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3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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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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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4.49MB ? |
ISBN13 | 9788960178182 |
KC인증 |
발행일 | 2013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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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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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4.49MB ? |
ISBN13 | 9788960178182 |
KC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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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고는 왜 이렇게 눈에 잘 보이는 건지...^^
올해 애거서크리스티 초이스 작품을 연이어 읽었다. 강렬하지 않은데,계속 읽게 되는 매력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그러나 동시에 앤딩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말을 몇 번 마주하면서,내내 질문하고 있었기에 애거서 특집 기사가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그동안 크게 관심두지 않았던 책을 그래서 냉큼 구입하고, 잠시 쉬고 있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하나를 또 골랐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공교롭게,오늘 뉴스 중심에 있는 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와 묘하게 닿아 있는 지점이 있어 더 몰입이 되기도 했고,한 편 답답함도 있었다.법의 힘이 미치지 않는 살인 이라니...
편지를 받은 각자의 사람들이 병정 섬으로 모인다.여기서 ..의문은 초대한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이들이 기꺼이 초대에 응했다는 사실이다.그렇게 된 이유는,그들을 초대한 이에 대한 소문이 궁금함이 한몫헀다는 사실.사람들은 겉모습과 소문으로 누눈가를 참 쉽게도 믿는구나 생각했다.그리고 저녁 자리에서 초대한 이는 없고 ,느닷없이(아니 예견된) 모인 사람들 각자의 죄가 언급된다.그리고 이어지는 죽음.자살인지,타살인지도 알 수 없는 혼동 속에서,사람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한 짓을,복기한다. 그것은 살인이 아니였다고,항변 해 보기도 하지만,직접적으로 상해를 가해야 살인은 아니란 걸.우리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여기 모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살인과 관계 되어 있었다.그럼에도 저들은 병점 섬이란 곳에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기 보다,모인이들 가운데 살인자가 있을 거란 생각에 서로 의심하고,동물처럼 변해간다.나는 아니고,당신은 범인일수 있다는..이미 모두가 범죄자였으면..단 한 명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다. 소설의 앤딩에 가서 비로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솔직히 누구의 계획으로 한명씩 사라지게 될 것인지 의심할수 없었다.누가 범인일까,보다,왜 저들은 이제라도 자신의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지 않을까..에 대한 답답함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법의 힘이 미치지 않는살인..이란 메세
"법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공명정대한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한다는 이 계획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길은 한가지밖에 없소.오웬이라는 자가 직접 이 섬으로 올 수밖에 없는 거요"/96쪽
오늘 뉴스 뿐만 아니라,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볼 때마다,누군가는 병정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상상해 보게 되지 않을까...그곳에서 일어난 일이,사라져 간 이들에게는 지옥이였을지 모르겠지만..아무런 처벌 없이 세상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것도 너무 불공평할테니까..그럼에도 병정 섬에서 일어난 일을 들여다 볼때,그가 한 행동에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박수를 칠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수많은 애거서크리스티 소설을 읽은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그러나 초이스로 선택된 작품들에서 매번 느끼는 것은 죄에 대한 처벌의 방식인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의 방식은 한 켠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