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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 고등학교 교사다
한국인 선생님의 찐 중국 로컬학교 이야기
이영신
씽크스마트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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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는 글 - 중국은 내 운명

1장 중국 학교 적응기

01 삼국지 조조의 도시에서 비장한 첫 수업!
02 순박한 중국 학생들
03 토요일 오후, 교문 앞은 비상
04 한국어 수난시대
05 매운맛 한국 선생님!
06 선생님, 지하철이 뭐예요?
선생님을 위한 꿀팁
학생을 위한 꿀팁

2장 중국 고등학교는 이게 달라!

01 중국 교실에는 CCTV가 있다?
02 중국 학생들의 체력 단련
03 중국 고등학생의 군사훈련
04 중국 고등학생 24시
05 공장처럼 돌아가는 입시 특화 고등학교
06 중국 학생들은 왜 체육복만 입어요?
선생님을 위한 꿀팁
학생을 위한 꿀팁

3장 중국 학생 문화

01 골라 먹는 학생 식당!
02 8인 1실, 기숙사
03 교통수단 필수템, 띠엔동처
04 연애하면 퇴학?
05 스마트폰 없는 세상
06 선생님, 저 한국 SKY 대학에 합격했어요!
선생님을 위한 꿀팁
학생을 위한 꿀팁

부록 중국의 학교 제도, 낱낱이 파헤쳐 보자!

01 중국의 학기제와 방학
02 시험 제도 - 중카오와 후이카오
03 일반부와 국제부
04 중국의 리얼 대학입시 - 까오카오
05 중국은 지역마다 수능 시험지가 다르다?
06 한국 대학으로 가는 관문 - TOPIK

마치는 글 - 도전의 발길, 멈추지마

감사의 말

중국에서 온 편지

저자 소개1

중어중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중국과 미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했으며, 다년간 중국 상하이와 허난성에서 중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쳤다. 2018년, 한국어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단순한 한국어 교육 차원을 넘어 그들의 삶과 유리되지 않는 개별적 성장에 관심이 있고, 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가득한 교육을 추구한다. “나의 첫 해외여행지, 중국. ‘생애 최악의 여행’이 운명적 사랑의 시작이 되었다. 코끝을 찌르는 중국 특 유의 향, 후통 길을 걷다 만나는 정겨운 중국 서민들, 가을바람에
중어중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중국과 미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했으며, 다년간 중국 상하이와 허난성에서 중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쳤다. 2018년, 한국어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단순한 한국어 교육 차원을 넘어 그들의 삶과 유리되지 않는 개별적 성장에 관심이 있고, 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가득한 교육을 추구한다.
“나의 첫 해외여행지, 중국. ‘생애 최악의 여행’이 운명적 사랑의 시작이 되었다. 코끝을 찌르는 중국 특 유의 향, 후통 길을 걷다 만나는 정겨운 중국 서민들,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농염한 색감의 홍등, 눈과 입 을 자극하는 소담한 한상, 귓가를 가득 채우는 리드미컬한 중국어, 호젓한 옛 정취에 떠도는 가벼운 흥 분. 중국에 있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78g | 130*210mm
ISBN13
9788965293279

책 속으로

중국 공립 고등학교는 토요일에도 수업이 있다. 대체 수업이 아닌 정규 수업이다. 게다가 수업은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학생과 교사에게 휴식은 일주일 중 단 하루만 허락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일주일은 ‘월화수목금금일’의 느낌이다. 비로소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은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중요한 날이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일주일 중 유일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시름시름 앓던 학생들이 토요일 점심 이후부터 갑자기 생기가 넘쳐난다. 특히 토요일 마지막 수업에 기적적인 집중력을 발휘한다. 발표, 숙제 등 선생님의 요구대로 응해야 빨리 집에 갈 수 있다.
---「토요일 오후, 교문 앞은 비상」중에서

나는 한국 교실 내 CCTV에 대해 줄곧 부정적으로 생각해온 사람이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해 보니 장점도 많은 것 같다. 특히 중국 고등학교는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학생들의 모든 생활이 교실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실 내 학생들 간의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이때 우발적 사고를 즉각 제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한편 면학 분위기 형성에도 일정 부분 효과를 보았다. 나는 수업활동이나 생활지도를 할 때 종종 학생들에게 CCTV의 존재를 상기시키곤 했다.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행동이 촬영되고 있다는 경각심은 학생들의 집중력과 조심성을 끌어올렸다. 물론 교실에서 매일 16시간을 생활하는 학생들은 평소 CCTV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중국 교실에는 CCTV가 있다?」중에서

얼핏 보기엔 체육복 교복이 촌스럽다고 할지 모르겠다. 사계절 동안 학생들을 지켜본 바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듯하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단연 실용성이다. 남녀 구분이 없는 전형적인 운동복 소재의 옷이다 보니 움직임이 매우 자유롭다. 기동성이 뛰어나고 땀 흡수도 잘 된다. 또한 체육 시간을 위해 옷을 갈아입어야 할 필요도 없다. 앞서 중국 학생들의 체력 단련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중국 학생들은 오전 6시, 오전 10시, 체육 과목 시간 등 매일 최소 2~3번의 체육활동을 한다. 특히 오전 3교시와 4교시 수업 사이 따커지엔(大??: 체력 단련 쉬는 시간)에 25분 만에 운동장에서 체조나 달리기를 하고 빠르게 교실로 돌아와야 하는데 정장 교복 생활을 한다면 시간 내 환복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중국 학생들은 왜 체육복만 입어요?」중에서

남학생 부모님과 2학년 여학생 부모님이 학교로 불려왔다. 학교는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그 어떤 규율보다도 엄격하게 처리한다. 학부모들도 인지하고 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사건이 마무리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누구의 책임인가?’를 가리는 게 참 어려운 문제이다. 사랑에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결국 먼저 좋아한다고 쫓아다녔던 고2 여학생의 자퇴로 상황은 종료되었다.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하겠다고 중카오(고입 선발고사)를 열심히 치러서 왔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뒤바뀐 셈이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남학생도 오랜 시간 진통을 겪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질리도록 하는 게 연애이건만. 벌써부터 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짠하다.
---「연애하면 퇴학?」중에서

중국에서는 까오카오(대학수학능력시험) 못지않게 중카오 시험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중카오 점수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등학교는 여러 조건에 따라 차등화 되어 있다. 상위부터 공립(중점) 고등학교, 사립 고등학교, 직업학교 순이다. 대부분의 중국 학생들은 공립에 해당하는 중점(重点)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 중점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률이 높고, 역량 있는 교사 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내 명성이 높은 학교인 만큼 중카오 점수가 높아야만 진학할 수 있다. 중국은 내신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중카오 성적만으로 평가한다. 만약 중학교 3년 내내 공부를 잘하던 학생이 중카오 시험을 못 봤다면 중점 고등학교에 진학 할 수 없다. 그만큼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시험제도 - 중카오와 후이카오」중에서

출판사 리뷰

중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앞서 이야기한 대로 중국 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와 다른 점이 많다. 같은 중국 안에서도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환경이 다르다. 또한 공립, 사립, 국제, 외국인 등 다양한 종류의 학교가 있다. 중국 학교에 성공적으로 입학했다면 새벽부터 시작되는 학교 시간표와 엄격한 규칙들이 기다린다. 사전에 이러한 정보가 없는 상태로 무작정 유학을 떠나면 적응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애써 준비한 유학이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예비 유학생을 위한 정보와 팁을 정리했다. 이 책이 중국 유학에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중국 학교의 A부터 Z까지‘중국 학교’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막연하게 ‘교육열이 강하다’부터 중국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들은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생각날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SNS로 중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지만, 중국 유학이나 취업 같은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저자는 중국의 작은 도시에서 1년 동안 한국어 교사로 일하면서 중국 학교의 실제 모습을 경험했다. 중국으로 취업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이 책에 정리했다. 자격증이나 서류부터 중국에서 생활할 때 주의할 점이나 유용한 팁 등 중국 학교의 A부터 Z까지 눌러 담았다. 『나는 중국 고등학교 교사다』가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예비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추천평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에게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요구되는 리더십은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서번트의 정신입니다. 매 학기 많은 학생과 만나지만, 그중에서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는 소통과 배려로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꾸준한 독서로 인문학적 역량과 창의적 지성, 다양한 지구촌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글로벌 역량 등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강점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진정성 있는 삶의 태도는 ‘총장상 수상과 조기졸업’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어느 이른 여름날, 교수님과 함께 한 1학년 수업에서 품었던 총장상 수상과 조기 졸업이라는 ‘꿈의 목록’을 실현하는 날이라며 환하게 웃던 그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꿈을 위해 오랜 시간을 촘촘히 메워왔을 저자의 노력과 열정이 진정성 있게 전해져 왔습니다. 꿈은 누구나 꾸지만 이를 현실로 만드는 힘, 그 힘이 저자의 삶 속에는 묻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저자는 국제 아나운서로 끊임없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동안 쌓아온 지위와 연봉을 다 내려놓고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홀연히 중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렇듯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화해 늘 새로운 것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의 열정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감내해야 할 삶의 무게를 굳건히 지켜내는 올곧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사람, 그렇기에 이 책에 담겨 있을 작은 쉼표나 행간조차도 과장이나 허세 없이 얼마나 공을 들였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하는 독자들에게 무엇보다 저자 ‘이영신’이라는 사람의 올곧은 질감이 잘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사람은 누구의 손을 잡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의 경험치가 긍정적 도전의 울림이 되고 의미 있는 행보의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원합니다.
- 김경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중국 3선 도시에서의 생생한 경험
『나는 중국 고등학교 교사다』는 오랜만에 만난 중국 유학과 중국 취업에 대한 책이라는 점에서 이영신 저자의 노고에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무엇보다 저간에 흐르는 작가님의 중국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며, 중국에서 학업이나 취업을 경험해 봤던 독자들은 그 시절 인연들을 떠올리며 기분 좋은 공감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에게 줄 수 있는 이 책의 제일 큰 미덕은 중국 3선 도시에서의 생생한 경험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기존의 서적들은 대부분 1선 대도시나 2선 도시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의 경험을 주로 다루고 이외 지역은 스쳐가는 경험담 정도지만, 이 책은 알기 어려운 3선 도시의 생활상이 살아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중국을 오가며 3선 도시를 들렀을 때 느낄 수 있었던 멋진 가능성들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면 몇 년간의 중국 생활을 통해서야 얻을 수 있는 통찰을 단번에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중국 교육 현실에 대한 냉철하면서도 정확한 분석은 우리가 객관적인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어, 중국 유학과 한국어교원 취업에 대한 지침서로 삼을만한 최적의 양서라고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한다. - 김훈희 (발해유학원 원장)
두려움이 설렘이 되는 순간
우리가 계획을 세울 때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접할 때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곤 한다. 하지만 조금의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되는 순간, 두려움은 사라지고, 설렘이 배가 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 중국어 교사로서 이 책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중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의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중화사상이 있는 중국에서 한국어 수업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지, 가르치는 데 어려움은 없을지 궁금했는데 이 책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다. 현지에서 직접 겪은 교직생활을 바탕으로 중국 학교의 문화도 소개하고 있어 중국 유학을 희망하지만 현지 학교에 관한 정보가 없어 걱정이 많은 학생, 중국 학교의 한국어교원을 꿈꾸는 많은 예비 선생님에게 도움이 된다. 학생과 선생님을 위한 유용한 꿀팁도 들어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중국에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여러 빛깔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었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도전할 용기를 얻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서재희 (번동중학교 중국어 교사)
중국 고등학교 입문지도서
이 책은 한 번 손에 쥐면 놓을 수 없는 실용적인 책이다. 타국의 3선 도시에서의 생활 경험을 기반으로 이영신 선생님은 민감한 감수성, 특별한 시각, 섬세하고 위트 있는 필체로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대성(大省)인 허난성 내의 한일반 고등학교 국제반 학생들의 학습현황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활 속의 따뜻한 정이 담긴 스토리텔링을 통해 한중 양국 고등학생의 학습생활을 비교하며 중국 고등학교의 학교제도와 학생 문화를 보여준다. 쉬창고등학교는 많은 중국 고등학교의 축소판인 만큼,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중국에서의 교학을 꿈꾸는 한국인 교사나 중국 고교 생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일종의 입문지도서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인연이었기에 우리의 만남은 서로의 삶에 흔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긍정적인 에너지, 강한 실행력, 시종일관 전진하는 자세를 지닌 저자, 이 책에서 나는 중국에 대한 이영신 선생님의 특별한 감정을 실감했고 타향에서 살아가는 용기에 감탄했다. 중국 고등학교의 중국인 교사인 나는 우리 학생들에게 ‘중국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시야를 증진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깨달았다. 학생의 성장은 단기적으로는 성적에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구도(格局)에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서로 다른 나라의 배경문화를 전달함으로써 그들의 인지적 사고와 시야를 높인다면 미래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이 당신에게도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쉬휘휘 (중국 허난성 쉬창고등학교 교사)
한중 우호의 증거
저는 대학 캠퍼스에서 저자를 만났고 푸단대학교 신문학과에서 대학원생으로 3년을 함께 보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자의 확고한 연구 태도는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졸업 후 저자가 허난성 쉬창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결코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국 깊숙이 들어간다는 것은, 때로는 낯선 환경에서 홀로 길을 모색해야 함은 물론이고 더욱이 격렬한 기층 교육에 참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 책의 원고를 받고 저자가 중국 지방 고등학교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풍부한 실전 교육 경험을 축적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중국 고등학교 교육 발전을 위한 실제적 면모를 소개하고, 중국의 한국인 교사와 유학생들에게 많은 귀중한 조언을 제공했습니다. 저자의 의지력과 통찰력, 종합력은 감탄할 만합니다. 중국 고등학교 교직 경험을 기록한 이 책은 중국의 교육제도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곳곳마다 섬세하고 감동적인 색채가 짙습니다. 읽고 나니 세 가지 느낌이 듭니다.

첫째, 실용정보가 가득합니다. 이 책은 중국 고등학교의 시험 제도 및 중국 각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종류 및 출제 유형, 중국 대학의 입학 제도를 소개합니다. 동시에 저자는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중국 성(省)별로 경제 수준과 인구수 차이에서 오는 교육 자원과 주요 대학 진학률 등이 지역별로 다르다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중국 교육제도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챕터의 끝에는 중국에서의 한국인 교사를 꿈꾸는 예비 교사들과 유학생을 위한 꿀팁, 중국에서의 생활, 취업, 유학을 위한 주의사항과 준비사항 등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매우 정확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둘째, 감정이 생생합니다. 저자는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중국 교실의 분위기와 중국인 학생들의 풋풋한 모습을 단번에 느끼게 합니다. 중국 학생들과의 낯선 첫 수업에서 출발하여 그들과 친숙해지며 우정을 쌓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중국 학생들의 체력 단련과 군사훈련, 일상, 교복 등 재미있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중국 고등학생들의 실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보물 같은 책입니다.

셋째, 국제적 관점이 있습니다. 저자는 쉬창에 한국인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이 한국의 실제 상황을 잘 모른다고 책에서 여러 번 언급합니다. 저자는 중국 학생들에게 마치 ‘대한민국 국가 대표’처럼 한국을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책을 통해 우리는 저자가 이 사명을 훌륭하게 수행했으며 많은 중국 학생이 한국을 이해하도록 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문화교류의 메신저로 한국에서 중국 고등학교의 상황을 한국 교사와 학생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은 한중교류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문화 소통의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이자 풍물지(?物志, 지역 풍토와 사람 사이의 정을 나타낸 서적)이고, 나아가서는 한중 우호의 증거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중 민간우호 왕래는 저자와 같은 국제인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 교사들이 중국 교육의 발전과 변화를 이해하고, 더많은 한국 학생들이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운 중국에 다가가기를 기대합니다. - 임자한 (중국 인민일보 기자)
진정한 중국을 알고 싶다면
“우리가 접하는 포장지에 잘 싸여진 중국이 아닌, 진정한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는 책!” 한국에서 중국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듣는 소식, 나머지 하나는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방식. 다만 제 생각에 어느 방법이든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진정한 중국을 알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재중 한인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본문에서 언급한 후커우 등으로 인해, 소수의 대도시와 대다수의 지방 도시는 여러 방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죠. 대도시에 살면서 “중국은 이렇다더라.”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정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사드 사건에서 최근 코로나19까지 반중 정서가 심한 현재, 한국 미디어에서 전하는 중국은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저는 중국 로컬 학교에서 유학하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한국 근무를 거쳐 현재는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지인이 종종 연락해서 “뉴스 보니까 이렇다던데 괜찮아? 생명에 지장은 없어?”라고 농담 섞어 묻곤 하죠. 미디어에서 전하는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대부분은 과장이 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그동안 잘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그리고 진정한 중국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가가 맨땅에 헤딩으로 외국인이 거의 없는 ‘진정한’ 중국 로컬에 들어가 현장 일선에서 전하는 생생한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죠.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그동안 중국을 감싸고 있던 선입견의 포장지가 같이 벗겨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 유헌상 (중국 로컬 중·고등학교 한국인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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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선생님의 중국 로컬학교 이야기
    한국인 선생님의 중국 로컬학교 이야기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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