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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잘 지내

: 재주소년 박경환 산문집

박경환 | | 2023년 07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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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48g | 140*200*30mm
ISBN13 9791158161651
ISBN10 115816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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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은 얼마 동안 이어졌던 걸까. 이제는 정말 기억이 희미하다. 다만 노래가 돼버린 몇몇 장면들이 존재한다. 가끔 노래를 들을 때면 지금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아직 그 안에 봉인되어 있는 느낌을 받는다. 전부 기억한다고 여겼지만 두고 온 것들이 있는 것이다.
---「봄의 사진 - 사라진 계절 zero」중에서

출발할 때는 또렷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흐려지는 방향 감각. 어렴풋한 첫 마음. 분명 내가 디딘 발자국인데, 내가 썼던 일기인데 언젠가부터 읽지도 못하고 덮어버리고 만다. 다 펼칠 수도 없는 커다란 지도를 들고 있는 내 모습도 비슷하게 초라하고 우스꽝스러웠다.
---「로드무비」중에서

할아버지와 연을 날렸던, 수평선 너머 태양이 떠오르던 그 언덕만큼은 그대로였지만 그 시절의 내 친구들은 한 명도 만날 수가 없었다. 동네를 돌고 또 돌아봐도 할아버지, 할머니, 강아지들뿐이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여름이면 이제 어떤 바닷가에서 수영하는지 묻고 싶어도 물어볼 수가 없었다. … 서울에 있는 친구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끊고 나면 내 목소리만이 언덕 위에 쓸쓸하게 남아 있었다. 그 겨울 내내, 이어폰을 낀 채 추위를 견딜 수 없을 때까지 나는 혼자 그 언덕에 머물러 있었다.
---「언덕」중에서

어쨌든 예상하지 못한 스킨십을 통해 내복 한 장 너머 물컹거리는 작은 몸을 느꼈다. 엉덩이와 팔의 감촉, 엄마가 꺼내준 간식을 돌아다니면서 먹느라 몸에 배어버린 과자 냄새. 누구에게든 달려가 안길 수 있는 아무 경계 없는 그 마음. 처음 보는 작은 몸집의 꼬마가 그토록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를 안아주는 바람에, 나는 오래전 내 모습이 떠올랐다. 잊고 지낸 기억들이 아득히 먼 곳에서 깜빡하고 켜지는 순간이었다.
---「유년에게」중에서

토끼 티셔츠를 입은 꼬마가 없어서 엄마는 안심했을까. 아니면 친구랑 옷을 바꿔 입은 나를 알아채고는 ‘으이구’ 했을까. 그건 알 수 없지만 아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빈집에서 홀로 수박화채를 만들던 엄마의 마음을 이제 조금은 짐작할 수 있다.
---「토끼가 그려진 티셔츠와 수박화채」중에서

하지만 다행인 건 이 맥빠진 기분을 노래로 만들어 힘없이 담고 나면 다시 또 그럭저럭 괜찮아진다. 볼품없는 내가 받아들여지는 기분이다. 늘어놓으면 그저 푸념인 얘기도 노래가 되면 제법 그럴듯해진다. 이런 걸 위로라고 할 수 있는 걸까. 또다른 차원의 깨달음을 얻(었다 치)고 다음 페이지를 향해 걸어간다. ‘소년, 잘 지내’라는 인사를 건네며.
---「스물을 넘고」중에서

이렇게 따지면 지하철이랑 별다를 것도 없는데, 기차는 왜 이렇게 설레는 걸까. 10분 남짓 그 플랫폼에 앉아 있으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때마침 울려퍼지던 안내 방송을 들으며 깨달았다. “이 기차의 종착지는 부산, 구포”라는 얘기를 듣는 것 자체가 일단은 짜릿한 거였다. 지금이라도 미친 척 반대쪽 기차에 올라타면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바다에 닿을 것 아닌가.
---「기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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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젊음은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젊음일까? 이 책은 그 흐린 경계선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가다듬는다. 지나간 날들을 생생히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공감의 미소를, 잊고 달려와버린 이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듯하다. 노래의 씨앗들은 노래로 완성되기도 하지만 영영 움트지 않기도 한다는 것을, 그 덧없는 사라짐에 오히려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박경환만의 언어로 듣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헤어지고 멀어진 사람들이 우리 안에 남긴 무늬를 그대로 지닌 채 젊음 너머로 걸어가자는 제안에 흔쾌히 응하고 싶어진다.
- 정세랑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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