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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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658g | 152*220*20mm |
ISBN13 | 9788964945834 |
ISBN10 | 8964945832 |
발행일 | 2022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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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658g | 152*220*20mm |
ISBN13 | 9788964945834 |
ISBN10 | 8964945832 |
머리말-국민학교라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1부 1980년대, 전자오락의 탄생 1장 80년대 아이들의 놀이 어린 시절 놀이의 시작, 문방구 재밌는 놀이 상자, 텔레비전 어른들의 사정, 만화와 비디오 액정 게임기와 LSI 게임기 2장 오락실 시대의 도래 인베이더와 벽돌 깨기 - 70’s ARCADE GAME 해수욕장에 등장한 전자오락 - ARCADE GAME : 1979~1981 방과 후 오락실 가던 소년 - ARCADE GAME : 1981~1987 3장 가정용 게임기의 태동 재믹스, 콘솔 게임기 시장을 열다 - MSX GAME : 1983~1986 컴퓨터의 탈을 쓴 게임기 MSX - MSX GAME : 1984~1990 아줌마, 저 팩은 여기서 안 되나요? - NES GAME : 1984~1993 2부 1990년대, 비디오와 게임기는 우리의 즐거움 4장 응답하라, 1990 불법 카피와 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잡지의 등장과 언어 장벽 5장 오락실의 발전과 진화 커져라! 세져라! 오락실! - ARCADE GAME : 1987~1999 체감형 기계와 대화면 오락기 - NON JOYSTICK ARCADE GAME : 1985~1989 6장 가정용 게임기의 부흥 바야흐로 16비트 게임기의 시대 세가의 고성능 게임기, 메가드라이브 - MEGADRIVE GAME : 1988~1994 닌텐도의 전성기를 이어간 슈퍼패미컴 - SNES GAME : 1991~1996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버스 안에서도 즐겼던 게임보이 어드밴스 게임들 - GAME BOY GAME : 1989~2005 3부 2000년대, 이제 오락실은 없다 7장 오락실의 쇠퇴 격투 게임 붐이 가져온 오락실의 흥망성쇠 이젠 몸으로 즐긴다, 리듬 액션! 8장 차세대 게임기 전쟁 이제는 CD로 게임한다! 32비트의 시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닌텐도의 아성을 무너뜨리다 - PLAY STATION GAME : 1996~1999 세가 새턴, 소니는 내가 잡는다! - SEGA SATURN GAME : 1994~1997 4부 아이들은 이제 어른이 됐다 9장 레트로 붐 시대의 도래 레트로 게임이 뭐죠? 실기와 에뮬, 레트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 10장 레린이들을 위한 몇 가지 팁 실기로 즐기는 방법 브라운관과 방모 해외 직구의 세계, 옥희네와 배희네 맺음말-레트로 게임은 모두의 추억 기종별 게임 찾아보기 |
책을 언젠가는 발간하실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발간하셨군요...
제게는 개인적으로 열람과 구독이상의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추억속 보물상자에 넣어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다음편에는 두껍게 사전같은 스타일로 출간하시거나 1편에서5편정도까지
소장용으로 만들셔서 좀 더 자세하게 출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FATMAN의 북 리뷰 시리즈 01-28 : 꿀딴지곰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 윤장원 저, 2022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본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도서협찬
1. 들어가며...
당신은 혹시 국민학생이었던 적이 있는가? 이 질문에 해당하는 70~80년대 생이라면 잠시 어릴적 하루로 돌아가보자. 점심을 먹고 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따분한 수업을 마히고 (대략 오후 3시)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 우리들은 대략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학교운동장에 남아 공놀이나 고무줄을 하며 노느라 정신없는 한 그룹과, 끝나자마자 "쌩"하고 가방도 그대로 맨채로 어디론가 달려가는 또 한 그룹...이 그룹이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보자. 어스룩한 골목길이나 지하로 향하는 그들 앞에 펼쳐지는 온갖 전자음과 그래픽의 향연. 그곳은 다름 아닌 "오락실"이었다! (대부분은 남자녀석들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대략 5~6시에는 집에 가서 "티비만화"를 보고, 저녁을 먹어야 하니까 그 사이 시간은 늘 오락실에 아이들로 가득차 있었다.
나도 친구 녀석 손에 이끌려 한번 따라왔다가, 어떤 한 게임에 사로잡혀 한동안 늘 오락실에서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 게임은 다름 아닌 그 유명한 "보글보글"! 생전 처음 보는 화면에 귀여운 캐릭터가 신나게 입으로 거품을 발사하며, 적들을 물리치고, 계속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비교적 단순한 게임이었지만,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소위 "스코어" 경쟁이 이뤄져서 그 당시 굉장히 잘하던 친구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았다. 가끔 친구 어머니가 집에 바로 안온다고, 또는 그당시 오락실이라는 이미지가 "불량청소년"들의 온상이라는 편견에 의해 친구 녀석을 잡으러 오셔서 도망가고는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이처럼 소위 "X세대"로 분류되는 나와 동년배의 독자들은 흔히들 가지고 있는 기억들일 것이다. 꼭 나의 세대여서가 아니라 시대의 분류로 보면 이 세대는 아케이드 게임(오락실), PC의 보급, 인터넷의 시작과 PC 통신 시장으로 대변되는 IT 1세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성인이 되서 접하는게 아닌, 성장기에 자연스럽게 IT 기술들과 같이 해오고, 그 수혜를 입었으며 그것을 문화로서 기억으로 가지고 있는 첫 세대라는 것이다. 이제는 중년의 나이를 향하는 사람들이지만, 아직도 게임을 하는 세대이다. (이 점에서 윗 세대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2. 저자의 의도...
이 책의 저자인 일면 "꿀단지곰"은 게임 칼럼니스트이며, 특히 "레트로" 게임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와 관련 업계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마니아이다. 또한 최근의 트렌드하고도 맞물려 유투브에도 동명의 이름으로 채널을 개설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평가이기도 하다. (특이한 건 무려 교수님이시라는 점!)
사실 나는 게임을 아주 찾아서 하는 정도의 정성은 가지지 못해서, 저자의 이름은 이번에 처음 접하였지만, 주변이나 관련 매체에서는 나름 인정받는 전문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확실히 확인 가능했던 것은 나와 거의 동시간대의 경험과 유년시절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락실, MSX2000, 재믹스, 겜보이로 대표되는 초기 PC와 콘솔 게임기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살아남은 플레이스테이션까지 1세대의 폭넓은 시기에 걸쳐 수많은 게임에 대한 소개와 개인 평을 남기고 있다. 아울러 중간중간에 이와 관련된 문화적 추억(예를 들어 전자상가)과 경험을 토대로 한 시대상마져 반영하고 있어, 더없이 정겨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3. 인상적인 부분...
일단 외견상 이 책은 일종의 "연대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초기 아케이드 게임의 시작부터 후일의 콘솔 게임기의 발전까지 시대순으로 각 장을 나누고 있고, 매 장마다 개인의 추억과 경험을 소개하고, 그 당시 상황을 회고하여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더없이 동질감을 불러오고 있다.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장소를 너무나도 사실감있게 소개한다는 것이다. 국민학교 학생들의 모든 생활과 직결되는 "학교 앞 문방구", 유원지나 해수욕장 또는 대학가 근처의 "오락실", 그리고 가정용 게임기의 태동으로 인해 성장한 이른바 "전자상가" (이 책에서는 반포에 위치한 고속 터미널 상가가 등장한다.) 등등... 지금은 사라져버린 곳들도 있고,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는 곳도 있겠지만, 어떤 장소나 대상에 각인된 정서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장소들을 가감없이 나열하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저자에게 어느덧 나는 동행을 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 역시 줄기차게 가던 장소였으니까...)
또한 시대상의 회고가 끝나면 그 시기에 맞는 게임 대표작들을 풍부한 사진들과 함께 나열하고 각 게임에 대한 평들을 곁들인 "백과사전"식 구성을 취한 것이 눈에 띈다. 앞서 설명한 "보글보글" 게임 이외에도 오락실에서 한두번 해봤고, 친구들이 플레이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던 게임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사진과 함께 마치 "진수성찬"처럼 우리 앞에 그득히 놓아진다. 흐뭇한 마음으로 체크도 해보고, 그 당시 상황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며, 몰랐던 게임도 읽어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공감가거나 좋아하던 게임 소개글에 "인덱싱" 작업을 하는 편인데, 책을 거의 다 읽고 난 후에 한번 돌아보니 대략 70%의 싱크로율을 보였다. 이 모든 게임에 대해 기억과 평을 정리해놓은 저자의 열정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인정받은 것이 수긍이 간다.)
4. 아쉬운 부분...
앞서 밝혔듯이 나와 저자와의 공감대가 70%라고 말한다면, 나머지 30%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콘솔 게임기와 PC 게임과의 차이 때문이라 짐작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 개인 PC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또 그에 걸맞는 기술적 진화가 빨라져 게임 시장 또한 양분되던 양상이었다. 기존의 콘솔 게임기와 별도로 PC에서 구동되는 게임이 갈라져 나와 별개로 시장을 형성하였던 것이다. 그 당시 PC를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콘솔 게임기 보다는 당연히 PC 게임에 더 관심이 갔고, 유명한 작품들은 친구들을 통해 해보고는 했다. 그러나 저자는 나모다 더 게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함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PC게임을 다루지 않는다고 천명하고 있다. 책의 타이틀 또한 "레트로"라는 표현이 있으며,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도 현재 레트로 게임이라 이름붙일 수 있는 특징들을 잘 반영한 분야는 PC게임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이는 나로서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대목이 있다. 따라서 이번 저서에서는 아쉽지만 PC 게임은 다루지 않는 걸로 만족하겠으나, 향후 저자의 다른 저서에서 그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저서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약해 본다.
5. 나오며...
이 책은 철저히 "X세대"에 의한 책이고, 이 책에 온전히 그 기억을 투사할 수 있는 세대 또한 "X세대"이다. 우리보다 윗 세대는 "만화방", "당구장"으로 대변되는 놀이 문화를 향유하고 있으며, 아래 세대로는 "PC방", "모바일 게임"으로 상징되는 IT 2세대의 놀이 문화에 대한 직접적인 기억이 있다. 물론 다른 세대가 이 레트로 게임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향유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단지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확히 "성장기"에 이 게임들과 함께해온 경험을 온전히 가지고 있는 세대는 우리 세대가 맞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서가 나오는 것도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 세다가 우리의 문화를 추억할 만한 시점이 흘렀으며, 이 목소리를 내도 될법한 위치에 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끔은 철학적, 사회적 맥락을 잊고 온전히 이 추억들을 소환하고 같이 웃고 떠들게 되는 이런 서적들은 사랑스럽다. 다시한번 지난날의 추억을 소환하게 한 저자에게 작은 감사를 드리고 있다. 아울러 이 게임 문화 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다른 세대들에게도 좋은 소개의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레트로게임대백과 #꿀단지곰의레트로게임대백과 #꿀단지곰 #보누스 #레트로게임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a_seong_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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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꿀단지곰은 비디오 게임 경력 40년의 레트로 게임계의 고인물이랍니다. 게임으로 논문도 쓰고, 교수로도 재직중이라고 하네요.
고인물이 가지는 귀한 고전 게임의 정보를 이 책에서 모두 풀어놓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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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시절 학교앞 문방구에서 쪼그려 앉아 하던 추억의 게임들이 나오고, 동전 잔뜩 쌓아두고 스트리트파이터를 하던 오락실 추억도, 양배추 게임팩을 가지고 있던 먼 친척집까지 버스를 타고 게임하러 갔던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책 한권이 어릴적 신나게 놀았던 추억을 몽땅 소환해주는 마법을 부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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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그>
이미지 보믄서 브금이 저절로 입에서 나오네요. 내 기체를 뺏길때 그 브금과 함께 뱅글뱅글 돌면서 납치당하던 그 갤러그. 다시 구출하면 합체 성공!!!
<1942>
앙~~~ 이건 두말 필요없죠??? 아무 생각없이 빠져들곤 했던 슈팅 게임!!! 가끔 한번씩 폭탄 투하하는 맛이 좋았던.
<양배추 인형>
이 게임은 거리가 꽤 되는 친척집에서 가지고 있어서, 버스타고 게임하러 자주 갔던 추억이.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던. 나만의 양배추 인형을 만들어서 이러저러한 다양한 게임을 즐겼던.
<스트리트 파이터2>
류, 켄, 달심, 춘리…. 각각의 캐릭터마다 매력이 쩌는 필살기! 브금마저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 같은 브금. 개인적으로 춘리를 좋아했던.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조이스틱이 부러지지 않을게 이상할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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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들 나시나요??
저만 이케 오락실에서 게임했던거 아니죠??? 혹시 30센치 자를 가지고 다니신건 아니죠??? 전 현란한 손가락파였답니다.
추억의 게임들… 다시 볼수 있어서 예전 문방구에서 동전 두어개만 있으면 집에 늦게까지 즐길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네요.
꿀단지곰님~ 어릴적으로 시간여행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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