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목소리는 제2의 관상이라고 할 만큼 사람들은 목소리를 듣고 그 사람을 가늠한다. 목소리는 한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 회사의 이미지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인간관계뿐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면접이나 인터뷰·회의·프레젠테이션 등 중요한 비즈니스 상황에서 목소리는 거의 절대적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한다. 목소리가 천성적으로 나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 목소리는 선천적인 요인보다 발성 습관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형성된다. 이러한 발성 습관은 표정과 자세, 그리고 말하는 방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좋은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아무리 최신 경향에 맞춘 나만의 강의를 준비했어도 목소리가 좋지 못하면 완벽한 전달이 어렵다. 또한 청중은 목소리 하나에 말하는 사람의 모든 걸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목소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변화하기 위해 기꺼이 노력해야 한다.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은 목소리 트레이닝과 더불어 내면의 진정성을 갖추는 것이다. _ p.42-43
그렇다고 사람만 모아놓고 무작정 하면 안 된다. 리허설의 4가지 순서를 알아야 한다. 처음에는 발표 자료를 만들고 전체를 읽어보는 1차 리허설을 한다. 프레젠테이션 보조 자료(주로 파워포인트)를 제작한 후, 키워드로 만든 이 자료를 바탕으로 2차 리허설을 하고, 2차 리허설을 마치면 녹음과 촬영으로 스스로 평가하는 3차 리허설을 끝낸다. 마지막 4차가 바로 실제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는 리허설이다. 이렇게 제대로 한 리허설은 본인도 모르는 자신감으로 이어져 진짜 강의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리허설을 할 때 청중들에게 분명한 의도를 말하고 정중히 피드백을 부탁한다. 피드백을 받을 때는 객관적으로 받을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신의 강점이 될 만한 부분과 개선해야 할 부분을 꼭 받아야 한다. 또 리허설의 청중을 선택할 때는 리허설 목적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부탁했다가 서로 감정적으로 상처를 입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그러므로 리허설을 할 때는 청중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_ p.48-49
두려움을 이기고 확신을 심어주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말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청중에게도 필요하다. 청중에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주도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청중이 쉽게 받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간단해야 한다. 둘째, 좋은 쪽으로 적극적이어야 한다. 셋째, 강렬하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청중에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요청할 때는 따로 시간을 두고 하면 좋다. 말하는 사람은 그 시간에 중개자 역할일 뿐 트레이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즉 결과를 강요하지 않고 중개자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 이미지 트레이닝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둘 수 없다면 변화로 일어난 구체적인 사례와 그림을 보여주면 청중은 행동을 구체적으로 트레이닝할 수 있다. 상상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어떤 상상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성공적인 말하기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라. 말하는 사람은 물론 청중도 트레이닝에 참여시켜라. 그 상상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_ p.54-56
PPT 제작 및 발표에서 명심할 사항 ① 사진 등 시청각 자료는 PPT에 최소한으로 넣는다. PPT는 메인 사진과 동영상 주소 링크만 올려 제작해 단순화시키고, 더 많은 자료를 보여주고 싶다면 주소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단 이때 사전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지, 자료 업데이트 등 미리 점검은 필수다.② 강연시 빔 프로젝터 빛을 주의하라. 강연장을 자주 이동하는 사람이 범하는 실수로 빛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거나, 특정 신체 부위에 비춰진다면 듣는 사람은 어색할 수밖에 없다.③ 최신 자료 업데이트에 민감하라. 몇 년 전 40년을 산 솔개의 변화 동영상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마흔’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솔개 동영상을 또 시청했다. 쉬는 시간에 자판기에 모인 청중들은 “또 솔개 동영상이다.”라며 식상한 표정들이 역력했다. 자료는 찾으면 있다. 단지 손품·발품을 안 팔 뿐이다. 지금의 청중들 수준은 말하는 사람과 한 뼘 차이 또는 뛰어넘는 청중이 많다. 자료 업데이트에 민감하라. _ p.68
말하기도 짧은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면 된다. 나중에는 하루 종일 진행되는 워크숍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마라톤의 러너스 하이처럼 말하기를 하다 보면 느끼게 되는 독특한 도취감이 쌓인 스트레스까지 해소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말하기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를 맑게 하고 혈색을 좋게 만들어준다. 강연하는 사람들은 말하기를 하면서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마라톤을 완주하면 뛰어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에는 불편함·지루함·피로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긴 거리를 지속해서 달리기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힘든 과정을 반복적으로 극복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이는 이후 큰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 말하기도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면 뛰어난 성취감을 가질 수 있다. 처음에는 부담감·피로감 등으로 말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힘든 준비 과정을 반복적으로 극복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곧 자신감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_ p.95-96
제스처가 없는 말하기는 날개가 없는 새와 같다. 날아야 하는 데 날개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시작도 못 하고 주저앉을 것이다. 멋지게 비상하기 위해서는 날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날개를 움직여야 한다. 주변을 살피며 방향을 조절하고, 말을 듣고 있는 청중 한 명 한 명을 향해서 시선과 함께 움직이고, 말하기 목적에 맞게 속도도 조절하는 것이다.‘자신감을 가져라.’라고 말하지만 이를 받쳐주는 신체언어에 자신감이 없다면 설득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무대의 주인공은 말하는 사람이고, 듣는 주인공은 청중이다.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는 순간 모든 주도권은 말하는 사람에게 있다. 주도권이 화자에게 있지만 자신감이 없다면 청중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 평소 자신감이 없고 말하기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겪었다면 이제는 자신 있는 움직임과 제스처로 자신을 무장해야 한다. 그래야 청중은 당신을 믿을 수 있고, 당신은 상대방을 설득해 멋지고 감동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_ p.115-116
재미있는 일화 소개나 그날의 의상이나 상황을 이용한 유머 구사도 재미있는 오프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기대감을 심어주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에피소드는 짧고 간결한 것이 좋다. 오프닝은 말하는 장소나 시간, 대상에 따른 목소리로 적정한 언어 구사를 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매력적인 오프닝을 통해 어디에서도 당당하고 빛이 나는 말하기를 시작해보자. 오프닝은 전체 말하기를 여는 단계다. 시작부터 부담을 주는 오프닝은 청중에게 피곤함을 주고, 예상을 뛰어넘는 오프닝을 한다면 청중의 기대치가 높아져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자극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결국 실언을 하거나 경박하게 자신을 깎아내릴 뿐이다. 명강의를 하는 사람의 오프닝은 동네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듯 편안함 속에서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본론 단계로 진행한다. 청중을 사로잡는 매력 넘치는 오프닝은 바로 이런 것이다. 언제 강연을 시작했는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말하기다. 자연스럽게 청중과 호흡할 수 있는 오프닝을 준비하자. _ p.131-132
대중 앞에서 말하기를 할 때는 어떤 목소리가 매력적일까?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말하기에 몰입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힘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좋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청중을 매료시키고 싶다면 풍부한 감성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좋다. 꼭 한 가지 목소리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말하기 상황에 맞게 목소리 역시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말하기 흐름에 따른 목소리 변화는 듣는 사람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목소리의 고저(높낮이), 강약(accent), 속도, 포즈(pause, 끊어 읽기, 쉬어 읽기), 어조(말의 감정상태), 억양, 장단음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단조로운 목소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강사 초창기 시절, 그동안 한 가지 스타일만 고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모든 일상에서 상황에 맞는 목소리의 변화를 주는 연습을 했다. 기뻐할 때는 더 크게 기뻐하고 슬플 때도 더 슬퍼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더 많이 공감해주려 노력했다. 이러한 감정 이입이 단조로운 목소리를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_ p.160-161
목소리를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식호흡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고 복식호흡부터 시작하자. 복식호흡을 한 것과 안 한 것은 확실히 다르다. 자신의 호흡을 먼저 확인해보자. 한 손은 가슴에 올려놓고 한 손은 배에 올려놓는다. 천천히 숨을 들이쉬었을 때, 어디가 움직이는가? 가슴이 움직인다면 흉식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흉식호흡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복식호흡을 어려워하지만 연습을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배가 풍선이라고 생각하자.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에 호흡을 가득 채운 다음, 입으로 숨을 내뱉으며 배는 들어가도록 한다. 가장 쉽게 연습할 수 있는 자세는 누운 자세다. 평평한 바닥에 누운 다음, 한 손은 배에 올려놓고 한 손은 가슴에 올려놓는다.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배가 빵빵하게 나오도록 한 다음, 숨을 천천히 균등하게 내뱉으면서 배가 들어가도록 한다.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10회 이상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이 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_ p.165-166
이러한 암기의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말하기 내용을 외우려 한다. 외우려고 하는 이유는 강연 내용을 암기하는 순간 말하기 준비는 끝났다는 안도감 때문이다. 하지만 말하기의 성공여부는 청중 앞에서 말할 때다. 실제 청중 앞에서 제대로 말하는 법을 익혀야 말하기를 즐길 수 있다. 청중 앞에서 말하기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피치 교육에서 많은 시간을 ‘키워드 준비법’에 할애한다. 키워드 준비법은 전체적인 말하기 흐름은 외운 대로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키워드로 정리해 청중과 호흡하는 방법이다. 키워드 준비법으로 연습해도 처음 접하는 상황이 닥치면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키워드를 적은 메모지와 전체적인 흐름을 잊지 않고 있어 무난한 진행이 가능하다. 임기응변이 강한 교육생은 오히려 짓궂은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청중과 호흡하는 경우
도 있다. 돌발 상황 연출로 교육생들을 당황시키지만 실제 강연을 나가 겪게 되는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효과를 보았다는 교육생도 많다. _ p.195-197
청중의 반응 여부에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청중을 말하기에 참여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청중을 말하기에 참여시키는 방법은 말하는 사람들의 오래된 고민이기도 하다. 여기서 청청중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이고 반응을 끌어내는 방법은 청중을 말하기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청중을 말하기에 참여시키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쓰이는 방법이 바로 청중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법은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Socrates) 때부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강연을 듣는 지금까지 청중의 집중력과 흥미 유발에 쓰이는 가장 오래되고 세련된 법칙이다. 청중을 참여시키는데 가장 고전인 법칙이지만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한다. 질문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인간 관계론의 대가大家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이렇게 조언했다. “마음속으로 청중 가운데서 제일 뒤쪽에 있거나, 아니면 연사에게 가장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람을 골라내 그 사람에게 이야기하라. 그 밖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려라.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이 질문을 하라.” _ p.202-204
센스 있는 질문 대응은 말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필수 능력이다. 질문 대응에 적극적이지 못하면 청중은 말하는 사람의 공신력을 의심하게 된다. 청중에게 신뢰받는 말하기를 하고 싶다면 예상 질문 목록을 만들어 놓는 방법이 있다. 예상 질문 목록을 만들 때는 반드시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말하는 사람은 그 분야의 전문가다. ‘당연하다.’라는 생각 때문에 질문 목록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센스 있는 질문 대응에 있어 익혀야 할 또 다른 부분이 있다. 질문하는 타이밍별 대응법이다. 따로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지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간에 갑작스러운 질문을 하는 청중이 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무조건 답변한다면 자칫 말하기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즉 자신의 페이스를 놓칠 수 있는 것이다. 이때는 정중히 질문자에게 강의가 끝나고 답변을 드려도 되는지 양해를 구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질문자는 괜찮다고 하지만 간혹 지금 당장 답변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이때는 “여러분 지금 답변해 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전체 청중에게 동의를 얻어 답변하는 방법이 좋겠다. _ p.209-210
정도의 차이일 뿐 말하는 사람이 고민하는 내용은 비슷하다. 그러나 한 명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50명에게 할 수 있고, 500명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방법은 청중 한 명 한 명에게 눈빛을 통해 관심을 주고받으면 된다. 먼저 청중 수에 압도당하지 말고 청중을 쪼개고 나누어 청중이 한 명밖에 없다고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그리고 청중 한 명 한 명에게 말하듯 시선을 나누어준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시선처리법은 2가지가 있다. ‘Z’자 모양과 ‘8’자 모양으로 시선을 1분 간격으로 천천히 주는 것이다. 왼쪽부터든 오른쪽부터든 상관없으니 시선을 ‘8’자형이나 ‘Z’자형으로 이동시킨다. 이런 식으로 시선을 주고 진행하면 자신의 이야기에 긍정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여럿 눈에 띌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떨리는 현상이 줄어든다. ‘청중이 나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듣고 있다.’라는 안도감은 자신감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_ p.238
소위 ‘막장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는 이유는 말도 안 되게 얽힌 관계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 속 인간관계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관계들로 구성되어 있다. 몇몇 드라마는 인간관계가 너무 황당하게 전개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채널을 돌리게 만든다. 청중을 사로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막장 드라마처럼 순간의 인기를 위해 자극적인 이야기를 만들면 안 된다. 청중은 인기를 위
해 짧은 시간에 지어낸 말인지 아닌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알아차린다. 다시 말해 에피소드에 탄탄한 전개가 필요하다. 자신의 스토리와 열심히 모은 에피소드에 탄탄한 전개까지 더해 청중이 오랫동안 내용을 기억하게 만들어야한다. 탄탄한 논리가 있는 에피소드 전개에는 3가지 요소가 꼭 들어간다. 첫째는 사실, 둘째는 반전, 셋째는 갈등이다. 사실은 모든 에피소드의 시작과 끝이다. 반전은 재미·스릴·충격을 주고, 갈등은 공감·긴장감·명확성을 준다. 이 3가지 요소를 넣는다면 탄탄한 전개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세 요소를 넣을 때 자신의 기준이 아닌 듣고 싶은 사람을 기반에 두어야 한다. _ p.278
표정으로 더 많은 것을 전달하기 위해 표정 연습은 필수다. 표정 연습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제대로 연습에 임하자. 표정 연습에는 촬영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서 촬영 전 행복·슬픔·놀람·두려움·분노·혐오, 이렇게 6가지 표정을 중심으로 거울을 보며 연습하고 6가지 표정을 복합해 지어보자. 얼굴근육이 뻐근하다 싶을 정도가 되면 촬영에 들어가도 좋다. 촬영은 말과 함께해야 된다. 손짓은 함께해도 괜찮지만 되도록 표정에 집중하며 촬영해보자. 촬영이 끝났다면 부끄럽지만 다시 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찍힌 영상을 볼 때마다 부끄러워한다. 물론 처음에는 다 그렇다. 하지만 자신을 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부끄러움도 줄어들고, 조금 더 살아 있는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스스로 표정에 만족하지 못하면 청중도 만족하지 못한다. 자신이 만족하는 표정이 나올 때까지 연습을 거듭하자. 치열하게 연습했던 표정에 청중은 울고 웃는다. _ p.302-303
--- 본문 중에서