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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 우리 시대 탐서가들의 세계 명작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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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85g | 136*208*20mm
ISBN13 9788983716682
ISBN10 8983716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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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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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4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고민정|KBS 아나운서
권오준|생태 동화 작가
김용언|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기자
김응교|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김진애|도시 건축가, (사)인간도시컨센서스 공동 대표
김혜리|《씨네21》기자
류동민|경제학자, 충남대학교 교수
안미란|동화 작가
안소영|작가
오영욱|건축가, 여행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우석훈|경제학자
이용훈|서울도서관장, 도서관문화비평가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장석준|노동당 부대표
정혜윤|CBS 프로듀서, 작가
황경신|소설가
홍한별|번역가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쨌든 저는 인어 공주도 아니고 그것이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걸 알지만 『인어 공주』를 계속 읽겠습니다. 뭔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니까요. 저는 빨간 망토를 입은 소녀는 아니지만 『빨간 망토』를 계속 읽을 것 같습니다. 세상엔 친절한 할머니의 목소리를 내는 늑대가 우글거리니까요. 저는 아기 돼지는 아니지만 『아기 돼지 삼형제』를 읽겠습니다. 내 집을 부서뜨리거나 나를 잡아먹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늑대가 우글거리니까요. 제가 드라큘라는 아니지만 『드라큘라』를 읽겠습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영혼이 없으면 남들의 피나 빨아먹고 살 수밖에 없단 걸 알려주니까요.(14~15쪽 / 정혜윤)

사회인이 되어 영화에 관한 기사를 쓰고 인터뷰를 통해 글로 인물을 스케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되면서는, 내 잠재의식에 입력된 좋은 서사와 대사의 조건, 존중할 만한 인간상, 매혹적인 자연 이미지의 원형이 엘리너 파전의 이야기와 에드워드 아디존의 그림에 얼마나 많이 빚지고 있는지 발견하고는 이따금 소스라친다.(32쪽 / 김혜리)

이제 중학생이 되는 작은딸에게 『플랜더스의 개』를 만화책과 만화영화 그리고 동화책 가운데 어느 걸로 권할지 묻는다면 나는 기꺼이 동화책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책의 결말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표정을 지을 딸에게 이렇게 말해줄 거다. “우리 세상도 넬로와 파트라슈가 살던 세상과 별로 다르지 않아. 그리고 이젠 너도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읽을 때가 됐단다.”(51쪽 / 이정모)

이 대목을 보며 나도 지난날 겪어야만 했던 가난이 떠올랐다. 방방이 불을 때지 못해 온 식구가 한 방에 모여 지내던 때, 연탄 대신 아버지의 낡은 잡지를 넣고 태우며 내쉬던 엄마의 한숨, 간식인 줄 알았으나 주식이 되어버린 감자, 교복 자유화로 온통 밤색인 교복들 틈에 홀로 언니에게 물려 입은 검정색 교복 외투의 두드러지던 빛깔……. 마리우스의 가난과, 이를 전하는 빅토르 위고의 낮은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막막하고 무기력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이라 할지라도, 손에 쥔 모래알처럼 의미 없이 스르르 빠져나가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진지한 성찰로 스스로의 존엄함을 지키고, 때로 그 환경을 바꾸어버리는 이도 인간 자신인 것이다.(59~60쪽 / 안소영)

『앤』 이야기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앤이라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어떤 소녀든, 어떤 여자든 앤에게 금방 친밀감을 느끼고 동질감까지도 갖게 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앤의 콤플렉스에 절절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홍당무 같은 빨강머리, 얼굴 가득한 주근깨가 아니더라도 외모 콤플렉스를 갖는 것은 모든 소녀의 ‘권리’이기조차 하지 않은가. 어느 하나 내세울 것 없다는 심정, 누구도 날 좋아해주지 않을 듯한 외로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답답함 등 앤의 열등감과 고독감과 불안에 공감하지 않을 소녀가 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게다가 앤은 고아이기까지 하니 말이다.(74~75쪽 / 김진애)

아름다운 삶은 원래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비극으로 점철된 삶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아름답게 바꿔나가는 노력이 더 중요하며, 그렇게 얻어진 행복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가치를 획득한다. 어른들은 메리와 디콘, 콜린을 통해서야 비로소 그 진리를 깨닫게 된다. 아이가 어른을, 그리고 스스로를 둘러싼 좁고 편협한 세계를 변화시킨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법의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것이다.(92~93쪽 / 김용언)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의미를 찾지 않는다. 세계는 오직 사랑 안에서 생성되며, 오직 사랑의 법칙만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그 세계 안에서는 꽃이 말을 걸고 두레박이 노래를 부르고 사막이 그리움으로 출렁인다. 단 한 사람에 의해 밤하늘의 별들이 한꺼번에 울다가 한꺼번에 웃는다. 우리 모두, 한때 그런 세계에서 살았다. “불과 삼사 년 만에 거장처럼 그리는 법을 배웠지만,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기까지 일생이 걸렸다.”고 피카소가 말했다. 일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다. 그날 그 풍경 속으로 우연히 걸어 들어온 어린 왕자를, 그 모습 그대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그토록 무모한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면.(107쪽 / 황경신)

가난한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너무 많은 아이를 낳아서 문제가 된다는 맬서스의 주장을, 찰스 디킨스는 “그러므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는 성경 구절로, 그것도 아주 문학적으로 치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인간을 구원할 것은 사랑밖에 없다! 디킨스는 자본주의의 폐해로 우울했던 19세기 중반을 이 메시지로 강타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전 세계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한 번쯤 다시 손에 집어 드는 동화가 되었다.(117~118쪽 / 우석훈)

내가 지니고 있던 『몽실 언니』의 두 번째 독자는 나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문학을 하겠다는 딸을 응원하셨지만 내심 걱정도 많았을 것이다. 제대로 된 직장도 없고, 시집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설사 가려 해도 보내줄 사정도 되지 않는 집안 형편 탓에 밤이면 잠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밤, 내가 머리맡에 놔뒀던 『몽실 언니』를 말 그대로 잠이 오지 않아 집어 들었다가 그 자리에서 다 읽으셨다. 읽다가 우셨는지 눈이 부어 발갰다.
“얘, 이런 책 있으면 더 가져와 봐라.”(124쪽 / 안미란)

더구나 모처럼 『15소년 표류기』를 다시 손에 들고 살펴보니, 어린 시절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추한 진실들이 훤히 보인다. 너무도 치명적이고 선명한 잘못들이어서 예전에 이 책에 감명 받았던 내 동심이 안쓰러워지기까지 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히는 것은 지나친 지적 태만이거나 오류라는 생각도 든다. 21세기 청소년 필독 도서에 올라야 할 책은 분명 아니다.(138쪽 / 장석준)

나이가 들면 위반하고 깨뜨릴 수 있는 게 별로 남지 않는다. 지금까지 지켜온 몇 안 되는 것이라도 지키고 싶을 뿐. 스무 살 때에는 벗어던지고 싶었던 고리타분한 도덕심이라든가 염치, 자존심 같은 것을, 이제는 애써 붙들지 않으면 너무 쉽게 속 좁고 꽉 막히고 천박한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다. 이제 나에게 딱히 순수하고 진실하고 아름답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테니. 그렇지만 이미 늙음이 육신에 침범한 지금도 나는 예뻐지고 싶다. 날마다 아름다움을 꿈꾼다.(157쪽 / 홍한별)

사랑하는 마음 말고는 아무런 공통점도 찾을 수 없는 남편이라는 존재와의 세상에 이어 첫째 아이가 생기면서 부여된 엄마라는 또 다른 세상. 해일처럼 다가온 그 두 가지 세상에 미처 다 적응하지도 못했는데 아직도 발밑으로 날카로운 칼날이 순간순간 느껴지는데 또다시 새로운 세상을 맞으라 하니, 내겐 사랑을 위해 꼬리가 둘로 갈라지는 고통을 견뎌야 하는 저 마녀의 물약을 마시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인어 공주』를 펼쳐들자 쉽게 설명되지 않던 이름 모를 외로움의 실체가 보이는 듯하다.(181~182쪽 /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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