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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01월 2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478g | 150*190*20mm |
| ISBN13 | 9791197381751 |
| ISBN10 | 1197381759 |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쥘리 델포르트 글그림 / 윤경희 역
|
바람북스
|
2023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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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노블 65위 | 만화/라이트노벨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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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음을 울리는, 민감한, 여성적인, 여자가 하는 일에 관한 책
---p.6
나는 딸을 갖고 싶어 아들로 뭘 하겠어?
---p.9
그가 이렇게 말해주기를 바랐는데 아이는 내가 돌볼게 당신은 그림 그릴 수 있을 거야 기저귀는 내가 갈게 분유도 내가 먹일게 하지만 우리는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고 그래서 그가 즐기는 동안, 나는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다.
---pp.18-21
언니는 어렸을 때 아이는 갖고 싶지만 남편은 갖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만약 아이가 생기면 엄마가 아니라 아빠가 되고 싶다고 했다. 우리 둘 중에 누가 더 페미니스트였을까?
---pp.31-33
내가 여자아이라는게 속임수 같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은 몇 살 때였더라?
---p.37
세상을 나의 형용사들로 수식하고 싶다고 말하는 책
---p.55
어제, 나는 내게 말했지. 일각수 고래, 상냥한 페미니스트. 그게 나야. 그런데 그거 알아? 암컷 외뿔고래에게는 뿔이 없다는 것.
---pp.65-67
혼자가 되면 겁이 난다는 게 지겨워.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어.
---p.135
제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 안에서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랍니다. 이로써 제가 사람들에게 두 시간을 훔친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그 시간을 살아낸 것이 되지요.
---p.183
더 이상 연인을 만들 수 없을까 봐 두렵다... 어떤 남자가 페미니스트를 견디겠는가. 어떤 남자를 내가 견딜 수 있겠는가.
---p.202
아무것도 하지 않기,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응시하기, 이것이야말로 죽음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다.
---p.212
나는 제롬의 침대에 혼자 앉아 있고, 그는 아래에서 자고 있다. 우리는 말다툼을 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임신했을까 봐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
---p.6
나는 딸을 갖고 싶어 아들로 뭘 하겠어?
---p.9
그가 이렇게 말해주기를 바랐는데 아이는 내가 돌볼게 당신은 그림 그릴 수 있을 거야 기저귀는 내가 갈게 분유도 내가 먹일게 하지만 우리는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고 그래서 그가 즐기는 동안, 나는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다.
---pp.18-21
언니는 어렸을 때 아이는 갖고 싶지만 남편은 갖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만약 아이가 생기면 엄마가 아니라 아빠가 되고 싶다고 했다. 우리 둘 중에 누가 더 페미니스트였을까?
---pp.31-33
내가 여자아이라는게 속임수 같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은 몇 살 때였더라?
---p.37
세상을 나의 형용사들로 수식하고 싶다고 말하는 책
---p.55
어제, 나는 내게 말했지. 일각수 고래, 상냥한 페미니스트. 그게 나야. 그런데 그거 알아? 암컷 외뿔고래에게는 뿔이 없다는 것.
---pp.65-67
혼자가 되면 겁이 난다는 게 지겨워.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어.
---p.135
제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 안에서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랍니다. 이로써 제가 사람들에게 두 시간을 훔친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그 시간을 살아낸 것이 되지요.
---p.183
더 이상 연인을 만들 수 없을까 봐 두렵다... 어떤 남자가 페미니스트를 견디겠는가. 어떤 남자를 내가 견딜 수 있겠는가.
---p.202
아무것도 하지 않기,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응시하기, 이것이야말로 죽음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다.
---p.212
나는 제롬의 침대에 혼자 앉아 있고, 그는 아래에서 자고 있다. 우리는 말다툼을 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임신했을까 봐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
---p.2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성으로 살면서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을 떠올려 본다. 일과 연애, 일과 아이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일을 선택할 것이다) 페미니스트와 남자 애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페미니스트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대답하는 대신 질문하고 싶다. 어째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가? 내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자기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성은 책임감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인 반면 자기 일을 놓지 않으려는 여성은 이기적이거나 독한 사람이 된다. ‘일’이라는 무미건조한 명사조차 여성과 남성에게 달리 적용하는 것처럼, 우리는 너무 오랜 시간 편견과 차별로 뒤범벅된 언어와 사고에 길들여지고 속박되었다. 암컷 외뿔고래에게 뿔이 없다면 외뿔고래에게는 다른 이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나를 훼손하지 않는 언어를 찾고, 만들고 싶게 한다. 경멸과 무시에 잠식되지 않고 자부심으로 지켜낸 나의 여성을 더욱 사랑할 힘을 얻었다. 고민과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힘은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 최진영 (『구의 증명』,『해가 지는 곳으로』작가)
여성 예술가에게 창작 수첩은 부당한 세계를 향한 의문과 감정을 쏟아내는 밑바탕이자 그것의 질서를 깨뜨리고 뒤집는 싸움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쥘리 델포르트는 가족사, 연애, 꿈, 작업일지가 혼합된 이 독특한 작품에서 토베 얀손, 클레르 드니, 아니 에르노 등 무수한 여성 예술인 선배와 동료를 불러낸다. 그림, 영화, 글쓰기, 노래를 공고한 현실에 틈을 내는 도구로 사용함과 동시에 그 자체로 아름다운 하나의 세계로 창조하는 여성들의 존재에서 삶과 일을 지속할 힘을 얻는다.
- 윤경희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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