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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3년 12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648쪽 | 863g | 153*224*35mm |
| ISBN13 | 9788972977025 |
| ISBN10 | 8972977020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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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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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는 동서의 철학사상 및 그 현대적 타당성을 연구하고, 제반 학문의 방법론과 체계에 관한 학제적 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1989년 6월에 설립됐다. 철학 교육의 진작을 위한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하고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며, 연 4회 《철학사상》을 발간하고 있다.
주동률 :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
황경식 :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정원섭 : 건국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강순전 : 명지대학교 철학과 교수
백승영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
이남인 :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박찬국 :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창래 :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상록 :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상환 :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하주영 :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강사
정연교 :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
정 훈 : 코렐대학교 철학 박사·로체스터대학교 정치학과 박사 과정
김명식 : 진주교육대학교 도덕교육과 교수
최경석 :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및 생명윤리정책협동과정 교수
김은희 : 서울대학교 철학과 강사
김형철 :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목광수 : 경상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민수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
박병섭 : 다문화사회공동 연구소장
김현섭 : 미국 스탠퍼드대학 사회윤리학 센터 박사 후 과정
주동률 :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
황경식 :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정원섭 : 건국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강순전 : 명지대학교 철학과 교수
백승영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
이남인 :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박찬국 :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창래 :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상록 :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상환 :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하주영 :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강사
정연교 :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
정 훈 : 코렐대학교 철학 박사·로체스터대학교 정치학과 박사 과정
김명식 : 진주교육대학교 도덕교육과 교수
최경석 :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및 생명윤리정책협동과정 교수
김은희 : 서울대학교 철학과 강사
김형철 :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목광수 : 경상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민수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
박병섭 : 다문화사회공동 연구소장
김현섭 : 미국 스탠퍼드대학 사회윤리학 센터 박사 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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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신으로의 전환점인 니체’, ‘금세기의 니체이자 포스트구조주의적 현대성을 제시한 푸코.’ 이런 닉네임의 형성에 니체와 푸코가 사용하는 철학적 방법론인 계보학Genealogie은 결정적 역할을 한다. 계보학적 방법론은 지식론과 형이상학 비판은 물론이고, 제도 및 권력론, 법과 형벌론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철학 전체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관통한다. 도덕론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도덕이라는 문제 영역에서 전개된 푸코와 니체의 계보학 프로그램은 ‘목적론적-형이상학적-규범적 도덕철학’을 ‘주체적-미학적 삶의 윤리’에 관한 철학으로 대체해버린다. 이로써 서양의 전통도덕 담론에서 명맥을 이어왔던 자명성들의 토대를 뒤흔들고, 도덕 담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p.117, 「계보학의 입장: 니체와 푸코의 계보학이 제안하는 삶의 윤리」
실존철학에서 양심이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본래적인 실존을 환기하는 성격을 갖는 것처럼, 죄도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가 아니라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이다. 인간은 삶의 보다 높은 가능성을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서 인수하면서 그것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 양심의 소리는 우리가 심미적 실존이나 세상 사람의 삶에 빠져서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질책하는 소리이며, 나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내가 만든 것이 아님에도 ‘나의’ 것으로 인수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질 것Schuldig-sein을 촉구하는 소리이다. 실존철학에서 양심이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본래적인 실존을 환기하는 성격을 갖는 것처럼, 죄도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가 아니라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이다. 인간은 삶의 보다 높은 가능성을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서 인수하면서 그것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 양심의 소리는 우리가 심미적 실존이나 세상 사람의 삶에 빠져서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질책하는 소리이며, 나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내가 만든 것이 아님에도 ‘나의’ 것으로 인수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질 것Schuldig-sein을 촉구하는 소리이다. ---p.194, 「실천철학의 입장: 키르케고르, 야스퍼스, 하이데거와 초월의 윤리학」
많은 윤리학과 정치철학자들은 경제학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전제 위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된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하여 경제학과 경제학적 방법론 자체에 대한 태생적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이유로 경제학이 이루어낸 많은 학문적 성과들을 윤리학과 정치철학자들이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경제학은 복잡한 윤리학적 정치철학적 문제들을 매우 엄밀하게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유용한 개념들과 방법론적 도구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학적 개념들과 방법론적 도구들은 그동안 윤리학과 정치철학자들이 다루었던 수많은 철학적 난제들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들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p.361, 「경제학의 입장: 경제학적 도구들과 사고방식은 윤리학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생명윤리는 흔히 ‘생명의료윤리biomedical ethics’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의·생명과학기술의 발달로 야기된 윤리적?법적?사회적인 문제들은 많은 경우 의료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생명윤리와 의료윤리를 구분하려는 시도도 있지만, 양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사실 모호하다. 굳이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의료윤리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문제를 포함하여 의사들의 전문직 윤리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포함하는 반면, 생명윤리는 동물실험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시키고 있다. ---p.418, 「생명의료윤리: 왜 새로운 철학함이 요구되는가?」
만일 우리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를 취한다면 한쪽에서의 전례 없는 풍요와 다른 한쪽에서의 전례 없는 멸종사태를 용납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의식에서 철학자들은 자연과 우리의 관계, 즉 자연 안에서 우리의 위치는 무엇이냐는 세계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실로 환경 위기는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식량 및 자원의 고갈, 멸종, 생태계 파괴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런 위기 속에서 인류의 풍요는 종지부를 찍고, 인류 또한 멸종의 길을 걸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의식이 맴돌았다. 위기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가 인간의 생존에 초점을 맞춘 ‘생존의 윤리’라면, 다른 하나는 동물과 자연을 걱정하는 ‘공존의 윤리’이다.
실존철학에서 양심이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본래적인 실존을 환기하는 성격을 갖는 것처럼, 죄도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가 아니라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이다. 인간은 삶의 보다 높은 가능성을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서 인수하면서 그것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 양심의 소리는 우리가 심미적 실존이나 세상 사람의 삶에 빠져서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질책하는 소리이며, 나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내가 만든 것이 아님에도 ‘나의’ 것으로 인수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질 것Schuldig-sein을 촉구하는 소리이다. 실존철학에서 양심이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본래적인 실존을 환기하는 성격을 갖는 것처럼, 죄도 어떤 특정한 도덕법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가 아니라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이다. 인간은 삶의 보다 높은 가능성을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서 인수하면서 그것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 양심의 소리는 우리가 심미적 실존이나 세상 사람의 삶에 빠져서 자신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질책하는 소리이며, 나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내가 만든 것이 아님에도 ‘나의’ 것으로 인수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질 것Schuldig-sein을 촉구하는 소리이다. ---p.194, 「실천철학의 입장: 키르케고르, 야스퍼스, 하이데거와 초월의 윤리학」
많은 윤리학과 정치철학자들은 경제학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전제 위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된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하여 경제학과 경제학적 방법론 자체에 대한 태생적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이유로 경제학이 이루어낸 많은 학문적 성과들을 윤리학과 정치철학자들이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경제학은 복잡한 윤리학적 정치철학적 문제들을 매우 엄밀하게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유용한 개념들과 방법론적 도구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학적 개념들과 방법론적 도구들은 그동안 윤리학과 정치철학자들이 다루었던 수많은 철학적 난제들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들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p.361, 「경제학의 입장: 경제학적 도구들과 사고방식은 윤리학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생명윤리는 흔히 ‘생명의료윤리biomedical ethics’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의·생명과학기술의 발달로 야기된 윤리적?법적?사회적인 문제들은 많은 경우 의료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생명윤리와 의료윤리를 구분하려는 시도도 있지만, 양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사실 모호하다. 굳이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의료윤리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문제를 포함하여 의사들의 전문직 윤리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포함하는 반면, 생명윤리는 동물실험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시키고 있다. ---p.418, 「생명의료윤리: 왜 새로운 철학함이 요구되는가?」
만일 우리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를 취한다면 한쪽에서의 전례 없는 풍요와 다른 한쪽에서의 전례 없는 멸종사태를 용납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의식에서 철학자들은 자연과 우리의 관계, 즉 자연 안에서 우리의 위치는 무엇이냐는 세계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실로 환경 위기는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식량 및 자원의 고갈, 멸종, 생태계 파괴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런 위기 속에서 인류의 풍요는 종지부를 찍고, 인류 또한 멸종의 길을 걸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의식이 맴돌았다. 위기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가 인간의 생존에 초점을 맞춘 ‘생존의 윤리’라면, 다른 하나는 동물과 자연을 걱정하는 ‘공존의 윤리’이다.
---pp.396-397, 「환경윤리: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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