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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무엇인가
5단계로 이해하는 생물학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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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생물학자 폴 너스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세포, 유전자, 진화, 화학, 정보라는 생물학의 5가지 원대한 개념을 통해 생명의 비밀을 밝힌다. 모든 생물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 자연과학 MD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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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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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 세포 ∥ 생물학의 원자
2 유전자 ∥ 시간의 시험
3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 ∥ 우연과 필연
4 화학으로서의 생명 ∥ 카오스에서 질서로
5 정보로서의 생명 ∥ 전체로서 기능하기

세계를 변화시키기
생명이란 무엇인가?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저자 소개2

Paul Nurse

폴 너스(Paul Nurse)는 세포의 증식이 어떻게 제어되는지를 연구해온 유전학자이자 세포학자이다. 이 과정은 모든 생물들의 성장과 발달의 토대이다. 그는 런던에 있는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의 소장이며, 영국 암 연구소 최고 경영자, 록펠러 대학교 총장, 왕립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고, 앨버트래스커 상, 왕립협회의 로열 메달과 코플리 메달을 받았다. 1999년 영국 기사 작위, 2003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5년 동안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영국 총리와 내각에 자문을 했고, 현재 EU의 수석 과학 자문위원이자 영국박물관 이사이다
폴 너스(Paul Nurse)는 세포의 증식이 어떻게 제어되는지를 연구해온 유전학자이자 세포학자이다. 이 과정은 모든 생물들의 성장과 발달의 토대이다. 그는 런던에 있는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의 소장이며, 영국 암 연구소 최고 경영자, 록펠러 대학교 총장, 왕립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고, 앨버트래스커 상, 왕립협회의 로열 메달과 코플리 메달을 받았다. 1999년 영국 기사 작위, 2003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5년 동안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영국 총리와 내각에 자문을 했고, 현재 EU의 수석 과학 자문위원이자 영국박물관 이사이다. 글라이더와 옛 항공기를 조종하는 것이 취미이며 연극, 클래식 음악, 등산,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 아주 느리게 달리기도 좋아한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과 기술의 의미를 탐구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질병 해방』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만들어진 신』 『생명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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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6쪽 | 422g | 130*215*20mm
ISBN13
9788972917304

출판사 리뷰

제1장 “세포”에서는 생물학에서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는 세포의 세계를 면밀히 검토한다. 17세기 초 현미경이 발명된 후 로버트 훅이 처음으로 세포를 관찰했고, 네덜란드의 안톤 판 레이우엔훅이 연못의 물과 자신의 치아에서 사는 작은 생물들을 관찰하면서 미생물의 세계가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장에서는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와 그 기본 구성 요소들에 대해서 상세히 살펴본다.

제2장에서 다루는 “유전자”는 세포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존재이다. 그레고어 멘델은 자신의 수도원에서 완두의 교배를 지속함으로써 특정한 형질, 가령 꽃의 색깔 가운데 한 색깔은 다른 색깔에 비해서 늘 우위에 있는 듯하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유전자 연구의 시작을 알렸다. 부모 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자의 진정한 새 시대를 연 것은 1953년에 이루어진 DNA 구조의 발견이었다. 프랜시스 크릭, 제임스 왓슨 등은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밝혀내고, 그 구조가 담고 있는 의미도 간파했다. DNA에는 생물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은 새로운 생물이 온전하게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정확하게 복제된다. 복제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의 유전체는 아주 비슷하다. 이는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이 평등하다는 중요한 사실을 드러낸다.

제3장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에서는 생물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개념을 설명한다. 찰스 다윈은 1859년 『종의 기원』에서 엄청난 생물 다양성을 낳은 진화의 메커니즘으로 자연선택을 제안했다. 번식 과정에서 생긴 돌연변이들로 인해서 생물은 다양해지며, 자연선택은 이들 가운데 환경에 더 잘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아 더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형질이 자손에게 대물림되게 한다. 이런 과정이 오랜 시간을 이어져 내려오면서 오늘날 볼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이 생겨난 것이다.

제4장 “화학으로서의 생명”에서는 생명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들을 토대로 생명의 활동을 추적한다. 생명을 화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 것은 발효 연구를 통해서였다. 발효의 기초가 되는 효소는 우리 몸뿐만 아니라 세포 대사의 토대를 이루는 거의 모든 화학 반응을 실행한다. 식물의 광합성을 담당하는 엽록소 또한 효소이고, 우리 몸 안에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것도 효소이다. 세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천 가지 화학 반응을 끊임없이 일으키는데, 세포 안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이 다양한 화학 반응들은 구획화를 통해서 고도로 조직되어 있다. 화학 반응에 필요한 에너지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얻는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되는 ATP는 생명의 보편적인 에너지원이다.

제5장 “정보로서의 생명”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모아서 생명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는 점을 피력한다. 정보 처리는 생명의 모든 측면에 배어 있다. DNA의 구조는 생명의 정보를 보관하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저장소 역할을 한다. 정보가 생명을 이해하는 열쇠임은 유전자가 조절되는 양상을 통해서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우리의 뇌, 피부, 콩팥의 세포들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뇌에서는 뇌를 구성하는 유전자만 켜지고 다른 유전자들은 꺼지며, 다른 부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각자의 역할에 맡는 유전자를 켜고 끔으로써 생명은 동일한 유전자 집합으로도 다양한 일들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생명을 정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생명의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생명이 같은 종들끼리 그리고 외부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더욱 큰 규모에서 생명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세계를 변화시키기”는 생명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 새로운 암 치료법, 유전 정보를 응용한 의료 서비스, 유전자 편집 등―을 헤쳐나가는 데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생명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생물학의 원대한 5가지 개념을 토대로 생명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아울러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생명은 약 35억 년 전 심해 열수구 주변에서 생성되었을 수도 있다. 주변 암석의 미세한 구멍과 화산 활동의 에너지와 화학 물질 원료가 만나서 최초의 진정한 세포가 출현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다. 이렇게 탄생한 생명은 오랜 세월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를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엄청나게 다양한 생물들을 낳았다.

이 책은 생명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단순히 생명의 정의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지구의 모든 생명을 배려하고 돌보아야 하는 책임을 공감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생명을 깊이 이해하도록 독자들을 이끌고, 지구의 모든 생명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추천평

아마도 과학에서 가장 중요할 의문을 멋진 글솜씨로 탐구한 책이다. 복잡하면서 심오한 주제를 진정으로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책을 접하고 있다고 느꼈다. 현대 생물학을 이처럼 잘 설명한 책은 처음이다. - 브라이언 콕스 (『경이로운 우주』의 저자)
세포 분열을 제어하는 중요한 유전자들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폴 너스는 이 활기 넘치는 책에서 “생명”의 5가지 핵심 특징을 조명함으로써 생물학을 깊이 파고든다. 글에 생기가 넘치고 식견이 가득하며, 장마다 엄청난 경이로운 사실들로 가득해서 도저히 이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세대에 걸쳐서 생물학자들에게 영감을 줄 책이다. - 싯다르타 무케르지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의 저자)
원대한 개념, 탁월한 세부 내용, 개인적인 통찰을 하나로 엮어서 생물학을 개괄한 걸작이다. 읽고 나면 생물의 다양성, 복잡성, 상호 연결성에 관한 심오한 경이감에 사로잡힐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야말로 생물학에서 가장 큰 질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접한 답들 중 최고를 제시한다. 폴 너스는 희귀한 생명체이다.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이자 탁월한 과학 소통가이다. - 앨리스 로버츠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의 저자)
폴 너스는 해묵은 질문에 간결하고도 명료한 답을 제시한다. 그의 글은 오랜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지식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지혜롭고 선구적이고 개인적이기도 하다. 나는 한자리에서 이 책을 다 읽었고, 책을 덮는 순간 활력이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마치 몇 킬로미터를 달린 듯했다. 저자의 뜰에서 세포 속으로 들어가고, 인류의 가장 먼 조상에게로 시간을 거슬러오르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헌신적인 과학자의 연구실도 지나갔으니까. - 데이바 소벨 (『유리우주』의 저자)
폴 너스는 두말할 나위 없이 저명한 과학자이자, 탁월한 과학 소통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명쾌하면서 우아한 방식으로, 생명의 과정들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설명하고, 제목에 제시된 질문에 과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을 한다. 또 세계가 너무나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어떤 새로운 질병이든 간에 대단히 빠른 속도로 국경을 넘나들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 ―정치인을 포함하여―가 가능한 한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 책에 실린 명쾌하고 통찰력 넘치는 지식은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아주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그 배움의 과정은 대단히 즐거웠다. - 필립 풀먼

리뷰/한줄평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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