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안도 다다오, 건축을 살다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3,018
베스트
외국 에세이 top20 1주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760g | 135*215*35mm
ISBN13 9788932923239
ISBN10 893292323X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더 마인드

더 마인드

17,820 (10%)

'더 마인드'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재 오사카시에서는 히라노구 등 몇몇 구(?)에서 지역 탐구라는 목적으로 〈구 검정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안도의 집은 3채짜리 나가야의 가운데 집이었으므로 그 부분만 공사를 했다. 도편수가 지시하여 목수가 지붕을 잘라 내자 〈드넓은 창공에서 한 줄기 빛이 비쳐 들었다〉. 음침하고 압박감이 느껴지는 나가야의 공간이 쏟아지는 빛의 소용돌이로 가득 찼다. 이 예기치 못한, 그리고 어딘가 성스러운 의식적 체험이 소년에게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다. 아직 건축가라는 직업을 몰랐던 다다오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중학교를 마치면 수가 될 거야.〉
--- pp.17~18

오사카 사람은 인생을 열심히 사는 데 읽기와 쓰기, 그리고 셈을 필수적으로 꼽는데, 외할머니로부터 철저히 가르침을 받은 정신이 바로 그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부동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돈 계산을 어떻게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마을을 재생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는 〈셈을 못 하는 사람이 건축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고 한다.
--- p.38

주택은 과밀한 도시 환경 속에서 엄격한 건축 법규와 한정된 예산을 지키면서 짓게 된다. 한편으로 땅바닥에 발붙이고 사는 서민의 의향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대한 오피스 빌딩이나 집합 주택이 도시 공간을 재구성해 버리는 현실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건축가는 거주하는 사람들과 함께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야 한다. 주거야말로 거점이며 전투의 요새이다.
--- p.48

안도 다다오의 삶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기본 원리는 〈싸우는〉 것이다. 프로 복서로서의 경험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단순한 것만은 아니다. 그가 마음을 의지하는 서민의 삶이나 주변의 떠들썩함과는 다른 차원에서 등장하는 거대한 움직임과 대결하고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다.
--- p.57

안도의 원동력은 피부로 압박감을 느끼면서 격렬하게 호흡한다는 신체적 충동이며, 안도의 의식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건축의 원형은 오사카의 일상성을 드러내는 비좁고 검소한 목조 주거였다.
--- p.70

건설 현장은 지형, 접근 조건, 기후 등에 더해 장인의 솜씨나 기질, 청소 상태 등 인적 요소에 좌우된다. 거기에 더해 철근을 짜 맞추어 거푸집 공사를 하므로 반드시 도면에 그려진 대로 깔끔하게 완성된다고는 할 수 없다. 현장에 따라 정밀도가 좌우되는 것이다.
--- pp.90~91

나가야를 모델로 한 가늘고 긴 상자는 안도의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다. 이것을 틀로 삼아 주택을 구상하던 그가 지오메트리를 크게 변화시킨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 10년 정도이다. 이 무렵부터 가늘고 긴 상자 프레임이 등장하고 정육면체에 의한 공간이 정립된다.
--- p.132

한 가지 모티브가 떠오르면 다듬고 또 다듬으면서 만족할 때까지 발전시키는 태도는 모든 건축가에게 공통된다. 하지만 안도의 경우는 스케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집착이 강하다. 원통형이라는 근원적인 형태에 확신을 품은 것은 1985년 전후인데, 거기서부터 진가를 발휘한다.
--- p.139

중요한 것은 안도는 르코르뷔지에의 재림이 아니라 중세 석공이 그대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 같은 임팩트를 준다는 것이다. 그는 마에카와 구니오처럼 건축 스타일에서 복장과 행동거지까지 르코르뷔지에를 추구해 온 사람과는 달리 원래 금욕적이라 글자 그대로 시토회 수도사 같은 생활을 해왔다. 샤슬랭이 안도를 〈건축승〉이라고까지 잘라 말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 p.180

안도 다다오라는 사람은 일본적인 건축학 단계를 밟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그 점이 좋아요. 그가 〈건축가냐, 예술가냐〉 묻는다면 예술가입니다. 모든 의미에서 표현력이 풍부한 예술가죠. 문장이 좋고, 이야기가 재미있고, 풍모도 좋지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사상의 표현자〉이지요.
--- p.247

후쿠타케에게 이끌려 1988년에 처음으로 나오시마를 방문했을 때 그곳은 아직 민둥산이었다. 그렇게 황폐한 섬을 앞에 두고 후쿠타케는 〈여기를 세계 최고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을 펼치는 장으로 삼아 방문객이 감성을 갈고 닦을 수 있는 문화의 섬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 p.269

안도의 시점은 명쾌하며, 그의 발언 역시 오해의 여지없이 명료하다. 그의 건축은 그런 명쾌한 시점에서 생겨난 힘이 있다. 많은 사람이 그의 작품을 받아들이고 지지하는 것은 건축 속에 명확한 세계관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 p.344

이렇게 한정된 인원으로 이 정도로 밀도 높은 일을 해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그것을 알기 위한 몇 가지 열쇠가 있다. 기본은 안도 사무소와 클라이언트, 시공업자가 충분한 신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세 점이 원활하게 연결되어 서로 존중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성립하면 쓸모없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는 것이 안도의 철학이다.
--- p.364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는 준공 후에도 계속된다. 「안도 사무소는 목수 같은 존재이므로, 만들고는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사후 관리도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가 말하듯이 사후 관리도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주택은 10년 후, 20년 후에 증개축을 의뢰받는 일도 많으며 클라이언트의 가족과는 세대를 뛰어넘는 교류를 하게 된다.
--- p.365

「건축계에서 보면 나는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학력도 다르고, 사회적 기반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왜 저 녀석이 인정받느냐는 식의 불쾌한 감정이 많이 쌓여 있는 것 같더군요.」
--- p.376

당연한 일이지만, 안도 다다오는 자신을 세상에 내놓은 오사카를 한없이 사랑하며 오사카 사람이라는 자부심도 높다. 도전적이고 포용력이 있는 동네이며, 지금도 〈나 홀로 건축을 공부했을 뿐인 젊은이에게 한번 해보라고 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이 자신에게 커다란 기회를 주었던 것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오사카는 상인 마을로서 전통과 기개를 갖고 있으며, 국가 기관이 여러모로 강력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에 얽매여 있는 도쿄와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 그런 인간미가 오사카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그래서, 안도는 도쿄로 옮기라는 권유를 여러 번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오사카를 쭉 업무의 거점으로 삼아 왔다.
--- p.465

안도 다다오는 미술관과 극장 설계를 통해 한국의 문화 상황 한가운데로 들어감으로써 다른 의미에서 한일 교류의 최전선을 달리게 되었다. 오사카는 한국과 거리도 가까워 한국의 클라이언트들이 적극적으로 안도를 찾아오며, 나오시마 등지에서 안도의 작품을 둘러보면서 거기서 동아시아 특유의 자연 철학과 공간의 존재 방식을 느끼고 현대 문화의 새로운 차원을 안도와 함께 열어젖히려 한다.
--- p.50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2,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