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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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32쪽 | 632g | 145*220*26mm |
ISBN13 | 9791155815762 |
ISBN10 | 1155815769 |
발행일 | 2023년 0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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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32쪽 | 632g | 145*220*26mm |
ISBN13 | 9791155815762 |
ISBN10 | 1155815769 |
들어가는 글 1 January 2 February 3 March 4 April 5 May 6 June 7 July 8 August 9 September 10 October 11 November 12 December 감사의 글 어원별 찾아보기 찾아보기 |
최근에 광고가 많이 나오던 책입니다. 윌북에 좋은 책들이 참 많더라구요! 단어의 어원이나 단어의 쓰임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서 이런 쪽으로 관심이 많았다보니 저에겐 참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단어의 어원이나 단어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선된 책인 것 같아서 좋은 출판사, 좋은 책을 알게 된 것 같아 좋네요! 옥스퍼드라는 명예도 한 몫을ㅎㅎㅎ
매해 새해마다 나는 계획을 세운다. 계획도 매년 비슷한데 영어는 언제나 새로이 세우는 계획이다. 매일 한문장씩만 외우면 365문장이다!! 단어 10개씩만 외워도 3000단어다!!! 그러나 매일 한 문장 혹은 여러 개의 단어 외우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그럼에도 매일 하나씩이라는 문구는 마법의 문구여서 나를 홀리는데 옥스퍼드 사전 편찬자인 수지 덴트가 지은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 책]이 이번에 나를 홀린 책이다. 표지의 [1일 + 1단어 + 1기쁨]이라는 부제가 눈에 선명히 들어온다.
책은 12개월 월별로 하루에 한 단어씩 그 단어의 어원과 여러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알고 있었으나 굳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단어들도 처음 보는 단어들도 있다. 하루에 하나씩 365단어 속에 숨겨진 지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책 속에 펼쳐진다.
공부할 때 그 원리나 유래된 이야기를 알고 있고 이해하면 쉽게 쉽게 암기가 되는데 그런 면에서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 책]은 일반 어원 책과 약간 다른 느낌이다. 일반적인 영어 어원책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암기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어원에 대해 설명하고 파생어를 외울 수 있게 예시를 들고 있다. 그에 반해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 책]은 그냥 옛날이야기 같다. 아, 그때 이런 일이 있었지 하는 약간 빛바랜 추억과 같은 느낌을 주어 아날로그적 감성이다.
단어의 어원을 보다 보니 시사상식이나 뉘앙스도 알게 되는데 'Cross the Rubicon 루비콘 강을 건너다'에서는 로마의 영웅 케이사르의 이야기를 알 수 있고, 'Pamphlet 팸플릿'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은 통속소설-사랑의 팜필루스를 작게 만든 버전에서 유래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비영어권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별 의미 없는 발음 분쟁도 있는데 'Scone 스콘'을 어떻게 발을 하느냐로 영국의 북부와 남부가 지금도 뜨겁게 논쟁하고 있다니.... 어이없기도 하고 발음 논쟁이 없는 한글을 생각하며 잠시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렸다.
야누스 단어들도 있는데 도대체 애들은 왜 이런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건 책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그냥 외워야 하는 단어들이다.
책을 한 번에 다 볼 수도 있지만 책의 부제처럼 하루에 하나씩 상식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읽어도 좋을 듯싶었다. 혹은 가족들 생일에 익혀야 할 단어들을 찾는다거나 공부하다 나온 단어를 찾아보는 식으로 읽어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단어들에 대한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다. 쉽고 쓱 넘어가는 단어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장은 단어에 대한 지식이 넘치는 느낌일 정도로 깊이를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공부를 깊이 했던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로울 테지만 영어 초보인 나에게는 그런 단어는 살짝 질린다. 그럼에도 살짝 지식을 쌓일것 같다.
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하나의 단어씩 꾸준히만 해야겠다. 수험공부로서의 영어보다는 영어권의 상식과 옛이야기를 엿보기에 최적화되어있으니 영어 자체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