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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첫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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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8g | 140*210*20mm
ISBN13 9791139710946
ISBN10 11397109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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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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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 무대에서만 20년 넘게 야구 선수로 활동했고,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제법 화려한 기록도 만들었다. 프로야구에서 기록이란 하나하나가 모두 숱한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나 역시 적지 않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한 사람으로 보면, 나는 그저 20년 넘도록 지름이 100미터쯤 되는 조그만 그라운드 안에서만 맴돌다가 마흔이 넘어서야 세상으로 나온 미숙아이다. 야구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는 하지만, 그 축소판에서만 놀다 나온 나에게 인생과 세상은 새삼 낯설고 막막하다.

늦깎이 인간 이대호가 의지할 것은 야구장에서 익힌 노력과 성공의 방법들뿐이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출발점도 역시 야구 선수 이대호의 성공과 실패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기왕 입을 열어 인사말을 전하는 김에, 내가 야구 선수로서 어떻게 인생을 시작하고 마무리했는지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 p.12

그런데 3학년 어느 봄날, 우리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선 전학생 한 명이 내 인생을 바꾸기 시작했다. 작달막한 키에 겉으로 특별해 보이는 점은 없었지만 똘똘한 눈빛에서 단단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이였다. ‘추신수’라는 이름도 특이했거니와 첫날부터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교해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기억이 생생하다. 더욱이 자기 외삼촌이 그 무렵 부산에서 최고의 야구 선수로 통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작은 탱크’ 박정태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단숨에 교내 최고 스타가 됐다. 쉬는 시간마다 다른 반 아이들까지 소문을 듣고 몰려와 “진짜 너희 외삼촌이 박정태냐”라고 물어댔고, 교실은 외삼촌 사인 좀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들로 난장판이 되곤 했다.
--- p.31

내가 프로야구 무대에서 투수로 첫 등판한 것은 그로부터 무려 21년이 흐른 뒤인 2022년 10월 8일이었다. 그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경기이자 나의 프로 선수 인생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던 그날, 3대 2로 이기고 있던 8회 초에 나는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섰다. 그리고 상대 팀 LG 트윈스의 유지현 감독님은 마무리투수인 고우석을 대타로 기용해 나와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등판 기회에서 망신만은 면하자는 마음으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를 향해 공을 던졌다. 전광판에는 시속 129킬로미터의 구속이 찍혔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타자가 타자인지라 삼진 아니면 볼넷이라는 생각으로 포수의 미트만 보고 공을 던졌는데, 고우석이 네 번째 공을 힘껏 때려 배트 중심에 맞히는 바람에 안타를 맞을 뻔하기도 했다. 다행히 반사적으로 뻗은 내 글러브에 공이 잡히면서 투수 땅볼로 기록됐다. 그날로 나의 프로 통산 평균자책점은 0.00이 되었다. 혹시 그 타구가 안타가 되고 그렇게 내보낸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면 평균자책점 ‘무한대’의 투수로 남을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 p.86

사실 타율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당겨 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수비수들이 넓게 벌려 선 우측 공간으로 공을 밀면 된다. 그다음 타석에서도, 또 그 다음 경기에서도 나는 타구의 방향을 바꾸어 손쉽게 안타를 만들었다. 나의 타격 스탠스와 타구 방향이 바뀌자 극단적 좌측 시프트를 펼치던 상대 수비수들의 위치도 바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좌측 공간이 넓어진 만큼 좌전 안타가 늘어났다. 상대 투수와 수비수들의 계획된 함정에 걸리는 경우가 줄었고, 타율이 그만큼 올라갔다. 더욱 신기한 것은 간결하게 배트를 휘두르면서 오히려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 나도 모르게 홈런이 나왔다는 점이다. 우중간을 향해 ‘결대로’ 치려는 마음가짐 때문에 불필요한 힘이 빠지고, 좀 더 유연한 스윙이 나왔다. 신인 시절 우용득 감독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다시 떠올랐다.
“대호야. 110미터만 날려도 홈런이다. 굳이 130미터를 날리려고 하지 마라. 무조건 세게 치려고 하지 말고 스윙만 알맞게 하면 홈런은 따라온다.”
--- p.109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이 끈질긴 승부 끝에 노리모토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한국팀 더그아웃에 환호성이 터졌다. 비록 한 번 남은 기회지만, 해볼 만하다는 느낌이 번졌다. 아니나 다를까, 그 뒤를 이어 손아섭과 정근우의 안타가 이어지며 한 점을 만회했다. 당황한 노리모토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공이 이용규의 팔꿈치를 스쳤고 무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자 일본은 노리모토를 내리고 니혼햄 소속의 6년차 마무리 투수 마쓰이 히로토시를 올렸다. 마쓰이는 그해 6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50, 39세이브를 기록한 일본 최정상의 마무리 투수였다. 마쓰이는 김현수를 상대로 바깥쪽 빠른 공만 다섯 개를 던지면서 끈질기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김현수도 만만한 타자는 아니었다. 더구나 ‘타격 기계’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정교한 선구안을 가진 현수는 마쓰이보다도 더 끈질기게 참아내며 볼넷을 얻었다.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따라붙은 순간이었다.

드디어 4번 타자인 내 앞에 무사만루의 기회가 펼쳐졌다. 나는 1스트라이크 2볼까지 지켜본 다음, 4구째 포크볼을 가볍게 받아쳐 2루와 3루 사이를 갈랐다. 평소 빠른 공과 포크볼이 좋은 마쓰이가 위기 상황에서는 포크볼을 즐겨 던진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 p.149

이 시기를 지나며 내게 심어진 “No Fear” 정신과 “할 수 있다”는 마인드는 이후 절정의 커리어에서 모든 안락함을 내려놓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데 큰 거름이 되었다. 마음이 두려움으로 가득할 때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게 된다. 안전한 장소, 안전한 커리어, 안전한 환경에 안주하며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소극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세상, 더 큰 가능성으로 나아간다.

만약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나도 더 큰 세상을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작은 목표만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다 이루었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살았을지도 모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하다. 비록 가을야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이라는 한 차원 높은 세상을 경험했기에 입단 후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신인의 자세로 더 큰 가능성을 마음에 품을 수 있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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