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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작가 문경민의 2023 최고의 기대작"
훌훌의 문경민 작가의 신작. 출간하자마자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훌훌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너무 기대되었다. 이제 곧 열세 살이 될 딸들을 키우다보니 열세 살이라는 나이만 봐도 눈길이 간다. 열세 살, 감정이 널뛰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문제로 영향을 받고 힘들어하던 시절을 이겨내고 앞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열세 살 우리는》 은 한순간에 읽어내게 하는 매력있는 책이다
루미와 보라는 유치원때부터 단짝이다. 아빠들이 같은 회사를 다니고 가족끼리도 친해 함께 여행도 다녀올 정도다. 그런 두 아이에게 큰변화가 생긴다.
아빠들 회사에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루미 아빠는 퇴사를 선택하고, 보라아빠는 남는 쪽을 선택하지만 회사의 횡포로 한직으로 밀려난다.
회사문제로 부모님 관계까지 나빠진 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루미는 엄마가 사고로 입원하면서 아빠와 쌍둥이 동생을 돌보며 보라의 우울함도 걱정해준다.
어느날 루미 윗집에 세희라는 같은 나이의 아이가 전학을 오고, 보라는 세희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친하게 지내게 된다. 세희와 친해진 보라가 루미와 멀어지며 루미도 상처를 받게 되는데?????
*어른들의 문제는 어른들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도 그 영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열세 살 한참 감정이 널뛰기할 때라는 말에 너무 공감되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세심하고 더 상처 받는다. 열세 살은 그 정점에 있는 나이인것 같다.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는 아빠, 하루하루 버티는 엄마, 아무것도 할수없는 무기력한 보라. 친엄마를 그리워하며 교통사고로 입원중인 새엄마와 퇴직후 자격증 공부하는 아빠와 쌍둥이 동생을 돌보는 루미. 그리고 겉으로는 모범생이지만 거짓말에 익숙한 세희.
서로 다른 모습의 세 아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에 어느새 몰입해 빠져들고 말았다.
세 아이를 보며 나를 보는 것도 같고 우리 아이들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했다.
세상의 불합리함을 고스란히 경험하며 힘을 갖고 싶어하는 보라가 할 수 있는 일은 힘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부당해고에 맞서 단식투쟁하는 아빠를 보고난 후 진짜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바로 친구다. 거짓으로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하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친구말이다.
잠시 엇나가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쉬쉬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소통하고 믿어주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보라와 루미, 세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받고 있으며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보라, 루미, 세희를 통해 사회의 부조리함, 학교문제, 친구관계, 가족관계 등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몰입감있게 전개되어 마지막장까지 숨도 쉬지 못하고 읽어내렸다.
어른들보다 더 뜨거운 열세살 시절을 보내고 절망만 보지 않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하고 행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woorischool_kids
@woorischool
@magumagubook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