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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아픈 여자들

: 왜 여성의 산재는 잘 드러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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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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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64g | 145*215*20mm
ISBN13 979119138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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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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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틀목수 심경희 씨에게 일은 “자부심”이다. 주위에서 다들 “여성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게 힘들지 않냐?”라고 묻는데, 사실 화장실 가는 시간을 빼고 같은 자리에 앉아 관리자의 감시 속에서 매일 12시간씩 핸드폰에 스티커를 붙이던 때가 더 힘들었다. 지금 일은 그때보다 자율성이 높고 임금도 높다. 그는 자기와 비슷하게 전자 제품 조립이나 식당 일 등 “닥치는 대로” 하며 “여기서 일주일 일하고 저기서 일주일 일하고 매일 잘리”던 여동생을 형틀목수의 길로 이끌었다. 경희 씨는 현재 눈을 다쳐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몸이 회복되면 다시 현장에 나갈 생각이다.
“나는 이 일이 나한테 자부심이에요. (…) 내 적성에 맞고 (…) 내가 좋아서 한 일이니까. (…) 내가 원해서 하는 작업이고 일을 계속하면 할수록 이 일은 배우는 게 많아요. (…) 저는 이 일이 너무 좋아요.
--- p.12

장애인은 학교, 더 넓게 교육이라는 문턱을 넘기 어렵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장애인에게는 그 속도가 다르다. 2021년 기준 장애인의 교육 수준은 중졸 이하가 56.4%로 가장 높고, 고졸 29.3%, 대졸 이상 14.3%이다. 반면 전체 인구의 교육 수준은 대졸 이상이 39.7%로 가장 높고, 고졸 37.5%, 중졸 이하 22.8%로 장애인이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성별 차이 또한 두드러지는데, 장애여성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만 진학했거나 이조차 다니지 못했다. 고등학교 이상 진학률은 장애남성은 55.6%이지만 장애여성은 29.7%에 불과하다.
--- p.54

재선 씨가 최근 정착한 일터는 이전까지의 직장과 매우 다르게 다가왔다. 바로 ‘모두를 위한 화장실’ 때문이다. 자신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특정 성별에 가두지 않고 정체화한 성소수자, 휠체어를 타고 접근해야 하는 장애인, 아이를 동반한 사람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안정감과 소속감뿐만 아니라 건강권과 노동권까지 보장하는 중요한 조건이다. 문제는 이런 공간이 보편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공간은 물리적인 의미만 갖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다. 노동을 수행하는 공간인 일터는 생산의 수단이면서 동시에 통제의 수단, 지배와 권력의 수단이 된다.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따른 공간 분할은 성소수자를 어렵지 않게 바깥으로 밀어낸다.
--- p.77~78

인석 씨와 화정 씨처럼 ‘노동자’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위치로 옮겨감에 따라 간병과 돌봄의 책임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개인화된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책임의 개인화는 돌봄의 공백을 마주하게 만들며 때로는 그 공백을 정당화한다. 저평가된 돌봄 노동은 불안정한 돌봄 노동자의 처우와 맞물려 필요한 사람에게 닿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를 위한 이동 수단의 보장은 예산 문제로 항상 뒷순위로 밀린다.
--- p.175

여성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과정은 여전히 힘들다. 여성이 집중된 돌봄, 서비스, 상담 등의 직종에서 나타나는 노동안전 문제를 거론하는 것,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병들에 대해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마치 남성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일인 양 취급되고 있다. 노동자의 성별을 거론하며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나서는 것은 성별 간 대치를 유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 p.27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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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속도를 견디다 박살 난 몸, ‘아픈 몸’은 명백한 물질성을 갖는다. 그럼에도 어떤 몸들은 ‘일하다’와 ‘아픈 몸’ 사이의 연결을 증명해 내기가 어렵다. ‘일하다 아픈 몸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정당한 노동의 가치가 우선 인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꼬인다. 정당한 노동의 가치란 자본주의 산업에서 신기루다. 착취는 늘 과잉 착취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표준적인 몸”도 마찬가지다. 가느다란 표준의 바깥으로 밀려난 몸들은 얇은 치즈를 감싼 햄버거 빵처럼 두텁다. 《일하다 아픈 여자들》은 여자들의 아픈 몸이 더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픈 여자들이 보여 준 일의 세계는 그곳에 함께 거주하는 남자들, 장애인들, 성소수자들, 이주 노동자들의 몸들, ‘모두의 몸’을 들여다보는 평등과 연대의 렌즈를 제공한다.
-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표준노동자=건장한 비장애 남성’이라는 환상을 깨는 책. 건장한 비장애 남성이 진공상태에서 일하기를 요구하는 자본주의 생산 시스템에 일침을 가한다. 또한 왜 작업장 환경을 젠더 관점에서 다루어야 하는지 현장의 사례를 통해 적확하게 꿰뚫는다. 일할수록 몸이 아픈 이유를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박선영 (한국여성노동자회 정책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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