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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리뷰 총점9.2 리뷰 134건 | 판매지수 22,788
베스트
인문/교양 59위 | 국내도서 top20 11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882g | 147*215*35mm
ISBN13 9788934982975
ISBN10 893498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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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제1부 기술적 도전
1장 환멸 | 2장 일 | 3장 자유 | 4장 평등

제2부 정치적 도전
5장 공동체 | 6장 문명 | 7장 민족주의 | 8장 종교 | 9장 이민

제3부 절망과 희망
10장 테러리즘 | 11장 전쟁 | 12장 겸허 | 13장 신 | 14장 세속주의

제4부 진실
15장 무지 | 16장 정의 | 17장 포스트-트루스 | 18장 과학 소설

제5부 회복력
19장 교육 | 20장 의미 | 21장 명상

한국 독자를 위한 7문7답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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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명은 앞으로 수십 년 내에 탄력을 받을 것이고, 그로 인해 인류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가장 힘든 시련에 직면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과정에서 인류의 충성을 얻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이야기는 무엇보다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분야의 쌍둥이 혁명에 대처할 능력이 있는지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이슬람 혹은 다른 어떤 참신한 신조가 2050년 세계를 건설하려 한다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알고리즘과 생명공학을 이해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유의미한 새로운 서사로 통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_1. 환멸

21세기의 전례 없는 기술적, 경제적 파괴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사회적, 경제적 모델을 최대한 빨리 개발해야 한다. 이런 모델들은 일자리보다 인간을 보호한다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 많은 일자리들이 따분한 고역이고 구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아무도 현금출납원을 평생의 꿈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지위와 자존감을 보호하는 일이다.
_2. 일

컴퓨터 알고리즘은 자연선택에 의해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며, 감정이며 직감 같은 것도 없다. 따라서 위기의 순간에도 윤리적 지침을 인간보다 더 잘 따를 수 있을 것이다. 단 우리가 윤리를 정확한 숫자와 통계로 코드화하는 방법을 찾아냈을 때만 가능하다. 만약 우리가 칸트와 밀과 롤스에게 코드를 작성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이들이 안락한 연구실에서 신중하게 자율주행 차량을 프로그래밍 한다면,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때 입력된 도덕률을 그대로 따를 것이다. 사실상 모든 차들이 미하엘 슈마허와 임마누엘 칸트를 합친 운전자에 의해 조종되는 상황을 맞을 것이다.
_3. 자유

두 과정이 합쳐지면, 즉 AI의 부상과 생명공학이 결합되면 인류는 소규모의 슈퍼휴먼 계층과 쓸모없는 호모 사피엔스 대중의 하위 계층으로 양분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대중이 경제적 중요성과 정치적 힘을 잃으면서 국가는 이들의 건강과 교육, 복지에 투자할 동기를 적어도 일부는 잃을 수 있다. 쓸모없어지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그럴 경우 대중의 미래는 소수 엘리트의 선의에 좌우될 것이다.
그 결과 세계화는 세계의 통일로 가기보다 실제로는 ‘종의 분화’로 귀결될 수도 있다. 인류가 다양한 생물학적 계층 혹은 심지어 다양한 종으로 분화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세계화는 수평적으로는 세계를 통일하고 국경을 없애지만, 동시에 수직적으로는 인류를 분할할 것이다.
_4. 평등

이전 세기에 민족 정체성이 형성된 것은 인류가 지역 부족 범위를 훨씬 넘어가는 문제와 기회에 직면했기 때문이었다. 오직 전국적인 협력만이 해결을 기대할 수 있었다. 21세기에 이르러 국가들은 과거 부족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 개별 국가는 지금 시대의 가장 중요한 도전을 해결하기에 올바른 틀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지구적 정체성이 필요하다. 국가 단위의 제도는 전례 없는 일련의 지구적 곤경을 다룰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지금 전 지구 차원의 생태계와 경제와 과학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민족 단위의 정치에 고착돼 있다. 이런 부조화 때문에 정치 체제가 우리의 주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효과적인 정치를 위해 우리는 생태계와 경제와 과학의 행진을 탈지구화하거나 우리의 정치를 지구화해야 한다. 생태계와 과학의 행진을 탈지구화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의 탈지구화의 비용은 십중팔구 많이 들 것이기 때문에, 유일한 현실적 해법은 정치를 지구화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계 정부’를 수립하자는 말은 아니다. 그것은 의심스럽고 비현실적인 비전이다. 그보다는 한 나라나 심지어 도시 단위의 정치가 작동하는 과정에서도 전 지구 차원의 문제와 이익에 좀 더 무게가 실려야 한다는 뜻이다. 민족주의 감정은 별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_7. 민족주의

이런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국가는 결국 테러 극장에 자신들의 안보 극장으로 대응한다. 사실 테러에 맞서는 가장 효율적인 대응법은 우수한 정보와 비밀 작전을 동원해 테러를 지원하는 금융망을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활동은 시민이 티브이로 볼 수가 없다. 이미 시민들은 테러범들이 세계무역센터를 무너뜨리는 드라마를 관람한 상태다. 국가로서는 그에 못지않게 극적인, 화염이 훨씬 더 짙은 대테러 드라마를 상영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빠지게 된다. 그 결과 국가는 조용하고 효율성 있게 행동하는 대신 위력적인 대테러 작전의 폭풍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테러범은 자신의 염원을 달성하는 일이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_10. 테러리즘

독단적이지 않은 세속주의 운동은 상대적으로 겸손한 약속들을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알기 때문에 작고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키길 희망한다. 최저임금을 몇 달러라도 올리고 아동 사망률을 몇 퍼센트라도 낮추려는 식이다. 반면, 독단적인 이데올로기는 자기 확신이 지나친 나머지 습관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이루겠다고 서약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지도자는 너무나 거침없이 ‘영원’과 ‘순수’, ‘구원’에 관해 이야기한다. 마치 어떤 법률을 시행하거나, 어떤 사원을 짓거나, 어떤 영토를 정복하면 일거에 전 세계를 구할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
_14. 세속주의

지금 세계에서 불의의 대부분은 개인의 선입견보다는 대규모의 구조적 편향에서 나온다. 하지만 우리 수렵·채집인의 뇌는 그런 구조적 편향을 감지하도록 진화하지는 않았다. 그런 편향의 적어도 일부에는 우리 모두가 함께 연루돼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발견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나 자신이 그 교훈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글로벌 이슈를 논할 때 나는 늘 다양한 소외 집단들보다 글로벌 엘리트들의 관점을 우선시하는 위험에 빠진다. 글로벌 엘리트들은 대화를 주도한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관점은 놓칠 수가 없다. 반면에 소외된 집단들은 대개 말이 없다. 그러다 보면 그들의 존재마저 잊기 쉽다. 이 모든 게 고의적인 악의가 아니라 순전한 무지에서 생기는 일이다.
_16. 정의

믿을 만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만큼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만약 뉴스를 공짜로 얻는다면 당신은 상품이기 쉽다. 어떤 수상한 억만장자가 당신에게 이런 거래를 제시했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당신에게 매월 30달러를 주겠다. 그 대신 당신은 내가 바라는 정치적, 상업적 편견을 당신 머릿속에 심을 수 있도록, 매일 한 시간 당신을 세뇌할 수 있게 해달라.” 이런 거래를 받아들이겠는가? 제정신이라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자 수상한 억만장자는 조금 다른 거래를 제안한다. “매일 한 시간 내가 당신을 세뇌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 그 대신 이 서비스의 비용은 당신에게 물리지 않겠다.” 그러자 갑자기 수억 명의 사람들이 솔깃해 한다. 부디 그런 사례를 따라가지 않기를 바란다.
_17. 탈진실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내디뎌야 할 결정적인 걸음은, ‘자아’야말로 우리 정신의 복잡한 메커니즘이 끊임없이 지어내고 업데이트하고 재작성하는 허구적 이야기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 정신 안에 스토리텔러가 있어서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바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한다. 마치 정부의 언론 담당자가 최신의 정치 파동을 설명해주는 것처럼, 내 안의 내레이터는 반복해서 상황을 오해하고, 아주 드물게는 잘못을 인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정부가 국기와 상징물과 행진으로 국가의 신화를 구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안의 선전 기계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기억들과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트라우마들로 나만의 신화를 구축한다. 하지만 이 역시 진실과는 닮은 것이 별로 없을 때가 많다.
_20. 의미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 이은 유발 하라리 ‘인류 3부작’ 완결편
세계 최초 한국어판.영어판 동시 출간

거대한 전환기를 이해하는 최고의 가이드
기로에 선 21세기의 사피엔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간되어 700만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사피엔스』는 보잘것없던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과거를 개관했고, 후속작 『호모 데우스』는 어떻게 인류가 결국에는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추측하며 미래를 탐색했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현재의 인류를 살펴본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태세다. 가짜 뉴스의 해악과 테러의 공포는 우리의 판단을 흐리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핵전쟁의 위협은 묵시록적인 예언을 낳고 있다. 민족과 종교, 인종주의에 갇혀 반목하고 있는 인류의 오늘은 어떤 내일을 만들어갈 것인가?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에 21가지 테마로 던지는 천재 사상가의 명료한 해법!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그 의미는 무엇인가?
21세기의 사피엔스가 직면한 지금, 여기에 대한 진단과 비전

AI가 빼앗아간 일자리는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이민자와 난민을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본질은 무엇인가? 기후변화와 테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도널드 트럼프와 브렉시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구글과 페이스북은 디지털 독재 시대를 열 것인가? 정보기술과 생명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끄는 유례없는 혁명기, 인류는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는 너무나 심대해서 삶의 기본 구조마저 바꾸어놓을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하다. 앞으로 10년은 치열한 자아성찰과 새로운 사회정치적 모델을 구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회원리뷰 (134건) 리뷰 총점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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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추천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나* | 2023.05.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년에 사피엔스 구입해서 읽고,5월에 호모데우스 구입해서 천천히 읽고 있어요~~~유발 하라리 3부작 마지막편이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라고 해서이것까지 읽으려고 주문했어요~~~3권 다 읽어보는게 목표여서 올해 안으로완독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유발 하라리 책이 잘 읽혀서이 책 또한 기대 중입니다. 책 배송은 빨랐지만 띠지 벗기니 하단이 많이 까졌네요ㅜㅜ;
리뷰제목
작년에 사피엔스 구입해서 읽고,


5월에 호모데우스 구입해서 천천히 읽고 있어요~~~


유발 하라리 3부작 마지막편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라고 해서


이것까지 읽으려고 주문했어요~~~


3권 다 읽어보는게 목표여서 올해 안으로


완독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유발 하라리 책이 잘 읽혀서


이 책 또한 기대 중입니다.


책 배송은 빨랐지만 띠지 벗기니 하단이


많이 까졌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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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a | 2022.09.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사피엔스를 읽고 공감되어 또 다른 유발하라리 책을 읽는다.    그는 21세기를 위하여 우리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야기를 펼쳤다.  서문에 이런 말이 있다.    "불행히도, 역사에는 에누리가 없다. 당신이 아이를 먹고 입히느라 너무 바빠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인류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당신과 아이들이 그;
리뷰제목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사피엔스를 읽고 공감되어 또 다른 유발하라리 책을 읽는다. 

 

그는 21세기를 위하여 우리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야기를 펼쳤다. 

서문에 이런 말이 있다. 

 

"불행히도, 역사에는 에누리가 없다. 당신이 아이를 먹고 입히느라 너무 바빠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인류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당신과 아이들이 그 결과에서 면제되지는 않는다. 이건 아주 부당하다. 하지만 누가 역사는 공정하다고 했던가?"

 

나는 자라면서 불공평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오빠와 불공평해. 

"누가 역사는 공정하다고 했던가?"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불공평하게 태어난다. 이미 오빠와 나는 나이부터 다르다. 나이부터 난 어리다. 이것부터 불공평하다. 생긴 것, 두뇌의 상태, 성격, 키, 건강상태 모든 것이 불공평하다. 그런데 나는 공평하게 대우받길 바랬다. 그건 잘 못 되었던 것이다. 

 

전편<사피엔스>에서는 인규의 과거를 개괂ㅏ면서 하찮은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 살펴보았다.

<호모데우스> 에서는 생명의 장기적인 미래를 탐사하면서, 어떻게 인간이 결국에는 신이될 수 있는지, 지능과 의식의 최종 운명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다. 

 

이 책에서는 시사 현안과 인간 사회가 당면한 미래에 초점을 둔다. 

- 바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과 선택은 무엇인가?

- 우리는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이 책은 우리가 지구 차원에서 당면한 곤경의 다양한 면들을 다루고 있다. 역사적 서사를 의도하기 보다 교훈의 선집이라 할 수 있다. 교훈이라하여 단순명료한 해답의 제시는 아닌 독자 스스로 더 생각해보도록 자극하고 우리 시대의 주요 대화 중 일부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은 지금 세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 사전들의 심층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먼저 현재 우리가 처한 정치적, 기술적 곤경에 대해 살펴본다. 20 세기가 끝날 무렵 파시즘, 공산주의를 누르고 자유주의, 민주적 정치, 인권, 시장 자본주의가 전 세계를 정복하는 듯 보였으나, 지금 자유주의는 곤경에 처했다.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분야의 혁명이 수십 역의 사람들을 고용시장에서 밀어내고 자유, 평등까지 위협할 수 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은 디지털 독재를 만들고 대다수 사람들을 무관함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신기술이 초래할 위협과 위험을 조명할 것이다. 

먼저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을 개관하고 

2부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반응들을 폭넓게 살펴본다.

3부에서는 테러리즘의 위협과 전 지구적 전쟁의 위험, 그리고 그런 분쟁을 촉발 하는 편견과 증오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지 살펴본다. 

4부에선는 탈진실 개념을 살펴보고 어느 정도까지 세계의 전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정의와 잘못을 구분할 수 있을지 묻는다. 

5부에서는 이 혼돈의 시대에 처한 우리의 삶을 보다 포괄적으로 살펴본다.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이제 여유가 없다. 다기오는 생태학적 위기, 커져가는  대량 살상무기의 위협, 현상 파괴적인 신기술의 부상은 그런 여유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과 생명 기술이 인간에게 생명을 개조하고 셜계할 힘을 건낼 것이다. 이 힘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무리가 결정하기도 전에 시장이 우리에게 답을 강요할 것이다. 우리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들을 검토하면서 자유 민주주의의한계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지금 상황에 맞게 개선할 수 있을지 탐구할 필요가 있다. 비록 독재자들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유주의 모델을 비판하고 그것이 가진 결점을 고치거나 극복해 보고자 한다. 

 

 

제1부 기술적 도전

-생명 기술과 정보 기술이 합쳐지면서 사상 최대 도전에 직면한 비로 지금 인류는 지난 수십 년간 세계 정치를 지배했던 자유주의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다. 

 

1. 환멸

20세기 동안 엘리트들이 만ㅇ든 세가지 거대한 이야기

 -파시즘 : 제 2차세계대전에서 끝남

-공산주의 : 1940년대-1980년대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격전장

               1980년대 이휴 공산주의 몰락

-자유주의가 세계의미래를 위한 필수 메뉴얼이 되었다. 

자유주의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것이 좋은 상태에 있지 않고,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우리의 정치 경제 체제를 계속 자유화하고 세계화하기만 하면 우리는 모두 평화와 번영을 이룰 것이다. 고 하였다. 2008년 세계 금융뒤기 이휴 자유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장벽과 방화벽이 다시 유행하였다. 민주 정부들은 사법체계의 독립을 전복, 어떤 반대도 반역으로, 터키, 러시아, 반 자유주의적 민주주의 독재를 실험한다. 자유무역협정, 이민자에 대한 저항감이 높아진다. 

2016년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부상 : 자유주의 핵심국가들에 환멸의 파도가 밀려들었다. 또 자유화, 세계화라는 것이 결국 대중을 제물로 소수 엘리트에게 힘을 건낸 사기라고 결론 내렸다.

2018년 이제 자유주의도 남지 않았다. 이제 인류 문명의 종언을 이야기 한다.

[방향감상실  +  임박한 종말론  +  불안감  +  파괴적 기술 혁신]  

자유주의는 인류가 산업시대를 거치면서 세상을 관리하기 위해 구축된 것이다. 현재 정보기술, 생명기술 분야의 혁명에 대처하기에 자유주의는 곤란하다. 민주주의 체제는 AI부상, 블록체인 혁명 등의 충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금융시스템은 너무 복잡하여 AI가 개선되면서 인간은 이해 불가한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기존 통화체제가 개편되면서 세제 개혁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정보에 대한 세금?

정보기술, 생명기술분야의 혁명은 경제, 사회 + 신체, 정신까지 재구성할 수 있다. 이제까지 인간 의 외부세계를 지내해 왔지만 이제 인간의 내부게셰를 통제하고 나아가 생명을 설계하고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몸의 노화를 멈춘다. 

-뇌를 설계한다.-삶을 연장한다. 

-머릿 속 생각이 욍욍거릴때 생각을 죽인다. 

==> 인류는 그 방법을 터득할 지도 모르나, 그 결과를 예측하지는 못한다. 

인간은 도구를 발명하고 조작하는 데는 뛰어났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사회 체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지하는 것은 어렵다. 

과거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조작하고 전 지구를 개조하는 힘을 얻었다. 

  ==> 생태계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해

  ==> 전 생태계의 파괴를 초래, 생태계의 붕괴위기

다가오는 세기  생명기술, 정보기술은 우리 자신을 기조할 힘을 줄 것이다. 

  ==> 우리 자신의 정신이 얼마나 복잡한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정신계에 큰 혼란을 초래하여 고장나 버릴지도.

 

"모든 국민을 잠시 속일 수 있고, 일부 국민을 늘 숙일 수 있어도, 모든 국민을 늘 속일 수는 없다. "  -링컨-

하지만 정보가 언론을 통제하는 상황에서는 링컨의  논리는 힘을 잃는다. 언론을 통해 정책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고,, 국민의 관심을 외부 위협으로 돌린다. 이는 국민의료, 공해 같은 문제는 국가의 외부침략, 끔찍한 전복사고에 비하면 작은 일이 되기 때문이다. 

 

"자유 시장과 책임 정부, 민주주의와 인권, 국제법의 원칙"

이 자유주의 패키지는 이전의 어떤 대안보다 실적이 좋았따. 

자유주의의 한계-우리의 당면한문제 (생태학적 붕괴, 기술적 파괴)를 해결하지 못한다. 

이전 자유주의 - 경제 성장의 의지해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해결했다. 즉, 파이의 크기를 키움으로써 갈등을 해결했다. 

현재 자유주의의한계는 경제성장 자체가 상태학적 위기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고 파괴적 기술의 발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젊은 세대는 현상 유지만 해도다행인 것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과업은 세계를  위한 갱신된 이야기를만들어야 한다. 

생명기술과 정보기술 혁명을 맞이한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하다. 

1단계 - 어둠의 예언을 종식

2단계 - 오만 상태에서 겸허로 전환

3단계 - 당혹스러움 속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은 무엇일까?

4단계 -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5단계 - 정보기술, 생명기술 혁명의 정확환 상태 파악이 필요하다. 

인공 지능의 부상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희미하게 알 뿐이다. 

기술혁명은 수십 년 내에 인류를 힘든 시련의 시간으로 데려갈 것이다. 

              

 

2. 일                                                                                       

 

2050년 고용 시장에 대한 입장

입장 1.. 10-20년 내에 수십억 명이 경제적 잉여 인력이 될 것이다. 

입장 2. 자동화는 계속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모두에게 더 큰 번영을 안겨 줄 것이다. 

공통의견 : 기계학습과 로봇이 거의 모든 분야의 일을 바꿘 놓을 것이다. 

 

AI혁명 : 처리 속도와 똑똑해지는 것에 대해 컴퓨터가 인간 행동을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예측하는 능력이 개선되어 운전사, 변호사, 은행원까지 대체 가능하게 되었다. 

즉, 인간 만이 할 수 있는 '직관'이라 생각했던 것이 AI의 확률과 패턴 인식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니 AI는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간의 것이라고 생각다던 감정과 욕망이 사실은 알고리즘에 불과하다면 이 알고리즘을 해독하고 처리하는 데 컴퓨터가 호모 사피엔스 보다 훨씬 더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직감 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사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가 분석하는 생화학적 패턴에 의한 것이다. 만약 AI가 적절한 센서만 갖춘다면 인간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믿을 만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정보기술과 생명기술이 제기한 과제는 이전 산업혁명보다 더 크다. 

1.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막으려면

2. 새로운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려면

3. 그래도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으면

이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경제적 모델을 우리는 최대한 리 찾아야 한다. 

단, 인간을 보호단다는 원칙에 ㄸㅏ라 사람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지위와 자존감을 보호하면서.

해결모델 : UBI보편 기본소득제

정부가 알고리즘과 로봇을 지배하는 억만장자들과 기업에 세금을 물려서 그 돈으로 모든 개인에게 필요를 충당할 만큼의 급료를 제공하는 데 사용하자는 제안.

결과, 부유층과 빈곤층간의격차는 메울 수 없을 것이다. 2050년 빈곤층의 지금보다 훨씬 나은 의료 서비스와 교육을 누린다 해도 불평등이 만연하고 사회적 이동성이 사란진 것에 극도로 분노할 수 있다.

또 디지털 독재로의 길이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3.자유

사회 같은 것은 없다. 실재하는 것은 남자들과 여자들의 살아있는 태피스트리다. 우리 삶의 질은 서로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책임질 준비가 돼 있는냐에 좌우될 것이다.

-대처-

AI를 개발하는 데는 많은 투자를 하는 반면 인간의 의식을 증진하는 데는 거의투자하지 않는다. 인간 정신을 탐구하는 데 투자하는 대신 인터넷 연결속도와 빅데이터 알고리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앞으로 조심하지 않으면 다운그레이드된 인간이 업그레이드 된 컴퓨터를 오용하여 자신과 세계에 재앙적 결과를 가져오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또 빅데이터 알고리즘은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자유 뿐 아니라 평등, 정신척, 경제적 평등에도 위해를 가해 최고의 불평등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부와 권력이 모두극소수의엘리트에 집중되는 반면 대다수 사람들이 사회와의 관련성을 잃는 것이다.  

 

 

4. 평등

과거 위계는 신이 정해준 자연적인 것, 평등하면 혼란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대 후반에 산업혁명으로 대중이 중요해지면서 평등확가 계속 되고 있다. 생산라인을 가동할 노동자들과 참호에서 싸울 병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화는 인류 다수에게 혜택을 주지만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고 부유층 100명이 최저 빈곤층 40억명보다 더 많은 부를 가졌다.  이 차이는 앞으로 더욱 심화되어 경제 불평등이 생물학적 불평등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수명을늘리고 육체적 인지적 증력을 증강하는 AI부상과 생명공학이 결합되면 인류는 소규모의 슈퍼휴먼계층과 쓸모없는 호모사피엔스 대중의 하위 계층으로 양분될 것이다. 

결과, 세계화는 세계의 통일이 아닌  '종의 분화'로 귀결될 수도 있다. 

이제까지 인류는 토지 소유에 규제를 두었다. 산업계의 소유규제에도 정교해져왔다. 이제 데이터 소유의 규제는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데이터 소유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제 2부 정치적 도전

 

5. 공동체 

 

기술 거인들이 인간의 몸을접수하는 법을 배우면 걸국 우리의 전신을 조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때가면 온라인이 오프라인과 분리된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도리지도 모른다. 

 

 

6. 문명

우리가 가장 자주 싸우는 상대는 식구들이다 .정체성은 일치보다 갈등, 고민으로 규정된다. 21세시 인류가 직면할 큰 도전들은 본질적으로 전 지구 차원의 문제일 것이다. 현재 세계 상당 지역을 휩쓸고 있는 민족주의는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지구적 위기의 해결책일까? 만약 세계화가 그토록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면 그냥 포기하면 되지 않을까?

 

 

7. 민족주의

최근의 민족주의는 민족주의 감정에 호소해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가 직면한 디루기 어려운 전 지구적 문제로부터의 도피 일까

근대 경제는 글로벌 교역망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오늘날 인류는 모든 국경을 우습게 만드는 게 가지 공통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그것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 '우리나라 최우선'을 외치는 민족주의자들은 튼튼한 국제 협력 체제 없이 혼자서 자국은 물론 세계의 핵 파괴를 막을 수 있을까?

생태학적 붕괴 - 민족주의적 고립은 핵전쟁보다 기후 변화의 맥락에서 더 위험하다. 지구 온난화가 초래할 충격이 국가마다 다를 것이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민족주의식 해답이 없다. 그리서 민족주의정치인들은 아예 문제 자체를 무시하기도 한다. 

기술적 파괴 - 인류가 전 지구 차원에서 받아들여지는 윤리적 지침을 고안하고 집행하지 못한다면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활개칠 것이다. 

 

유일한 해법은 정치를 지구화하는 것이다. 정치를 지구화한다는 것은 한 나라, 한 도시의 정치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전 지구 차원의 문제와 이익에 좀더 무게를 실어야 한다는 뜻이다. 

 

앞으로 정치인을 선택할 때 우리는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1. 핵 전쟁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2. 기후변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무슨 조치를 취할 것인가?

3. AI와 생명공학과 같은 파괴적인 기술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4. 당신은 2040년의 세계가 어떨 거라고 보는가?

당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이며, 최선의 시나리오를 위한 당신의 구상은 무엇인가?

 

8. 종교

 

인류위에 종교는 다양한 의례와 의식, 예식을 활용하여 신도들의 삶에 희망을 주고 공통체 내 신회와 애정의 유대감을 다진다. 또 다양한 종교적 전통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비열하고 잔인하게 행동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름답든, 추하든, 모든 종교들은 특정 사람들을 단결시키고 이웃을 구분케한다. 

인류는 지금 단일 문명을 이뤄 살고 있으며,핵전쟁과 생태 붕괴, 기술적 파고의 문제는 지구촌 차원에서만 해결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민족주의와 종교는 여전히 우리 인류의 문명을 다양한 진영으로 사분오열시키고 있다. 

 

9. 이민

세계화 덕분에 지구상 문화적 차이는 줄어들었지만 일자리, 안전, 보다 나은 미래를 찾는 이민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민 찬성론자 - 난민, 빈곤국에서 일자리를 찾아오는 사람까지 받아들일 도덕적 의무가 국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민 받대론자 - 인접국의 야만적 박해를피해 달아난 난민을 제외하고는문을 열어줄 의무는 없다. 일자리와 복지를 구하는 이민자의 경우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수용국에 있고 그것은 의무가 아닌 호의의 확대일 것이다. 또 수용국은 범죄 기록, 직업적 재능, 종교를 감안하여 이민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나라들이 불법 이민, 임시 외국인 노동자를 허용하여 외국인의 에너지, 값싼 노동력의 혜택을 누리며 합법적으로 지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는 완전한 시민권을 가진 상위 계층이 무력한 외국인을 하위 계층으로 두고 착취하는 위계사회가 형성될 것이다.  

 

어떤 결론이든 유념해야 할 것은 어떤 정부도 국민에게 원치 않는 이민을 강제 하는 것은 잘못이다. 단, 인접국의 죽음을 피해 온 난민에 대해서는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 

 

제 3부 절망과 희망

 

10.테러리즘

테러범들은 대단히 약하기에 잃을 것은 없는 반면 적은 본의 아니게 정치적 카드를 뒤섞어 자신들에게 뜻밖의 에이스를 건네주기를 바란다. 

테러에 맞서는 가장 효율적인 대응법은 우수한 정보와 비밀 작전을 동원해 테러를 지원하는 금융망을 차단하는 것이다. 우리가 균형있고 침착하게 대응하면 테러는 실패할 것이다. 

하지만 핵테러나 대량살상무기를 테러범이 가졌을 때에는 완전히 다른 대응책이 필요할 것이다. 

 

11. 전쟁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1914년, 2018년 둘다 전쟁의 위험에 있지만1914년에 무력 충돌은 얻을 것ㄱ이 ㅁ낳았던 반면 2018년의 무력전쟁은 종이 사라질 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21세기 다른 나라를 침공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정복이다. 

이 성공도 지난 20년간 평화 속 중국이 이룩한 막대한 경제 성장과 비료했을 때 밑진 장사였다. (2022년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2월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는 긴급 연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다. 그 결과를 역사가들은 또 어떻게 해석할지 기다려 봐야겠다. 역사적 사건은 언제나 시간이 흐른 뒤, 변화에 따른 해석이 주어지므로)

21세기 성공적인 전쟁 수행이 어려운 이유는 과저 경제 자산은 주로 물질이어서 침략해서 뻇으면 번창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푼돈밖에 못 번다. 지금 경제 자산은 기술적, 제도적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을 한다고 뺐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1세기 세계대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집단 자살을 의미한다. 

전쟁은 결코 불가피하지 않다. 이미 강대국 차원의 냉전도 평화적으로 해결했다. 다른 한편으로, 전쟁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도 순진하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절대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여기에 해법은 겸허함이다.  

 

12. 겸손

당신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며 자신들의 문화가 인류 역사의 주축이라고 믿는다. 그리스인도, 중국의 민족주의자들도, 힌두우월주의자, 독실한 무슬림,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미국인, 러시아인, 유대인, 일본인, 무수히 많은 집단들은 저마다 자기 민족의 눈부신 업적이 아니었으면 인류는 야만적이고 부도덕한 무지 속에서 살았을 것이라 확신한다. 

사람들은 신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언제나 자신을 극도록 낮춘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신의 이름을 활용해 신도들 위헤 군림한다. 

 

13. 신 

신의 이름을 헛되이 일컫지 말라

 

우리가 아는 최선의 과학 지식에 따르면, 이 모든 성스러운 텍스트들은 상상력이 뛰어난 호모 사피엔스가 쓴 것일 뿐이다. 그것들은 우리의 선조가 사회 규범과 정치 구조를 정당화하려고 발명한 이야기일 뿐이다. 여러 종교들의 법률들은 우주의 신비를 설명해주지 못한다. 다만 수천년 동안 사회 질서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것은 세속 국가와 제도의 법률 또한 그러했다. 

종교적 믿음이 도덕적 행동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우리가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해 굳이 신의 이름을 불러들일 필요는 없다. 세속주의만으로도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가치를 얻을 수 있다. 

 

14. 세속주의 

당신의 그늘을 인정하라.

 

 

세속주의는 도덕과 지혜는 종교의 것이 아닐, 모든 인간의 자연적인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세속주의자는 세속적인 윤리 규범 - 진실, 연민, 평등, 자유, 용기, 책임 등의 가치, 이것은 근대 과학과 민주제도의 기초이기도 하다. -을 지키는 한 세속적인 사회의 좋은 성원 또한 될 수 있다. 

 

세속주의교육은 아이들에게 진실과 빋음을 분별하고, 고통을 느낄 줄 아는 모든 존재를 위한 동정심을 계발하며, 지구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의 지혜와 경험을 이해하고,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자신의 행동과 세계 전체에 책임을 지도록 가르친다. 

 

 제 4 부 진실

 

지금 세계가 직면한 난제들 때문에 혼란스러움과 무력감을 느낀다면, 상황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세계가 굴러가는 과정은 이제 어느 한 개인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세계에 관한 진실을 알고, 선전물과 거짓 정보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5. 무지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무지하다.

 

자유주의 사상은 개인을 엄청 믿는다. 합리적 개인을 과신하는 것은 실수다. 

합리적 개인이야말로 상류층 백인의 남성의 자율성, 권력을 찬양하는 서구의 국수주의적 환상일 뿐이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 집단 속에서 사고한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간 개인의 합리성보다 대규모로 함께 사로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역사가 진행돼 가면서 개인이 아는 것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되었다. 

반드시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 깨닫지 못한 채, 기상학, 생물학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기후변화와 유전자변형 작물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을 두고 극도록 강한 의견을 고집한다. 반향실과 뉴스피드에 갇혀있기 때문에 믿음이 공고해 질뿐 도전받는 일은 없다. 

 

 

16. 정의 

우리의 정의감은 시대착오적일지도 모른다. 

 

세계가 당면한 주요 도덕적 문제들은 이해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전 세계 수천개의 교차집단들 사이 관계망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거대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

1.이슈를 축소한다. 

2.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다. 

3.음모 이론을 만단다. 

4.도그마를 만들고, 어디든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다. 

과학의 시대에도 종교적, 이념적 도그마는 매력적이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무지 속에 있고, 정작 알려고 애쓰는 사람은 진실을 알기 어렵다. 

근대 역사에서 최대 범죄는 증오나 탐욕이 아니라 무지와 무관심에서 더 많이 나왔다. (영국의 숙녀들이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산 주식과 채권은 대서양 노예무역을 재정적으로 후원했다. 오후에 마시는 차에 타는 각설탕은 지옥 같은 플렌테이션 농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현 세계의 불의 대부분은 대규모 구조적 편향성에서 나온다. 우리 대부분 그런 편향의 일부에 연루돼 있다. 이것은 감지하기 쉽지 않다. 

지금 세계는 집단들이 너무 많고 복잡하게 얽혀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모두 전 지구적 진실을 이해하기 보다 자신들의 특정 이익 증진에 골몰하고 있다. 

 

17. 탈진실

어떤 가짜 뉴스는 영원히 남는다. 

2014.2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부인

1931.일본 중국 침략의 정당화를 위해 자작 모의공격 후 만주국을 세워 정복 정당화

중국 티베트의 독립국가 존재 부인

영국 '무주지 선점의 법리'로 호주 점령 정당화(5만년 호주 원주민 역사 지움)

20세기 초 시온주의자 "땅 없는 사람(유대인)의 사람(팔레스타인인)없는 땅"으로의 귀환 주장으로 아랍인의 존재 무시

호모 사피엔스야 말로 탈진실의 종이다. 호모 사피엔스의 특유의 힘은 허구를 만들고 믿는 데서 나온다.

허구의 이야기 발명 - 전파 - 믿음 - 협력

 

어떤 가짜 뉴스들은 영원히 남는다. 

1000명이 한 달 동안 민으면 가짜뉴스

10억명이 1000년동안 믿으면 종교

 

허구는 인류가 가진 효과적인 도구다. 종교적 신념을 통해 대규모 협력 - 군대, 감옥, 병원, 학교, 다리건설 - 이 가능했다. 성경은 상당 부분이 허구일지 몰라도 수십억 신도에게 기쁨을 주고, 연민과 용기와 창의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종교들은 허구지만 이런 허구들이 무가치하거나 해롭기만 하지는 않다. 이들은 여전히 아름다우며 영감을 주는 것일 수 있다. 

1255년 휴. '피의 비방'으로 유대인들의 처형이 이어지고 결국 1290년 유대인은 영국에서 추방당했다. 이는 소설의 모델로도 사용되었고, '피의 비방'은 중세 후기 스페인에서 근대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반유대주의 운동의 주요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홀로코스트가 있고 10년 뒤 1955년에댜 링컨 대성당은 '피의 비방'을 공식 부인하고 "거짓 이야기들 때문에 수많은 유대인들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다."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어떤 가짜 뉴스는 700년밖에 못간다. 

 

한 무리의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조작하는 일은 어떤 신화(가짜 이야기)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순수한 현실만으로는 따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신성한 책을 존중하게 되는 과정이나 지폐를 존중하게 되는 과정은 그것을 신성시하는 다른 사람들을 오랫동안 반복해서 접한 뒤이다. 

축구의 경우, 시합하는 동안은 축구 경기규칙이 전부인 것이다. 안순가 오락 거리였을 축구가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거나 대규모 공동체를 결속시킬 수도 있으며 심지어 폭력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민족과 종교와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모든 가짜 뉴스의 기저에는 진정한 사실과 고통이 존재한다. 가짜 뉴스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허구와 실체를 구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분투해야 한다. 

 

18. 공상과학 소설

21세기 공상과학소설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 발전상들을 묘사하고 알리는 데 논문보다 효과가 크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ㅇ르 느끼고 만들어야 한다 이를 테면 공상과학 소설에서 지능과 의식을 혼동하여 로봇과 인간 사이의 전쟁 가능성을 우려한 점은 잘못이다. 오히려 소수의 슈퍼휴먼 엘리트와 다수 하위계층의 호모 사피엔스 간의 갈등을 두려워해야 한다. 

 

최근 과학적이론, 기술 장비에 따르면 정신은 조작이 자유롭지 않다. 인간이 세계를 장악하게 된 것은 정신을 조종한 결과이다. 정신은 역사, 생물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유, 사랑, 창의성조차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만든 로봇이 정신까지 통제하려들어 정신이 로봇을 죽인다 해도 우리가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로봇 이전에 '정신'이 조작된 산물이기 때문이다. 

 

 

제 5부 회복 탄력성

혼미의 시대 어떻게 살아갈까?

옛 이야기들은 무너지고 그것을 대신할 새 이야기는 아직 등장하지 ㅇ낳았는데.

 

19. 교육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다. 

21세기 지금 우리 주변은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로 넘쳐난다. 잉렇 세상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전수해야 할 것은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 무엇보다 수많은 정보 조각들을 조합해서 세상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이다. 

2050년의 세계와 고용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길러야 할 기량도 알 수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4C

C-비판적 사고

C- 의사소통

C-협력

C -창의성

 

가량의 교육보다 종합적인 목적의 삶의 기술을 강조해야 한다. 

변화에 대쳐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낯선 상황에서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다. 

갖가지 미증유의 세계에서도 살아남고 번성하기 위해서는 강한 정신적 탄력성, 풍부한 감정적 균형감이 필요한 것이다.

 

기술 자체는 나쁘지 않다. 내가 인생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때에는 기술이 그것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앞으로는 기술이 나를 대신해 나의 목표를 결정하고 나의 삶을 통제하기가 너무나 쉬워질 것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의존해야 할까?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할수록 외부 조작의 희생물이 되기 쉽다. 우리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그것은 국가 선전, 이념적 세뇌, 상업 광고를 반영한 것이기에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나의 목소리 중 어떤 것이 나 자신의 목소리이고 어떤 것이 시장 전문가가 주입한 내용인지 식별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인생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21세기에 와서는 코카콜라, 아마존, 정부 모두 우리를 해킹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 지금 알고리즘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조만간 걸음, 숨결, 심장 박동까지 모니터 할 것이다. 알고리즘이 우리보다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을 더 잘 이해하면 자연히 권위는 그리로 이동할 것이다. 모든 권위, 우리 개인의 존재와 삶의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싶다면 알고리즘보다 아마존보다 정부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한다. 그들보다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20. 의미 

인생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힌두교 서사시 <바가바드기타>에서는 각 존재는 고유한 ‘다르마’가 있다고 한다. <라이온 킹>에서 심바도 결국 자신의 다르마를 깨닫고 돌아온다. 무슬림에서도 무슬림의 본분이 존재한다. 민족주의 역시, 시오니즘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 유대인의 사명이 존재한다. 공산주의를 믿는다면 나의 사명은 프로레타리아의 이익증진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이야기는 불완전하다. 하지만 실현 가능한 나 자신의 정체성을 구출하고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꼭 완전 무결한 이야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내 인생에 의미를 무여하기 위해서는 쳣째, 내가 맡을 어떤 역할을 부여해야만 한다. 인간은 자신에게 중요한 배역을 맡기는 대본만 좋아한다. 둘째, 좋은 이야기는 무한정 확장될 필요는 없지만 지금 나의 지평은 넘어서는 것이어야 한다. 이야기는 나 자신보다 더 큰 무엇 안에 나를 자리매김함으로써 내게 정체성을 부여하고 내 삶에 의미를 준다.

삶을 끝없는 서사로 보는 두 종교, 힌두교, 불교에는 매력적이지만 두 가지 결함이 있다. 쳣째, 단지 이야기만 길어질 뿐, 의미가 더해지지는 않는다. 공허하다 모든 것이. 현자들은 이 수레바퀴에서 내리는 방도를 찾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둘째, 뒷받침하는 증거가 부족한다. 그래서 실체가 남는 무엇을 남기기를 원한다. 문화적(시나 작품)이거나 생물학적(자손)인 것이다. 뭔가 남기지 못하더라도 세상을 좀더 낫게 만든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위 모든 것을 믿지 않는다면 남은 건 로맨스일 것이다.

좋은 이야기는 나에게 역할을 주면서 나의 지평너머로 뻗어가야 하지만 반드시 진실일 필요는 없다. 이야기는 순수한 허구이면서도 내게 정체성을 부여하고 내 인생에 의미가 있다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이런 허구를 믿을까? 첫째, 개인의 정체성은 이야기 위해 구축된다. 둘째, 집단의 제도 역시 이야기 위에 서 있다. 그 이야기를 의심하려 드는 사람은 추방당하거나 박해를 받는다. 그 이야기가 거짓으로 판명나면 세계 전체가 의미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국가의 법, 사회규범, 경제제도, 모든 것이 무너질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의미와 정체성을 부여하는 이야기는 모두가 허구적이지만 인간의 믿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실제처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바로 의식이다. 의식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고 허구적인 것을 실제로 만드는 마술적인 행동이다. 의식의 핵심은 ‘마법의 주문’이다.

인생의 궁극적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의례와 의식이 거대한 장애물이지만 공자와 같이 사회의 안정과 조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실은 골칫거리일 때가 많다. 그에게는 의례와 의식이야말로 최선의 동맹이다. 모든 의식 중에서도 가장 잠재력이 큰 것은 희생이다. 누구라도 이야기를 위해 고통을 체험하고 나면 대부분 그 이야기가 실제라고 확신하게 된다. 사랑에도 마찬가지다. 희생은 당신의 사람이 진지하다는 것을 연인에게 또 자신에게 확신시키는 방법이다. 희생은 형태와 규모를 불문하고 시행된다. 피의 대학살 뿐 아니라 안식일에 모든 일을 금지하는 것 또한 해당된다.

악의 문제는 악이 실제 삶 속에서는 반드시 추악하지는 않다는 데 있다. 기독교에서 사탄은 매력적인 유혹으로 저항하기가 어렵다. 파시즘에 대처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것이 추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이다.

자유주의 신화에 따르면 나 아닌 밖에서 내 인생에 의미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로지 나만이 나의 자유로운 선택과 나 자신의 느낌을 통해 모든 것에 의미를 불어넣을 뿐이다. “우주가 내게 의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우주에 의미를 준다.”

자유주의에 따르면 창조는 매 순간 일어나며 창조자는 나 자신이다. 느낌, 사고, 욕망, 발명으로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고 욕망하고 발명한다. 이처럼 의미를 만드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것이다.

우주의 삶의 의미,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은가.

가장 좋은 출발점은 먼저 고통을 관찰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탐구하라. 답은 결코 이야기가 아니다.

 

21. 명상

오직 관찰하라

인생의 진정한 수수께끼는 내가 죽고 난 뒤가 아니라, 죽기 전에 생기는 것이다. 죽음을 이해하고 싶다면 삶을 이해해야 한다.

나와 세계 사이에는 언제나 몸의 감각이 있다. 나는 결코 바깥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언제나 내 몸 속 감각에 반응할 뿐이다.

분노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 10일동안 내 감각을 관찰해 보라. 내 고통의 가장 깊은 원천은 나 자신의 정신 패턴에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뭔가를 바라는 데 그것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 내 정신은 고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반응한다. 고통은 외부 세계의 객관적 조건이 아니다. 나 지신의 정신이 일으키는 정신적 반응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더한 고통의 발생을 그치는 첫걸음이다. 우리는 명상을 통한 정신 연구에 노력해야 한다. 인류학자, 동물학자가 연구를 위해 머나먼 섬에서 몇 년씩 살고 수많은 질병에도 노출된다. 또 오주인은 지구 밖 공간을 탐사하기 위해 힘든 훈련에만 몇 년을 바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 그 정도록 열심히 노력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다. 앞으로 알고리즘이 완결되면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 자신에 관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알고리즘이 될 것이다. 우리가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탐사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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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21세기의 변화상과 그에 관한 제언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i*****n | 2022.08.26 | 추천11 | 댓글0 리뷰제목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부제의 이 책은 21세기의 변화상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제언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저자의 전작인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미래의 삶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피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내세우는 ‘의제는 전 지구 차원의 것’이며, 전 세계 사회를 규정하고;
리뷰제목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부제의 이 책은 21세기의 변화상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제언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저자의 전작인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미래의 삶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피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내세우는 의제는 전 지구 차원의 것이며, 전 세계 사회를 규정하고 지구 전체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주요 힘들을 살펴보겠다고 밝히고 있다. 나아가 지구 차원의 관점에서 썼지만 개인의 차원에도 소홀하지 않았음을 밝히는데, 실제로 지구적인 차원의 문제가 개개인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실로 막대하기 때문에 개인의 삶도 그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21세기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불과 20여 년이 지났지만, 사회의 변화는 그 이전까지와 맞먹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할 때는 전혀 예측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우리 사회와 인간에 대해 근본에서부터 성찰하도록 만들고 있다. 당장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는 이제 지구 곳곳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되었으며, 코오나19로 비대면 문화가 부쩍 앞당겨졌다는 것도 주목할 수 있는 현상이다. ‘코로나19 이후혹은 뉴노멀이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통용될 정도로 지난 3년 여의 사회 변화도 실로 가공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모두 5가지 주제로 나누어 모두 21가지의 제언을 던지고 있다. 1부는 기술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기후’, 그리고 자유평등이라는 문제가 미래 사회에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역할이 줄어든다는 역설적 상황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삶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지적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정치적 도전이라는 제목의 2부에서는, 모두 5개의 주제에 걸쳐 자신의 주장과 제언을 피력하고 있다. ‘공동체문명’, ‘민족주의종교’, 그리고 이민의 문제가 다뤄지고 있는데, 여기서 다뤄지는 문제들은 사람들의 삶의 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이제 빅데이터로 수합되어, 그것을 누가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디지털 독재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3부에서는 인류에게 닥친 절망과 희망을 역시 5가지 항목으로 제시하고, 그러한 주제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절망 혹은 희망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은 테러리즘전쟁’, ‘겸손’. 그리고 세속주의등이다. 실제 이러한 문제들은 지금도 여전히 지구상 곳곳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벌어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 뚜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진실이라는 제목의 4부에서는 무지정의’, 그리고 탈진실공상과학 소설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들이 다뤄지고 있다. 마지막 5부에서는 회복탄력성이라는 제목으로, ‘교육의미그리고 명상이라는 주제가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개인적으로는 실현가능한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과연 무한경쟁과 다양한 문제로 갈등하는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현 단계에서 결코 확신할 수가 없다고 하겠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이 21세기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잇는 적절한 키워드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과연 저자의 설명과 제언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독자로서 자신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개인들이 삶의 중심을 잡고 나 자신과 인류의 과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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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01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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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읽고 주문했습니다.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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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 2023.06.05
구매 평점5점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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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 2023.06.01
구매 평점5점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읽고 이것까지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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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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