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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 젤렌스키 대통령 항전 연설문집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19건 | 판매지수 4,521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1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24g | 123*188*17mm
ISBN13 9788901268590
ISBN10 890126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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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서문 과거를 바꾸는 일
머리말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1부 우리의 가치

1 이제 우리 모두가 대통령입니다
2 남의 전쟁
3 사랑의 반대
4 우리는 무릎 꿇지 않습니다

2부 우리의 싸움

5 역사의 교훈
6 러시아 국민은 전쟁을 원합니까?
7 우리는 우크라이나입니다
8 유럽과의 전쟁

3부 우리의 목소리

9 우크라이나는 위대함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위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10 평화의 리더
11 이 벽을 허무십시오
12 무관심은 사람을 죽입니다

4부 우리의 나라

13.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14. 신이시여, 우크라이나를 지켜주소서
15. 다시는, 절대로
16. 자유로운 국민

5부 우리의 사람들

17 가치의 위기
18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입니다
19 우리는 이미 승리했습니다

역자 후기 젤렌스키 연설의 매력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크라이나를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에 지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인의 용기가 ‘유행이 지난 것’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일은 유행도,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밈(meme)이나 챌린지도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는 지구를 가로질러 빠르게 확산되었다가 망각의 저편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충격파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저희에 관해 아셔야 합니다. 이 책이 바로 그 일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11쪽, 저자 서문: 과거를 바꾸는 일」중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체성과 문화, 민중을 말살하려는 푸틴의 대량학살 전쟁은 역사가 끝나지 않았으며 역사의 가장 큰 악인 파시즘 역시 죽지 않았음을 일깨워주었다. 하지만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이 푸틴이라면 이 전쟁을 서술하는 이는 젤렌스키이다.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에서는 ‘역사(history)’와 ‘서사(story)’가 구분없이 쓰인다. 그리고 젤렌스키의 연설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참혹한 분쟁을 서술하며 동시에 그 참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30쪽, 머리말: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중에서

저의 목표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고,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되찾는 것이고, 평화를 이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민간인을 희생시키거나,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나 자유를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계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더 이상 ‘남의 전쟁’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여러분 중 누구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유럽에 전쟁이 벌어지면 안전한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46쪽, 남의 전쟁」중에서

인류는 과거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을 두 번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 다 세계대전이라는 너무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쟁이 반복적인 패턴이 되기 전에 이 흐름을 바꿀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다른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배운 교훈을 기억하고 세 번째 전쟁이 일어나는 것만은 기필코 막아야 합니다.
---「76쪽, 역사의 교훈」중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은 지난 3주 동안 전쟁을 겪으며 예전에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아직 눈치채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또 다른 장벽 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베를린 장벽이 아니라 유럽 한가운데에 서 있는 벽, 자유와 굴종을 가르는 벽 말입니다. 우리의 땅에 폭탄이 떨어질 때마다, 평화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결정들이 내려질 때마다, 그 벽은 점점 더 견고해집니다.
---「113쪽, 이 벽을 허무십시오!」중에서

오늘날 저희의 심장은 강렬한 분노로 가득하고, 저희의 영혼에는 침략자들에 대한 증오가 흘러넘치나이다. 하지만 이 분노가 저희의 심령을 해하지 않게 하소서. 분노 없는 승리를 얻게 하소서.
저희 자신을 잃지 않게 하소서. 자유를 갈구하는 저희의 마음이 식지 않게 하소서. 정의로운 싸움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게 하소서. 승리와 존엄, 자유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우크라이나를 잃지 않게 하소서. 저희의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147-8쪽, 신이서여, 우크라이나를 지켜주소서」중에서

우크라이나가 지겹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피로를 느끼는 게 더 편안할 수 있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지금 상황에 눈감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세계의 지도자들과 그들의 국민에게서 듣는 얘기는 다릅니다. 이제 그들은 “끝까지, 승리의 그날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라고 말합니다.
---「165~166쪽, 자유로운 국민」중에서

세계는 오래도록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가 하는 경고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영토를 조금만 위협해도 전 세계가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걸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제어하고 싶어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데 도움 주는 것이 전 세계의 이익이 되는 이유입니다.
---「178쪽, 가치의 위기」중에서

이 투쟁은 단지 유럽의 땅덩어리 한 조각을 놓고 벌이는 영토 싸움이 아닙니다. 이 투쟁은 단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러시아가 정복하려는 국가들의 생명, 자유, 안보를 위한 싸움만이 아닙니다. 이 투쟁은 우리의 자녀와 손자 손녀, 그리고 그들의 자녀와 손자 손녀가 살아갈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정의하게 될 싸움입니다.
---「190쪽, 우리는 이미 승리했습니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영웅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합니다”
‘정치 초보’ 대통령이 반전시킨 우크라이나를 보는 시선


2022년 2월 24일, 세계 2위 군사대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대다수가 상대적으로 약소국인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확신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끈질기게 수도를 방어하며 1년 가까이 지속된 공격에도 굳건하게 그들의 땅을 지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된 코미디언’으로 조롱받던 젤렌스키가 ‘처칠이 된 채플린’으로 평가받으며 항전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바로 해외 도피했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러시아군 탱크가 진입한 수도 키이우에 남아 자신의 자리, 국민의 곁을 지켰다. 망명을 돕겠다는 미국의 제안에 그가 했던 대답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내게 필요한 것은 탈 것이 아니라 탄약입니다.”

그는 전장에 남아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있고 200일 동안 그는 바깥 세계를 향해 총 81번의 연설을 했고, 국민들에게는 더 많은 연설을 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참혹한 분쟁의 참상을 묘사하고 시적으로 그 본질적 의미를 환기시켰다. 각국 정부를 향해서는 당당하게 군사 물자 지원과 평화적 지지를 요청했다. 그의 ‘연설 외교’는 성공적이었다. 베를린, 파리, 런던 시민들은 대규모 우크라이나지지 시위를 벌여 자국 정부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규모의 지원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 러시아가 침공한 지 38시간 만에 정부 청사 앞에서 찍어 올린 32초짜리 영상은 군사적 열세에 상관없이 전쟁의 흐름을 바꿨다. 그는 도망치지 않았고, 결사항전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군인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시민사회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독립을 지켜낼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독립 국가일 것입니다.” (17쪽)

짧고 강력한 이 연설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국기 아래 결집시켰을 뿐 아니라, 세계 도시 곳곳을 파란색과 노란색(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을 선정했다.

“젤렌스키의 연설은 푸틴의 총보다 강하다”
“이 시대의 게티즈버그 연설” “수십 년 읽힐 명문”
영국에서는 처칠, 미국에서는 링컨을 되살리는 연설


젤렌스키의 연설은 푸틴의 총보다 힘이 셌다. 화상으로 SNS로 세계 곳곳에 ‘우크라이나 정신’을 알리며 지지와 지원을 호소한 그의 메시지는 전 세계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은 이제 ‘불쌍한’ 우크라이나를 돕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원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지원을 요청한다. 지난 세기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전 세계가 지켜내려 했던 가치의 위기를 가장 최전선에서 지켜주고 있는 것이 우크라이나임을 역설한다.

“동맹국들의 지원이 있든 없든 우리는 우리의 영토를 지킬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 어떤 지원도 감사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모두가 아셔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자선을 베풀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성의 표시를 고개 숙여 감사히 받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지원은 유럽과 세계의 안보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77쪽)

“여러분 나라의 평화는 여러분의 용기에 달려 있습니다. 전 세계 시민의 생명을 위해, 인권과 평화를 위해, 존엄하게 살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죽을 권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국민은 우크라이나만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유럽과 전 세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더 나은 미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목숨을 희생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111쪽)

한편 그의 연설이 ‘이 시대의 게티즈버그 연설’ ‘수십 년 읽힐 명문’ 등으로 평가받는 것은 해당 국가의 청중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배경이나 역사적 사건을 통해 현재의 전쟁을 이야기함으로써 충격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국 의회에서 젤렌스키는 1940년 6월 4일 처칠이 영국 하원에서 했던 연설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를 인용하고 있다. 프랑스가 나치 독일의 수중에 떨어진 후 독일군의 영국제도 상륙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영국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고취시킨 연설이다. 이 연설을 듣는 영국인은 가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와 대양에서 싸울 것입니다. … 저는 여기에 감히 덧붙이겠습니다. 우리는 탄광의 돌무더기 위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칼미우스강과 드니프로강의 제방 위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의 땅을 지켜낼 것입니다.” (105쪽)

독일의회 연설에서는 베를린 장벽을 거론하며 독인인의 역사적 정의감을 부추긴다.

“여러분이 또 다른 장벽 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베를린 장벽이 아니라 유럽 한가운데에 서 있는 벽, 자유와 굴종을 가르는 벽 말입니다. 우리의 땅에 폭탄이 떨어질 때마다, 평화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결정들이 내려질 때마다, 그 벽은 점점 더 견고해집니다. …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벽을 허무십시오!” 저도 여러분에게 같은 말을 하고 싶습니다. 숄츠 총리님, 이 벽을 허무십시오! 독일인들은 리더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리더십을 부여하십시오.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113, 120쪽)

나치즘에 희생당했던 나라들을 호명하며, 우크라이나의 정신이 무엇을 지키고 있는지 왜 지지받아야 마땅한지 역설한다.

“친애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우리의 조국과 세계를 나치로부터 지켜낸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히틀러를 상대로 승리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위업과 공헌을 기억합니다. 그들은 폭발과 총성, 참호, 부상, 기근, 폭격, 봉쇄, 집단 처형, 보복 작전, 점령, 집단수용소, 가스실, 다윗의 별, 게토, 감금, 그리고 강제 노동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가 직접 겪지 않고 오직 역사책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겪었던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를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합시다. 진실은 승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헤쳐나갈 것입니다.” (159쪽)

강대국의 실수와 오판을 예의 있게 그러나 엄중하게 지적하면서도 요구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하는 그의 자신감에서 느껴지는 진정성 역시 젤렌스키의 연설이 가진 힘이다. 그는 유엔 연단에 서서 말한다.

“우리 스스로 한번 물어봅시다. 이 장소가 누군가에게는 정치적인 연극 무대에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가 여기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이 인류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곳이 그저 좋은 의도를 발표하는 장소로 변하고, 그렇게 발표한 좋은 의도가 나쁜 행동으로 상쇄된다면 말입니다. 우리는 이 연단에 올라와 어느 연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게 아닙니다. 지구상의 75억 인구는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삶을 구성하는 기초적인 것들이 이 자리에서 결정됩니다.”

그는 한 연설 도중 러시아어로 말하기 시작하며 이렇게 일갈했다. 그러고는 러시아군이 일으킨 끔찍한 민간인 학살을 사실적으로 나열한다. 이 연설을 듣는 전 세계 모든 어머니의 마음에서 러시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국가 이미지를 실추한다.

“러시아의 어머니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의 자식을 약탈자로 키웠을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 도살자까지 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자식들 마음속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몰랐을 리 없습니다. 고의로, 쾌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영혼도 심장도 없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 없습니다.” (133쪽)

젤렌스키의 연설문이 그토록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와 그 매력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을 이 책의 머리말과 역자 후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 저널리스트이자 젤렌스키를 두 차례 인터뷰한 이력이 있는 아르카디 오스토로프스키는 머리말에서 각 연설문이 설명하기 어려운 전쟁의 전후 맥락을 디테일하게 상술해주고 있다. 이 책을 공역한 박상현은 역자 후기에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젤렌스키의 연설의 정교한 수사법에 주목한다.

“그는 서방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러시아라는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자국민을 희생할 필요 없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의회와 국민의 공감대를 끌어내지 않고 총리와 대통령이 혼자 결정할 수 없다는 것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결정을 돕기 위한 아주 정교한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젤렌스키 연설 중 상당수가 바로 다른 나라의 의회와 국민을 향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자 후기에서)

“지난 3년간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읽어주십시오”
일상을 지키기 위해 숭고하게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어판 단독 수록★ 대규모 지원 끌어낸 미국 의회 연설 전문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전시 지도자로 거듭난 현재에 이르는 3년간 국민과 전 세계를 상대로 해온 수많은 연설 가운데 엄선한 19편을 담았다. 한국어판에는 영국 펭귄랜덤하우스에서 출간한 오리지널 판본에 실린 젤렌스키의 연설 16편에 더해 3편의 연설이 추가로 실려 있다. 영국 워터스톤 서점 특별판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6월 파리에서 열린 OECD 총회에 타전한 연설과 2022년 9월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가 한 연설의 전문이 추가되었는데, 이 두 연설을 책의 5부에 수록했다. 이에 더해 전 세계 판본 중 유일하게 한국어판에 단독 수록된 연설이 있다. 「19. 우리는 이미 승리했습니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12월 21일, 처음으로 전쟁터를 떠나 미국을 방문해 연설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연설로, 전문을 저자의 허락을 구해 한국어판에 단독 수록했다.

“이틀 후면 우크라이나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것입니다. 아마도 촛불을 켜놓고 하겠죠. 전기가 없어서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불평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가 더 쉬운 삶을 사는지 판단하거나 비교하지 않습니다. 미국인의 풍요로운 삶은 미국의 국가 안보가 만들어낸 결실이고, 독립을 위한 투쟁과 수많은 승리의 결과물입니다. 우리 우크라이나인 역시 우리의 독립과 자유를 위한 싸움을 하겠습니다. 존엄한 자세로 투쟁에 임하고, 승리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을 떠올립니다. 이 순간에 너무나 적절한 말입니다. “미국 국민은 정의로운 힘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역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군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국제 사회에도 달려 있습니다. 세계의 아주 많은 것이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196-9쪽)

이 연설은 미국 의회의 기립 박수를 받았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외신에서 젤렌스키의 명언설로 회자되었다. 미국은 이날 패트리엇 시스템을 비롯한 약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3800억 원)의 추가 군사원조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일한 공식 저서로, 그는 직접 이 책에 실릴 연설문을 고르고 서문을 썼다.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 독자가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잠시의 유행이나 온라인상의 밈으로 소비되어서는 안 되며, 그들의 역사를 아는 것은 곧 이 전쟁이 세계의 역사 나아가 우리의 미래와 무관하지 않음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저자의 의도에 충실하기 위해 책에는 수많은 주석을 통해 연설 속 문장들에 담긴 역사적 맥락을 상세히 설명하려는 노력을 담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여러분은 이 책에서 그 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우리의 염원을, 우리의 원칙과 가치를 … 제가 안내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지난 3년 동안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읽어주십시오.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자 서문에서)

그는 21세기에 벌어지는 그 어떤 전쟁도 결코 ‘남의 전쟁’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 역시 남의 나라 대통령 연설집에 그치지 않는다. 침략에 맞서는 한 국가의 이야기이자, 이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선 사람들의 숭고한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막연하게만 알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내막과 역사를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 전쟁이 파괴한 것이 비단 우크라이나의 도시만이 아님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이 전쟁에 맞서 세계 시민이 함께 싸워야 한다는, 각자의 일상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움직여야 한다는 연대의 외침이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두 나라의 영토 분쟁이 아닌 모든 국가가 직면한 가치의 위기라고 정의한다. 시대와 장소와 형태를 바꿔가며 지속되어온 폭력과 전쟁을 더 이상 무관심으로, 지정학적 뉴스로, 방관자 입장으로 대할 수 없는 이유를 이 책에서 수없이 조우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산다는 것은 폭군에 저항하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 [커커스리뷰]

“젤렌스키는 나라 안팎을 향한 연설을 통해 이 전쟁의 서사를 장악했다”
- [뉴욕타임스]

“연설 한 문장 한 문장에서 흠결 없는 도덕적 명징함을 드러낸다.”
- [가디언]

“우리 시대의 게티즈버그 연설, 시적이고 반항적이면서도 단호한 감정이 단김 수십 년 읽힐 명문”
- [더 타임스]

“채플린에서 처칠로 변한 대통령, 그의 용기가 역사를 바꾸었다!”
- [타임]

“푸틴의 총보다 강한 젤렌스키의 연설.”
- [LA타임스]

“처칠보다 더 비현실적인 영웅!”
- [CNN]

“비범하다. 이 전쟁의 향방은 “우리는 ‘평화’를 말했지만 이제는 ‘승리’를 말합니다.”라를 젤렌스키의 예언적 구호를 따를 것이다.
- [인디펜던트]

“그의 연설은 따뜻하고, 재치 있고, 매력적이고, 정곡을 찌르는 문장으로 가득하다.”
- [텔레그래프]

“이 책은 역사의 한 조각이다. 그는 링컨과 같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아마존 독자평]

회원리뷰 (19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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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우리시대의 평화란 무엇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o | 2023.06.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930년 후반 독일 뮌헨에서 뮌헨협정이 열려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단텐란트를 양도받았을때 당시 영국 총리는 '우리시대의 평화가 찾아왔다'라고 했다. 그러나 1년뒤 독일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였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강제합병했다.그러나 세계는 관심이 없었다.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해 그 약소국을 무시하면 언젠가는 업보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우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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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후반 독일 뮌헨에서 뮌헨협정이 열려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단텐란트를 양도받았을때 당시 영국 총리는 '우리시대의 평화가 찾아왔다'라고 했다. 그러나 1년뒤 독일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강제합병했다.
그러나 세계는 관심이 없었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해 그 약소국을 무시하면 언젠가는 업보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우리시대의 평화..
지구촌 전 인류가 하나되어 지구온난화를 막고.
더이상의 전쟁과 내전으로 고통받는사람이 없는것이.
우리시대의 평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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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n | 2023.03.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국내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집이 발매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사실상 3차 세계대전을 홀로 분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가져다 준 연설을 저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이고 국제 정세 때문에 쉽사이  도와 줄 수 없는 국가 관계이지만,  그들이 겪는 고난과 이를 이겨내는 용기를 이 연설집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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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집이 발매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사실상 3차 세계대전을 홀로 분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가져다 준 연설을 저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이고 국제 정세 때문에 쉽사이 

도와 줄 수 없는 국가 관계이지만, 

그들이 겪는 고난과 이를 이겨내는 용기를

이 연설집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공감하게 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부디 이 도서가 미래에 승리의 전설로 노래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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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s******a | 2023.02.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날.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우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전쟁은 우리가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과거에 우리는 그것이 '평화'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승리'라고 말합니다. (저자 서문에서)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러시아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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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날.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우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전쟁은 우리가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과거에 우리는 그것이 '평화'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승리'라고 말합니다. (저자 서문에서)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이 없었다. 북한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남의 나라 전쟁까지 관심을 가진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관점이 바뀌게 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유럽 크게는 미국, 전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전세계 독자들과 시민들 그리고 정치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는 상반되는 행동으로 전세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개그맨이자 영화배우, PD 출신이고 유대인 출신 할아버지의 손주이다. 그래서 그런지 홀로코스트와 유대인에 관한 연설도 나와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읽으며 진정한 리더란 어떤 사람인지, 우리나라의 대통령들과도 비교하게 되었다. 도망치지 않으며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위기와 두려움에 빠진 자국민들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이런 리더가 있으면 우리나라도 행복한 나라가 될 것 같다.

제목 :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작가 : 볼로디미르젤렌스키(박누리, 박상현 옮김)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본문 중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직후 미국이 국외로 피신하기 위한 비행편을 제공하겠다고 했을 때 젤렌스키의 대답은 간결했다. "내게 필요한 건 탈 것이 아니라 탄약입니다( I need ammo, not a ride) (p19)

우크라이나에서는 모두 자기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있고, 젤린스키도 예외가 아니다. 그가 가장 잘하는 일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소통하고, 외국 정부와 기업체 등에 로비를 해서 러시아에 맞설 무기를 공급받는 것이다. 전 세계의 국회와 의회를 상대로 연설할 때, 젤렌스키가 호소하는 상대는 그 나라의 정치인들만이 아니다. 정치인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청중도 아니다. 젤렌스키는 그 정치인들을 선출한 그 나라 국민에게 호소한다. 젤렌스키의 연설에 마음이 움직인 베를린, 파리, 런던 시민들이 대규모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를 벌여 자국 정부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지원을 하게 만들었다. (p29)

우리 나라에는 다른 사람보다 위에 있거나 아래에 있는 국민이 없습니다. 우주호로드부터 루한스크까지, 체르느히우부터 심페로풀까지, 르비우부터 하르키우까지, 도네츠크부터 드니프로, 오데사까지, 이 땅에 사는 모두가 우크라이나인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2019년 5월 20일,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 대통령 취임사 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더 이상 '남의 전쟁'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여러분 중 누구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유럽에 전쟁이 벌어지면 안전한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여러분이 걱정할 일이 아니라거나, 여러분의 나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치명적인 오산입니다. (2019년 9월 25일 뉴욕 UN총회 연설에서)

강한 지도자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수천 명의 군인을 사지로 내모는 사람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강한 지도자는 모든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사람입니다. (2019년 9월 25일 뉴욕 UN총회 연설에서)


겁내지 마십시오. 우리는 강합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세력도 물리칠 것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Slava Ukraini) (2022년 2월 24일 ,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단순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아닙니다. 유럽과의 전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유럽의 단결에 대항하는 전쟁이고, 유럽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항하는 전쟁이며, 유럽 국가들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항하는 전쟁, 그리고 유럽 국가들이 무력으로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를 거부하는 사실에 대항하는 전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2022년 2월 25일, 유럽인들을 향한 연설에서)

사람들이 젤렌스키의 연설을 단순히 피해국 지도자의 호소이기 때문에 열심히 듣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예술은 전달하려는 메시지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오랜 연습과 노력, 재능으로 다져진 기술적 완성도가 드러날 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젤렌스키의 연설에는 그 완성도가 드러난다. 그 결과는 전 세계적인 우크라이나 지지다.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이 살지 않는 미국 시골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보게 되는 게 전혀 낯설지 않다. (역자 후기 중에서)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설립된 유나이티드24(u24.gov.ua)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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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6건) 한줄평 총점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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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바 우크라이니 헤로얌 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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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y*********l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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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의 정리가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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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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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예스24 별점은 조작질인가 독자수준이 낮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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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l |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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