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0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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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320g | 140*208*30mm |
ISBN13 | 9781442426719 |
ISBN10 | 1442426713 |
발행일 | 2016년 0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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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320g | 140*208*30mm |
ISBN13 | 9781442426719 |
ISBN10 | 1442426713 |
Wonder (미국판) :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 '원더' 원작 소설
6,300원 (47%)
Inside Out and Back Again : 2012 뉴베리 아너 수상작
6,960원 (35%)
Disney/Pixar Elemental: The Junior Novelization
6,690원 (35%)
Where the Crawdads Sing : 영화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원작 소설
9,810원 (35%)
MD 한마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하이틴 로맨스 소설!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원작 소설이다. 영화에서는 모두 다루지 못한 '라라 진'과 '조시'의 사랑스러운 에피소드를 책으로 읽어 보자. -외국도서MD 정송
넷플릭스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보고난 후 원작이 궁금해 바로 책을 구매했다. 그러나 영화의 성공 때문인지 주문 후 수령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됐다. 책의 권장연령은 12세 이상으로 그 덕분인지 문장이 굉장히 쉽다.
영화판 라라 진 보다 책 속 라라진이 좀 더 예민하고 까칠하고, 주변 발언과 행동에 보다 쉽게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는 두 버전 다 좋았다. (영화는 러닝타임 상 그녀의 예민한 모습이 생략되었을 수도) 책 속 피터는 나르시즘을 펼치는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공부에는 별로 관심 없는 라크로스 팀원에 가짜 여자친구한테 돈을 쓰진 않을거야, 라는 발언도 하고, 결코 로맨틱하지 않은 면모를 보인다. 그런데 나는 이 지점이 훨씬 좋았다. 현실감 있는 캐릭터라. 영화판 피터는 굉장히 스윗하고 멋있고 결점이란 하나도 없어 보인다.
어떤 북튜버 리뷰를 봤는데 라라 진 캐릭터는 너무 유치하고 순진한 캐릭터라서 정감이 안 갔다고 평했다. 나이에 안맞게 미성숙한 사고와 행동을 일삼는다고. 그녀는 30대 백인 여성 유튜버였다. 인종 얘기를 왜 거론하냐면 이 책의 의의는 한국 혼혈 틴에이저의 성장 스토리라는 점이다. 동양계 여성이 주인공인 스토리가 메인 스트림을 차지한 적이 이전에 있었는가? 나는 물론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그녀에게 나 자신을 투영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할로윈 시즌에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초챙 말고는 다른 초이스가 없는 그녀의 상황? 어디에가도 투명인간 처럼 취급 당하고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은 사양한다는 점? 거절이 무서워 머릿 속에서만 상상 연애를 즐기고 소설, 영화를 닥치는대로 시청하는 것? 아무리 노력해도 발끝도 못 따라갈 것같은 언니에 대한 존경과 질투 등등.
사실 나이에 안 맞게 미성숙하게 행동한다는 말을 10대 소녀에게 하는 건 좀 가혹하지 않나. 그리고 모든 여성 캐릭터가 만인의 사랑을 받을만한 호감형 캐릭터일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라라 진 캐릭터를 무진장 좋아한다)
나는 초중반까지 피터보다 조쉬가 좋았다. 물론 연애 상대말고 사람 자체로 봤을 때. 다정하고 성실하고, 부를 땐 언제든지 나타나주고. 무엇보다 거의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피터의 존재감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그럼에도 조시가 피터에게 질투를 표현하는 방식과 라라 진에 대한 혼란스러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동의할 수 없었다. 라라진에게 '넌 순진한 애잖아. 피터 같은 애와는 어울리지 않아' 라는 발언 등. 내가 만약에 그 얘기를 들었다면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아는데?'라며 싸움 한판 벌였을 듯 ㅋ... 그래도 '내가 송 자매를 독점하는 데 익숙해져 있나봐'라는 솔직한 발언을 들으며 얘도 어쩔 수 없는 틴에이저인데.. 싶으면서 모든 캐릭터의 실수와 오류가 용서되고 이해도 됐다.
사실 이 책의 매력은 라라 진의 연애 스토리보다는 세 자매 이야기다. 서로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빈틈을 채워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관계. 세 자매의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 후속편을 바로 주문했다. 캐서린 송 코비의 외전 나오면 좋겠다. 흑. 아, 그리고 라라 진이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은 피터가 어떻게 반응을 할지도 궁금하고. 그들이 어떤 연애를 하게 될지도.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지만 영화는 못 봤고 여러 곳에서 추천을 하길래
가볍게 읽을 거리를 찾다가 구매한 책입니다.
성인인 저보다는 10대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인 것 같지만
내용이 가볍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원서입니다.
끝까지 읽어보고 괜찮다면 시리즈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도 함께 본다면 장면이 상상되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