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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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68쪽 | 202g | 115*180*14mm |
ISBN13 | 9791190015943 |
ISBN10 | 1190015943 |
발행일 | 2022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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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68쪽 | 202g | 115*180*14mm |
ISBN13 | 9791190015943 |
ISBN10 | 1190015943 |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카페 단골손님 출입 금지입니다 동료 소개서 다정한 마음 별난 마스터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우리가 사랑한 카페 긴급사태 SNS 정찰대 사랑에 빠진 손님들 회색지대 사람들 진기한 사건들 전지적 카페 시점 카페 기행 특별한 손님 주방은 전쟁터 졸업 인생의 갈림길 흔들리지 않는 신념의 카페 |
상식이없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보통은 기분이 언짢아진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상식이 진짜 상식이 맞는 것일까
때로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서 어떤 혁신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다, 어쩌면 우리는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상식이고, 당연히 따라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많을지도 모른다
내 생각과 내 마음을 무의식이 규정한 상식이라는 감옥에 넣어두고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태도로 어제 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삶은 지루해’, ‘매일이 똑같아’라는 불평섞인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상식이결여된카페 라는 책 제목은
이런 상식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에게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이 책은 1인칭 시점에서 마치 일기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우리나라만 유독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손님은 왕’이라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참 웃기는 상식이다
우리는 기업의 노력과 투자로 만들어진 최신 기기들을 사용하고
바리스타와 요리사가 만드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한다
그런데 단지 돈을 지불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을이 되어야 하는 걸까
오히려 그들이 제공하는 것들에 손님이 감사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책을 읽다 보면 내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작지만 중요한 것들
무의식적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남에게 주지 말아야 하는 불쾌감과 상처들이 종종 등장한다
아는 것과 깨닫는 것은 다르다고 했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던 사실을 다시 한 번 눈으로 읽고 있으면
‘아, 그렇지..’, ‘맞아, 그런거야’라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된다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일상의 행복을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하나 하나 찾아가는 재미 또한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었던터라
시끌벅적한 TV소리와 각종 영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때로는 이런 잔잔하지만 울림이 있는 에세이를 읽는 시간이 나에게는 참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