

 

 바디: 우리 몸 안내서>에서 빌 브라이슨은 인체에 대해 비전문가지만 수 많은 전문가 취재와 200권이 넘는 관련 서적을 탐구한 끝에 생생하고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부터 각종 에피소드와 수 많은 실험,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들로 우리 몸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를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또한 우리 몸에 대한 알찬 정보 제공뿐 아니라 평소 유머와 재치있는 글쓰기로 유명한 저자답게 글 중간 중간 특유의 유머들로 500쪽이 넘는 책이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쓰레기 더미에서도 구할 수 있는 59개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고 죽고나서 화장을 하면 무게 약 2킬로그램의 재밖에 남지 않는 몸이지만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놀랍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우리 몸으로 하루를 소중히 하고 가치 있는 삶을 꿈꾸며 살아보는 것도 괜찮은 일인 것 같다. 

 

"삶이란 살아볼 만하지 않았던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까치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4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3 댓글 64
구매 주간우수작 바디 우리 몸 안내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3.04.23 | 추천30 | 댓글28 리뷰제목
50~60대는 만나면 어떤 약이 좋은지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죽어야 좋은 건지 생각한다고 한다. 어쩜 이런 고민은 우리가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면서부터 시작된 건 아닐까? 60세. 환갑이면 장수했다고, 잔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노인정이나 경로당에 가면 70대는 어린 축에 낀다나 뭐라나. 그래서 내가 아는 지인의 어머님은 70대인데 거;
리뷰제목

50~60대는 만나면 어떤 약이 좋은지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죽어야 좋은 건지 생각한다고 한다. 어쩜 이런 고민은 우리가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면서부터 시작된 건 아닐까? 60. 환갑이면 장수했다고, 잔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노인정이나 경로당에 가면 70대는 어린 축에 낀다나 뭐라나. 그래서 내가 아는 지인의 어머님은 70대인데 거기가면 막내라며 심부름시킨다고 짜증 나서 노인정에 가시지 않는다고 한다. 2000년에 들어오면서 80세 시대, 이후엔 100세 시대를 이야기했으니 우리가 예전보다 오래 사는 건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린 우리의 몸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젊을 땐 건강하다는 이유로 부어라 마셔라 할 수 있고, 나이 들어서는 조심한다고 건강 염려증에 약을 달고 살 수도 있다. 과연 장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 같은 것일까? 아니면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책을 좋아하지만, 이젠 눈도 침침하고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져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아니면 읽지 않으려고 한다. 평소 문학, 소설을 좋아하니 그런 종류의 책은 가까이 두고 읽지만,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 책은 고민해야 한다. 성격상 시작했으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 비슷한 게 있는 나에게, 그래서 어려운 책은 도전과제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바디 우리 몸 안내서. 지난번에 우리 몸 연대기를 읽고 이제 가능하면 이런 머리 아픈 책은 읽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다시 선택한 책이 머리 아픈 책이라니.

 

모두 23개의 파트로 우리 몸에 대해서 너무나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게 대단할 뿐이다. 내 정신과는 별개로 내 몸의 주인이 나이면서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아니 저명한 의사나 우리 몸 연구자들도 우리 몸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 말할 수 없다. 모르는 게 더 많고, 알아야 할 것이 많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게 우리 몸이다. 우리 몸을 만드는 데에는 총 70*10*10억 개의 원자가 들어간다고 한다. DNA를 한 가닥으로 죽~ 이으면 160억 킬로미터가 되니 우리는 말 그대로 우주적인 존재인 셈이다. 또한, 우리 몸은 수수께끼로 가득한 우주다. 몸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 중 알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하니 우주 같은 우리 몸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1장에서는 우리 몸이, 우리가 왜 대단한 존재인지 설명하고 2장에서는 자연환경에 따라 적응한 피부에 관해 이야기하며, 3장에서는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미생물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뇌에 대해, 5장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6장에서는 입과 목으로 이어지는 기관에 대한 설명을, 7장에서는 심장과 피에 대해, 8장에서는 호르몬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9장에서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대와 인대, 근육에 대해, 10장에서는 직립보행과 운동에 대해 다룬다. 11장은 체온 유지에 관해, 12장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13장은 허파와 호흡에 관해 이야기한다. 14장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영양소에 대해, 15장에서는 소화 기간, 16장에서는 수면에 대해, 17장에서는 남녀의 생식기관을 살펴본다. 18장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대해, 19장에서는 통증, 20장에서는 질병에 관해 다룬다. 21장에서는 암에 대해, 22장에서는 좋은 의학과 나쁜 의학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에는 죽음을 이야기 한다.

 

쉽지 않은 책 읽기였다. 앉은 자리에서 호흡을 고르며 다 읽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궁금했거나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을 먼저 읽었고, 어떤 날은 읽지 않은 날도 있었다. 다 읽고 나는 결국 생각하게 되는 건 하나. 세상 하나밖에 없는 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우리 몸 안에서는 매일 다양한 형태로, 내가 살아갈 수 있게 엄청난 에너지가, 움직임이 있다.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아니 잠들고 나서도 열심히. 내 몸 안의 우주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로 생명을 유지하게끔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에는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책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참 많다. 우리 몸에 대한 연구가 느렸던 것은 사람의 몸을 해부하는 게 쉽지 않아서 일 것이다. 영국에서는 교수형에 처한 범죄자의 시선을 지역 의과대학에 해부용으로 제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시신이 늘 모자랐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무덤이 파헤쳐져 시신이 난도질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의과대학이 늘어나면서 시신 공급이 늘 문제가 되었다고 하니, 의학의 발달은 결국 누군가의 시신이 희생되고 난도질당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염증은 무조건 나쁜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그건 아닌 모양이다. 염증이 너무 심하면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서 불필요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너무 적게 일어나면 감염을 막지 못한다고 하니, 뭐든 중간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 남성은 파킨슨병에 더 많이 걸리고,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은 더 적지만, 자살률은 더 높다는 것. 그리고 여성보다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 이건 인간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종에서 공통된 특징이라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항생제는 수류탄만큼 무차별적이다. 나쁜 미생물뿐만 아니라, 좋은 미생물까지 싹 없앤다. 좋은 미생물 중 일부는 결코, 돌아오지 않고 영구적으로 손실된다는 증거가 점점 늘고 있다. (68)

현재 확산 속도로 볼 때, 항생제 내성으로 앞으로 30년 안에 현재의 화폐 가치로 따져서 100조 달러의 손실을 입고, 연간 1,000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예측된다. (72)

 

그래서 일까? 지금 자라는 아이들은 현대 역사에서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덜 건강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수명도 더 짧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는 일찍 무덤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먹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함께 무덤으로 끌고 들어가는 식으로 먹이고 있는 셈이다. (410)

 

물론 누군가는 더 의학이 발달해서 계속 장수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약으로 연명하고 주사로 연명하는 생명 연장이 누구를 위한 건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다. 숨을 쉬니까, 내 몸은 내 몸이었으니까. 그냥 살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너는 우주야. 네 안에는 너만의 우주가 있으니 너를 사랑하고 네 몸을 소중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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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의 우리 몸 사용설명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2.06.10 | 추천18 | 댓글4 리뷰제목
빌 브라이슨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책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나를 부르는 숲> 등을 통해 박학다식함을 뽐낸 그가 이번에는 소우주라 불리는 인체의 신비를 찾아 길을 떠난다. 저널리스트에다 대학 총장의 경험을 가진 저자가 그만의 특유한 문체로 신체의 특징들을 재미있게 설명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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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책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나를 부르는 숲> 등을 통해 박학다식함을 뽐낸 그가 이번에는 소우주라 불리는 인체의 신비를 찾아 길을 떠난다. 저널리스트에다 대학 총장의 경험을 가진 저자가 그만의 특유한 문체로 신체의 특징들을 재미있게 설명한 이 책은 정말 빌 브라이슨판 '우리 몸 안내서'라 부를 만하다.  

 

저자는 우리 몸 구석구석에 숨겨진 비밀부터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경이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도대체 이 많은 정보들을 어디서 찾아 어떻게 분류하고 이를 풀어놓는지 그 내공의 깊이가 궁금하다. 피부, 뇌, 허파, 면역계, 생식기, 심장 등 각 부문에서 우리 인체의 작동방식이 지닌 탁월함과 신비함을 구체적 사실과 연구자들의 노력,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등을 적절히 버무려 우리에게 들려준다.

 

자칫 사실만을 충실하게 전하면 교과서같은 느낌이 들어 지루하기 쉬운 주제이지만 브라이슨 특유의 시니컬하고 위트가 섞인 문체와 흥미로운 설명거리가 어울려 독자를 책에 몰입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우리 몸의 미생물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 일화를 소개하기도 하고, 입맞춤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효과가 적으며, 건강유지를 위해 꼭 10,000보를 걸을 필요가 없다는 따끈따끈한 건강 정보 등도 알려준다.

 

우리 몸의 신비만큼 이 신비를 벗기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 의료인과 질병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있다. 의약사를 보면 누가 먼저 발명했느냐는 영예를 가지고 많은 싸움이 있어 왔는데 여기서도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예를 들면 스트렙토마이신이란 항생물질을 개발한 앨버트 샤츠는 그 영예를 지도교수인 셀먼 왁스먼에게 뺏기고 특허권도 챙기지 못한 사연을 들려주면서 독자들의 감정이입을 유도하기도 한다. 또 얼마 전에 읽은  제니퍼 라이트가 쓴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에 나오는 장티푸스 무증상 보균자로 질병당국에 의해 23년 동안 격리를 당했던 '장티프스 메리 이야기나 전두엽 절제술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기회도 주었다.  

 

"우리 몸은 거의 줄곳 완벽하게 조화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37.2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소우주"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수많은 인체의 비밀들을 들려주지만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인체의 비밀이 많이 밝혀졌지만 동시에 우리 몸과 건강을 지키는 문제에 수많은 오해가 있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제시하기도 한다. 코로나 시기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부터 전하고 싶다.

 

이런 종류의 소소한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내용은 내 타입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의 능력이 이런 측면을 뛰어넘어 나까지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저자는 단지 우리 몸의 다양한 부문과 기능들이 단편적인 차원에서 설명하는 것을 넘어 종합적인 측면에서 사실과 스토리와 일화 등을 엮어내는 기술이 뛰어나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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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7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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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빌! 그냥 넘어 가는 법이 없다,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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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g*l | 2020.01.19
평점5점
대체 빌 브라이슨의 한계는 어디인가? 이정도로 박학다식한 사람은 동서고금을 통해 유일.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s******d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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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 함께, 늘 공부하는 작가의 위대한 역작.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A********g |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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