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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2

: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

리뷰 총점9.9 리뷰 17건 | 판매지수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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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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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30*190*30mm
ISBN13 9788972773832
ISBN10 897277383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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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그 누구도 불행하지 않아
고요함이 존재감을 드러내듯
바다는 아무 일 없이 평온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는 것들
다시 벚꽃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감사의 말_츠지무라 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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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러운 외모에 주눅 든 기색이 전혀 없는 또랑또랑하고 새까만 눈동자, 조그마한 얼굴, 날카로운 턱선과 얇은 눈썹. 갈색빛이 살짝 도는 보드라운 머릿결을 양 갈래로 나눠 리본으로 야무지게 묶고, 중앙으로 갈라진 앞머리 사이로는 동그란 이마가 두드러져 보였다.

소녀가 무뚝뚝한 말투로 내 걱정과 우려를 그대로 설명했다.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소녀가 말을 계속했다. “망자의 영혼과 의뢰인이 ‘서로 만나고 싶어 하는 상태’라면 교섭이 성립하여 아무 문제 없이 만날 수 있어요. 망자도 그 한 번으로 살아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소멸하게 되니 신중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거죠.”

나는 지금껏 아버지의 사진도 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만약 아버지가 나를 보고 싶어 해도, 나는 절대 만나주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그런 제안도 받지 못한 채, 만남 자체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이 난데없이 가슴을 후벼팠다. 나는 절대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그런 형편없는 아버지가 나를 보고 싶어 한 적도 없다고 생각하니 그냥 이유 없이 억울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나 내가 보고 싶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을까?

아버지의 의자는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오늘도 공방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아유미는 행복이 차올랐다. 이 공방에 방문할 때마다 아버지의 의자와 마주한다. 간접적으로 아버지와 만나는 기분이라고 말하면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아유미는 이 공방이 너무 좋다.

아유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라시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둘 다 졸업하고 당시 살고 있던 동네와 떨어진 곳에서 살게 되어, 아유미는 두 번 다시 아라시를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라시 미사는 이미 츠나구를 통해 세상을 떠난 단짝 친구와 만난 적이 있다.

사메카와와 헤어진 그 날은 아유미가 안나를 보러 아키야마 가문의 본가에 방문하기로 한 날이었다. 할머니가 남긴 츠나구 업무는 원래 아키야마 가문이 오랫동안 담당하고 있었기에 의뢰가 있을 때마다 하나하나 아키야마 가문에 보고하고 있었다. 면회 장소인 호텔의 예약도 아키야마 가문에서 책임지고 관리하기 때문이다.

할 말이 아직 많이 남은 듯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사메카와가 말했다. 지금 사메카와가 말하고 싶은 상대는 어쩌면 아유미가 아닐지도 모른다. 사메카와는 지금 우에카와 가쿠만에게, 혹은 그런 동경하는 사람을 뛰어넘은 존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메카와는 분명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아유미는 왠지 그럴 것 같았다.

5년 전 딸 메이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지만, 시게타 부부에게는 아직 어제의 일처럼 선명한 기억일지 모른다. 쇼이치의 목소리에는 한마디 한마디 말할 때마다 피가 나는 듯한 고통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았다. 가족이든, 애인이든, 친구든, 의뢰인이 그의 죽음을 현재진행형의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을 땐 이야기를 듣는 아유미도 마음이 편치 않다.

하루에 여러 건의 의뢰가 있는 경우, 아유미는 각 의뢰인의 약속 시간을 조금씩 다르게 잡는다. 면회가 끝나는 시간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면회가 동시에 끝나 아유미가 허둥지둥 대응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도 할머니가 말씀하신 ‘인연’의 신기한 힘을 느끼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작은아버지 가족은 지금도 아유미가 방문하면 가족처럼 맞이해 주시고 할머니와의 추억을 함께 공유한다. 그들은 아유미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들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곳은 작은아버지 가족의 집이고 아유미 자신의 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가족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에는 망설여졌다. 아유미가 저항감 없이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할머니인 아이코뿐일지도 모른다.

“아유미, 츠나구와 만날 수 있을지는 모두 그 사람과의 ‘인연’에 의한 거란다.” 이 말은 츠나구의 임무를 물려준 할머니 아야코가 아유미에게 가르쳐준 말이다. 눈을 감으면 아직도 할머니의 목소리와 주름이 가득한 차가운 손, 다른 사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도 모두 용서해줄 것 같은 상냥한 미소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독경 소리가 울리는 방으로 들어간 아유미와 이무라 사장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조의를 표하는 제단 앞에 줄을 섰다. 도리노 사장의 빈소는 자택이 아닌 공방 근처의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검은 넥타이를 매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장례식장은 대학생 때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처음이었다. 긴 행렬의 끝에 선 아유미는 쉽게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도대체 자신은 무엇을 보고 있던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아유미에게는 할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할머니를 문병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유미는 작은어머니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사촌 동생 아카네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 차 안에서 작은어머니가 할머니의 병을 처음 알려주었다. 꽤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유미는 츠나구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문득 그것을 깨달았다. 망자와의 만남은 분명 누군가의 죽음을 소비한다는 의미의, 산 사람의 자기기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망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때때로 사람의 행동을 결정한다. 본 적 없는 신이나 하늘에 대한 믿음보다 절실하게, 특정한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아유미는 자기의 생각이 오만이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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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사자 츠나구 1』 대망의 후속작!”
사회인이 된 아유미가 만난 의뢰인들,
그리고 예기치 못한 망설임과 결단!


‘인연’이 이야기를 연결한다
생명의 존귀함을 기리는 이야기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그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는 게 ‘사자 츠나구’이다. 할머니로부터 츠나구의 역할을 물려받은 시부야 아유미는 나무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며, 때때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연작 장편 소설 『사자 츠나구 1』의 대망의 후속작으로, 전작으로부터 7년 후가 배경이 된다.

청년으로 성장한 아유미 앞에,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마음을 품은 의뢰인들이 나타난다. 어린 시절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와 만나기로 결심한 젊은 배우.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에게 꼭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은퇴한 교사. 사고로 어린 딸을 잃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어머니. 그리운 사람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나이 지긋한 요리사.

한 명의 의뢰인이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평생에 단 한 번, 오직 한 명으로 정해져 있다. 그리고 망자가 면회를 거절하면 재회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면회 장소는 이 세상과 저세상을 잇는 길목에 있다는 고급 호텔의 방 하나, 면회 날짜는 면회 시간이 가장 긴 보름달이 뜨는 밤이다. 죽은 자는 살아있을 때의 모습 그대로 나타났다가 동이 틀 무렵 사라진다.

재회를 마치고 이른 아침 로비로 내려오는 의뢰인은, 어딘가 개운해 보이기도 하고, 얼굴 전체가 눈물로 범벅이 되기도 한다. 그날 밤, 분명 무슨 일이 있었을 것이다. 소중한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남겨진 사람에게 힘을 줄 것이다. 츠나구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며, 아유미도 성장하고 있다. 사랑이 찾아온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결말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먼저 읽은 일본독자 서평

* 지난 작품도 좋았지만, 이번 작품 역시 눈물을 짓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어떻게 그렇게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포인트를 잘 알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죽은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 또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평생에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사실이 견딜 수 없이 안타깝고 애처로울 뿐입니다.

* 지난 작품에서는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 아유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등장합니다. 아유미는 전작보다 더 성장하고, 생각도 더 어른스러워졌는데, 그런 아유미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을 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 반갑기도 하고 조금 안도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아유미의 성장과 의뢰인의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새로운 자세에 감동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친절해지고 싶은 사람, 용기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인연이라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이 시대에 태어나 같은 지역에서 살며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깊은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게다가 친구나 연인이 될 수 있는, 또는 그런 인연이 되었던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만남에 감사하고, 이별이 찾아와도 후회하지 않도록 하나하나의 인연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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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서평]사자 츠나구2 - 츠지무라 미즈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나* | 2023.09.27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이 이야기를 읽기 전 츠나구를 다시 꺼냈다. 어떤 이야기를 어떤 감정으로 읽었었는지가 궁금해진 이유다. 읽다보니 생각났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또 다른 위치였을 것이고 그때의 내가 바랐던 만남은 아마 지금의 만남과 또 다를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다. 2011년의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조금 더 치중했다면 지금의 나는 엄마라는 존재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다. 그러니 같은 책;
리뷰제목

이 이야기를 읽기 전 츠나구를 다시 꺼냈다. 어떤 이야기를 어떤 감정으로 읽었었는지가 궁금해진 이유다. 읽다보니 생각났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또 다른 위치였을 것이고 그때의 내가 바랐던 만남은 아마 지금의 만남과 또 다를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다. 2011년의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조금 더 치중했다면 지금의 나는 엄마라는 존재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다. 그러니 같은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다른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야기의 엔딩을 보아하니 이 이야기의 속편이 이때까지 나오지 않았던 것에 더 의문점이 든다. 아유미가 할머니의 뒤를 이어 츠나구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 마지막이었다면 당연히 아유미가 본격적으로 츠나구 활동을 하는 그런 것을 그린 이야기도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이 작가는 츠나구의 두번째 이야기를 만들었다.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이라는 부제가 달린 사자 츠나구이다.

 

분명 아유미가 나올 줄 알고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등장한 츠나구는 아유미가 아니다. 꼬마 아가씨다. 웅? 내가 모르는 사이에 아유미가 츠나구를 그만두고 그 다음에 츠나구의 일을 물려받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 꼬마가 아유미의 딸인가 그만큼 시간이 흘러 버린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별별 생각이 다 들 무렵 이야기의 엔딩이 다가오고 그제서야 아유미가 등장을 한다. 아 일종의 트릭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렇게 분위기 전환을 시키는구나 하는 작가의 묘수가 돋보이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츠나구로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이어주는 이야기다. 보통 한번뿐인 기회라고 하면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전작에서도 연예인을 만나고 싶어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었듯이 이번에도 위인을 만나고 싶어하는 한 사람이 등장을 한다. 그는 무슨 이유로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고 싶어한 것일까. 그리고 그 위인은 한번도 본 적이 없던 이 사람을 만나는데 동의를 해줄까.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들의 잔소리조차 그리워하며 매일매일을 살아간다!

281p

 

누군가 죽은 사람을 만날 수만 있다면 살아가는데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기회가 단 한번뿐이기에 정말 소중하게 써야 하는 것이 아닐까. 장난감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츠나구 일을 하는 일종의 투잡이었던 아유미는 사자인 자신의 본분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을 한다. 아마도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면 할머니가 말했던 것처럼 자신이 사자임을 츠나구 임을 밝혀야 할 것이다.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의 세번째 이야기가 나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가져본다. 아직도 저 세상에는 이 세상과 연결되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누군가가 불러주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가능하지는 않은 일이지만 츠나구가 지금 이 시대에 존재했으면 하고 바라본다. 죽은 사람을 그 모습 그대로 마주하고 손을 잡고 안아보고 그들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라본다. 단 하루라도 단 한번이라도 말이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츠나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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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땡* | 2023.10.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오늘 소개할 도서는 리드 리드 출판에서 출간한 '사자 츠나구2'입니다. 부제목에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인연에 대한 스토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인연은 무엇일까?, 한 지구에 사는 것 자체가 인연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연을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오늘 소개할 도서는 리드 리드 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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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도서는 리드 리드 출판에서 출간한 '사자 츠나구2'입니다. 부제목에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인연에 대한 스토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인연은 무엇일까?, 한 지구에 사는 것 자체가 인연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연을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오늘 소개할 도서는 리드 리드 출판에서 출간한 '사자 츠나구2'입니다. 부제목에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인연에 대한 스토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인연은 무엇일까?, 한 지구에 사는 것 자체가 인연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연을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표지는 위와 같습니다.

이 도서를 선택한 이유는 컬처 블룸이라는 카페에서 우연히 사자 츠나구1 도서의 서평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 현실과 다른 이야기에 눈이 가는 편이어서 그때 읽은 사자 츠나구 1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우연히 사자 츠나구2가 서평 도 서로 올라와 있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어 지금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 시리즈를 안 읽으면 이해가 안 될까 걱정했는데 스토리가 구별되어 있어서 이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유가 주연으로 출연한 '호텔 델루나'가 생각났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호텔의 한 모습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도 도서와 비슷하게 죽은 자가 나온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이쯤 되면 '나'는 누구를 찾고 싶었길래 츠나구를 찾아간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것입니다.

누구를 보고 싶어 했던 것일까요?

읽어보니 '나'는 친구가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찾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츠나구에게 의뢰를 한 것입니다.

'나'는 남자인데요, 여자인 친구의 친구가 오래전 세상을 떠났는데 친구와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자신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말할 텐데 친구 부탁을 대신해서 이 점이 예상치 못해서, 놀랐습니다.

이런 전개가 소설의 재미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츠나구는 '나'의 친구와 친구의 친구를 만나게 해줄 수 있을까요?

이 도서에는 5가지 스토리로 구성되어있는데요,각 스토리마다 츠나구에게 의뢰하는 의뢰인이 등장합니다.

'사자 츠나구'를 통해 츠나구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책에 나오는 5개의 스토리에서 어떤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츠나구에게 의뢰를 하는지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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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자 츠나구 2: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r | 2023.10.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디에 가거나, 어떤 것을 경험하면 누군가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생전에 좀 더 잘해드릴걸하는 후회막심한 생각과 한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물론 만나면 헤어지고, 가면 다시 돌아오는 인생의 진리가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독특한 부분이 있다. 하늘로 떠난 사람 소중한 사람을 단 한 번 다시 만나게 해준다는 것이다. 산 자와 죽은 자를 만;
리뷰제목

 어디에 가거나, 어떤 것을 경험하면 누군가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생전에 좀 더 잘해드릴걸하는 후회막심한 생각과 한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물론 만나면 헤어지고, 가면 다시 돌아오는 인생의 진리가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독특한 부분이 있다. 하늘로 떠난 사람 소중한 사람을 단 한 번 다시 만나게 해준다는 것이다. 산 자와 죽은 자를 만나게 해주는 사자 역할을 하는 소년 츠나구가 주인공이다. 츠나구는 일본어로 잇다, 연결하다는 뜻이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 뿐이고, 산 자의 요구가 있더라도 죽은 자가 만남을 거절한다면 이 만남은 성사되지 않는다. 한 편으로는 까다롭기도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이런 요소가 흥미를 유발시키기도한다. 제 각각 사연이 있는데, 살아있는 자의 시점에서 전개가되지만, 만남이 성사되는건 망자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저자님은 비록 일본 분이시지만, 우리가 느끼는 허구에서 공감대는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담백하면서 절제되어 표현을 해준다. 나도 같은 사연은 겪은 적은 없지만, 언젠가 이런 일을 겪게된다면, 같은 감정을 느끼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았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문체 덕분에 책장이 술술 넘어 간다. 1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가 명불허전은 명불허전인가보다. 지금부터라도 살아있는 소중한 존재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나중에 후회한 들 그건 너무 늦은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이러한 일을 겪게될 것이지만, 감동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반성도 하게해주는 소설이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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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도 재밌게 봤는데 2권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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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l******9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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